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목회 사역
2006. 7. 9. 00:36ㆍ신학자료/8.목회학 자료
인터넷을 통한 목회
사역
인터넷을 통한 기독교 사역 /
I. 서론
요즈음 우리는 정보화, 세계화 그리고 멀티미디어라는 말을 포함해서 인터넷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이는 우리 한국만의 일이 아니라 온 세계에서 일어나는 동시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할 때에, 지금 지구 위에 사는 사람들은 21세기 직전에 나타나는 충격적인 변화의 현상 속에서 불안한 마음과 기대의 마음이 엇갈리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21세기를 대비하며, 변화하는 현상 속에서 뒤만 따라가는 교회의 모습이 아니라, 앞에서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이며 바르고 복음적인 면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은 누구도 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예측하는 것보다도 미래의 모습은 더욱 빠르게 변화되며, 이 변화에 대한 기독교의 책임은 더욱 크리라고 본다. 변화의 가속도가 더해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인터넷을 통해서 우리 기독교가 어떻게 무엇을 할 수 있는 가를 생각하는 것이 큰 의미있는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인터넷이라는 아주 유용한 도구를 우리에게 주셨다고 생각하며, 이 거대한 도구를 잘 할 용하면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될 것이다.
II. 인터넷이란 무엇인가? 김희상, 인터넷을 여는 책, 높이 높이 1995, p 55.
현대 기술은 제작 가능한 것이면 무엇이든지 만들어 왔고 만들어 갈 것이다. 그리고 그 기술이라는 것은 어떤 정신적 가치를 지니지 않았으면서도 인종이나, 민족, 그리고 지역에 초월한 보편성을 지녔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 기술이 지식과 정보의 폭발 시대를 맞아 사람들의 구조와 행동 양식의 변화 이외에 사람 사이의 연결과 사회의 연결을 위해 필연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 인테넷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들로 하여금 인터넷의 시용 자들은 자연스러운 정보의 공유, 자유스러운 의사 재진과 자기 표현, 정보 분배를 통한 민주화, 그리고 컴퓨터와 정보 매체에 대한 무제한적인 접근이라는 기본 철학을 가지고 인터넷을 사용한다 할 수 있다.
오늘날 컴퓨터는 노트북에서 슈퍼 컴퓨터까지, 도스와 윈도우즈 환경의 개인용 컴퓨터에서 유닉스를 사용하는 워크스테이션에 이르기까지 그 규모와 크기가 무척 다양하다. 네트워크는 케이블이나 전화선,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서로 다른 컴퓨터를 연결해 프로그램, 파일, 그리고 하드웨어까지 서로 공유할 수 있으므로 기존의 정보 활용 범위를 놀라울 정도로 확장시켜 주었다.
또한 사용자가 여러 종류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모두 하나로 연결시킬 수 있다. PC앞에 앉아서 작업하는 사람이 선 워크스테이션이나 아이비엠(IBM) 메인 프레임에서 작업중인 사용자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전자우편을 보내고자 할 경우, 메일을 받을 사람이 어떤 종류의 기계를 사용하는지 또는 그 기계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등에 대해 전혀 알 필요가 없다.
인터넷은 이러한 네트워크 가운데 세계 최대이다. 약 5백만대의 컴퓨터, 약 5,000만 명의 사용자가 그 구성을 이루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태이며 매년 100퍼센트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1분 안에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는 가히 정보의 보고(sea of imformation)라 할 것이다.
인터넷에 대하여 일반적인 정의를 내려보면 같은 약속(즉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전세계에 걸쳐 연결된 네트원크들의 집합이다. 이러한 네트워크에는 기업체, 연구소 등의 사내망과 캠퍼스 전산망, 정부 행정 전산망을 모두 포함한다.
1. 인터넷의 역사
1969년 미국의 국방성 흔히 펜타곤이라고도하고, 영어로는 DOD라고 부른다.
은 전산화 계획의 일환으로 ARPARNET라는 네트워크 망을 계획하였다. 시험적으로 실시된 이 계획은 처음 네 곳의 대학 UCLA. Stanford Research Imstiture(SRI). Santa Barbara. Utah
에 Site를 설치하였다. 이 네 곳에 설치된 ite를 묶어 놓은 (Netwoks)을 일컬어 ARPANET 또는 DARPA라고도 부른다.
이라고 부른다. 이 망이 바로 우리가 다루고 있는 인터넷의 근간이 되는 망으로 이것들을 통해서 매우 많은 정보들의 교환이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미국과 소련간의 극심한 냉전체제 속에서 핵전쟁의 우려가 매우 높아있던 1960년대, 미국의 국방부는 소련의 핵공격이 있을 경우에, 만약 통신통제센터가 파괴된다면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없는 통신마비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시에는 중앙컴퓨터센터에 대형컴퓨터가 설치되어 있고 이 대형컴퓨터에 연결된 수많은 단말기를 이용하여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이었으므로 중앙컴퓨터센테의 컴퓨터가 파괴된다면 이 컴퓨터에 의해 통제되는 모든 통신, 정교환이 일시메 아비되는 위험이 있었다.
국방부산하 고등기술연구소(ARPA)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기종과의 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고, 이를 컴퓨터의 자원을 서로 공유하면서도 일부 통신선로가 파괴 되었을 때 다른 통신선로를 통해서 지속적인 통신과 정보교환이 가능한, 안전한 통신망의 연구를 시작하였다. ARPAㄹ간 기관은, 소련이 우주선 스푸트닉의 발사에 성공하자 이에 자극을 받은 미국이 군사분야에서 과학과 기술적으로 앞서기 위해 의욕적으로 만든 것이다. 이곳에서 여러 가지 군사적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는데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연구 자료들이나 연구원들의 개발 정보를 나누기 위한 통신망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와함께 소련의 군사적 공격에 의해 일부분의 네트워크가 파괴되더라도 전체 네트워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만들고자 하였다. 이러한 목적에 의해 ARPANET은 소규모 네트워크의 집합으로 이루어진 수많은 호스트의 분산자율형 구조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여러 가지 연구 결과들이 ARPANET에 적용되었고, 새로운 통신규약인 TCP/IP가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 1969년 9월, 미국 허니웰(Honeywell) 사의 중형컴퓨터를 개조한 통신전용기에 50Kbps급 회선을 접속하여 연결하는 것에 성공하였다. 그 직후 산타바바라 대학과 유타주립대학 등 4개 대학의 컴퓨터가 서로 연결되어 ARPANET의 모체가 되었다. ARPANET은 약 2년간의 시범운영 끝에, 1971년 10월 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에서 공개적으로 시연행사를 갖게 되었다. ARPANET을 연결하고 있는 각 사이트 Site(장소, 위치).
에서 한사람씩 나와 서로의 사이트로 접속하는 것이 행사의 내용이었다. 이로부터 1년후 1972년 10월 위싱턴의 국제컴퓨터통신학술대회(ICCC) The International Conferrnce on Computer and Communications.
를 통해 일반인들에 ARPANET의 시범운영이 이루어졌다. 이때 1천여 명의 사람들이 회의장에 설치된 40대의 터미널 이 ARPANET에 연결된 각종 사이트를 연결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것이 예상밖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각국 과학자들이 국제적인 컴퓨터통신망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ARPANET은 크게 성공을 거두어 미국의 많은 대학들이 가입을 하게 되었다. 결국 이로인해 당초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된 ARPANET은 연구개발등의 비군사적인 학술연구에 많이 이용되게 되었다. 그리하여 1980년대초 군사용으로 MILNET, 연구개발용으로는 ARPANET이라는 두 개의 네트워크로 나뉘어지게 되었다. 1982년에는 각각의 프로토콜(통신규약)들이 한데 묶여져 TCP/IP의 완전한 형태로 개발이 완료되었고 국방부에서는 표준으로 제정하였다. 이로써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다음해인 1983년에 테스크 탑 워크스테이션이 개발되었고 이의 운영체제인 4.2 BSD UNIX TCP/IP프로토콜이 기본적으로 탑재되고 이 때쯤에 기술 개발이 거의 완숙의 경지에 이르렀던 이더넷(Ethernet) LAN이 워크스테이션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ARPANET에 직접 연결되게 되었다.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1986년에 미국과학재단(NSF) National Science Foundation.
에서는 연구를 목적으로 5대의 수퍼컴퓨터(super computer)를 연결하여 56Kbps의 NSFNET란 통신망을 구축하였다. 미국의 많은 과학자들이 이들 슈퍼컴퓨터를 원거리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계획이었다.
이렇게 되자 많은 사람들이 NSFNET를 이용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ARPANET에서 수행되는 일들이 NSFNET로 이전되게 되었다. 보다 빠른 속도의 중심망으로서 역할을 시작하면서 ARPANET이 갖고 있던 대중적 서비스를 NSFNET에 넘겨주고 ARPANET은 1990년 미국방부의 결정으로 결국 해체되었다. 이후 NSFNET에 각국의 네트워크가 연결되기 시작하였고 자연스럽게 그리고 매우 빠르게 전세계의 컴퓨터네트워크가 연결되었다. 이것이 바로 전세계를 연결하는 오늘 날의 인터넷으로 발전되었다.
아직도 인터넷의 중요한 중심 네트워크는 NSFNET이지만 이제는 NSFNET도 인터넷의 일부로 자리 매김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때문에 인터넷의 상당 부분이 미국에 배려되고 있기도 하다. 처음에는 미국의 군사적인 목적으로 시작된 인터넷이 지금은 미국것이 아닌 전 세계인의 네트워크가 되었다.
1) Computer 통신망의 선조
인터넷은 오늘날 발달하고 있는 컴퓨터 통신망의 선조로서 널리 알려졌다. 사용자들의 범위는 매우 다양하다. 교육자들, 정부 기관에서부터 연구원들과 경영자, 종교계, 그리고 일반 시민들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2) 문제점
초기의 중앙 집중식 컴퓨터는 자율적으로(매우 유동성이 많은 포괄성을 지닌) 상태에서 작동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컴퓨터들에 있는 파일들을 바꾸기 위해서는 재컴파일(Recompile)이 요구되었다. 다른 컴퓨터에서 쓰이는 파일을 사용하려면 자신이 쓰는 컴퓨터에 맞게 컴파일을 해야만 하였다. 그리고 서로 운용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컴퓨터들로부터 해방시키고, 보다 범용 적이고, 광범위한 컴퓨터 사용을 위해서 설계되었다.
2.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한 준비
인터넷을 언뜻 보면 매우 어려워 보인다. 사실 예전의 인터넷은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는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95년에 우리나라에도 대중화된 웹 서비스를 이용하면 손가락으로 마우스를 누르는 것만으로도 정보의 바다를 항해할 수있다.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먼저 인터넷에 정보를 제공하는 컴퓨터에 자신의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사람의 명령을 받아서 컴퓨터라고 하는 단단모(haedware)를 움직이는 기본적인 명령 체계를 운영 체계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PC personal computer, 즉, 개인용 컴퓨터를 말한다.
사용자는 DOS disk operastion system.
라는 운영 체제를 많이 사용한다. 도스는 한 사람의 사용자가 한 대의 컴퓨터를 사용하게 해 주지만 대형 컴퓨터 등에서는 한 대의 기계를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는 유닉스(UNIX)라는 운영 체제를 사용한다. 한 대의 기계를 여러 사람이 사용하다 보니 자연히 사용자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을 ‘계정’이라고 한다. 즉 각 사람에게 고유한 이름이 있어서 이름을 불러서 심부름도 시키고 그 사람에게 편지도 보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미 천리안 등 상용 컴퓨터 통신망에 가입해 있는 사람은 별도의 계정을 만들지 않고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김진년, “교역자와 신학자를 위한 인터넷 활용”, 기독교사상 1996.2, p. 51.
3. 인터넷의 사용
인터넷의 핵심으로 등장한 NSFNET은 매우 정형화된 규칙을 마련해 놓고 있다. “허용 가능한 사용 규칙(Acceptable Use Policy)”은 NSFNET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만 적용되는데, 결국 모든 네트워크가 NSFNET에 연결되어 운영되므로 모든 인터넷 사용자에게 적용된다고 볼 수 도 있다.
1) 일반 원칙
NSFNET 백본(Backbone) 서비스는 미국의 연구소 및 교육기관에서의 연구 및 교육을 지원하며,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서의 무기 연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되었다. 따라서 이외의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2) 사용이 가능한 경우
외국의 연구자 혹은 교육자와의 통신을 위해 필요한 경우로 상호 간에 접근이 허용된 경우와 특정 지식 분야의 이슈에 대한 토론 등을 위한 통신과 의사교환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의 연구 및 교육 활동과 관련한 교육 기관, 정부 및 표준 활동을 위해 사용하며, 기금 마련 및 공공단체활동을 제외한 연구 및 교육을 위한 계약 및 관리에 관한 경우와 교육 및 연구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기타의 활동이나 관리를 위한 경우, 광고 목적이 아닌 연구자나 교역자를 위한 새로운 상품 혹은 서비스의 발표에 관한 경우다.
3)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
위의 일반 원칙이나 사용이 가능한 경우를 제외한 기타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와 개인의 영업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이다.
4. 인터넷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황인수, PC통신 여기는 인터넷입니다, 정보문화사 1994, p 18-20.
4. 인터넷에서 사용 가능한 활동들은 크게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의 영역으로 분류가 될 수 있다. 인너넷은 세계의 엄청나게 많은 컴퓨터를 연결해 놓은 정보의 보고라고 할 수있다. 이러한 정보를 찾아내어 사용하려면 간단하지만 이러헌 몇가지의 기능은 알아야 할 것이다.
1) 전자매일(Electronic Mail)
인터넷 상의 다른 사용자에게 E-Mail을 보내고 받는 과정은 매우 간단하다.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멀리 있는 친구, 영업에 관한 동료, 심지어는 미국의 대통령(president ⓐwhitehouse.gov)에게까지도 전자 메일을 이용하여 편지를 보낼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전자 메일을 이용하여 데이터베이스의 검색을 요청할 후, 그의 결과를 우편으로 받아볼 수도 있으며, 아울러 전세계의 뉴스를 메일로 받아볼 수도 있다.
2) 파일 전송(File Transfer)
우리는 인터넷의 어느 곳에서든지 파일을 찾아볼 수가 있으며, 필요한 데이터 혹은 프로그램 파일을 자신의 컴퓨터로 가져올 수가 있다. 이는 연구 개발을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기능의 하나로, 대부분의 경우 프로그램은 원시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연구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가 있다. 파일 전송 기능은 전세계의 자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능으로, 심지어는 일기 예보, 항로 그림 데이터 파일 및 위성 사진까지도 가져와 활용할 수 있다.
