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불사지사(不射之射)
2005. 6. 22. 23:53ㆍ일반자료/1.일반자료
불사지사(不射之射)
(상대를 깔보다가는 ..)
** 중국의 조나라에 한 젊은이가 살았다. 그는 천하제일 명궁이 되기로 맘먹고 당대의 제일가는 활의 명수를 찾아 스승으로 섬기기로 했다. 스승은 우선 그에게 눈을 깜박이지 않은 훈련을 하라고 했다. 그는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아내가 베를 짜는 베틀 밑으로 들어가 눈앞을 아슬아슬하게 지나는 북(셔틀:shuttle)을 보면서 눈을 깜박이지 않는 훈련을 한다. 아내는 자신의 속곳이나 볼 것 못 볼 것을 올려다보는 것이 영 맘에 안 들었지만 낭군의 큰 뜻을 꺾을 수 없어 모른 체 계속 베를 짜고 드디어 그는 베틀 밑에서 기어 나왔는데 송곳으로 눈을 찔러도 눈을 깜빡이지 않고 그의 눈썹 사이에는 거미가 집을 짓을 정도가 되었다. 스승에게 가서 보고하자 아직 초보라고 하면서 보는 것을 배우도록 가르친다. 그는 다시 집으로 와서 작은 이를 머리카락에 잡아 메어 몇십보거리에서 매일 바라보았다. 이를 바꾸기를 몇 십번, 3년의 세월이 지난 뒤 이가 말만큼 하게 보였다. 밖에 나가보니 사람은 거대한 탑으로, 말은 산으로, 돼지는 언덕으로 보였다. 스승에게 달려가니 스승은 이제 활을 가르쳤다. 다시 5년여의 세월이 흐르자 일백보 떨어진 버드나무 잎을 백발백중, 다시 한달 후에는 화살 일백개로 속사를 하는데 화살 모두가 일직선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이었다. 하루는 부부싸움을 하는데 하도 마누라가 나불대는 꼴이 보기 싫어 그는 마누라의 눈썹을 향해 옆쪽에서 활을 쏘게 되고 마누라의 양 눈썹이 방금 면도 한 것처럼 밀렸는데도 마누라는 아무것도 모르고 계속 나불대는 것이었다. 그의 눈은 이글거리고 이제 스승만 없다면 천하 제일 명궁이 되겠다고 생각, 스승을 어떻게 해야겠다고 기회를 엿보게 되는데 드디어 아무도 없는 광야 저 멀리에서 오는 스승을 보게된다. 스승에게 화살을 날리는데 스승도 활을 맞쏘고 두 화살은 공중에서 부딪혀 살짝 땅에 떨어진다. 스승은 화살이 떨어졌고 그에게는 마지막 하나의 화살이 있는데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그가 화살을 재차 날리는데 스승은 길가 찔레나무 가시를 꺾어 제자의 화살을 맞추어 위기를 넘긴다. 두 사람은 만나서 그저 평범한 듯 사제애를 나누고 스승은 위험한 제자를 떠나 보낼 계략으로 다른 노인을 소개한다. 제자는 몇 달을 걸어서 스승 노인을 찾는데 일백세도 넘게 보였다. 의기양양한 제자는 자신을 알아주지 않은 노인에게 실력을 보여주려고 밤하늘 높이 날아가는 기러기를 향해 화살을 당겼다. 화살 한발에 다섯 마리의 기러기가 떨어졌다. 노인은 제법인걸 하면서 그건 사지사(射之射)라고 하는 것, 불사지사(不射之射)라는게 있는 것이라고 일러준다. 저 멀리 하늘 위로 독수리가 깨알 만큼하게 날고 있는데 노인은 보이지 않는 활에 보이지 않은 화살을 메겨 당기자 매는 날갯짓 한번 못하고 떨어진다. 그로부터 제자는 9년 간을 노인 옆에서 있었는데 무엇을 배웠는지 아무도 모른다
9년 만에 고향에 왔을 때 제자의 이글거리든 눈빛도 양양하던 태도도 없어지고 그냥 어수룩하기만 했다. 주위에서 물으면 ‘지위(至爲)는 행하지 않는 것이고 지언(至言)은 말하지 않는 것이며, 지사(至射)는 쏘지 않는 것이다‘란 알듯 말듯한 말만 지껄이는 것이다. 이후 제자는 늙어갔고 그의 집 위로는 철새가 날아다니지 않았고, 도둑도 얼씬거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너무 멍청해져 가는 것 같은 지인 들은 걱정하기 시작했고, 어느 지인이 그를 초청, 집에 있던 활과 화살을 내 보이면서 이게 뭐냐고 묻자 전혀 모르더라는 것이다. 너무나 진지한 제자의 표정에서 지인은 경악하여 까물어졌다고 한다. 이를 전해들은 조나라에서는 당분간 화가는 붓을 감추고, 악사는 비파의 현을 끊고, 장인(匠人)은 줄과 자를 손에 쥐는 것을 부끄러워했다고 한다.
상대가 어수룩하다고 함부로 깔보지 맙시다. 누가 분야의 도사인지 모르거늘.
활은 인류 역사상 최근까지 무기로 사용되어왔고, 지금도 아프리카 등 미개 국가에서는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스포츠 용품으로 그것도 우리나라는 세계 제일의 신궁 보유국가이다.
관세율표에서 활은 무기류(HS 93류)가 아닌 스포츠 용품으로 HS 9506호에 분류된다.(93류 주1-마) 참조.
