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커피와 카페인

2005. 6. 22. 23:38일반자료/5.건강하게 삽시다.

커피와 카페인

커피가 대중화 된 것은 해방이 되고도 한참후의 일이고, 어디선가 읽어본 커피음료 문화에 대한 에피소드이다.
지금은 청와대이지만 당시 경무대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내 외신 기자 간담회 같은 것이 열리고 때마침 커피가 나왔던 모양이다.
각자 취향대로 커피를 타 마시는데 서양 기자들이 우리나라 기자들의 커피 타먹는 모습을 보고 눈이 휘둥그래지고 놀라더라는 것이다.
다름 아니라 우리나라 기자들이 커피를 타는데 설탕을 티스푼으로 대여섯 숫갈 계속해서 타더란 것이다.
이를 보고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노(老)대통령 왈 당신들 서양에서는 커피에 설탕을 타먹는 습관이 있지만 우리 동양에서는 설탕에 커피를 타먹는 습관이 있다고 했다는 것이다. 설탕!! 피로회복 영양제이지만 과용하면 때로는 비만에 이어 만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국내 커피 메이커로 유명한 D식품에서 20 여 년 전 고민이 하나 있었다.
인스턴트 커피는 볶은 커피원두로부터 가압 열수로 유효성분을 추출하는 것인데 찌꺼기가 엄청 쌓여 그 처치에 골머리를 앓게된 것이다.
하다 못해 누구의 아이디어로 그 찌꺼기를 돼지사료로 사용키로 했는데 이번에는 돼지들이 밤잠을 자지 않고 꿀꿀거려 온 동네 사람 잠을 설치게 하여 말썽을 피우더라는 것이다.
카페인은 가히 커피의 대명사라 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와 같이 커피역사가 짧고 카페인에 대한 쓴맛을 중화시키기 위해서 설탕으로 중화시킨다거나 아니면 카페인 제거커피(Decaffeinated)가 대중화되고 있지만 커피 본고장인 브라질 등지에서는 카페인을 더욱 농축시키거나 아니면 아예 카페인만을 뽑아서 즐긴다고 들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 흥분 작용과 피로회복 효력이 있어서 몸 속에 섭취 시 잠이 오지 않는 것은 사실이며, 그 외에도 강심제ㆍ이뇨제로 때로는 편두통이나 심장병 치료제로도 쓰인다.
모르핀이나 코데인 등을 알칼로이드(alkaloid)라 하는데 이는 함질소화합물에 속하는 염기성 식물성분을 말하고 여기서 alka는 알칼리를, loid는 ~과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카페인은 정확히 말하면 푸린염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만 이 또한 넓게 보면 알칼로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그래서 옛 어른들이 말하는 인이 박힌다는 즉 중독성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는 물질인 것이다.
카페인을 원료로 수용성 염으로 만든 강심제인 『벤조산나트륨 카페인』은 한편 극약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얼마 전 신문 외신란을 보니 카페인이 뇌에 좋다는 기사가 눈에 뜨인다.
내용을 보니 뇌졸중을 억제하고 기억력 향상효과도 기대 할수 있다고 미국과 이스라엘 공동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몸에 좋은 양약이라도 오ㆍ남용하면 몸에 해로운법, 커피도 적당히 음용할때에만 피로회복에 좋고 두뇌를 활성화시킬 것이고 반대의 경우에는 해약이 된다는 걸 명심해야 할 것이다.
볶은 원두커피는 HS 0901호에, 인스턴트커피와 믹스드커피는 동 2101호에, 바로 음용 하는 캔 커피는 2202호에 각기 분류된다.
출처 : 정보공유클럽
글쓴이 : 센스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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