3) 원격 로그인(Telnet)
다른 컴퓨터에 수록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수행시키기 위해 해당 컴퓨터가 위치한 곳까지 이동하지 않고서도 인터넷을 통하여 자신의 컴퓨터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수 있도록 하는 원격 로그인 기능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 예를 들어, 프로세서의 형태 혹은 메모리 부족 등으로 인하여 자신의 컴퓨터에서는 수행을 할 수가 없을 때, 이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사용 가능한 다른 컴퓨터로 위의 파일 전송 기능을 이용하여 전송시킨 후, 자신의 컴퓨터에서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수행할 수가 있다.
4) 파일 검색(Archie Gopher)
인터넷 상의 Archie, WAIS 및 Gopher등의 여러 가지 시스템을 이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파일을 전세계의 수천 대의 컴퓨터 및 데이터베이스로부터 검색할 수 있다.
5) 주제 토론(USENET, LISTSERV)
인터넷이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관심사와 동일한 관심사를 갖고 있는 사람과 토론하며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뒤에서 설명되는 USENET 및 LISTSERV를 사용하면 이와 같은 일을 할 수 있다.
6) 실시간 원격 게임 및 대화
인터넷을 이용하면 전세계의 어느 곳에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인터넷과 연결된 사람이라면 실시간 원격 게임 및 대화를 즐길 수가 있다.
5. 인터넷의 미래
향후 인터넷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에 대한 답을 하기 전에 7개 대륙의 127개 국가에서 매일같이 약 2천 5백만 명의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자. 아울러, 인터넷은 특정한 규범이나 윤리와 같은 법률 없이 모든 사용자들의 협력만으로 실행되어진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1) 화상과 음성 정보까지
2000년대에 이르면 인터넷을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은 글씨를 읽을 줄 모르는 것과 동일하게 취급을 당하는 것은 감수해야만 하게 될 것이다. 학생들은 이미 인터넷 속의 백과 사전을 이용하게 될 것이며, 멀티미디어를 이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종 데이터베이스들이 인터넷에 산재해 있게 될 것이다. 전 세계로부터 화상과 음성 정보가 매일같이 인터넷을 통하여 전송되어 오고, 교육을 위한 강의, 위원회 등은 서로 다른 대륙에 있는 사람들이 각자의 단말기 앞에 앉은 채로 진행될 것이다.
국가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각종 인 허가 업무를 위하여 며칠씩 정부 종합 청사 앞에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은 사라지고, 정부의 각 부서를 인터넷으로 직접 연결하여 각종 인 허가 업무를 수행할 수가 있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에서 민원과 관련한 필요 정보를 손쉽게 얻어낼 수가 있게 될 것이다. 몇 년 안에 이러한 모습이 바로 우리 앞에 펼쳐져 보이게 될 것이다.
2) 가정에서도 인터넷을
멀지 않은 장래에 영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 나가 다 인터넷을 연결하여야만 할 것이다. 꼭 직장에 출근을 하지 않더라도 가정에서 혹은 차안에서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하여 판매량을 시물레이션하는 것을 필요로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보다 더욱 빠른 속도의 네트워크를 필요로 할 것이다. 어쨌든 가정에까지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고서는 진정한 인터넷 시대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언제쯤 이러한 일들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사람에 따라서 서로 다른 답을 할 수는 있겠으나, 현재의 개인용 컴퓨터의 처리 속도 및 용량의 증가 추이, 고성능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개발, 고속 모뎀 개발 등으로 견주어 볼 때, 향후 5년 혹은 10년 이내에 이루어지리라는 것이 지배적인 생각이다. 아마도 그 때에는 전화없는 가정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가정들마다 전화 회선 혹은 통신 전용 회선을 이용한 인터넷 통신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 때쯤, 우리 집 아이들은 미국에 있는 어떤 아이와 인터넷을 통하여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3) 가는 곳마다 인터넷의 물결이
기존에는 미국만이 인터넷의 하부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계속하여 왔으나, 이제는 유럽 공동체등을 비롯하여 스칸디나비아, 일본, 호주 등 많은 국가에서 인터넷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이미 거대한 몸집을 갖게 된 인터넷이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세계 곳곳에서 각종 인터넷 도구들을 이용하여 음성과 화상을 볼 수가 있게 되는 등 통신 서비스는 가일층 향상될 것이다. 아울러, 현재의 우리 사회 구조는 근본적으로 변화되는 시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바로 지금이 21세기를 준비해야 할 시기이며, 인터넷 세계 여행을 떠나야 할 기회인 것이다.,
6. 인터넷의 허와 실 윤석천, 인터네트, 도서출판 혜지원 1995, p 65-66.
6. 컴퓨터를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이 특히 운영체제로 도스를 사용하는 개인용 컴퓨터 사용자가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두 개의 높은 산을 올라야 한다. 특히 인터넷을 이용함으로써 없었던 문제들이 발생한다는 것과 이를 주지하고 노력한다면,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김진년, “크리스챤, 인터넷, 멀티미디어”, 크리스챤 다이체스트 1996, p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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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의 홍수, 그리고 걸러지지 않은 정보
모든 사용자가 간단한 기술을 가지고 자신의 정보를 출판할 수 있다. 이것은 튼 장점도 되지만, 걸러지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정보가 너무 많을 수 있다는 단점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떻게 하면 가장 필요한 시점에 가장 필요한 정보를 가지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될 수 있다.
2) 부정적인 정보의 자유로운 교환
인터넷 상에서는 복음을 포함한 인간 복지를 위한 정보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부정적인 정보도 동시에 급증하고 있다. 기존의 방송, 책, 신문처럼 음란 물이나 폭력 물을 검열할 수 있는 장치가 없는 인터넷 상에서 어린이가 해로운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3) 개인간, 지역산의 습득 정보 정도의 격차가 심해짐
많은 기술 관료들이 1980년대에는 정보통신 기술이 확산되면, 정보가 보다 공평하게 분배되어 민주주의가 가속화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정보통신 기술이 어느 정도의 시설 투자와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재산과 지식을 가진 사람과 안 가진 사람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는 더 불공평해 지고 있다. 현재 한국의 인터넷 가입 기관 분포를 보면, 3대 대 도시에 90%가 위치한다. 이는 정보통신 기술을 보다 많은 분야에서 활용함에 따라 개인간의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질 뿐 아니라 지역간의 격차도 더 심해질 것을 말해 준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선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공용어는 영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또 인터넷은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대표적 운영체제인 유닉스를 사용한다. 따라서 일반인이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영어와 유닉스 명령어에 대한 이해가 앞서야 한다.
처음 인터넷에 접속한 사람들은 매우 당황하게 된다. 인터넷은 사용자 위주로 잘 정리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온라인 망이 아니다. 상업 온라인망 이용 시에는 아무것도 몰라도 기본 메뉴를 보면서 그 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인테넷은 사용자에게 어떤 지침이나 안내서를 제공하지 않는다. 사용자 혼자만의 힘으로 그 넓은 세계를 홀로 탐험해가야 하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파일이 어디에 있으며 또 그 파일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친절한 설명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더욱이 자신이 익숙하게 사용해오던 명령어들은 거의 무용지물이 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 사용을 포기하게 된다.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자원이 인터넷에는 있지만 그 자원을 이용하려면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 과연 인터넷은 이런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이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인터넷에는 없는 것이 없이 넘쳐흐른다. 특히 매일 갱신되어 올라오는 셀 수 없을 만큼의 보석보다도 더 귀중한 정보는 개인 및 기업 그리고 국가의 경쟁력 제고에 많은 기여를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직업과는 관계가 없다.
예를 들어 학생이나 교수하면 외국의 최신 논문을 보면서 세계의 학문적 흐름을 예측하거나 연구에 도움을 얻을 수가 있으며, 컴퓨터 업계의 사람이라면 자신의 도저히 풀 수 없는 문제에 봉착했을 때 세계의 유명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가 있다.
이것은 과학자나 연구원 등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기업은 각종 정보의 채집 및 마케팅 도구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가 있다. 또 정부도 인터넷을 이용해 국가 이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정보를 얻을 수가 있다.
그러나 인터넷을 단순히 놀이의 대상이나 단순 정보를 얻기 위해 사용한다면 분명히 낭비일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단순 정보는 상업 온라인망에서도 얼마든지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저 동호회 회원들과 농담이나 하고 게임이나 복사하기 위해 통신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굳이 불편한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을 것이다.
III. 기독교와 인터넷
인터넷은 지금 전세계적으로 5백만데 이상의 서버급(Server) 컴퓨터를 상호 연결시켜 범 국가적 컴퓨터 통신망을 이루고 있으며, 접속 컴퓨터의 수는 매년 100만대 이상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각 서버급 컴퓨터에 연결된 개인용 컴퓨터를 10대로만 잡아도 세계적으로 5천만대의 컴퓨터가 연결되었다는 계산이 나오며, 사용인원은 약 1억으로 종잡아 말할 수 있는 거대한 통신망이다.
미국이 주장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information Superhighway)의 현 시점에서의 실체는 인터넷이라 말할 수 있겠고, 우리 나라에서 주창하는 APII(Asia Pacific Information Infrastructure)도 아태지역에 관한 인터넷의 고속화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 인터넷이 상품의 광고, 거래, 대금결제 등에 멀티미디어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가 되면서 우리 생활에 필수 불가결한 도구로 다가오고 있다. 이와 대비하여 종전의 컴퓨터 통신인 천리안인나 하이텔은 한국 지역망이며, 상대적으로 저속통신상태에서 문자위주의 통신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런 지역망도 인터넷과의 접속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을 선교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유는 세계 어느 곳으로나 범국가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설령 선교가 금지된 창의적 접근지역 (예, 이슬람권, 중국, 북한 등)이라 할지라도 인터넷을 통한 선교용 통신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컴퓨터망이 잘 갖추어 진 일본은 현 시점에서 좋은 인터넷 선교 대상국이 될 수 있다.
최근 창의적 접근지역에 속한 나라들은 인터넷의 정치적, 종교적 파급효과를 두려워하여 이른바 방화벽(Firewall)이란 종류의 정보검문소를 두어 통제를 하고자 하지만 나라간의 전자상거래가 보편화되게 되면 모든 정보를 통제한다는 것이 양적인 면에서 거의 불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되어 문호를 개방할 수밖에 없으리라 예상된다.
그리고 인터넷의 주사용자가 이른바 캄퓨터 세대인 10-30대의 지식층이란 점과 미국의 10대 청소년의 인터넷 사용시간이 TV시청시간보다 많아졌다는 충격적인 보도는 미래 문화 매체의 변혁을 예고해준다.
1. 한국교회의 인터넷 활용현황 김진년외 2인, 창의적인 인터넷 활용법 제안, 목회자의 인터넷 파도타기 7, p84-85.
1. 1995년도에 우리나라에도 인터넷이 대중화되었다. 그러면서 연동교회와 노령진교회가 홈페이지(homepage, 인터넷 접속시 처음 나오는 화면)를 처음으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이보다 월씬 많은 교회와 기관들이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올해 3월 25일,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통합)가 홈페이지를 개설한 것을 비롯하여 한국구세군, 한국루터교 등의 교단이 총회의 홈페이지를 인터넷에 올려놓다. 현재 강변교회, 광염교회, 나단감리교회, 남산교회, 노량진교회, 명성교회, 부산수영로교회, 사랑의교회, 새벽교회, 시흥교회, 아름다운교회, 안동교회, 연동교회, 온누리교회, 지구촌성결교회 등의 20여개의 교회가 인터넷에 교회 홈페이지를 올려 두고 있다.
한국교회의 인터넷 활용은 불과 1년 정도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인터넷 홈페이지의 주된 내용도 교회 안내, 설교제공, 다른 기독교 홈페이지로 연결 등이다. 기독교 기관으로는 과기원전문인 선교회, 대학생 성경읽기 선교회(UBF), 예수전도단(YWAM), 한국대학생선교회(CCC), 한국컴퓨터 선교회, 기독교아시아연구원, 기독교대학 설립자 동역회, 두란노서원, 미래사회교회연구소, 세계인터넷선교학회,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안국성경연구원, 한국창조과학회등이 홈페이지를 개설하였다. 또한 성경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최신 유행 복음성가(CCM)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곳도 있다.
현재까지의 한국교회의 홈페이지는 정보제공의 측면보다는 홍보의 기능이 강한 것 같다. 그러나 앞으로는 인터넷을 통한 선교, 정보 제공, 기독교문화 형성, 각종 기독교 데이터 베이스 구축 등 여러 방면으로 잘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2. 인터넷 선교의 성경적 의미 이재규, 인터넷 선교에 눈을 떠라, 목회자의 인터넷 파도타기 4, p 62-63.
2.
1) 인터넷의 선악성
혹자는 인터넷에 나쁜 자료가 많다고 인터넷을 부정적으로 비판하고, 교회가 이런 악한 장소에 가까이 가는 것에 거부감을 갖는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하면 매체와 내용은 엄격히 구분되어야 한다. 매체는 인쇄물이든, TV든, 심지어 우리의 목소리일지라도 그 자체는 가치 중립적이다. 그 매체가 악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좋은 목적으로 사용되도록 대안을 제시하는 것외에 그 매체가 유익해질 방법은 없다. 그러므로 인터넷 공간을 선교목적으로 사용되게 하려면 선교자료를 개발하는 수밖에 없다.
탁락한 인터넷 공간을 향하여 “예수께서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물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 제자들과 함께 앉았더니 바리세인들이 보고 그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과 함께 잡수시느냐?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마 9:10-12)”고 하신 것과 같이 우리는 인터넷 공간을 건전한 선교공간으로 회복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
2) 원격 전도와 선교
전도와 선교에서 변하지 않는 진리를 복음 자체와 그 말씀이 성령님의 감동에 의해 마음판에 새겨짐이다. 이에 반해 복음의 저장, 전달하는 방법은 시대에 따라 변해왔다. 모세는 불로 새겨진 십계명 돌판을 손수 들고 시내산을 내려왔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종이에 손으로 쓴 편지를 인편에 전했다. 마틴 루터는 활판인쇄로 성경을 찍어냈다. 오늘날은 전자적으로 컴퓨터에 기록하고 인터넷으로 전달시킨다. 복음과 성령님의 감동에 변화가 없다면 인터넷선교는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키시는 사역임에 틀림없다.
다만 경계해야 할 점은 도구가 너무 편리해지면 게으름의 소치로 이 도구를 이용해버릴지도 모를 부작용의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이다. 게을러서 혹은 정성이 부족하여 교회에 가지 않고 인터넷에 의지한다면 인터넷은 바람직하지 않은 역기능을 야기시킬 수 도 있으므로 성도들의 의식구조에 분별력을 가르쳐야 하겠다.
