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14. 23:14ㆍ목양자료/1.기독교자료
『사도신경의 형성과정과 각 교파의 신앙고백』
1.형성의 배경
사도신경이라고 해서 사도들이 만든 신앙고백문이라고 오해하면 안된다. 마지막 사도 요한이 소천한 시기가 1세기였으므로 빨라도 4세기 이전이라고 볼 수 없는 사도신경을 사도들의 작품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설령 사도들이 만든 신앙고백이라 할지라도 성서와 일치한 신앙고백이 아니면 수용할 수가 없는 것이다.
교회 초기인 2∼4세기경에는 이단들이 많이 나타났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에 대한 논쟁이 주종을 이루었는데, 대표적인 이단은 성경에서도 언급하고 있는「영지주의」였다.
이들은 헬라 철학에 영향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가 육체로 오심(요한복음 1:14)을 부인했고(요한일서 4:1∼6, 요한이서 7절), 그의 사망과 부활도 부인하는 무리들이었다. 교회는 이에대하여 정죄하고 성도들을 보호해야 할 필요를 느꼈고, 곧 종교회의를 소집하여 이단자들을 정죄하고 결의사항을 요약하게 되었는데 이것들이 후세의 교회 신앙고백의 주요 재료가 되었다.
한편 각 교파마다 자기들의 일치와 신앙을 위한 신앙고백들을 위한 중요 신조들이 있는데, 예를들어 로마 카톨릭 교회는 위의 내용들과 더불어 트렌트 회의결의문(1563년), 바티칸 회의 결의(1870년)등을 가장 권위있는 신앙조항으로 신봉하고, 프로테스탄트 계(개신교회)에서는 약 100여개의 신앙고백이 있지만 그 중에 몇 가지만 살펴 본다면 루터교회의 아우구스티누스 신앙고백(1530-31년)과 합의신조(1577년), 개혁교회에서는 칼빈이 제정한 제네바 교리문답(1552년)과 한국의 개신교회들이 선호하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1648년) 등이 있다.
사도신경이라고 볼 수 있는 내용의 최초문서는 4세기 말에「루피누스」(Rufinus)라는 사람에 의한 라틴어 기록과, 341년에「마르켈루스」(Marcellus)라는 사람에 의해 씌어진 헬라어 기록이 지금까지 발견된 기록 가운데 가장 오래 된 것인데, 어느 것이 먼저인가 하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있기에 정확히 단정할 수가 없다.
지금의 사도신경은 기원 6세기에서 7세기 말, 혹은 8세기에 와서야 완성되었다고 생각된다.
예컨대 "거룩한 공회와"로 번역된 우리나라의 사도신경이 실상 원문에는 "거룩하고 보편적인 교회(The Holy Catholic Church)"라고 씌어 있는데, 이 말은 4세기에 처음으로 그 용어가 사용되었고,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The Communion of Saints, 천주교에서는 이 부분을 "모든 성인들의 통공을 이라고 번역함(박도식, 천주교 교리, 가톨릭출판사, p.174.")"는 5세기 초까지만 하더라도 그러한 문구가 없었다가 그 이후에 첨가 되었는데, 어떤 학자는 이 문구가 8세기 초에 첨가 되었다고 추측한다.
또한 마지막 부분인 "영원히 사는 것"(And the life everlasting)이라는 부분도 후세에 첨가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도신경 암송을 반대하는 교파도 꽤 되는데, 퀘이커 교도, 유니테리안, 이신론자들이며, 그리스도의 교회 회복을 주장한 환원운동가들도 성서 이외에는 그 어떤 신조나 장전을 만드는 것을 반대하였다.(신조는 성경만)
(2) 사도신경의 용도
사도신경은 서방 교회(=천주교)에서만 사용되어 온 신앙에 관한 선언이다. 증거와 설명을 곁들이지 않은 간결한 문체로 되어 있다. 그것이 적극적인 믿음의 확인으로 받아 들여져 개신교에서도 보편화 된 것이다. 개신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사도신경의 목적과 그 용도는 다음과 같다.
① 교리 문답으로서 입교 지원자들을 교육 시키기 위한 기본으로 사용되며 세례식에서 개인 신앙의 고백문으로 쓰인다.
② 입교의 증거로서 교회의 구성원이 되는 자격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 쓰인다. 사도신경에 대한 의심이나 부인은 있을 수 없다.
