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남귤북지(南橘北枳)
2005. 6. 22. 23:54ㆍ일반자료/1.일반자료
남귤북지(南橘北枳)
집안이 잘되려면 오이나무에 가지 열린 다던가?. 헷갈린다.
비슷하지만 조금 고풍스런 말로 탱자나무에 유자 열린다란 말도 있다.
유자와 탱자 이건 누가 봐도 헷갈리지 않고 확연히 구분된다.
유자라면 굵고 탐스럽고 향긋하며 비싸게 거래되며, 용도 또한 차(茶)로 또는 향기까지 좋고 모양도 좋아서 실내나 승용 차안의 눈에 잘 띄는 자리를 차지한다.
그러나 탱자는 나무도 유자나무와 엇비슷하고 과일의 모양새와 냄새까지도 비슷하다.
그런데도 가격이 비싸기를 하나 맛이 있기를 하나 도대체가 별 볼일 없어서 주렁주렁 열린 탱자는 누구 한사람 쳐다보는 사람도 없이 나무에 달린 채로 늦가을 서리를 맞고 눈을 맞은 다음 저절로 문드러 떨어지더라도 누가 주워가지도 않고 지나는 개도 쳐다보지 않는다.
세련되고 잘 생긴 사람을 유자같이 생겼다고 추켜세우면 탱자같이 생겼다면?
사람을 대할 때 외모를 보고 평하지 말라!
중국 촉한의 제일가는 전략가이면서 정치가이며 충신인 제갈공명이 평생을 두고 존경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름하여 제나라 정승 『안영』이란 사람이다.
그가 바로 탱자같이 별 폼 없이 생겼던 모양이다.
안영이 이웃 강대국 초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되었는데 초왕은 그의 5척 단신에 꾀죄죄한 겉모양을 보고 거들먹거리면서 무시하는 투로 『그대 나라에는 그렇게 인물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안영 왈 『우리나라에는 잘 생기고 현명한 사람은 현명한 나라로 사신으로 보내고, 나 같은 사람은 거기에 걸맞은 나라로 보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여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한다. 초왕은 물러나지 않고 제나라 출신 죄수들을 끌고 오게 한 뒤 『왜 그대 나라 백성들은 이나라 저나라 돌아다니면서 저와 같이 도둑질만 하는가』라는 물음에 『강남의 유자나무를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나무가 된다고 합니다. 저 백성들도 우리나라에 있을 때는 한없이 선량한 백성들이었답니다』라고 대답했다고 전해진다. 바로 남귤북지의 어원이다.
초라한 안영은 무소불위의 초왕을 세치 혀로 다운시킨 것이다. 요새 서울 강남인가 어디서는 영어 발음 잘되라고 어린이 들 혀를 뽑(늘이는) 는 수술을 한다고? 그래서 영문자 L과 R자를 정확하게 발음 할 수 있게 된다고? 외국 신문에까지 났다하니 좋고 또 좋겠네.
그렇다. 유자가 되기 위해서는 적당한 토질과 해풍(海風) 또는 그에 알맞은 기후 등 주변 여건이 맞아야 한다.
그러나 탱자나무도 때로는 유자나무도 못해내는 일을 해내고 있다.
보통때는 가정의 울타리 정도로나 쓰이지만 국가 전란시에는 탱자나무를 심어 적군의 침입시 성곽 기능까지 한 방패였으며, 한의에서는 탱자가 요긴한 한약제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유자는 유자, 탱자는 탱자이다.
우리 조직에서 유자를 유자로 때로는 탱자를 유자로 보호하고 양성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만 어쩌다 유자를 탱자로 변하게 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는지 또 앞으로 그럴 우려는 없을 것인지 다 같이 관심을 갖어야 할 것이다.
관세율표에서 유자는 식용 과일로 HS 07류로 분류될 것이나, 탱자는 식용보다는 약용재로 쓰일 것이므로 1211호에 분류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집안이 잘되려면 오이나무에 가지 열린 다던가?. 헷갈린다.
비슷하지만 조금 고풍스런 말로 탱자나무에 유자 열린다란 말도 있다.
유자와 탱자 이건 누가 봐도 헷갈리지 않고 확연히 구분된다.
유자라면 굵고 탐스럽고 향긋하며 비싸게 거래되며, 용도 또한 차(茶)로 또는 향기까지 좋고 모양도 좋아서 실내나 승용 차안의 눈에 잘 띄는 자리를 차지한다.
그러나 탱자는 나무도 유자나무와 엇비슷하고 과일의 모양새와 냄새까지도 비슷하다.
그런데도 가격이 비싸기를 하나 맛이 있기를 하나 도대체가 별 볼일 없어서 주렁주렁 열린 탱자는 누구 한사람 쳐다보는 사람도 없이 나무에 달린 채로 늦가을 서리를 맞고 눈을 맞은 다음 저절로 문드러 떨어지더라도 누가 주워가지도 않고 지나는 개도 쳐다보지 않는다.
세련되고 잘 생긴 사람을 유자같이 생겼다고 추켜세우면 탱자같이 생겼다면?
사람을 대할 때 외모를 보고 평하지 말라!
중국 촉한의 제일가는 전략가이면서 정치가이며 충신인 제갈공명이 평생을 두고 존경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름하여 제나라 정승 『안영』이란 사람이다.
그가 바로 탱자같이 별 폼 없이 생겼던 모양이다.
안영이 이웃 강대국 초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되었는데 초왕은 그의 5척 단신에 꾀죄죄한 겉모양을 보고 거들먹거리면서 무시하는 투로 『그대 나라에는 그렇게 인물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안영 왈 『우리나라에는 잘 생기고 현명한 사람은 현명한 나라로 사신으로 보내고, 나 같은 사람은 거기에 걸맞은 나라로 보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여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한다. 초왕은 물러나지 않고 제나라 출신 죄수들을 끌고 오게 한 뒤 『왜 그대 나라 백성들은 이나라 저나라 돌아다니면서 저와 같이 도둑질만 하는가』라는 물음에 『강남의 유자나무를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나무가 된다고 합니다. 저 백성들도 우리나라에 있을 때는 한없이 선량한 백성들이었답니다』라고 대답했다고 전해진다. 바로 남귤북지의 어원이다.
초라한 안영은 무소불위의 초왕을 세치 혀로 다운시킨 것이다. 요새 서울 강남인가 어디서는 영어 발음 잘되라고 어린이 들 혀를 뽑(늘이는) 는 수술을 한다고? 그래서 영문자 L과 R자를 정확하게 발음 할 수 있게 된다고? 외국 신문에까지 났다하니 좋고 또 좋겠네.
그렇다. 유자가 되기 위해서는 적당한 토질과 해풍(海風) 또는 그에 알맞은 기후 등 주변 여건이 맞아야 한다.
그러나 탱자나무도 때로는 유자나무도 못해내는 일을 해내고 있다.
보통때는 가정의 울타리 정도로나 쓰이지만 국가 전란시에는 탱자나무를 심어 적군의 침입시 성곽 기능까지 한 방패였으며, 한의에서는 탱자가 요긴한 한약제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유자는 유자, 탱자는 탱자이다.
우리 조직에서 유자를 유자로 때로는 탱자를 유자로 보호하고 양성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만 어쩌다 유자를 탱자로 변하게 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는지 또 앞으로 그럴 우려는 없을 것인지 다 같이 관심을 갖어야 할 것이다.
관세율표에서 유자는 식용 과일로 HS 07류로 분류될 것이나, 탱자는 식용보다는 약용재로 쓰일 것이므로 1211호에 분류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정보공유클럽
글쓴이 : 센스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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