3) 원격 신앙고백
신앙고백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신앙고백은 위치에 구애받을 수 없다.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집을 지었느니라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행 7:47-48)함과 같이 신앙고백 장소를 교회로 제한할 수는 없다. 또한 사람에게 들리는 바 신앙고백은 그 거리와 매체에 제한 될 수 없다. 많은 사랑의 고백은 편지나 전화로 전해지지 않는가?
4) 원격 세례
세례는 성령세례와 물세례가 있다. 성령세례는 성령님께서 주시는 것이지 목회자가 주는 것이 아니다. 바울은 목회자 없이 예수님의 임재를 체험하여 변화되었고, 고넬료에 대해서도 베드로는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줌을 금하리요”(행 10:47)고 하였다. 그러므로 성령세례를 머리에 손을 얹든, 원거리에서 축원하던 그 거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성령님의 임재하심 그 자체가 중요하다.
그러나 물세례는 교단에 따라 그 의식이 다른 것 같이 교회 안에서 영으로 거듭남을 선포하는 의미가 크므로 이 선포는 거리에 의해 제약되기보다 교회가 정한 의식에 따른 선포절차에 의미가 주어진다. 따라서 불가피한 위치에 있는 성도를 구원하기 위한 원격 세례를 교회가 인정하고 그 절차를 채택하면 그 동기가 성경에 합당한 의식이 될 것으로 믿어진다.
동아일보 96년 11월 16일 홰외토픽 지면에는 이러한 기사가 있었다. 아일랜드 중부 오팔리주의 가톨릭 교구는 최근 신도들이 죄를 지었다고 생각할 경우 분당 1아일랜드 파운드(1천 2백여원)의 비용을 내고 전화를 통해 주교에게 신앙고백을 할 수 있는 「치유와 고백을 위한 전화선」을 개설하였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현장에 참여하지 않고도 서로가 필요하다면 또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의식이 거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동아일보, 1996.11.16
. 만일 기존 교회를 무시하는 뜻에서 이 방법을 선택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외형상으로는 같으나 내용은 정반대가 되는 행위를 하는 것이될 것이다.
5) 원격 교회와 예배
원거리에서 교회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원격예배와 양육이라도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결코 신앙생활에 게으른 사람들이 집에서 예배드릴 수 있도록하자는 것이 아니다. 원격예배를 위해서는 인터넷 상에서 멀티캐스팅(Multicasting)이란 방법으로 방송을 할 수 있다. 극동방속과 같은 무선파 방송과의 차이는 유선으로 전세계로 방영된다는 점과 한 방향으로의 방송이 아니라, 참석자들이 질의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원격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인사를 하게 한다거나 새신자를 환영하고, 원격예배 참석자가 간증도 할 수 있게 하여 비록 거리 상으로는 분산되어 있지만 공동체로서의 나눔이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수 있기 위해서는 원격예배에 참석한 성도간의 교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때로는 인터넷상의 전자쇼핑몰을 이용하여 부담되지 않는 선물을 보내기도 하고, 생일이나 성탄절에는 인터넷 그림카드도 보내는 등 각 성도에 대한 인격적 교류가 원격교회를 정착시켜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 많은 후진국에는 인터넷 접속이 없고, 또 전송속도가 느리므로 동화상 방식의 예배는 시기상조라고 보겠다. 그러나 음성으로 예배공동체를 만들고, 교인등록을 하고 정지화상으로 얼굴 모습을 보는 형식의 교회 공동체 구성은 실현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예배는 선교지 언어별로 매주 한번씩 마련해 주어야 할 방법인데 비해, 일대일 양육은 개별적 접촉으로 수시로 이루어질 수 있는 양육방법이다. 그러므로 일대일 양육지도자는 원격 선교사로서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 양육에 필요한 교재가 인터넷 상에 미리준비되어야 하는데, 문제를 주고 응답하면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관련 성경말씀도 보여주는 방식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교육방식이 기본이 될 것이지만, 정형화된 답안에 덧붙여 원격 일대일 선교사는 개별적 인격적 나눔을 인도할 필요가 있다. 양육이 시작하고 마치는 시간에는 찬송을 들려주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이와같이 선교지 언어로 예배를 정해진 시간에 드릴 수도 있겠지만, 지역별 시차를 감안하여 보완적 차선 방안으로는 희망하는 시간에 각자 비디오로 예배를 시청하듯이 Video-On-Demend방식으로 예배를 녹화하여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3. 인터넷 선교의 대상 Ibid,. p 61-62.
3. 인터넷을 선교에 활용하는데 있어서 선교의 대상이 있어야 할 것이다. 먼저 창의적 접근사역으로 각 나라말로 된 자료도 포함해서 우리 나라 말로된 선교자료를 먼저 개발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청소년 세대를 위한 선교자료를 개발하여 소위 인터넷 세대인 차세대를 좁촉하고 양육하는 장소로서 인터넷을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이 목적을 위해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등의 수준에 맞는 양육자료가 체계적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선교지에 나가있는 선교사 및 선교사 자녀들을 지월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이 되어야 선교지에 있는 선교사들이 더욱 선교에만 집중하여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교육문제가 인터넷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하며, 현지 선교에서 필요한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주는 일 또한 필요할 것이다.
1) 해외 선교 대상자
인테넷을 통한 선교의 대상에 따른 특성을 고찰해보자. 해외 선교지별 인터넷선교의 첫번째 특징은 지역별로 그 언어로 된 선교자료가 분비되어야 한다는 점과 원격 선교사 및 원격 목회자가 그 언어로 문자 및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컴퓨터 자판도 그 언어를 힙, 출력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야 한다. 각 선교지에 따라 인터넷 사용자의 범위와 수준이 다르므로 선교전략도 그에 알맞게 구성되어야 하겠다.
예를 들어서 일본에는 가정에도 인터넷이 보급되어 있지만, 중국에는 대학과 기업 중심으로만 인터넷이 보급되어 있으므로 선교자료 번역의 우선 순위가 그에 합당하게 선정되어야 할 것이다. 화상도 그 나라 문화에 어울리도록 개발되는 것이 좋은 인상을 줄 것이므로 선교지별로 전문 선교단체와 협력하여 선교자료 화면을 설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런데 기존의 선교단체는 인터넷의 활용에 생소한 경우가 많으므로 세계인터넷 선교학회의 해당 위원회와 협력하는 것이 좋다.
2) 청소년 선교
우리나라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노방전도의 장소는 도심의 길거리보다 인터넷의 길목이러야 할 것이다. 특히 불신자들이 선교의 길목으로 들어와 보게 하기 위해서는 문화선교적 관점에서 건전한 음악, 오락, 게임 등의 휴식 및 교육공간을 마련해 놓고, 그곳에 왔다가 호기심으로 선교자료에 접촉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유인책이 있어야 하겠다.
특히 연령층별로 유년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청년부에 따라 그 수준에 맞는 전도자료를 흥미롭게 개발해놓을 필요가 있다. 청소년 선교는 해외보다 먼저 우리나라 안에서 시급히 필요하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선교 자료로 번역할 수 있어야 한다.
3) 선교사 자녀교육
선교사들의 고통 가운데 하나는 자녀들의 학교교육이다. 특히 단기 선교사의 경우 자녀들이 귀국후 학교교육에 적응하기 힘든 것을 해소해줄 방안이 시급하다. 지금 6천여 명의 선교사가 해외에 파송되어 있는데 그 자녀들을 보살피기 위해 한국선교사 자녀교육사역회를 구성하여 노력하고 있는 동역자들이 있지만 분산된 6천 가정을 현지에 찾아가서 지원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다행히 교육부에서 가상대학(Virtual University)의 설립을 교육개혁의 일한으로 채택하였고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멀티미디어 형식으로 개발하고 있다. 따라서 그 교육 자료들을 정리하여 선교사들 자녀에게 인터넷으로 보내주기만 하면 된다.
교육자료는 VOD(Video on Demand)방식으로 학생들이 시청하고자 하는 시간에 강좌를 개별적으로 시청할 수 있게 준비해줄 수 있고, 평가는 컴퓨터를 통해서 제공될 수 있다. 그러나 이 개발은 몇 년 후에나 사용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안타깝지만 그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 선교사자녀들의 외로움을 인격적으로 달래줄 원격 친구나 원격 가정교사가 체계적으로 구성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4) 현지 선교사 지원
현지 선교사는 소속교회 및 파송단체와 소식을 교환할 필요가 있고, 새로운 선교자료를 공급받을 필요가 있다. 이 분들을 위해서는 교회소식, 새설교, 기독교 잡지, 월간 QT 자료등의 공급이 절실할 것이다. 해외 여행만 해봐도 성경과 찬송이 없는 곳이 얼마나 고립감을 주는지 모른다. 그러므로 현지 선교사를 위한 새로운 자료의 공급원으로서 인터넷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IV. 인터넷을 통한 기독교 사역
인터넷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의 한 펼친그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이 인터넷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써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퀀튼슐츠, 김성웅 옴김, “크리스챤을 위한 인터넷”, 1995, p 87.
.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인터넷을 진정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사역하는 방식으로, 한편 우리 주님이시며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영광을 돌리는 방식으로 사용하도록 돕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하다. 이 점에서 인터넷을 통한 사역은 꼭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이 사역이란 단어는 전임 사역자나 재정적인 후원을 받는 사역자를 지칭하는 말로 한정해서 쓰지 않는다. 복음 전도 활동에 국한시키지도 않는다. 복음 전도는 우리 모두에게 굉장히 중요한 목표이지만, 누구라고 정해진 거시 아니라 그리스도의 복음을 접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삶이 전도자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내가 살아가는 삶을 통해서 우리 믿는 자들은 호평이든 악평이든 증거해야 하는 증인임에는 틀림없다. 우리가 인터넷에 들어가서 하는 모든 일은 우리의 신앙과 가치관을 반영한다. 입력하는 모든 단어, 작성하는 화상, 한 사이트에서 다른 사이트로 “넘어가는”모든 연결망 역시 그러하다. 그래서 우리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도와 그들로 하여금 사이버페이스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나라를 확대하고 전진하도록 서로가 도와야 할 거시다.
앞으로 목회자들은 컴퓨터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은 두 가지 점에서 목회자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첫째, 많은 그리스도인 학자들과 신학자들을 포함하는 학술계에서 인터넷 사용이 점중하고 있다. 둘째는 인터넷을 사용하면 다른 사람들을 쉽게 접촉할 수 있다. 그래서 인터넷은 목회자에게 유익한 점으로 서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농촌 지역 목사나 도시에 사는 목사이더라도 자기 교파에 속한 회중들만 상대하는 목사들은 인터넷을 이용해서 교분을 두텁게 하고, 별다른 비용 없이도 교제를 나눌 수 있다. 설교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목회에서 부딪치는 문제들과 기회에 관해 토론하며, 정기 간행물에 실린 에세이, 도서와 뉴스를 놓고 개인적인 의견을 나누는 한편 교구인들의 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문화적인 흐름에 대해 토의할 수 있다. 게다가 어려움을 당할 때 同病相憐의 심정으로 서로 격려하고 위하여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서로를 세워주는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므로 목사들 중에서도 특별히 교구목사들은 인터넷에 대한 정보를 잘 할용해야 할 것이다 Ibid., p 93-94.
.
1. 교회에서 인터넷 활용 Ibid,. 김진년외 2인, p 85-87.
1) 사이버스페이스에도 복음을 Ibid.
1) 주님께서는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명하셨다. 이것은 나의 이웃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온 세계 사람들에 대해서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복음의 황무지라고 말할 수 있는 사이버스페이스(cyber space)에도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사이버스페이스란 인터넷이 만들어 내는 가상의 공간이다. 이곳에는 관공서를 비롯한 정부기관도 있고, 시립 도서관 및 각 대학교의 도서관도 있으며, 각 백화점과 모든 은행도 있다. 인터넷이 세속적인 정보의 거미줄(웹)이지만, 그 영향력을 실로 대단하다. 현재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만 해도 5천만명이 넘어가고 있는 추세이며, 앞으로 21세기에는 2억명이 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계산하고 있다. 또한 그 중에는 복음 접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도 상당히 많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전세계에 미치고 믿지 않는 사람이 많이 있으므로 이것을 기독교화하여 복음을 전하는 거룩한 거미줄을 만드는 것이 기독교 인들의 사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전세계의 수천만명이 이 사이버스페이스 안에서 인터넷을 통한 활동하고 있다. 사이버스페이스 안에서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방법을 우리 신학도들이 연구하고 교회에서 사역하는 일꾼들이 함께해야 할 것이다.
2) 인터넷 선교 Ibid.
2) 인터넷을 이용하면 별로 어려움없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을 마음대로 여행할 수 있다. 특별히 기독교 선교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지역이 많이 있는데, 이러한 장애를 극복하고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것이 인터넷의 선교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선교사 입국이 금지된 지역에서도 선교가 가능하다. 현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국내에서 인터넷을 통하여 일대일로 선교할 수 있다.
현지인에게 전자 우편으로 기도제목을 나누고, 성경공부나 영육을 하며, 선교사역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일이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별히 선교의 열정은 있지만 현지어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자기 혼자가 아니라 현지언어를 할 줄 하는 사람의 도움을 얻어서 인터넷을 통한 선교를 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인터넷을 통한 원격 선교가 가능한 것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터넷을 이렇게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영성일 것이다. 영성과 기술을 함께 갖추고서 인터넷을 활용한다면 하나님께서 또한 새로운 영역에서 선교의 길을 마련해 주실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세계인터넷선교학회’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된 제자들의 영성과 하나님께서 주신 전문인의 기술이 함께 모여서 만들어 갈 수 있는 창의적인 활동이 될 수 있다. 인터넷 선교학회는 선교사, 교회, 선교단체 등 인터넷을 도구화 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 기술적인 도움을 가져다주고, 인터넷을 통해 양질의 영적 양식을 제공하며, 대학생, 전문인 등의 헌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사역할 것이다.
특히 일대일 인터넷 선교사는 전문가, 해외교포 및 유학생, 장애인 등 지역적인 일꾼들을 이끌어내 선교 현지의 영적 필요를 채우는 일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개교회나 선교단체가 이러한 일을 독자적으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장비에 대한 과대한 투자, 기술 인력의 부족등으로 인해 결코 쉽지 않은 사역이기 때문에 ‘세계인터넷선교회’를 통해 모여진 힘을 지혜롭게 사용한다면 좋은 열매를 거둘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좋은 기관들을 이용하여 필용한 것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
3) 인터넷은 선교사들에게 어떻게 쓰일 수 있는가? 퀀튼 슐츠, op.cit., p 101-102.
