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입히시다

하나님은 왜 가인의 제물을 받지 아니하셨는가? (3)                                      
           -하나님,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입히시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창 3:21)

   아담과 하와가 뱀의 사기에 넘어가 죄짓고 난 후 하나님은 그들을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뱀과 하와와 아담에게 심판을 내리셨습니다.  마귀에게 속아 넘어가  죄를 지었던 아담과 하와는 비록 에덴동산에서 추방되고, 중노동과 고난의 길이 선고 되었지만 살길이 열렸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있었던 아담은 이 심판에 승복하였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너무나 감사하며 기뻐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내의 이름을 하와(생명)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뱀에게는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하고 극형, 곧 사형선고가 내려졌습니다. 여자의 후손, 곧 예수 그리스도는 이 뱀의 머리를 박살 낼 것입니다. 이 선고를 받은 뱀, 곧 마귀는 하나님께 극렬하게 반항할 것이 예언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러했지만 마귀는 이제 그리스도와 그의 자녀들에게 눈에 불을 키고, 입에 거품을 물고 발악하며 대항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그의 자녀들은 마귀를 박멸 시키고야 말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살려 주셨을 뿐 아니라 영원히 살길, 곧 메시아를 보내실 위대한 약속을 그들에게 주셨고, 그들은 이 약속을 믿음으로 받아 드렸습니다. 이 믿음을 하나님은 기쁘게 받으시고, 메시아가 오시기까지 그들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 길이 바로 위의 본문, 창 3:21에 나와 있습니다. 저는 이 구절을 구약의 가장 위대한 말씀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에서는 가죽 옷이라고만 되었지만 그것은 양의 가죽이며, 이 가죽 옷을 위하여 양이 희생되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양이 대신 희생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히 9:22에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피 흘림이 없이 의로우신 하나님이 죄인을 의롭다 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 옷을 입하시기 전에 이 속죄 제물, 양 안에서 아담과 하와를 심판하시고 죽게 하신 것입니다. 이 양은 바로 우리 죄를 짊어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요 1:29에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하였습니다. 또 예수님은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오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 이라" 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양의 피로 대속 받은 후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양의 가죽으로 옷을 입히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예수님의 보혈로 구속 받은 후 예수 그리스도와하나가 되었고, 또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갈 3:27에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침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속 받았을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고 있는 것입니다. 메시아를 보내시기 전에 하나님은 그 예표로서 양을 잡아 그 피를 뿌리고, 양의 가죽을 입히시므로 범죄한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살 수 있는 길을 보여주시고 그 길을 따르도록 명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피 흘림이 없으면 사함이 없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율법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나갈 때 반드시 피를 가지고 나가야만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들이 이렇게 했을까요? 아담과 하와에게서 배운 것입니다. 비록 실수하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지만 아담과 하와는 과연 우리의 첫 조상 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사단의 간사한 궤계를 물리치고 굳게 섰습니다. 그리고 가인과 아벨에게 하나님의 뜻을 철저하게 명하고 교육 시켰을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정말 위대한 인물입니다. 그들은 참으로 성공했습니다. 실패를 딛고 하나님의 뜻을 기어코 실현했기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가장 위대한 점은 이 하나님의 제사법을 그들의 후손들이 지키도록 확립해 놓은 것입니다. 그들은 이 하나님의 명령을 목숨 바쳐 지켜 내었던 인류 최초의 순교자 아벨이라는 훌륭한 아들을 키워 놓았습니다. 간악한 사단의 발악에도 불구하고 이 순교의 피는 아름답게 꽃피고 열매 맺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