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가라! 사르밧으로

2006. 1. 9. 00:09목양자료/2.설교자료

주님의 종들이여! “일어나 가라! 사르밧으로!
        (사르밧 - 엘리야의 능력의 비밀을 풀어주는 신비의 땅)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순종하여 아합왕에게 나타나 삼년 육개월의 가뭄 심판을 선포했던 엘리야는 아합왕의 진노를 받아 그릿 시내가로 도피했다가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그를 공궤할 것이라는 사렙다 과부에게로 갑니다
그러나 엘리야를 공궤할 사람은 뜻밖에도 모든 것이 풍부하고 부유한 백만장자가 아니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음식을 먹고 굶어 죽을 수 밖에 없는 완전 빈털터리, 절대 절망의 불쌍한 과부였습니다. 나 같으면 아마 실망하고 돌아서 버렸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내가 그곳 과부에게 명하여 너를 공궤하게 하였느니라" (왕상 17:9)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떡 하나를 만들어 먼저 그에게로 가져오라고 담대하게 명령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비를 지면에 내리시는 그날까지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않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을 줄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이 과부가 진정 믿음 있는 하나님의 사람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왕상 17:13 엘리야가 저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14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정말 이 사르밧 과부에게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녀는 소망이 전혀 없는 절대절망의 위기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과부에게는 엄청난 것이 있었습니다. 온 이스라엘 다른 사람들에게는 전혀 없었던 가장 귀중한 것이 있었습니다. 주님 자신이 한탄하시며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세 해 여섯 달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불었을 때에 이스라엘이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 (눅 4:25  26) 라고 말씀하시고 칭찬하셨던 '믿음과 순종' 이라는 보화가  이 과부에게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양식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막상 하나님의 자녀들이라고 하는 그들에게 믿음과 순종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늘에서 불을 내리고 3년 6개월 동안 가뭄으로 메마른 땅에 비를 내리게 했던 이스라엘 최대의 능력의 선지자 엘리야, 그에게 믿음으로 순종한 이 사르밧 과부가 없었다면 그러한 기적과 능력은 발휘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바로 주님 자신도 이러한 믿음과 순종의 사람들이 없었기에 고향에서는 아무런 권능을 행하실 수 없었던 것 입니다. "이 사람이 마리와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의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며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이 다만 소수의 병인에게 안수하여 고치실 뿐이었고 저희의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막 6:3  6)

사르밧, 그것은 (짜라프) 라는 동사에서 왔습니다. (짜라프) 는 용광로에 넣이 연단하여 제련한다는 말입니다. 사르밧은 용광로에서 정금을 만들어 내듯 엘리야를 이스라엘 최대의 능력의 선지자로 만들어낸 용광로입니다. 그것은 오직 한 사람, 믿음과 순종의 사람인 사르밧 과부를 통해서 엘리야라는 정금과 같은 보화를 탄생 시킨 용광로입니다. 그러기에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서 이스라엘을 다 통과하여 저 멀리 북쪽 이방 땅 시돈의 사르밧이라는 곳까지 하나님은 엘리야를 보내신 것입니다. (짜라프) 라는 말을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깊은 섬리와 뜻을 깨달을 수 있지 않습니까?

엘리야가 사르밧에 왔을 때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이제 마지막 남은 가루 한 웅큼과 기름 조금 뿐인 불쌍한 과부였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내가 그곳 과부에게 명하여 너를 공궤하게 하였느니라" (왕상 17:9)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담대하게 떡 하나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라고 명령하였고, 하나님께서 비를 지면에 내리시는 그날까지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않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을 줄을 확신했던 것입니다.

사르밧 과부가 가져온 이 작은 떡 하나야말로 예수님께서 오병이어로 장정만 5천 명을 먹이셨던 기적의 현장에서 바로 어린 소년이 내놓았던 그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와 같은 것입니다.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이삭을 바치라고 했을 때 아브라함은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청할 것 임이니라" 하시던 하나님의 말씀을 확신했기 때문에 기꺼이 이삭을 드리고 하나님의 시험에 합격했던 것같이, 엘리야도 하나님의 말씀을 확신하여 이스라엘 최대의 능력의 종으로 그 시험에 합격했던 것 입니다.

엘리야가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은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분만 의지하는 이 기도의 훈련을 시키신 것입니다. 그 후에 죽었던 이 과부의 아들을 살리게 하셨습니다. 이 훈련 후 하나님은 엘리야로 하여금 850명의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들과 홀로 대적하여 하늘에서 불을 내리게 함으로써 이스라엘을 우상숭배에서 하나님에게로 돌아오게 하는 엄청난 역사를 행할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랜 훈련과 연단을 통해서 이루어주시는 것입니다.하나님은 아브라함을 75세에 부르신 후 100세가 되어 이삭을 주실 때까지 훈련시키셔서 믿음의 조상으로 만드시고, 모세를 40년 동안이나 광야에서 훈련시키시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셨으며, 또 다윗을 기름 부으시고 그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니는 그 무서운 시험을 통과하여 남북 이스라엘을 통일시킨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바울을 경건한 부모 밑에서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 인으로 양육 받게 하시고, 가브리엘의 문하에서 율법의 의로 흠 없을 정도로 훈련 받게 하시며,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직접 만났지만 아라비아 광야에서, 또 다소에서15년 이상의 훈련을 거친 다음 드디어 로마까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그 위대한 '사도 바울' 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최대의 기적의 종, 능력의 종, 엘리야도 사르밧의 훈련을 통하여 탄생된 것입니다. 히브리어로 광야는 (미드바르) 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자음은 그대로 두고 모음만 바꾸면 (메다뻬르) "하나님이 말씀하고 계신다" 가 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그분의 종들에게 "사르밧으로 가라"고 명하십니다. 인간은 자신에게 무엇인가 믿을만한 것이 있으면 하나님 대신에 그것을 의지하고 맙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우리를 모든 것들이 다 끊어진, 그래서 하나님 밖에는 의지할 것이 없는 사르밧으로 보내셔서,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공급받도록 무섭게 훈련 받아 정금과 같은 보화로 탄생되도록 하십니다.

이제, 세계로 복음을 전하게 하시기 위하여 유일한 복음의 보루로 보호하시고 간직하신 위대한 민족의 종들이여 사르밧으로 갑시다. 그 곳에서 위대한 능력의 종들로 다시 태어납시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