3) 선교사들이 인터넷을 쓴다는 말은 상상못할 기회이면서 동시에 하이테크를 익혀야 한다는 좌절을 의미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이 아닌 선교사들이 인터넷에 접속하는데서 오는 유익은 너무나 많다고 할 수있다. 하지만 믿을 수 있고 안전하게 E-메일에라도 들어가려면 보통신경을 써야 하는 게 아니다. 게다가 컴퓨터와 인터넷을 쓴다는 것은 국제적인 상황에서는 돈이 많이 드는 일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은 그 나라, 도시에서 일하는 사업자들과 교육가들의 필요 때문이라도 해결되고 말 것이다. 선교사들은 선교와 관계없는 목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진보된 과학 기술의 이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중국이나 인도와 같은 광활한 나라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지역, 현지 주민이 하이 테크를 이용하는 선교사를 국외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볼까? 문화에 따라서 크게 다르겠지만, 이점이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하지 않아야 할 중요한 이유가 될 수도 있다. 컴퓨터는 점점 국제적이고 문화를 초월해서 사용되는 도구가 되고 있지만 어떤 문화권에서는 가치 중립적인 도구가 아니다. 오직 상류층만이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 시골 지역에서 이런 문화적 정황에 둘러싸여 사역하는 선교사가 컴퓨터로 통신을 한다면 그의 증거는 어떻게 될까? 이 문제는 풀기 까다롭다. 하지만 적절한 상황, 적절한 때에 컴퓨터를 사용하여 얻는 유익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재고의 여지가 있다.
선교사들은 두 가지 분류의 의사 소통을 주로 한다. 하나는 선교지에서 매일 일어나는 의사 소통이다. 개발도상 국가들에서 이런 의사 소통은 인터넷에 의해서 크게 개선되지 않으리라 내다본다. 왜냐하면 믿을 만한 지역 네트워크들, 컴퓨터 연결망 따위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선교사들은 선교지 바깥 세상과 긴밀하게 피차 연락을 취한다. 파송 교회들, 가족과 친구들, 후원자, 교단, 선교단체 본부, 다른 지역에 있는 선교사들과 연락을 취하는 일이 여기 다 포함된다. 이런 종류의 의사 소통이라면 E-메일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반우편에 비하면 빠르고 믿을 수 있는데다가 많은 경우 전화 통화보다 훤씬 싸다.
몇 가지 유익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더 빠르고 더 자주 선교지에서 기도 요청이 들어온다. 고향에 남겨 놓고 온 사랑하는 사람들과 좀더 정기적으로 의미 있게 소식을 주고 받을 수 있다. 긴급한 상황이 생긴 경우 신속하게 재정적인 후원을 요청할 수 있다. 그렇지만 사역의 내적인 내용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선교사들은 마치 젊은이 사역자들처럼 문화적인 조향타를 재고안하는 것처럼 보인다. 사역을 하면서 동시에 문화와 언어를 연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문화권에서 사역하는 다른 선교사들, 같은 문화 혹은 지역에서 전에 사역했던 선교사들과 정기적으로 소식을 주고받으며 선교 사역이 한결 가벼워지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할 수 있다. 게다가 웹에는 모든 종류의 인류학 서적, 연구보고서, 토론이 빈번히 올라온다. 그래서 선교사들은 이런 토론에 들어가서 “경청하고” 연구 결과들을 읽을 수 있다. 또 하나 있다. 웹은 전세계에 걸쳐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많은 나라들의 정치 동향에 관한 정보가 여러 경로로 올라와 있는 곳이다. 정부가 안전과 정치적, 사회적 동요에 관한 공식 보도 자료를 내는 일이 점점 늘고 있다. 이런 자료들은 해당 국가와 지역 디렉토리에서 신속하게 목차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선교사들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4) 인터넷 사역에 어떻게 동역할 것인가?
인터넷 선교, 새신자 양육, 일대일 제자양육과정, 경건의 시간, 성경공부, 찬양, 신앙잡지 구독, 기독인의 생활의 나눔 등의 자료도 인터넷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선교사의 자녀를 위한 정규 학교교육자료를 정리해 주고, 연령층별로 그 세대에 맞는 전도 및 양육을 위한 자료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런데 과연 누가 이 사역을 감당하겠는가? 하나님께서는 이 사역에 동참할 동역자들이 세계인터넷선교학회에 모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섰다. 그러나 이 모인 동역자들의 참여가 효과적으로 조직화될 수 있도록 해 주시는 지혜도 있어야 하겠다. 세계인터넷 선교학회에서 이 모든 것을 개뱔한다는 것은 결국 동참한 사역자들이 적절히 분담하여 개발하는 것을 뜻할 수 있다. 그러므로 준비된 교회, 대학동아리, 신우회는 이 요구에 응답하여 각 기관이 감당하기에 적합한 부분을 분담하여 편집하고 개발하는데 함께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각 교회는 원격선교사 양성을 장려하고, 자체적으로 실펀가능한 성경 및 영성훈련과정을 운영하여야 한다. 또한 학회 운영을 위한 공동 경비도 조금씩이나마 부담하는 수고가 함께해야 할 것이다. 부르심에 응답하는 길을 찾아가는 우리 사역의 동역자들은 누구나가 아니라 내가 조금이라도 주의 일에 응답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하는 것이 세계복음화의 길이라고 본다.
5) 인터넷 출판 Ibid.
5) 설교집, 백과사전이나 성경단어 사전 등을 인터넷에 올려두면 전 세계인이 애용하는 인터넷 출판물이 될 수 있다.
우선 인터넷은 설교집 역할을 할 수 있다. 설교집을 출판하려면 많은 비용이 들며, 종이를 만들기 위해 나무들이 희생되어야 한다. 설교집이 배포되는 데어도 지역적 한계를 가지게 된다. 즉 전세계적으로 배포하기란 여건상 불가능하고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 한정하여 배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인터넷 설교집을 만들면 비용도 별로 들지 않고, 신속히 만들 수 있으며, 언제든지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거나 빠진 부분을 보완할 수도 있다. 그fl고 24시간 항상, 지역을 초월하여 누구든지 어디서든지 들어와서 열람할 수가 있다.
또한 전도지도 만든다. 종이로 만든 전도지는 글씨나 그림밖에 표현할 수 없고, 제작비용도 비싸고, 배포에도 지역적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 인터넷을 활용하면 글, 그림, 음악은 몰론, 동영상까지도 가능한 멀티미디어 전도지 제작이 가능하고, 시간과 지역을 초월하여 새로운 복음전파의 도구가 될 수 있다.
2. 대화도구로서 인터넷을 통한 선교
1) 인터넷을 이용한 대화 도구
웹 기술을 거대한 정보도서관으로부터 정보를 검색하여 자신의 컴퓨터로 옮겨 황용하는 수단으로 본다면, 이는 다분히 수동적 정보제공방법이다. 아무리 좋은 선교자료를 준비해두어도, 이곳에 들어와서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어지는 것이다. 이에 반해 최근에 들은 바 고등학생들의 모임 가운데 컴퓨터통신의 동아리가 친화력이 크다는 점은 인터넷의 양방향 통신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늘상 학교에서 만나지만 같이 수업만 하는 학급친구보다 비록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서 이지만 공동의 관심사를 함께 나누고 한 달에 한번 만나는 컴퓨터 동아리 친구가 더 깊고 오랜 친구라는 이야기이다.
지금 인테넷상에서 제공하는 양방향통신 매체로는 전자우편, 실시간 문자 대화를 지원하는 채팅(Chatting), 국제전화를 시내전화요금으로 걸 수 있다는 인터넷 전화, 그리고 항상 전화 및 화상회의 시스템 등이 있다. 이 매체들을 선교에 활용하면 일대일 원격선교, 원격 교회 및 예배등을 실현시킬 수 있다.
2) 일대일 원격선교사 “목회자의 인터넷 파도타기 4”, 목회와 신학 1996.10, 도서출판 두란노, p 59-60.
2) 일대일 원격선교란 일대일 제자양육의 개념을 인터넷상에서 실현시킨 것을 말하다. 그러므로 양육자를 원격 일대일 선교사라 부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원격 일대일 선교사는 전자우편, 채팅, 인터넷전화 등을 이용하여 전도 대상자 혹은 양육대상자와 인격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성격적 지식과 신앙생활을 지도하는 선교사를 말한다.
원격 일대일 선교사는 그 이름이 말해 주듯이 ‘원격’이란 관점에서 인터넷을 활용할 줄 알고 인터넷 상에 준비된 선교자료를 활용하여 양육을 할 줄 알아야 하겠다. ‘원격’이란 개념은 한계점도 있지만 장점은 지금의 직장과 가정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자비량으로 선교지를 섬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선교지가 한글문화권이 아닌 외국이라면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익숙해야 하고, 양육에 필요한 성경지식과 성령 충만함이 준비되어야 하겠다.
원격 일대일 선교사에게는 목회자로서의 훈련까지는 필요치 않은 것 같고, 선교지 현지 적응훈련 및 생계 마련을 위한 훈련 등도 생략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적어도 선교지에 한 번 이상 방문하는 것이 선교지의 현장감각을 익히고 선교지에 대한 애정을 갖게 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상을 고려하여 원격 일대일 선교사의 훈련과정은 다음과 같이 수행되면 좋을 것이다.
첫째, 성경과 영성훈련을 위해 일대일 제자양육의 지도자 과정을 이수케 하는 것이 최소한 필요하다. 물론 성경과 찬양에 대한 지식이 더 많다면 더 바람직한 것은 말할 나위가 없겠지만, 일대일 지도자 훈련과정은 예를 들어서 현재 온누리교회에서 제공되고 있지만 다른 교회나 선교단체에서도 이 훈련과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각 도시의 한 교회에서는 이런 훈련과정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보겠다. 이 훈련과정 자체에 반드시 인터넷이 동원되어야 할 필요성은 없다.
둘째, 선교지의 언어나 문화는 단시간 내에 교육시켜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외국어 면에서는 미리 준비된 사람이 참여하도록 소극적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 외국어가 잘 훈련된 사람이라면 선교지의 자원자, 단기 선교사, 유학 후 귀국한 자원자 등과 국내에서 그 언어를 전공한 학사 이상 정도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해야 할 것이다. 다만 외국어가 훈련된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외국어 전공 교수님들의 인정을 받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세계인터넷선교학히에는 번역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을 활용하여 선교하는 과정을 실습을 통하여 훈련받아야 한다. 이 훈련과정은 인터넷 자체의 활용을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선교자료가 인터넷상에 준비되어 있는지를 숙지하여 선교대상자에게 안내를 잘 할 수도 있어야 하겠다. 이를 위해 세계인터넷선교학회는 지정된 교육장을 마련해놓고 있다.
교육기간은 개인별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경험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몇 일 정도의 단기간 교육으로 족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나서 각자 자비량으로 마련한 컴퓨터와 인터넷을 이용하여 모의 전도 및 양육 훈련을 받아야 한다. 각 원격 일대일 선교사가 소장한 컴퓨터는 담당선교지 언어를 처리할 수 있는 자판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이 완료되면 세계인터넷선교학회로부터 원격 일대일 선교사로서의 자격증을 부여받고, 정식 선교사로 섬김을 시작하게 된다. 이와같이 언어권별 선교지가 확인된 원격 일대일 선교사를 의지하여, 선교분부에서는 요청이 들어온 전도대상자의 문의에 대해 전공언어와 각 원격 일대일 선교사의 안배를 고려하여 양육 대상자에게 짝을 지워주게 되는 것이다.
기회가 허락하면 양육대상자를 방문하거나 초청하여 만남의 기회를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비록 원거리이지만 성령님의 인도하심 안에서 인격적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3. 인터넷을 통한 심방, 성경공부, 교인상담
1) 인터넷을 통한 심방
인터넷을 통해서 정기적으로 교인 및 교구 담당자와 연락을 할 수 있다. 지역 네트워크와 비슷하게 교회와 교인들의 관계에 인터넷을 통해서 연락망을 구성하고 구역장은 자기구역의 모든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서 목사님께 연락을 취하며, 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다.
2) 성경공부
신학을 하고 싶지만 시간이 나지 않는 평신도에게 원격지에서 신학과정을 공부하도록 할 수 있다. 또한 목회할동에 분주한 목회자의 연장 교육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서 홈페이지를 만들고 이것을 이용하여 성도들이 가장 적절한 시간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성경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목회자나 담당자는 정해진 시간에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서 성경공부반과 경건의 시간을 갖거나 받은 은혜를 서로 나누는데 이용할 수 도 있는 것이다.
3) 교인상담
인터넷을 상담을 하게되면 비밀보장이 쉽다고 말할 수 있다. 시간과 거리에 제약을 받지 않고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며, 상담결과를 홈페이지에 올려서 그와 유사한 상담을 하려는 사람에게도 간접적인 상담의 효과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부끄러움을 내포하고 있는 상담자에게 더욱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상담비용도 절약할 수 있고, 원격지에서도 상담을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V. 결 론
많은 사람들은 가까운 미래에서의 인터넷의 규모와 영향을 예측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지금의 추세로 보아 빠른 미래에 1억대 이상의 호스트와 1백만 이상의 전산망, 그리고 전화보다 더 많은 통신량을 가질 것이다. 인터넷은 전세계 전역에 걸친 유일한 망이 될 것이며 모든 미디어를 전송할 수 있는 유일한 망이 될 것이다. 또한 인터넷은 수천 가지의 응용 지원을 할 것이며 1조 달러 이상의 경제적 교류량을 지원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주변의 생활 모든 분야에서 매끄러운 협력을 위한 도구가 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가 기관, 사업, 경제, 정치 분야의 경계를 재구성하게 될 것이다.
인터넷은 21세기의 정보화사회의 주요 정보교환 매체의 근간이 될 것이며, 이러한 새로운 매체가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우리 사회의 일상의 생활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이다. 이미 새로운 세대는 지성이나 딱딱한 글을 통해 생각을 표현하고 받아들이기보다는 영상, 소리 등의 다양한 매체를 선호할 것이다.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기술을 하나의 새로운 주장은 이미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 주어진 새로운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선교와 목회에 활용하려면, 각 분야의 관심있는 사람들이 기술이나 지식을 교환하고 공유해야 한다. 이는 친목회와 컴퓨터통신 모임의 결성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정보통신의 기술의 잠재성과 동시에 존재하는 부정적인 면은 사회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기독교 인들이 개선해 나가야할 분야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띠라 만들어진 피조물들은 하나님의 창의성을 갖도록 만들어졌다. 인터넷을 통해 창의성을 개발하며, 아름다운 소식들을 나누며, 인간 억압적이고 불평등을 초래하는 부분을 제거하는 노력은 21세기를 바라보는 우리에게 부여되는 새로운 책임이다.
인터넷을 통한 선교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조류일지 모르겠다. 이 사역이 한국교회의 해외선교 공동사역으로 전향적으로 인식되어 모든 한국교회가 원격선교사를 배출하고 조금씩이나마 재정적으로 기여해야 될 것이다. 이 인터넷 선교사역이 우리나라 교회의 보람이자 미래에 대한 대비가 되었으면 좋겠다.
