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랏산 (창8:1-12)

2006. 1. 27. 23:49목양자료/3.강해설교

아라랏산 (창8:1-12)
초점:그리스도의 승천

요 약
이 산이 교훈하는 진리는 높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이다. 즉 이 산은 거룩한 산이듯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케 되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게 되었다. 이 산은 저주가 물러간 산이듯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저주를 이긴 자들이다. 이 산은 성령의 산이듯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는 성령을 받았고 더욱 풍성히 받을 것이다. 이 산은 축복의 산이듯 그리스도 안의 성도는 영원한 복락을 누린다. 그리고 이 산은 언약의 산이듯 예수 믿는 성도는 영원히 멸망치 않는다.


오늘은 아라랏산에 대하여 말씀을 공부하고자 합니다. 아라랏산은 터키 동북쪽 아르메니아 지방의 산악지역을 가리킵니다. 원문에는 단수가 아니고 복수로 나타나 있어 하나의 산이라기보다 산맥을 가리킵니다. 산의 높이는 5,165미터로 대단히 높은 산입니다. 아라랏산은 노아홍수 후에 인류가 최초로 머문 곳이요 이곳을 시점으로 해서 인류가 세계로 퍼져나갔다는 점에서 의미 깊은 장소입니다. 이 산이 주는 복음적인 의미는 높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어쩌면 이 산과 그리스도의 승천이 갖는 의미와 흡사한 점이 있는지 신기합니다.

그럼 아라랏산은 과연 어떤 산입니까?

1. 거룩한 산입니다.

문자적 의미로 '아라라트'는 "거룩한 땅"이라는 뜻입니다. 이 거룩한 땅에 노아의 방주를 우뚝 세워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그 자리는 다른 죄인들은 홍수로 다 죽고 오직 택한 백성들만 있는 장소요, 가장 높은 자리요, 구원의 자리이며, 새 삶을 시작하도록 정해 주신 생명의 자리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다른 장소에 머물게 하셨다면 인류는 그 장소에서 세계로 퍼져 나갔을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높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들을 거룩한 곳으로 옮기셨습니다. 거룩한 곳이 어디입니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하신 것은 어디입니까? 여호와 앞입니다. 그런데 이 여호와 앞에 오르신 분이 누구십니까?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그래서 골1:13-14절에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했습니다.

2. 이 산은 저주가 물러간 산입니다.

4-5절에 "칠월 곧 그 달 십칠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달 일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더라" 했습니다.
아라랏산은 저주의 홍수가 물러간 산입니다. 당시 사람들을 모두 죽였던 그 홍수는 저주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아라랏산이 그랬던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위하여 잠시 저주를 받은바 되셨으나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시고 승천하사 사망과 저주를 다 이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저주를 이긴 사람들입니다.
중국 어느 마을에 있던 일입니다. 한 마을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불이 타지 않은 집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은 "왜 당신의 집은 불타지 않았나요?" 물었습니다. 그러자 "나도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내가 당신과 다른 점은 난 몰래 예수 믿었다는 것뿐입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말한 마디에 온 마을이 복음화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성도의 집에 불이 안난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렇게 하실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성도에게는 저주를 허락치 않으시고 저주에서 구원하셨다는 것입니다. 갈3:13-14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하려 함이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저주를 인정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홍수를 바람으로 물러가게 하심같이 성령의 바람 의지하여 다 물리치시기 바랍니다.

3. 성령의 산이기도 합니다.

11절에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 했습니다.
성경에서 비둘기는 성령의 상징입니다. 더구나 그 입에 감람새 잎사귀를 물고 왔습니다. 감람새 나무에서는 감람유가 생산되는데 감람유도 성령의 상징입니다.
이처럼 높이 되신 예수님께서는 하신 가장 중요한 일은 자기 백성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시는 일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승천과 성령강림과는 대단히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요16:7) 하셨습니다. 행2:33에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주셨느니라" 하셨습니다. 또 엡4:7-10에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힌 자를 사로 잡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랫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케 하려 하심이니라" 이렇게 승천과 성령주심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예수 안에서 성령을 받았고 더욱 충만히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4. 이 산은 축복의 산입니다.

15-17절에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자부들로 더불어 방주에서 나오고 너와 함께 한 모든 혈육 있는 생물 곧 새와 육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 이끌어 내라 이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 하시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하셨던 그 축복을 다시 노아에게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축복은 아라랏산에서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지상의 시온은 천상의 예루살렘의 예표입니다. 그런데 시133편:3에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과 같도다 거기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라고 했습니다. 아라랏산이 축복의 산임과 같이 높이되신 천상은 영원하신 복의 장소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성도들은 모두 복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언제나 복 받았다고 입으로 시인하며 살아야 합니다. 제가 항상 애쓰는 것은 어떻게 하면 성도들이 복음적인 삶을 통해서 천상의 축복를 누리며 살게 할까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낮에도 강조한 대로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복을 받았다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이 복의 이치를 바울이 아브라함의 십일조를 통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히7:10에 "또한 십분의 일을 받는 레위도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십분의 일을 바쳤다 할 수 있나니 이는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만날 때에 레위는 아직 자기 조상의 허리에 있었음이니라" 여기 레위는 아브라함의 증손자로서 아브라함 때에는 아직 태여나지도 않은 사람입니다. 더구나 아브라함도 그렇고 이삭도 아들을 늦게 두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십일조 바칠 때 레위가 그 조상에게 잠재해 있었으므로 아브라함의 십일조는 곧 레위가 바친 십일조도 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아브라함이 멜기세댁에게 축복을 받을 때 그 축복 역시 레위에게 전가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그 놀라운 복이 성도들에게 그대로 전가된다는 교훈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죽음 내 죽음, 예수 부활 내 부활, 예수 승리 내 승리, 예수 영광 내 영광입니다.

5. 언약의 산입니다.

9:11-13절에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침몰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영세까지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라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일곱 색깔의 무지개로 언약을 주셨습니다. 여기 일곱 색깔의 무지개는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하신 복음 언약의 예표입니다. 예수 믿는 성도는 영원히 멸하지 않으신다는 약속입니다. 한 번 택한 백성은 영원히 멸하지 않으심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래서 계시록을 보면 이 무지개가 하나님의 보좌에 둘러있습니다.
요6:37에도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요10:28에서도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하셨습니다.

<결론>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아라랏산을 통해서 높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의 축복을 함께 공부해 보았습니다. 다시 복습하면 예수 안에는 거룩함이 있습니다. 예수 안에는 저주가 없습니다. 예수 안에는 성령의 은혜가 있습니다. 예수 안에는 축복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 안에는 영원한 보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복음에 견고히 서시기 바랍니다. 이 예수의 복음으로 생활화하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말씀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복을 온전히 받아 누리시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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