(상대를 깔보다가는 ..)
** 중국의 조나라에 한 젊은이가 살았다. 그는 천하제일 명궁이 되기로 맘먹고 당대의 제일가는 활의 명수를 찾아 스승으로 섬기기로 했다. 스승은 우선 그에게 눈을 깜박이지 않은 훈련을 하라고 했다. 그는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아내가 베를 짜는 베틀 밑으로 들어가 눈앞을 아슬아슬하게 지나는 북(셔틀:shuttle)을 보면서 눈을 깜박이지 않는 훈련을 한다. 아내는 자신의 속곳이나 볼 것 못 볼 것을 올려다보는 것이 영 맘에 안 들었지만 낭군의 큰 뜻을 꺾을 수 없어 모른 체 계속 베를 짜고 드디어 그는 베틀 밑에서 기어 나왔는데 송곳으로 눈을 찔러도 눈을 깜빡이지 않고 그의 눈썹 사이에는 거미가 집을 짓을 정도가 되었다. 스승에게 가서 보고하자 아직 초보라고 하면서 보는 것을 배우도록 가르친다. 그는 다시 집으로 와서 작은 이를 머리카락에 잡아 메어 몇십보거리에서 매일 바라보았다. 이를 바꾸기를 몇 십번, 3년의 세월이 지난 뒤 이가 말만큼 하게 보였다. 밖에 나가보니 사람은 거대한 탑으로, 말은 산으로, 돼지는 언덕으로 보였다. 스승에게 달려가니 스승은 이제 활을 가르쳤다. 다시 5년여의 세월이 흐르자 일백보 떨어진 버드나무 잎을 백발백중, 다시 한달 후에는 화살 일백개로 속사를 하는데 화살 모두가 일직선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이었다. 하루는 부부싸움을 하는데 하도 마누라가 나불대는 꼴이 보기 싫어 그는 마누라의 눈썹을 향해 옆쪽에서 활을 쏘게 되고 마누라의 양 눈썹이 방금 면도 한 것처럼 밀렸는데도 마누라는 아무것도 모르고 계속 나불대는 것이었다. 그의 눈은 이글거리고 이제 스승만 없다면 천하 제일 명궁이 되겠다고 생각, 스승을 어떻게 해야겠다고 기회를 엿보게 되는데 드디어 아무도 없는 광야 저 멀리에서 오는 스승을 보게된다. 스승에게 화살을 날리는데 스승도 활을 맞쏘고 두 화살은 공중에서 부딪혀 살짝 땅에 떨어진다. 스승은 화살이 떨어졌고 그에게는 마지막 하나의 화살이 있는데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그가 화살을 재차 날리는데 스승은 길가 찔레나무 가시를 꺾어 제자의 화살을 맞추어 위기를 넘긴다. 두 사람은 만나서 그저 평범한 듯 사제애를 나누고 스승은 위험한 제자를 떠나 보낼 계략으로 다른 노인을 소개한다. 제자는 몇 달을 걸어서 스승 노인을 찾는데 일백세도 넘게 보였다. 의기양양한 제자는 자신을 알아주지 않은 노인에게 실력을 보여주려고 밤하늘 높이 날아가는 기러기를 향해 화살을 당겼다. 화살 한발에 다섯 마리의 기러기가 떨어졌다. 노인은 제법인걸 하면서 그건 사지사(射之射)라고 하는 것, 불사지사(不射之射)라는게 있는 것이라고 일러준다. 저 멀리 하늘 위로 독수리가 깨알 만큼하게 날고 있는데 노인은 보이지 않는 활에 보이지 않은 화살을 메겨 당기자 매는 날갯짓 한번 못하고 떨어진다. 그로부터 제자는 9년 간을 노인 옆에서 있었는데 무엇을 배웠는지 아무도 모른다
9년 만에 고향에 왔을 때 제자의 이글거리든 눈빛도 양양하던 태도도 없어지고 그냥 어수룩하기만 했다. 주위에서 물으면 ‘지위(至爲)는 행하지 않는 것이고 지언(至言)은 말하지 않는 것이며, 지사(至射)는 쏘지 않는 것이다‘란 알듯 말듯한 말만 지껄이는 것이다. 이후 제자는 늙어갔고 그의 집 위로는 철새가 날아다니지 않았고, 도둑도 얼씬거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너무 멍청해져 가는 것 같은 지인 들은 걱정하기 시작했고, 어느 지인이 그를 초청, 집에 있던 활과 화살을 내 보이면서 이게 뭐냐고 묻자 전혀 모르더라는 것이다. 너무나 진지한 제자의 표정에서 지인은 경악하여 까물어졌다고 한다. 이를 전해들은 조나라에서는 당분간 화가는 붓을 감추고, 악사는 비파의 현을 끊고, 장인(匠人)은 줄과 자를 손에 쥐는 것을 부끄러워했다고 한다.
상대가 어수룩하다고 함부로 깔보지 맙시다. 누가 분야의 도사인지 모르거늘.
활은 인류 역사상 최근까지 무기로 사용되어왔고, 지금도 아프리카 등 미개 국가에서는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스포츠 용품으로 그것도 우리나라는 세계 제일의 신궁 보유국가이다.
관세율표에서 활은 무기류(HS 93류)가 아닌 스포츠 용품으로 HS 9506호에 분류된다.(93류 주1-마) 참조.
출처 : 정보공유클럽
글쓴이 : 센스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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