인터넷을 통한 기독교 사역 /
I. 서론
요즈음 우리는 정보화, 세계화 그리고 멀티미디어라는 말을 포함해서 인터넷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이는 우리 한국만의 일이 아니라 온 세계에서 일어나는 동시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할 때에, 지금 지구 위에 사는 사람들은 21세기 직전에 나타나는 충격적인 변화의 현상 속에서 불안한 마음과 기대의 마음이 엇갈리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21세기를 대비하며, 변화하는 현상 속에서 뒤만 따라가는 교회의 모습이 아니라, 앞에서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이며 바르고 복음적인 면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은 누구도 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예측하는 것보다도 미래의 모습은 더욱 빠르게 변화되며, 이 변화에 대한 기독교의 책임은 더욱 크리라고 본다. 변화의 가속도가 더해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인터넷을 통해서 우리 기독교가 어떻게 무엇을 할 수 있는 가를 생각하는 것이 큰 의미있는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인터넷이라는 아주 유용한 도구를 우리에게 주셨다고 생각하며, 이 거대한 도구를 잘 할 용하면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될 것이다.
II. 인터넷이란 무엇인가? 김희상, 인터넷을 여는 책, 높이 높이 1995, p 55.
현대 기술은 제작 가능한 것이면 무엇이든지 만들어 왔고 만들어 갈 것이다. 그리고 그 기술이라는 것은 어떤 정신적 가치를 지니지 않았으면서도 인종이나, 민족, 그리고 지역에 초월한 보편성을 지녔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 기술이 지식과 정보의 폭발 시대를 맞아 사람들의 구조와 행동 양식의 변화 이외에 사람 사이의 연결과 사회의 연결을 위해 필연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 인테넷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들로 하여금 인터넷의 시용 자들은 자연스러운 정보의 공유, 자유스러운 의사 재진과 자기 표현, 정보 분배를 통한 민주화, 그리고 컴퓨터와 정보 매체에 대한 무제한적인 접근이라는 기본 철학을 가지고 인터넷을 사용한다 할 수 있다.
오늘날 컴퓨터는 노트북에서 슈퍼 컴퓨터까지, 도스와 윈도우즈 환경의 개인용 컴퓨터에서 유닉스를 사용하는 워크스테이션에 이르기까지 그 규모와 크기가 무척 다양하다. 네트워크는 케이블이나 전화선,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서로 다른 컴퓨터를 연결해 프로그램, 파일, 그리고 하드웨어까지 서로 공유할 수 있으므로 기존의 정보 활용 범위를 놀라울 정도로 확장시켜 주었다.
또한 사용자가 여러 종류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모두 하나로 연결시킬 수 있다. PC앞에 앉아서 작업하는 사람이 선 워크스테이션이나 아이비엠(IBM) 메인 프레임에서 작업중인 사용자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전자우편을 보내고자 할 경우, 메일을 받을 사람이 어떤 종류의 기계를 사용하는지 또는 그 기계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등에 대해 전혀 알 필요가 없다.
인터넷은 이러한 네트워크 가운데 세계 최대이다. 약 5백만대의 컴퓨터, 약 5,000만 명의 사용자가 그 구성을 이루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태이며 매년 100퍼센트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1분 안에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는 가히 정보의 보고(sea of imformation)라 할 것이다.
인터넷에 대하여 일반적인 정의를 내려보면 같은 약속(즉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전세계에 걸쳐 연결된 네트원크들의 집합이다. 이러한 네트워크에는 기업체, 연구소 등의 사내망과 캠퍼스 전산망, 정부 행정 전산망을 모두 포함한다.
1. 인터넷의 역사
1969년 미국의 국방성 흔히 펜타곤이라고도하고, 영어로는 DOD라고 부른다.
은 전산화 계획의 일환으로 ARPARNET라는 네트워크 망을 계획하였다. 시험적으로 실시된 이 계획은 처음 네 곳의 대학 UCLA. Stanford Research Imstiture(SRI). Santa Barbara. Utah
에 Site를 설치하였다. 이 네 곳에 설치된 ite를 묶어 놓은 (Netwoks)을 일컬어 ARPANET 또는 DARPA라고도 부른다.
이라고 부른다. 이 망이 바로 우리가 다루고 있는 인터넷의 근간이 되는 망으로 이것들을 통해서 매우 많은 정보들의 교환이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미국과 소련간의 극심한 냉전체제 속에서 핵전쟁의 우려가 매우 높아있던 1960년대, 미국의 국방부는 소련의 핵공격이 있을 경우에, 만약 통신통제센터가 파괴된다면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없는 통신마비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시에는 중앙컴퓨터센터에 대형컴퓨터가 설치되어 있고 이 대형컴퓨터에 연결된 수많은 단말기를 이용하여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이었으므로 중앙컴퓨터센테의 컴퓨터가 파괴된다면 이 컴퓨터에 의해 통제되는 모든 통신, 정교환이 일시메 아비되는 위험이 있었다.
국방부산하 고등기술연구소(ARPA)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기종과의 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고, 이를 컴퓨터의 자원을 서로 공유하면서도 일부 통신선로가 파괴 되었을 때 다른 통신선로를 통해서 지속적인 통신과 정보교환이 가능한, 안전한 통신망의 연구를 시작하였다. ARPAㄹ간 기관은, 소련이 우주선 스푸트닉의 발사에 성공하자 이에 자극을 받은 미국이 군사분야에서 과학과 기술적으로 앞서기 위해 의욕적으로 만든 것이다. 이곳에서 여러 가지 군사적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는데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연구 자료들이나 연구원들의 개발 정보를 나누기 위한 통신망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와함께 소련의 군사적 공격에 의해 일부분의 네트워크가 파괴되더라도 전체 네트워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만들고자 하였다. 이러한 목적에 의해 ARPANET은 소규모 네트워크의 집합으로 이루어진 수많은 호스트의 분산자율형 구조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여러 가지 연구 결과들이 ARPANET에 적용되었고, 새로운 통신규약인 TCP/IP가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 1969년 9월, 미국 허니웰(Honeywell) 사의 중형컴퓨터를 개조한 통신전용기에 50Kbps급 회선을 접속하여 연결하는 것에 성공하였다. 그 직후 산타바바라 대학과 유타주립대학 등 4개 대학의 컴퓨터가 서로 연결되어 ARPANET의 모체가 되었다. ARPANET은 약 2년간의 시범운영 끝에, 1971년 10월 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에서 공개적으로 시연행사를 갖게 되었다. ARPANET을 연결하고 있는 각 사이트 Site(장소, 위치).
에서 한사람씩 나와 서로의 사이트로 접속하는 것이 행사의 내용이었다. 이로부터 1년후 1972년 10월 위싱턴의 국제컴퓨터통신학술대회(ICCC) The International Conferrnce on Computer and Communications.
를 통해 일반인들에 ARPANET의 시범운영이 이루어졌다. 이때 1천여 명의 사람들이 회의장에 설치된 40대의 터미널 이 ARPANET에 연결된 각종 사이트를 연결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것이 예상밖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각국 과학자들이 국제적인 컴퓨터통신망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ARPANET은 크게 성공을 거두어 미국의 많은 대학들이 가입을 하게 되었다. 결국 이로인해 당초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된 ARPANET은 연구개발등의 비군사적인 학술연구에 많이 이용되게 되었다. 그리하여 1980년대초 군사용으로 MILNET, 연구개발용으로는 ARPANET이라는 두 개의 네트워크로 나뉘어지게 되었다. 1982년에는 각각의 프로토콜(통신규약)들이 한데 묶여져 TCP/IP의 완전한 형태로 개발이 완료되었고 국방부에서는 표준으로 제정하였다. 이로써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다음해인 1983년에 테스크 탑 워크스테이션이 개발되었고 이의 운영체제인 4.2 BSD UNIX TCP/IP프로토콜이 기본적으로 탑재되고 이 때쯤에 기술 개발이 거의 완숙의 경지에 이르렀던 이더넷(Ethernet) LAN이 워크스테이션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ARPANET에 직접 연결되게 되었다.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1986년에 미국과학재단(NSF) National Science Foundation.
에서는 연구를 목적으로 5대의 수퍼컴퓨터(super computer)를 연결하여 56Kbps의 NSFNET란 통신망을 구축하였다. 미국의 많은 과학자들이 이들 슈퍼컴퓨터를 원거리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계획이었다.
이렇게 되자 많은 사람들이 NSFNET를 이용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ARPANET에서 수행되는 일들이 NSFNET로 이전되게 되었다. 보다 빠른 속도의 중심망으로서 역할을 시작하면서 ARPANET이 갖고 있던 대중적 서비스를 NSFNET에 넘겨주고 ARPANET은 1990년 미국방부의 결정으로 결국 해체되었다. 이후 NSFNET에 각국의 네트워크가 연결되기 시작하였고 자연스럽게 그리고 매우 빠르게 전세계의 컴퓨터네트워크가 연결되었다. 이것이 바로 전세계를 연결하는 오늘 날의 인터넷으로 발전되었다.
아직도 인터넷의 중요한 중심 네트워크는 NSFNET이지만 이제는 NSFNET도 인터넷의 일부로 자리 매김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때문에 인터넷의 상당 부분이 미국에 배려되고 있기도 하다. 처음에는 미국의 군사적인 목적으로 시작된 인터넷이 지금은 미국것이 아닌 전 세계인의 네트워크가 되었다.
1) Computer 통신망의 선조
인터넷은 오늘날 발달하고 있는 컴퓨터 통신망의 선조로서 널리 알려졌다. 사용자들의 범위는 매우 다양하다. 교육자들, 정부 기관에서부터 연구원들과 경영자, 종교계, 그리고 일반 시민들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2) 문제점
초기의 중앙 집중식 컴퓨터는 자율적으로(매우 유동성이 많은 포괄성을 지닌) 상태에서 작동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컴퓨터들에 있는 파일들을 바꾸기 위해서는 재컴파일(Recompile)이 요구되었다. 다른 컴퓨터에서 쓰이는 파일을 사용하려면 자신이 쓰는 컴퓨터에 맞게 컴파일을 해야만 하였다. 그리고 서로 운용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컴퓨터들로부터 해방시키고, 보다 범용 적이고, 광범위한 컴퓨터 사용을 위해서 설계되었다.
2.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한 준비
인터넷을 언뜻 보면 매우 어려워 보인다. 사실 예전의 인터넷은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는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95년에 우리나라에도 대중화된 웹 서비스를 이용하면 손가락으로 마우스를 누르는 것만으로도 정보의 바다를 항해할 수있다.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먼저 인터넷에 정보를 제공하는 컴퓨터에 자신의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사람의 명령을 받아서 컴퓨터라고 하는 단단모(haedware)를 움직이는 기본적인 명령 체계를 운영 체계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PC personal computer, 즉, 개인용 컴퓨터를 말한다.
사용자는 DOS disk operastion system.
라는 운영 체제를 많이 사용한다. 도스는 한 사람의 사용자가 한 대의 컴퓨터를 사용하게 해 주지만 대형 컴퓨터 등에서는 한 대의 기계를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는 유닉스(UNIX)라는 운영 체제를 사용한다. 한 대의 기계를 여러 사람이 사용하다 보니 자연히 사용자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을 ‘계정’이라고 한다. 즉 각 사람에게 고유한 이름이 있어서 이름을 불러서 심부름도 시키고 그 사람에게 편지도 보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미 천리안 등 상용 컴퓨터 통신망에 가입해 있는 사람은 별도의 계정을 만들지 않고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김진년, “교역자와 신학자를 위한 인터넷 활용”, 기독교사상 1996.2, p. 51.
3. 인터넷의 사용
인터넷의 핵심으로 등장한 NSFNET은 매우 정형화된 규칙을 마련해 놓고 있다. “허용 가능한 사용 규칙(Acceptable Use Policy)”은 NSFNET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만 적용되는데, 결국 모든 네트워크가 NSFNET에 연결되어 운영되므로 모든 인터넷 사용자에게 적용된다고 볼 수 도 있다.
1) 일반 원칙
NSFNET 백본(Backbone) 서비스는 미국의 연구소 및 교육기관에서의 연구 및 교육을 지원하며,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서의 무기 연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되었다. 따라서 이외의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2) 사용이 가능한 경우
외국의 연구자 혹은 교육자와의 통신을 위해 필요한 경우로 상호 간에 접근이 허용된 경우와 특정 지식 분야의 이슈에 대한 토론 등을 위한 통신과 의사교환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의 연구 및 교육 활동과 관련한 교육 기관, 정부 및 표준 활동을 위해 사용하며, 기금 마련 및 공공단체활동을 제외한 연구 및 교육을 위한 계약 및 관리에 관한 경우와 교육 및 연구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기타의 활동이나 관리를 위한 경우, 광고 목적이 아닌 연구자나 교역자를 위한 새로운 상품 혹은 서비스의 발표에 관한 경우다.
3)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
위의 일반 원칙이나 사용이 가능한 경우를 제외한 기타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와 개인의 영업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이다.
4. 인터넷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황인수, PC통신 여기는 인터넷입니다, 정보문화사 1994, p 18-20.
4. 인터넷에서 사용 가능한 활동들은 크게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의 영역으로 분류가 될 수 있다. 인너넷은 세계의 엄청나게 많은 컴퓨터를 연결해 놓은 정보의 보고라고 할 수있다. 이러한 정보를 찾아내어 사용하려면 간단하지만 이러헌 몇가지의 기능은 알아야 할 것이다.
1) 전자매일(Electronic Mail)
인터넷 상의 다른 사용자에게 E-Mail을 보내고 받는 과정은 매우 간단하다.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멀리 있는 친구, 영업에 관한 동료, 심지어는 미국의 대통령(president ⓐwhitehouse.gov)에게까지도 전자 메일을 이용하여 편지를 보낼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전자 메일을 이용하여 데이터베이스의 검색을 요청할 후, 그의 결과를 우편으로 받아볼 수도 있으며, 아울러 전세계의 뉴스를 메일로 받아볼 수도 있다.
2) 파일 전송(File Transfer)
우리는 인터넷의 어느 곳에서든지 파일을 찾아볼 수가 있으며, 필요한 데이터 혹은 프로그램 파일을 자신의 컴퓨터로 가져올 수가 있다. 이는 연구 개발을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기능의 하나로, 대부분의 경우 프로그램은 원시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연구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가 있다. 파일 전송 기능은 전세계의 자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능으로, 심지어는 일기 예보, 항로 그림 데이터 파일 및 위성 사진까지도 가져와 활용할 수 있다.
