2007. 11. 10. 23:00ㆍ회원자료/2.회원게시판
예장 '통합'과 '합동' 하나될까?
분열 후 세대교체 이루어진만큼 가능성 전망도 있어
2007/09/17 [20:00] ⓒ 뉴스파워 최경배
한국교회에서 가장 큰 교파인 장로교회는 해방이후 내부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분열돼 현재는 수십개의 교단으로 갈라져 있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 장로교단인 예장통합 총회에서 또 다른 주요 교단인 예장합동 총회와 다시 하나가 돼야한다는 발언이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신임 부총회장으로 선출된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는 지난 11일 당선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분열된 장로교단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부총회장은 장로교단이 48년전 예장 통합과 합동으로 갈라진 역사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통합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교회가 오히려 사분오열돼 갈라져 있는 현실을 개선하자는 것이다.
김 부총회장은 세월이 흘러 목회자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진 만큼 장로교단의 통합이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그러나 예장통합 총회와 같은 시기에 진행된 예장합동 총회에서는 엇갈린 발언이 나왔다. 합동총회 임원들이 통합총회 임원들과 강단을 교류한 일을 놓고 설전이 벌어진 것이다.
일부 합동총회 총대들은 "48년전 합동총회가 출발할 당시 세계교회협의회(WCC)와 교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세계교회협의회에 속해 있는 통합과의 설교 교류도 금지돼 왔다"고 주장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50년 전 잣대를 이 시대에 적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반론도 제기됐으나 통합총회와의 교류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통합과 합동 두 교단이 하나가 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예장통합 총회가 내년 정기총회 장소를 제주도로 결정하게 될 경우 장로교단들의 화합 분위기가 빠르게 조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와 예장 합동총회가 이미 내년 정기총회 장소를 제주도로 결정했기 때문인데, 통합총회까지 제주도에서 총회를 치를 경우 대대적인 연합 행사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장통합 총회에서 나온 '장로교단 통합 발언'과 '제주선교 백주년을 기념한 각 교단의 제주 총회 개최'가 갈라진 장로교단들의 화합을 이끌어 낼지 주목된다.
뉴스파워 제휴사 CBS 종교부 최경배 기자 ckbes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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