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체른 대성당

2011. 3. 10. 02:51운영자자료/종교개혁지 순례

호프성당      (출처-  블로그 > ordinary or extraordinary)

 

두개의 뾰족한 탑이 눈에 띄는 호프 성당은 루체른의 대성당이다. 원래 8세기경 루체른 최초의 수도원이 있던 자리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세워졌으나 17세기경 탑을 제외한 대부분이 화재로 소실되었고 그후 탑은 고딕 양식으로, 건물은 후기 르네상스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오랜 시간을 겪어온 한 건축물에 다양한 건축 양식들이 혼재하게 될때 때론 더욱 웅장하고 조화로워지기도, 때론 다소 조악하고 부자연스러워지기도 한다

 

호프성당 첨탑

 

이 성당의 첨탑은 성당같고, 가운데 예배당 건물은 마치 관공서 같은 느낌이 든다. 스위스의 많은 교회들에서 어김없이 발견되는 반듯하고 입체감없는 금속성의 시계는 간혹 오래된 건물도 갓지은 건물처럼 보이게 하기도 하지만 그 옛날 시계가 흔했던 시절 귀하게 만들어지곤 했던 중세 시대 광장의 시계들보다는 다소 운치가 없어보인다

 

호프성당 첨탑

 

호프성당 첨탑

 

성당 입구 왼쪽 벽의 장식

 

성당 내부

 

성당 내외부에 모두 국기가 걸려있는 스위스의 성당들에서는 신앙과 국가관이 융화된 스위스의 독특한 종교관이 드러난다

 

성당 내부

 

성당 내부

 

17세기의 화재에서 살아남은 성모 마리아 제단은 16세기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성모 마리아가 운명하는 순간을 담고 있다

 

파이프오르간

 

스위스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파이프 오르간으로 4590개의 파이프를 가졌다. 2000년에 대대적인 내부수리 작업 이후로는 콘서트도 개최하기도 한다.

  

성당 내 묘지

 

유럽의 많은 나라들에서는 성당 내부에 무덤이 있거나 그렇지 않을때는 성당 뒷뜰에 무덤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묘지의 형태는 전체적으로 프라하의 비셰흐라트에 있던 성 페테로 파울루스 교회의 무덤과 비슷한 형태이다. 성당 건물을 감싸듯 지어진 로지아를 따라 검소하고 반듯한 무덤들이 배열되어 있고 죽은 자들에게 바쳐진 꽃 이외 모든 장식들은 지극히 평면적이다

 

성당 내 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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