3) 원격 로그인(Telnet)
다른 컴퓨터에 수록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수행시키기 위해 해당 컴퓨터가 위치한 곳까지 이동하지 않고서도 인터넷을 통하여 자신의 컴퓨터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수 있도록 하는 원격 로그인 기능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 예를 들어, 프로세서의 형태 혹은 메모리 부족 등으로 인하여 자신의 컴퓨터에서는 수행을 할 수가 없을 때, 이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사용 가능한 다른 컴퓨터로 위의 파일 전송 기능을 이용하여 전송시킨 후, 자신의 컴퓨터에서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수행할 수가 있다.
4) 파일 검색(Archie Gopher)
인터넷 상의 Archie, WAIS 및 Gopher등의 여러 가지 시스템을 이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파일을 전세계의 수천 대의 컴퓨터 및 데이터베이스로부터 검색할 수 있다.
5) 주제 토론(USENET, LISTSERV)
인터넷이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관심사와 동일한 관심사를 갖고 있는 사람과 토론하며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뒤에서 설명되는 USENET 및 LISTSERV를 사용하면 이와 같은 일을 할 수 있다.
6) 실시간 원격 게임 및 대화
인터넷을 이용하면 전세계의 어느 곳에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인터넷과 연결된 사람이라면 실시간 원격 게임 및 대화를 즐길 수가 있다.
5. 인터넷의 미래
향후 인터넷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에 대한 답을 하기 전에 7개 대륙의 127개 국가에서 매일같이 약 2천 5백만 명의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자. 아울러, 인터넷은 특정한 규범이나 윤리와 같은 법률 없이 모든 사용자들의 협력만으로 실행되어진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1) 화상과 음성 정보까지
2000년대에 이르면 인터넷을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은 글씨를 읽을 줄 모르는 것과 동일하게 취급을 당하는 것은 감수해야만 하게 될 것이다. 학생들은 이미 인터넷 속의 백과 사전을 이용하게 될 것이며, 멀티미디어를 이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종 데이터베이스들이 인터넷에 산재해 있게 될 것이다. 전 세계로부터 화상과 음성 정보가 매일같이 인터넷을 통하여 전송되어 오고, 교육을 위한 강의, 위원회 등은 서로 다른 대륙에 있는 사람들이 각자의 단말기 앞에 앉은 채로 진행될 것이다.
국가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각종 인 허가 업무를 위하여 며칠씩 정부 종합 청사 앞에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은 사라지고, 정부의 각 부서를 인터넷으로 직접 연결하여 각종 인 허가 업무를 수행할 수가 있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에서 민원과 관련한 필요 정보를 손쉽게 얻어낼 수가 있게 될 것이다. 몇 년 안에 이러한 모습이 바로 우리 앞에 펼쳐져 보이게 될 것이다.
2) 가정에서도 인터넷을
멀지 않은 장래에 영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 나가 다 인터넷을 연결하여야만 할 것이다. 꼭 직장에 출근을 하지 않더라도 가정에서 혹은 차안에서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하여 판매량을 시물레이션하는 것을 필요로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보다 더욱 빠른 속도의 네트워크를 필요로 할 것이다. 어쨌든 가정에까지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고서는 진정한 인터넷 시대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언제쯤 이러한 일들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사람에 따라서 서로 다른 답을 할 수는 있겠으나, 현재의 개인용 컴퓨터의 처리 속도 및 용량의 증가 추이, 고성능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개발, 고속 모뎀 개발 등으로 견주어 볼 때, 향후 5년 혹은 10년 이내에 이루어지리라는 것이 지배적인 생각이다. 아마도 그 때에는 전화없는 가정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가정들마다 전화 회선 혹은 통신 전용 회선을 이용한 인터넷 통신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 때쯤, 우리 집 아이들은 미국에 있는 어떤 아이와 인터넷을 통하여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3) 가는 곳마다 인터넷의 물결이
기존에는 미국만이 인터넷의 하부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계속하여 왔으나, 이제는 유럽 공동체등을 비롯하여 스칸디나비아, 일본, 호주 등 많은 국가에서 인터넷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이미 거대한 몸집을 갖게 된 인터넷이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세계 곳곳에서 각종 인터넷 도구들을 이용하여 음성과 화상을 볼 수가 있게 되는 등 통신 서비스는 가일층 향상될 것이다. 아울러, 현재의 우리 사회 구조는 근본적으로 변화되는 시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바로 지금이 21세기를 준비해야 할 시기이며, 인터넷 세계 여행을 떠나야 할 기회인 것이다.,
6. 인터넷의 허와 실 윤석천, 인터네트, 도서출판 혜지원 1995, p 65-66.
6. 컴퓨터를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이 특히 운영체제로 도스를 사용하는 개인용 컴퓨터 사용자가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두 개의 높은 산을 올라야 한다. 특히 인터넷을 이용함으로써 없었던 문제들이 발생한다는 것과 이를 주지하고 노력한다면,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김진년, “크리스챤, 인터넷, 멀티미디어”, 크리스챤 다이체스트 1996, p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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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의 홍수, 그리고 걸러지지 않은 정보
모든 사용자가 간단한 기술을 가지고 자신의 정보를 출판할 수 있다. 이것은 튼 장점도 되지만, 걸러지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정보가 너무 많을 수 있다는 단점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떻게 하면 가장 필요한 시점에 가장 필요한 정보를 가지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될 수 있다.
2) 부정적인 정보의 자유로운 교환
인터넷 상에서는 복음을 포함한 인간 복지를 위한 정보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부정적인 정보도 동시에 급증하고 있다. 기존의 방송, 책, 신문처럼 음란 물이나 폭력 물을 검열할 수 있는 장치가 없는 인터넷 상에서 어린이가 해로운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3) 개인간, 지역산의 습득 정보 정도의 격차가 심해짐
많은 기술 관료들이 1980년대에는 정보통신 기술이 확산되면, 정보가 보다 공평하게 분배되어 민주주의가 가속화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정보통신 기술이 어느 정도의 시설 투자와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재산과 지식을 가진 사람과 안 가진 사람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는 더 불공평해 지고 있다. 현재 한국의 인터넷 가입 기관 분포를 보면, 3대 대 도시에 90%가 위치한다. 이는 정보통신 기술을 보다 많은 분야에서 활용함에 따라 개인간의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질 뿐 아니라 지역간의 격차도 더 심해질 것을 말해 준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선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공용어는 영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또 인터넷은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대표적 운영체제인 유닉스를 사용한다. 따라서 일반인이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영어와 유닉스 명령어에 대한 이해가 앞서야 한다.
처음 인터넷에 접속한 사람들은 매우 당황하게 된다. 인터넷은 사용자 위주로 잘 정리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온라인 망이 아니다. 상업 온라인망 이용 시에는 아무것도 몰라도 기본 메뉴를 보면서 그 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인테넷은 사용자에게 어떤 지침이나 안내서를 제공하지 않는다. 사용자 혼자만의 힘으로 그 넓은 세계를 홀로 탐험해가야 하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파일이 어디에 있으며 또 그 파일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친절한 설명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더욱이 자신이 익숙하게 사용해오던 명령어들은 거의 무용지물이 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 사용을 포기하게 된다.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자원이 인터넷에는 있지만 그 자원을 이용하려면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 과연 인터넷은 이런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이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인터넷에는 없는 것이 없이 넘쳐흐른다. 특히 매일 갱신되어 올라오는 셀 수 없을 만큼의 보석보다도 더 귀중한 정보는 개인 및 기업 그리고 국가의 경쟁력 제고에 많은 기여를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직업과는 관계가 없다.
예를 들어 학생이나 교수하면 외국의 최신 논문을 보면서 세계의 학문적 흐름을 예측하거나 연구에 도움을 얻을 수가 있으며, 컴퓨터 업계의 사람이라면 자신의 도저히 풀 수 없는 문제에 봉착했을 때 세계의 유명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가 있다.
이것은 과학자나 연구원 등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기업은 각종 정보의 채집 및 마케팅 도구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가 있다. 또 정부도 인터넷을 이용해 국가 이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정보를 얻을 수가 있다.
그러나 인터넷을 단순히 놀이의 대상이나 단순 정보를 얻기 위해 사용한다면 분명히 낭비일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단순 정보는 상업 온라인망에서도 얼마든지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저 동호회 회원들과 농담이나 하고 게임이나 복사하기 위해 통신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굳이 불편한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을 것이다.
III. 기독교와 인터넷
인터넷은 지금 전세계적으로 5백만데 이상의 서버급(Server) 컴퓨터를 상호 연결시켜 범 국가적 컴퓨터 통신망을 이루고 있으며, 접속 컴퓨터의 수는 매년 100만대 이상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각 서버급 컴퓨터에 연결된 개인용 컴퓨터를 10대로만 잡아도 세계적으로 5천만대의 컴퓨터가 연결되었다는 계산이 나오며, 사용인원은 약 1억으로 종잡아 말할 수 있는 거대한 통신망이다.
미국이 주장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information Superhighway)의 현 시점에서의 실체는 인터넷이라 말할 수 있겠고, 우리 나라에서 주창하는 APII(Asia Pacific Information Infrastructure)도 아태지역에 관한 인터넷의 고속화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 인터넷이 상품의 광고, 거래, 대금결제 등에 멀티미디어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가 되면서 우리 생활에 필수 불가결한 도구로 다가오고 있다. 이와 대비하여 종전의 컴퓨터 통신인 천리안인나 하이텔은 한국 지역망이며, 상대적으로 저속통신상태에서 문자위주의 통신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런 지역망도 인터넷과의 접속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을 선교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유는 세계 어느 곳으로나 범국가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설령 선교가 금지된 창의적 접근지역 (예, 이슬람권, 중국, 북한 등)이라 할지라도 인터넷을 통한 선교용 통신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컴퓨터망이 잘 갖추어 진 일본은 현 시점에서 좋은 인터넷 선교 대상국이 될 수 있다.
최근 창의적 접근지역에 속한 나라들은 인터넷의 정치적, 종교적 파급효과를 두려워하여 이른바 방화벽(Firewall)이란 종류의 정보검문소를 두어 통제를 하고자 하지만 나라간의 전자상거래가 보편화되게 되면 모든 정보를 통제한다는 것이 양적인 면에서 거의 불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되어 문호를 개방할 수밖에 없으리라 예상된다.
그리고 인터넷의 주사용자가 이른바 캄퓨터 세대인 10-30대의 지식층이란 점과 미국의 10대 청소년의 인터넷 사용시간이 TV시청시간보다 많아졌다는 충격적인 보도는 미래 문화 매체의 변혁을 예고해준다.
1. 한국교회의 인터넷 활용현황 김진년외 2인, 창의적인 인터넷 활용법 제안, 목회자의 인터넷 파도타기 7, p84-85.
1. 1995년도에 우리나라에도 인터넷이 대중화되었다. 그러면서 연동교회와 노령진교회가 홈페이지(homepage, 인터넷 접속시 처음 나오는 화면)를 처음으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이보다 월씬 많은 교회와 기관들이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올해 3월 25일,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통합)가 홈페이지를 개설한 것을 비롯하여 한국구세군, 한국루터교 등의 교단이 총회의 홈페이지를 인터넷에 올려놓다. 현재 강변교회, 광염교회, 나단감리교회, 남산교회, 노량진교회, 명성교회, 부산수영로교회, 사랑의교회, 새벽교회, 시흥교회, 아름다운교회, 안동교회, 연동교회, 온누리교회, 지구촌성결교회 등의 20여개의 교회가 인터넷에 교회 홈페이지를 올려 두고 있다.
한국교회의 인터넷 활용은 불과 1년 정도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인터넷 홈페이지의 주된 내용도 교회 안내, 설교제공, 다른 기독교 홈페이지로 연결 등이다. 기독교 기관으로는 과기원전문인 선교회, 대학생 성경읽기 선교회(UBF), 예수전도단(YWAM), 한국대학생선교회(CCC), 한국컴퓨터 선교회, 기독교아시아연구원, 기독교대학 설립자 동역회, 두란노서원, 미래사회교회연구소, 세계인터넷선교학회,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안국성경연구원, 한국창조과학회등이 홈페이지를 개설하였다. 또한 성경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최신 유행 복음성가(CCM)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곳도 있다.
현재까지의 한국교회의 홈페이지는 정보제공의 측면보다는 홍보의 기능이 강한 것 같다. 그러나 앞으로는 인터넷을 통한 선교, 정보 제공, 기독교문화 형성, 각종 기독교 데이터 베이스 구축 등 여러 방면으로 잘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2. 인터넷 선교의 성경적 의미 이재규, 인터넷 선교에 눈을 떠라, 목회자의 인터넷 파도타기 4, p 62-63.
2.
1) 인터넷의 선악성
혹자는 인터넷에 나쁜 자료가 많다고 인터넷을 부정적으로 비판하고, 교회가 이런 악한 장소에 가까이 가는 것에 거부감을 갖는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하면 매체와 내용은 엄격히 구분되어야 한다. 매체는 인쇄물이든, TV든, 심지어 우리의 목소리일지라도 그 자체는 가치 중립적이다. 그 매체가 악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좋은 목적으로 사용되도록 대안을 제시하는 것외에 그 매체가 유익해질 방법은 없다. 그러므로 인터넷 공간을 선교목적으로 사용되게 하려면 선교자료를 개발하는 수밖에 없다.
탁락한 인터넷 공간을 향하여 “예수께서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물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 제자들과 함께 앉았더니 바리세인들이 보고 그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과 함께 잡수시느냐?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마 9:10-12)”고 하신 것과 같이 우리는 인터넷 공간을 건전한 선교공간으로 회복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
2) 원격 전도와 선교
전도와 선교에서 변하지 않는 진리를 복음 자체와 그 말씀이 성령님의 감동에 의해 마음판에 새겨짐이다. 이에 반해 복음의 저장, 전달하는 방법은 시대에 따라 변해왔다. 모세는 불로 새겨진 십계명 돌판을 손수 들고 시내산을 내려왔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종이에 손으로 쓴 편지를 인편에 전했다. 마틴 루터는 활판인쇄로 성경을 찍어냈다. 오늘날은 전자적으로 컴퓨터에 기록하고 인터넷으로 전달시킨다. 복음과 성령님의 감동에 변화가 없다면 인터넷선교는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키시는 사역임에 틀림없다.
다만 경계해야 할 점은 도구가 너무 편리해지면 게으름의 소치로 이 도구를 이용해버릴지도 모를 부작용의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이다. 게을러서 혹은 정성이 부족하여 교회에 가지 않고 인터넷에 의지한다면 인터넷은 바람직하지 않은 역기능을 야기시킬 수 도 있으므로 성도들의 의식구조에 분별력을 가르쳐야 하겠다.