③ 교리의 기준으로서 교회의 진리와 성경을 간단하게 표명하는 간결한 진술로서 믿는다. 누구든지 성경은 읽지 아니하고 그가 출석하는 교회의 교리가 어떠하든지 사도신경을 인정하거나 외면 일단 입교 교인으로서 합격한다.
④ 사도신경이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때는 교회의 예전으로서의 역할이다.
사도신경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감사와 찬송이 가장 실제적인 요소를 가진 교회의 예배식으로서 구체적으로 푠현된 것으로 믿는다.
⑤ 신앙의 체험으로서 어떤 의미에서는 개인적인 신앙고백문이다. 그래서 구태여 성례전이나 교회의 예배에서 뿐만 아니라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사도신경이 함축하고 있는 신앙
을 견지하기 위하여 항상 외우고 마음에 간직하고 있을 것을 부탁받는다.
(3) 사도신경의 내용 분석
①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②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③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④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⑤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⑥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⑦ 성령을 믿사오며, ⑧ 거룩한(하고 보편적인) 공회와, ⑨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⑩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⑪ 몸이 다시 사는 것과, ⑫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I believe in God the Father Almighty, Maker of heaven and earth: and in Jesus Christ, His only Son our Lord, who was conceived by the Holy Ghost, born of the Virgin Mary, suffered under Pontius Pilate, was crucified, dead, and buried; He
descended into hell; The third day he rose again from the dead; He ascended into heaven, and sitteth on the right hand of God the Father Almighty; from thence He shall come quick to judge the live and the dead. I believe in the Holy Ghost; The Holy Catholic Church; The Communion of Saints; The forgiveness of sins; The resurrection of the body; And the life everlasting. Amen.
사도신경의 내용은 크게 3 부분으로 나뉠 수 있는데, 첫째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고백이고(=이하 ★로 표기), 둘째는 교회에 대한 신앙고백(=이하 ◆로 표기), 그리고 거기에 가미하여 천주교의 특수 교리를 가미한 신앙고백(=이하 ▲로 표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마지막으로 (○)표시는 타당한 문구이고, (×)표시는 내용 자체에는 문제가 없거나 타당하지만, 그 안에 다른 함정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부분 임.
①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
②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
③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성부와 성자 다음에 동정녀를 배열하여 마리아를 하나님의 자리에 동격 부각시킴, 이 위치는 성령이 들어가야 함)▲
④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본디오 빌라도의 죄가 아님),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⑤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
⑥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
⑦ 성령을 믿사오며, (○)(×=순서상 ② 다음에 배열되어야 함, 또한 신구약 성경 66권에는 성령에게 직접 믿음을 고백한 부분이 없음,
⑧ 거룩한(하고 보편적인) 공회(교회가 더 정확)와,(×=교회가 거룩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서말하는 공회는 교황과 추기경단을 지칭하는 의미가 짙다. 천주교에서는 그 조직을 공의회라고 부른다)◆▲
⑨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성도들이란 믿음으로 구원 얻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천주교 당국에서 시성한 성인들을 말하며 성인들의 통공이란 그들에게 기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⑪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천주교회에 의해)▲
⑫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천주교회에 의해)▲
(4) 성서 상의 신앙고백
ⓛ 마르다의 신앙고백: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인줄 내가 믿나이다. (요한복음 1:27)"
② 베드로의 신앙고백: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마태복음 16:16)
③ 도마의 신앙고백: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요한복음 20:28)
④ 나다나엘의 신앙고백: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요한복음 1:49)
⑤ 내시의 신앙고백: "내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들인줄 믿노라(사도행전 8:37 난하주)"
(5) 사도신경을 통한 로마 카톨릭(천주교) 교회의 교묘한 함정
천주교는 사도신경을 교묘하게 변형, 오용하여, 이용하여 자신들의 주요 교리인 "교황권, (성서보다 우위에 두려는)교회의 권위, 마리아 숭배 사상(천주교에서는 1854년에 '성모 마리아 무염시태 교리'를 발표하고, 1950년 8월 15일에는 '성모 마리아 승천 교리' 등을 선포하여, 그 후 12월 25일의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천주교인들의 대축일로 지켜오고 있다), 성인 숭배 사상" 등과, 비성서적인 교리를 삽입하여 올바른 신앙을 가로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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