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호텔 시비르스코에 포드보리에(Sibirskoe Podvorie) 3박 후기

2019. 8. 18. 10:12선교자료/5.선교자료

이번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에서 3박을 했던 곳은

시비르스코에 포드보리에 호텔 (Sibirskoe Podvorie)이다.

 

블라디보스토크에는 호텔이 많지 않고 호텔 시설이 좋은 곳도 별로 없다고 한다.

에어비앤비나 그런데보단 호텔을 선호하기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진 않았다 !

 

호텔스컴바인, 호텔스닷컴 등등...

여러 사이트를 뒤적여 평점과 위치를 확인해본 결과 크게 두 호텔로 후보를 두게 되었다.

 

1. 아지무트 호텔

2. 시비르스코에 포드보리에 호텔

 

우선 아지무트 호텔은 시설면에서는 현대식으로 깔끔하고 좋아보였으나, 꽤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떄문에 고민을 했다. 먼저 갔다온 친구의 지인이 이 호텔에 숙박하였는데 언덕에 있는게 좀 힘들었다는 평을 들었기때문.

 

두번째, 내가 선택했던 시비르스코에 포드보리에 호텔은 일단 가격면에서 아지무트 호텔보다 저렴 !

그리고 주요 관광지에서 가깝다는 위치적인 장점 !

건물이 유럽풍이라는 점 !

반면 단점은...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점 ㅋㅋㅋㅋㅋㅋㅋ

 

상당히 두 곳에서 고민이 되었기때문에 남편에게 선택권을 넘겼다.

" 현대식 호텔이 좋아? "

" 유럽풍의 호텔이 좋아? 참고로 엘베는 없대 "

 

남편은 현대식은 흔하니까 유럽풍으로 가보자고 했다.

그래서 결정하게 된 이 호텔 ㅋㅋㅋㅋ

나는 하나투어에서 호텔 예약을 진행했다.

여러 해외 호텔 앱 사이트가 많았지만 국내 여행사에서 호텔 예약을 하는 것이 의외로 수수료나 조식 유/무 선택면에서 편하고 유리하기때문에 가격 비교 후 국내 여행사에서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프리미어 더블 룸을 3박에 293,020원에 예약 !

 

저 간판이 보이면 호텔에 도착한 것 !

 

 

요런 큰 대문을 보고 들어간다.

 

 

대문을 들어서면 이런 터널이 나온다 ㅋㅋㅋ 좀 신기

 

 

터널을 지나 바로 정면에 보이는 건물 1층에 호텔 로비가 있다.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

(화,목,토 오후 3시-5시에 무료로 디저트도 먹을 수 있다 ! 우리가 체크인할때 있었지만 먹지는 못했다.)

 

 

우리는 주황색 건물로 배정을 받았다.

체크인을 한 후 호텔 직원 2명이 가방을 옮겨주고 방까지 안내를 해줬다.

가방을 옮겨주고 난 후 팁은 받지 않았다 !

(가방 내려놓자마자 아래로 달려가심 ㅋㅋㅋㅋㅋ)

 

 

우리의 방은 3층으로 계단을 올라가야했다.

위 사진의 첫번째 문을 열고 계단을 올라갔다.

 

그리고 만난 또 하나의 문.......

 

문을 열면.....

또 문들이 나온다 !

 

저 가운데 문이 우리가 3박을 할 방이다.

ㅋㅋㅋㅋㅋ

아주 보안이 철저한 호텔이다 ㅋㅋㅋㅋㅋ

 

방문을 열고 방에 들어오니 넓은 방이 나왔다 ~!

일단 크기는 크고 나쁘지 않다 ㅋㅋ

왼쪽에는 발코니도 있다.

 

그리고 화장실 !!

비누, 칫솔/치약, 샴푸, 바디샴푸, 드라이기, 수건이 있었다.

 

샤워실 옆에 붙어있던 경고문 ....

이거때문에 좀 더 좋은 방을 예약했다.

러시아는 건식으로 화장실을 사용해서 바닥에 물이 틔면 벌금을 내게 한다는 것...

이 호텔의 기본 스탠다드 방은 샤워실이 캡슐?과 같은 형태로 되어있어 불편하다는 후기가 많아 걱정했다. 그러던 중 프리미어 더불 룸은 사워실이 넓고 좋다는 걸 알게되어 바로 이 룸으로 예약을 진행했다. ㅋㅋㅋ

결과적으로는 아주 편하고 좋았다.

 

 

조식 쿠폰과 방 열쇠

와이파이 비번도 친절히 알려주었다. 나는 유심만 사용했다 ㅋㅋㅋ

남편은 와이파이 연결해서 야구도 보고 게임도 하고 알차게 즐겼다

 

 

계단을 올라가는 중간에 이렇게 다리미실도 있다.

 

정수기도 있음.

근데 우리가 투숙한 동안 뜨거운 물은 안나왔다.

객실 내에 전기포트도 있었지만 청결도가 의심되어 사용하진 않았다.

 

 

호텔 조식 장소

호텔 정문을 나와 오른쪽 건물이다.

 

 

바로 옆이 호텔 ㅋㅋㅋ

호텔 내에 조식장소가 있으면 참 좋으련만 !

조식은 그럭저럭 간단히 한끼 먹을만 했다. 나쁘진 않았지만 좋지도 않았다.

 

 

▲ 우리 방 발코니에서 바라본 호텔

남편은 발코니가 있어 참 좋다고 했다. 계속 계속 나가서 밖을 구경했던 남편.

 

 

결론적으로 이 호텔을 예약한건 좋은 선택이었다.

 

방이 넓어 가방 두개를 펼쳐놓아도 아주 널널했고 !

침대도 푹신하고 편하고 넓어서 아주 좋았고 !

블라디보스토크 자체가 언덕이 많은 동네라 언덕은 어쩔 수 없지만...

위치가 좋아서 여기저기 가기가 참 편했다.

아르바트거리에서 호텔 가는 길에 와인랩이 똬악 ㅋㅋㅋㅋ

매일 밤 와인랩을 그냥 지나쳐갈 수가 없었던...... ㅋㅋㅋㅋ

 

다만,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점이 조금 힘들었다.

볼거리가 엄!청! 많지도 않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루 2만보 이상을 걸은 우리는 호텔에 와서 3층까지 올라갈때마다 좀 힘들었다 ㅋㅋㅋㅋㅋㅋ

 

그거 말고는 가격, 위치, 친절도, 시설면에서 만족했던 호텔이다.

블라디보스토크 호텔로 추천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