3) 원격 신앙고백
신앙고백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신앙고백은 위치에 구애받을 수 없다.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집을 지었느니라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행 7:47-48)함과 같이 신앙고백 장소를 교회로 제한할 수는 없다. 또한 사람에게 들리는 바 신앙고백은 그 거리와 매체에 제한 될 수 없다. 많은 사랑의 고백은 편지나 전화로 전해지지 않는가?
4) 원격 세례
세례는 성령세례와 물세례가 있다. 성령세례는 성령님께서 주시는 것이지 목회자가 주는 것이 아니다. 바울은 목회자 없이 예수님의 임재를 체험하여 변화되었고, 고넬료에 대해서도 베드로는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줌을 금하리요”(행 10:47)고 하였다. 그러므로 성령세례를 머리에 손을 얹든, 원거리에서 축원하던 그 거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성령님의 임재하심 그 자체가 중요하다.
그러나 물세례는 교단에 따라 그 의식이 다른 것 같이 교회 안에서 영으로 거듭남을 선포하는 의미가 크므로 이 선포는 거리에 의해 제약되기보다 교회가 정한 의식에 따른 선포절차에 의미가 주어진다. 따라서 불가피한 위치에 있는 성도를 구원하기 위한 원격 세례를 교회가 인정하고 그 절차를 채택하면 그 동기가 성경에 합당한 의식이 될 것으로 믿어진다.
동아일보 96년 11월 16일 홰외토픽 지면에는 이러한 기사가 있었다. 아일랜드 중부 오팔리주의 가톨릭 교구는 최근 신도들이 죄를 지었다고 생각할 경우 분당 1아일랜드 파운드(1천 2백여원)의 비용을 내고 전화를 통해 주교에게 신앙고백을 할 수 있는 「치유와 고백을 위한 전화선」을 개설하였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현장에 참여하지 않고도 서로가 필요하다면 또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의식이 거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동아일보, 1996.11.16
. 만일 기존 교회를 무시하는 뜻에서 이 방법을 선택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외형상으로는 같으나 내용은 정반대가 되는 행위를 하는 것이될 것이다.
5) 원격 교회와 예배
원거리에서 교회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원격예배와 양육이라도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결코 신앙생활에 게으른 사람들이 집에서 예배드릴 수 있도록하자는 것이 아니다. 원격예배를 위해서는 인터넷 상에서 멀티캐스팅(Multicasting)이란 방법으로 방송을 할 수 있다. 극동방속과 같은 무선파 방송과의 차이는 유선으로 전세계로 방영된다는 점과 한 방향으로의 방송이 아니라, 참석자들이 질의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원격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인사를 하게 한다거나 새신자를 환영하고, 원격예배 참석자가 간증도 할 수 있게 하여 비록 거리 상으로는 분산되어 있지만 공동체로서의 나눔이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수 있기 위해서는 원격예배에 참석한 성도간의 교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때로는 인터넷상의 전자쇼핑몰을 이용하여 부담되지 않는 선물을 보내기도 하고, 생일이나 성탄절에는 인터넷 그림카드도 보내는 등 각 성도에 대한 인격적 교류가 원격교회를 정착시켜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 많은 후진국에는 인터넷 접속이 없고, 또 전송속도가 느리므로 동화상 방식의 예배는 시기상조라고 보겠다. 그러나 음성으로 예배공동체를 만들고, 교인등록을 하고 정지화상으로 얼굴 모습을 보는 형식의 교회 공동체 구성은 실현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예배는 선교지 언어별로 매주 한번씩 마련해 주어야 할 방법인데 비해, 일대일 양육은 개별적 접촉으로 수시로 이루어질 수 있는 양육방법이다. 그러므로 일대일 양육지도자는 원격 선교사로서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 양육에 필요한 교재가 인터넷 상에 미리준비되어야 하는데, 문제를 주고 응답하면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관련 성경말씀도 보여주는 방식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교육방식이 기본이 될 것이지만, 정형화된 답안에 덧붙여 원격 일대일 선교사는 개별적 인격적 나눔을 인도할 필요가 있다. 양육이 시작하고 마치는 시간에는 찬송을 들려주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이와같이 선교지 언어로 예배를 정해진 시간에 드릴 수도 있겠지만, 지역별 시차를 감안하여 보완적 차선 방안으로는 희망하는 시간에 각자 비디오로 예배를 시청하듯이 Video-On-Demend방식으로 예배를 녹화하여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3. 인터넷 선교의 대상 Ibid,. p 61-62.
3. 인터넷을 선교에 활용하는데 있어서 선교의 대상이 있어야 할 것이다. 먼저 창의적 접근사역으로 각 나라말로 된 자료도 포함해서 우리 나라 말로된 선교자료를 먼저 개발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청소년 세대를 위한 선교자료를 개발하여 소위 인터넷 세대인 차세대를 좁촉하고 양육하는 장소로서 인터넷을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이 목적을 위해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등의 수준에 맞는 양육자료가 체계적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선교지에 나가있는 선교사 및 선교사 자녀들을 지월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이 되어야 선교지에 있는 선교사들이 더욱 선교에만 집중하여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교육문제가 인터넷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하며, 현지 선교에서 필요한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주는 일 또한 필요할 것이다.
1) 해외 선교 대상자
인테넷을 통한 선교의 대상에 따른 특성을 고찰해보자. 해외 선교지별 인터넷선교의 첫번째 특징은 지역별로 그 언어로 된 선교자료가 분비되어야 한다는 점과 원격 선교사 및 원격 목회자가 그 언어로 문자 및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컴퓨터 자판도 그 언어를 힙, 출력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야 한다. 각 선교지에 따라 인터넷 사용자의 범위와 수준이 다르므로 선교전략도 그에 알맞게 구성되어야 하겠다.
예를 들어서 일본에는 가정에도 인터넷이 보급되어 있지만, 중국에는 대학과 기업 중심으로만 인터넷이 보급되어 있으므로 선교자료 번역의 우선 순위가 그에 합당하게 선정되어야 할 것이다. 화상도 그 나라 문화에 어울리도록 개발되는 것이 좋은 인상을 줄 것이므로 선교지별로 전문 선교단체와 협력하여 선교자료 화면을 설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런데 기존의 선교단체는 인터넷의 활용에 생소한 경우가 많으므로 세계인터넷 선교학회의 해당 위원회와 협력하는 것이 좋다.
2) 청소년 선교
우리나라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노방전도의 장소는 도심의 길거리보다 인터넷의 길목이러야 할 것이다. 특히 불신자들이 선교의 길목으로 들어와 보게 하기 위해서는 문화선교적 관점에서 건전한 음악, 오락, 게임 등의 휴식 및 교육공간을 마련해 놓고, 그곳에 왔다가 호기심으로 선교자료에 접촉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유인책이 있어야 하겠다.
특히 연령층별로 유년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청년부에 따라 그 수준에 맞는 전도자료를 흥미롭게 개발해놓을 필요가 있다. 청소년 선교는 해외보다 먼저 우리나라 안에서 시급히 필요하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선교 자료로 번역할 수 있어야 한다.
3) 선교사 자녀교육
선교사들의 고통 가운데 하나는 자녀들의 학교교육이다. 특히 단기 선교사의 경우 자녀들이 귀국후 학교교육에 적응하기 힘든 것을 해소해줄 방안이 시급하다. 지금 6천여 명의 선교사가 해외에 파송되어 있는데 그 자녀들을 보살피기 위해 한국선교사 자녀교육사역회를 구성하여 노력하고 있는 동역자들이 있지만 분산된 6천 가정을 현지에 찾아가서 지원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다행히 교육부에서 가상대학(Virtual University)의 설립을 교육개혁의 일한으로 채택하였고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멀티미디어 형식으로 개발하고 있다. 따라서 그 교육 자료들을 정리하여 선교사들 자녀에게 인터넷으로 보내주기만 하면 된다.
교육자료는 VOD(Video on Demand)방식으로 학생들이 시청하고자 하는 시간에 강좌를 개별적으로 시청할 수 있게 준비해줄 수 있고, 평가는 컴퓨터를 통해서 제공될 수 있다. 그러나 이 개발은 몇 년 후에나 사용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안타깝지만 그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 선교사자녀들의 외로움을 인격적으로 달래줄 원격 친구나 원격 가정교사가 체계적으로 구성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4) 현지 선교사 지원
현지 선교사는 소속교회 및 파송단체와 소식을 교환할 필요가 있고, 새로운 선교자료를 공급받을 필요가 있다. 이 분들을 위해서는 교회소식, 새설교, 기독교 잡지, 월간 QT 자료등의 공급이 절실할 것이다. 해외 여행만 해봐도 성경과 찬송이 없는 곳이 얼마나 고립감을 주는지 모른다. 그러므로 현지 선교사를 위한 새로운 자료의 공급원으로서 인터넷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IV. 인터넷을 통한 기독교 사역
인터넷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의 한 펼친그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이 인터넷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써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퀀튼슐츠, 김성웅 옴김, “크리스챤을 위한 인터넷”, 1995, p 87.
.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인터넷을 진정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사역하는 방식으로, 한편 우리 주님이시며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영광을 돌리는 방식으로 사용하도록 돕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하다. 이 점에서 인터넷을 통한 사역은 꼭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이 사역이란 단어는 전임 사역자나 재정적인 후원을 받는 사역자를 지칭하는 말로 한정해서 쓰지 않는다. 복음 전도 활동에 국한시키지도 않는다. 복음 전도는 우리 모두에게 굉장히 중요한 목표이지만, 누구라고 정해진 거시 아니라 그리스도의 복음을 접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삶이 전도자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내가 살아가는 삶을 통해서 우리 믿는 자들은 호평이든 악평이든 증거해야 하는 증인임에는 틀림없다. 우리가 인터넷에 들어가서 하는 모든 일은 우리의 신앙과 가치관을 반영한다. 입력하는 모든 단어, 작성하는 화상, 한 사이트에서 다른 사이트로 “넘어가는”모든 연결망 역시 그러하다. 그래서 우리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도와 그들로 하여금 사이버페이스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나라를 확대하고 전진하도록 서로가 도와야 할 거시다.
앞으로 목회자들은 컴퓨터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은 두 가지 점에서 목회자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첫째, 많은 그리스도인 학자들과 신학자들을 포함하는 학술계에서 인터넷 사용이 점중하고 있다. 둘째는 인터넷을 사용하면 다른 사람들을 쉽게 접촉할 수 있다. 그래서 인터넷은 목회자에게 유익한 점으로 서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농촌 지역 목사나 도시에 사는 목사이더라도 자기 교파에 속한 회중들만 상대하는 목사들은 인터넷을 이용해서 교분을 두텁게 하고, 별다른 비용 없이도 교제를 나눌 수 있다. 설교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목회에서 부딪치는 문제들과 기회에 관해 토론하며, 정기 간행물에 실린 에세이, 도서와 뉴스를 놓고 개인적인 의견을 나누는 한편 교구인들의 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문화적인 흐름에 대해 토의할 수 있다. 게다가 어려움을 당할 때 同病相憐의 심정으로 서로 격려하고 위하여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서로를 세워주는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므로 목사들 중에서도 특별히 교구목사들은 인터넷에 대한 정보를 잘 할용해야 할 것이다 Ibid., p 9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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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회에서 인터넷 활용 Ibid,. 김진년외 2인, p 85-87.
1) 사이버스페이스에도 복음을 Ibid.
1) 주님께서는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명하셨다. 이것은 나의 이웃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온 세계 사람들에 대해서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복음의 황무지라고 말할 수 있는 사이버스페이스(cyber space)에도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사이버스페이스란 인터넷이 만들어 내는 가상의 공간이다. 이곳에는 관공서를 비롯한 정부기관도 있고, 시립 도서관 및 각 대학교의 도서관도 있으며, 각 백화점과 모든 은행도 있다. 인터넷이 세속적인 정보의 거미줄(웹)이지만, 그 영향력을 실로 대단하다. 현재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만 해도 5천만명이 넘어가고 있는 추세이며, 앞으로 21세기에는 2억명이 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계산하고 있다. 또한 그 중에는 복음 접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도 상당히 많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전세계에 미치고 믿지 않는 사람이 많이 있으므로 이것을 기독교화하여 복음을 전하는 거룩한 거미줄을 만드는 것이 기독교 인들의 사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전세계의 수천만명이 이 사이버스페이스 안에서 인터넷을 통한 활동하고 있다. 사이버스페이스 안에서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방법을 우리 신학도들이 연구하고 교회에서 사역하는 일꾼들이 함께해야 할 것이다.
2) 인터넷 선교 Ibid.
2) 인터넷을 이용하면 별로 어려움없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을 마음대로 여행할 수 있다. 특별히 기독교 선교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지역이 많이 있는데, 이러한 장애를 극복하고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것이 인터넷의 선교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선교사 입국이 금지된 지역에서도 선교가 가능하다. 현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국내에서 인터넷을 통하여 일대일로 선교할 수 있다.
현지인에게 전자 우편으로 기도제목을 나누고, 성경공부나 영육을 하며, 선교사역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일이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별히 선교의 열정은 있지만 현지어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자기 혼자가 아니라 현지언어를 할 줄 하는 사람의 도움을 얻어서 인터넷을 통한 선교를 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인터넷을 통한 원격 선교가 가능한 것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터넷을 이렇게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영성일 것이다. 영성과 기술을 함께 갖추고서 인터넷을 활용한다면 하나님께서 또한 새로운 영역에서 선교의 길을 마련해 주실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세계인터넷선교학회’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된 제자들의 영성과 하나님께서 주신 전문인의 기술이 함께 모여서 만들어 갈 수 있는 창의적인 활동이 될 수 있다. 인터넷 선교학회는 선교사, 교회, 선교단체 등 인터넷을 도구화 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 기술적인 도움을 가져다주고, 인터넷을 통해 양질의 영적 양식을 제공하며, 대학생, 전문인 등의 헌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사역할 것이다.
특히 일대일 인터넷 선교사는 전문가, 해외교포 및 유학생, 장애인 등 지역적인 일꾼들을 이끌어내 선교 현지의 영적 필요를 채우는 일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개교회나 선교단체가 이러한 일을 독자적으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장비에 대한 과대한 투자, 기술 인력의 부족등으로 인해 결코 쉽지 않은 사역이기 때문에 ‘세계인터넷선교회’를 통해 모여진 힘을 지혜롭게 사용한다면 좋은 열매를 거둘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좋은 기관들을 이용하여 필용한 것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
3) 인터넷은 선교사들에게 어떻게 쓰일 수 있는가? 퀀튼 슐츠, op.cit., p 101-102.
3) 선교사들이 인터넷을 쓴다는 말은 상상못할 기회이면서 동시에 하이테크를 익혀야 한다는 좌절을 의미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이 아닌 선교사들이 인터넷에 접속하는데서 오는 유익은 너무나 많다고 할 수있다. 하지만 믿을 수 있고 안전하게 E-메일에라도 들어가려면 보통신경을 써야 하는 게 아니다. 게다가 컴퓨터와 인터넷을 쓴다는 것은 국제적인 상황에서는 돈이 많이 드는 일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은 그 나라, 도시에서 일하는 사업자들과 교육가들의 필요 때문이라도 해결되고 말 것이다. 선교사들은 선교와 관계없는 목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진보된 과학 기술의 이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중국이나 인도와 같은 광활한 나라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지역, 현지 주민이 하이 테크를 이용하는 선교사를 국외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볼까? 문화에 따라서 크게 다르겠지만, 이점이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하지 않아야 할 중요한 이유가 될 수도 있다. 컴퓨터는 점점 국제적이고 문화를 초월해서 사용되는 도구가 되고 있지만 어떤 문화권에서는 가치 중립적인 도구가 아니다. 오직 상류층만이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 시골 지역에서 이런 문화적 정황에 둘러싸여 사역하는 선교사가 컴퓨터로 통신을 한다면 그의 증거는 어떻게 될까? 이 문제는 풀기 까다롭다. 하지만 적절한 상황, 적절한 때에 컴퓨터를 사용하여 얻는 유익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재고의 여지가 있다.
선교사들은 두 가지 분류의 의사 소통을 주로 한다. 하나는 선교지에서 매일 일어나는 의사 소통이다. 개발도상 국가들에서 이런 의사 소통은 인터넷에 의해서 크게 개선되지 않으리라 내다본다. 왜냐하면 믿을 만한 지역 네트워크들, 컴퓨터 연결망 따위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선교사들은 선교지 바깥 세상과 긴밀하게 피차 연락을 취한다. 파송 교회들, 가족과 친구들, 후원자, 교단, 선교단체 본부, 다른 지역에 있는 선교사들과 연락을 취하는 일이 여기 다 포함된다. 이런 종류의 의사 소통이라면 E-메일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반우편에 비하면 빠르고 믿을 수 있는데다가 많은 경우 전화 통화보다 훤씬 싸다.
몇 가지 유익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더 빠르고 더 자주 선교지에서 기도 요청이 들어온다. 고향에 남겨 놓고 온 사랑하는 사람들과 좀더 정기적으로 의미 있게 소식을 주고 받을 수 있다. 긴급한 상황이 생긴 경우 신속하게 재정적인 후원을 요청할 수 있다. 그렇지만 사역의 내적인 내용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선교사들은 마치 젊은이 사역자들처럼 문화적인 조향타를 재고안하는 것처럼 보인다. 사역을 하면서 동시에 문화와 언어를 연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문화권에서 사역하는 다른 선교사들, 같은 문화 혹은 지역에서 전에 사역했던 선교사들과 정기적으로 소식을 주고받으며 선교 사역이 한결 가벼워지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할 수 있다. 게다가 웹에는 모든 종류의 인류학 서적, 연구보고서, 토론이 빈번히 올라온다. 그래서 선교사들은 이런 토론에 들어가서 “경청하고” 연구 결과들을 읽을 수 있다. 또 하나 있다. 웹은 전세계에 걸쳐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많은 나라들의 정치 동향에 관한 정보가 여러 경로로 올라와 있는 곳이다. 정부가 안전과 정치적, 사회적 동요에 관한 공식 보도 자료를 내는 일이 점점 늘고 있다. 이런 자료들은 해당 국가와 지역 디렉토리에서 신속하게 목차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선교사들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4) 인터넷 사역에 어떻게 동역할 것인가?
인터넷 선교, 새신자 양육, 일대일 제자양육과정, 경건의 시간, 성경공부, 찬양, 신앙잡지 구독, 기독인의 생활의 나눔 등의 자료도 인터넷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선교사의 자녀를 위한 정규 학교교육자료를 정리해 주고, 연령층별로 그 세대에 맞는 전도 및 양육을 위한 자료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런데 과연 누가 이 사역을 감당하겠는가? 하나님께서는 이 사역에 동참할 동역자들이 세계인터넷선교학회에 모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섰다. 그러나 이 모인 동역자들의 참여가 효과적으로 조직화될 수 있도록 해 주시는 지혜도 있어야 하겠다. 세계인터넷 선교학회에서 이 모든 것을 개뱔한다는 것은 결국 동참한 사역자들이 적절히 분담하여 개발하는 것을 뜻할 수 있다. 그러므로 준비된 교회, 대학동아리, 신우회는 이 요구에 응답하여 각 기관이 감당하기에 적합한 부분을 분담하여 편집하고 개발하는데 함께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각 교회는 원격선교사 양성을 장려하고, 자체적으로 실펀가능한 성경 및 영성훈련과정을 운영하여야 한다. 또한 학회 운영을 위한 공동 경비도 조금씩이나마 부담하는 수고가 함께해야 할 것이다. 부르심에 응답하는 길을 찾아가는 우리 사역의 동역자들은 누구나가 아니라 내가 조금이라도 주의 일에 응답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하는 것이 세계복음화의 길이라고 본다.
5) 인터넷 출판 Ibid.
5) 설교집, 백과사전이나 성경단어 사전 등을 인터넷에 올려두면 전 세계인이 애용하는 인터넷 출판물이 될 수 있다.
우선 인터넷은 설교집 역할을 할 수 있다. 설교집을 출판하려면 많은 비용이 들며, 종이를 만들기 위해 나무들이 희생되어야 한다. 설교집이 배포되는 데어도 지역적 한계를 가지게 된다. 즉 전세계적으로 배포하기란 여건상 불가능하고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 한정하여 배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인터넷 설교집을 만들면 비용도 별로 들지 않고, 신속히 만들 수 있으며, 언제든지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거나 빠진 부분을 보완할 수도 있다. 그fl고 24시간 항상, 지역을 초월하여 누구든지 어디서든지 들어와서 열람할 수가 있다.
또한 전도지도 만든다. 종이로 만든 전도지는 글씨나 그림밖에 표현할 수 없고, 제작비용도 비싸고, 배포에도 지역적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 인터넷을 활용하면 글, 그림, 음악은 몰론, 동영상까지도 가능한 멀티미디어 전도지 제작이 가능하고, 시간과 지역을 초월하여 새로운 복음전파의 도구가 될 수 있다.
2. 대화도구로서 인터넷을 통한 선교
1) 인터넷을 이용한 대화 도구
웹 기술을 거대한 정보도서관으로부터 정보를 검색하여 자신의 컴퓨터로 옮겨 황용하는 수단으로 본다면, 이는 다분히 수동적 정보제공방법이다. 아무리 좋은 선교자료를 준비해두어도, 이곳에 들어와서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어지는 것이다. 이에 반해 최근에 들은 바 고등학생들의 모임 가운데 컴퓨터통신의 동아리가 친화력이 크다는 점은 인터넷의 양방향 통신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늘상 학교에서 만나지만 같이 수업만 하는 학급친구보다 비록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서 이지만 공동의 관심사를 함께 나누고 한 달에 한번 만나는 컴퓨터 동아리 친구가 더 깊고 오랜 친구라는 이야기이다.
지금 인테넷상에서 제공하는 양방향통신 매체로는 전자우편, 실시간 문자 대화를 지원하는 채팅(Chatting), 국제전화를 시내전화요금으로 걸 수 있다는 인터넷 전화, 그리고 항상 전화 및 화상회의 시스템 등이 있다. 이 매체들을 선교에 활용하면 일대일 원격선교, 원격 교회 및 예배등을 실현시킬 수 있다.
2) 일대일 원격선교사 “목회자의 인터넷 파도타기 4”, 목회와 신학 1996.10, 도서출판 두란노, p 59-60.
2) 일대일 원격선교란 일대일 제자양육의 개념을 인터넷상에서 실현시킨 것을 말하다. 그러므로 양육자를 원격 일대일 선교사라 부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원격 일대일 선교사는 전자우편, 채팅, 인터넷전화 등을 이용하여 전도 대상자 혹은 양육대상자와 인격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성격적 지식과 신앙생활을 지도하는 선교사를 말한다.
원격 일대일 선교사는 그 이름이 말해 주듯이 ‘원격’이란 관점에서 인터넷을 활용할 줄 알고 인터넷 상에 준비된 선교자료를 활용하여 양육을 할 줄 알아야 하겠다. ‘원격’이란 개념은 한계점도 있지만 장점은 지금의 직장과 가정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자비량으로 선교지를 섬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선교지가 한글문화권이 아닌 외국이라면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익숙해야 하고, 양육에 필요한 성경지식과 성령 충만함이 준비되어야 하겠다.
원격 일대일 선교사에게는 목회자로서의 훈련까지는 필요치 않은 것 같고, 선교지 현지 적응훈련 및 생계 마련을 위한 훈련 등도 생략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적어도 선교지에 한 번 이상 방문하는 것이 선교지의 현장감각을 익히고 선교지에 대한 애정을 갖게 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상을 고려하여 원격 일대일 선교사의 훈련과정은 다음과 같이 수행되면 좋을 것이다.
첫째, 성경과 영성훈련을 위해 일대일 제자양육의 지도자 과정을 이수케 하는 것이 최소한 필요하다. 물론 성경과 찬양에 대한 지식이 더 많다면 더 바람직한 것은 말할 나위가 없겠지만, 일대일 지도자 훈련과정은 예를 들어서 현재 온누리교회에서 제공되고 있지만 다른 교회나 선교단체에서도 이 훈련과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각 도시의 한 교회에서는 이런 훈련과정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보겠다. 이 훈련과정 자체에 반드시 인터넷이 동원되어야 할 필요성은 없다.
둘째, 선교지의 언어나 문화는 단시간 내에 교육시켜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외국어 면에서는 미리 준비된 사람이 참여하도록 소극적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 외국어가 잘 훈련된 사람이라면 선교지의 자원자, 단기 선교사, 유학 후 귀국한 자원자 등과 국내에서 그 언어를 전공한 학사 이상 정도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해야 할 것이다. 다만 외국어가 훈련된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외국어 전공 교수님들의 인정을 받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세계인터넷선교학히에는 번역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을 활용하여 선교하는 과정을 실습을 통하여 훈련받아야 한다. 이 훈련과정은 인터넷 자체의 활용을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선교자료가 인터넷상에 준비되어 있는지를 숙지하여 선교대상자에게 안내를 잘 할 수도 있어야 하겠다. 이를 위해 세계인터넷선교학회는 지정된 교육장을 마련해놓고 있다.
교육기간은 개인별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경험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몇 일 정도의 단기간 교육으로 족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나서 각자 자비량으로 마련한 컴퓨터와 인터넷을 이용하여 모의 전도 및 양육 훈련을 받아야 한다. 각 원격 일대일 선교사가 소장한 컴퓨터는 담당선교지 언어를 처리할 수 있는 자판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이 완료되면 세계인터넷선교학회로부터 원격 일대일 선교사로서의 자격증을 부여받고, 정식 선교사로 섬김을 시작하게 된다. 이와같이 언어권별 선교지가 확인된 원격 일대일 선교사를 의지하여, 선교분부에서는 요청이 들어온 전도대상자의 문의에 대해 전공언어와 각 원격 일대일 선교사의 안배를 고려하여 양육 대상자에게 짝을 지워주게 되는 것이다.
기회가 허락하면 양육대상자를 방문하거나 초청하여 만남의 기회를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비록 원거리이지만 성령님의 인도하심 안에서 인격적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3. 인터넷을 통한 심방, 성경공부, 교인상담
1) 인터넷을 통한 심방
인터넷을 통해서 정기적으로 교인 및 교구 담당자와 연락을 할 수 있다. 지역 네트워크와 비슷하게 교회와 교인들의 관계에 인터넷을 통해서 연락망을 구성하고 구역장은 자기구역의 모든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서 목사님께 연락을 취하며, 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다.
2) 성경공부
신학을 하고 싶지만 시간이 나지 않는 평신도에게 원격지에서 신학과정을 공부하도록 할 수 있다. 또한 목회할동에 분주한 목회자의 연장 교육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서 홈페이지를 만들고 이것을 이용하여 성도들이 가장 적절한 시간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성경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목회자나 담당자는 정해진 시간에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서 성경공부반과 경건의 시간을 갖거나 받은 은혜를 서로 나누는데 이용할 수 도 있는 것이다.
3) 교인상담
인터넷을 상담을 하게되면 비밀보장이 쉽다고 말할 수 있다. 시간과 거리에 제약을 받지 않고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며, 상담결과를 홈페이지에 올려서 그와 유사한 상담을 하려는 사람에게도 간접적인 상담의 효과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부끄러움을 내포하고 있는 상담자에게 더욱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상담비용도 절약할 수 있고, 원격지에서도 상담을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V. 결 론
많은 사람들은 가까운 미래에서의 인터넷의 규모와 영향을 예측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지금의 추세로 보아 빠른 미래에 1억대 이상의 호스트와 1백만 이상의 전산망, 그리고 전화보다 더 많은 통신량을 가질 것이다. 인터넷은 전세계 전역에 걸친 유일한 망이 될 것이며 모든 미디어를 전송할 수 있는 유일한 망이 될 것이다. 또한 인터넷은 수천 가지의 응용 지원을 할 것이며 1조 달러 이상의 경제적 교류량을 지원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주변의 생활 모든 분야에서 매끄러운 협력을 위한 도구가 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가 기관, 사업, 경제, 정치 분야의 경계를 재구성하게 될 것이다.
인터넷은 21세기의 정보화사회의 주요 정보교환 매체의 근간이 될 것이며, 이러한 새로운 매체가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우리 사회의 일상의 생활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이다. 이미 새로운 세대는 지성이나 딱딱한 글을 통해 생각을 표현하고 받아들이기보다는 영상, 소리 등의 다양한 매체를 선호할 것이다.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기술을 하나의 새로운 주장은 이미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 주어진 새로운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선교와 목회에 활용하려면, 각 분야의 관심있는 사람들이 기술이나 지식을 교환하고 공유해야 한다. 이는 친목회와 컴퓨터통신 모임의 결성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정보통신의 기술의 잠재성과 동시에 존재하는 부정적인 면은 사회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기독교 인들이 개선해 나가야할 분야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띠라 만들어진 피조물들은 하나님의 창의성을 갖도록 만들어졌다. 인터넷을 통해 창의성을 개발하며, 아름다운 소식들을 나누며, 인간 억압적이고 불평등을 초래하는 부분을 제거하는 노력은 21세기를 바라보는 우리에게 부여되는 새로운 책임이다.
인터넷을 통한 선교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조류일지 모르겠다. 이 사역이 한국교회의 해외선교 공동사역으로 전향적으로 인식되어 모든 한국교회가 원격선교사를 배출하고 조금씩이나마 재정적으로 기여해야 될 것이다. 이 인터넷 선교사역이 우리나라 교회의 보람이자 미래에 대한 대비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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