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4. 20:22ㆍ목양자료/1.기독교자료
십일조의 진정한 의미
1. 최초의 십일조
창세기 14장에는 다섯 나라 왕과 네 나라 왕들과의 전쟁 중에서
조카 롯이 잡혀가자, 아브람이 하인 318명을 데리고 가서 조카
롯과 빼앗긴 재물을 찾아 가지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곡에 나와 영접하였고(창 14:17),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인 살렘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온
사건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창 14:18)
2. 멜기세덱의 축복과 십일조
히브리 기자는 멜기세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히브리서 7:1-3
절에서 `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
이라 여러 임금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 아브라함이 일체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눠 주니라 그 이름을
번역한즉 첫째 의의 왕이요 또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이 사람의 어떻게
높은 것을 생각하라 조상 아브라함이 노략물중 좋은 것으로 십분의
일을 저에게 주었느니라' 라는 자세한 증거를 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며, 동시에 살렘 왕 즉 예루
살렘의 왕으로 의와 평강의 왕이라는 이름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그의 가족, 족보, 출생, 사망에 대한 기록이 없이 오직
하나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제사장으로 있는 그의 높은 신분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즉 다시 말해서 성경에 기록된 멜기세덱은 후에 예루살렘 왕으로
입성하시며, 우리의 죄를 대속하는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
스도의 예표적인 인물인 것입니다.(요 5:39)
3. 십일조의 진정한 의미
여기서 왕곡 골짜기는 모리아산의 일부로, 지금의 골고다(갈보리) 언덕
입니다. 바로 이 장소에 예루살렘 왕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온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습니까? 우리는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 왕
으로 입성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최후의 만찬으로 떡과
포도주를 나눠주신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눅 22:19-20)
즉 멜기세덱이 골고다 언덕(사웨 골짜기)에서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온 사건은, 바로 유월절 어린 양으로 죽임을 당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예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아브람
에게 창세기 12:1-3절의 축복을 재확인하여 주자, 아브람은 축복을 받은
후에 그 전쟁 중에 얻은 노략물 중에서 십분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게
됩니다. 이것이 지금의 십일조의 최초의 근거가 됩니다.
`십일조'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습니까?
전쟁 중에서 탈취한 노략물이나 이 저주받은 땅에서 나는 소산물들은
다 부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십분의 일을 거룩히 구별하여 흠
없고 점없는 것으로 성별 시켜 하나님께 거룩한 제물로 드리는 것에 바로
십일조의 성별의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십일조에는 대표적인 의미
도 담겨져 있어, 즉 열 개중에서 하나가 모두를 대표하여 거룩히 구별
되어 하나님께 바쳐짐으로, 나머지 아홉도 거룩한 재물이 되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의 양식이 된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이 십일조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땅에 속한 부정한 인간들
이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대표하여 거룩한 제물이 되어 하나님께
드려지심으로 택한 백성 모두가 다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지는 진리
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참고: 롬 5:15-19) 구약의 십일조라는 것은
우리의 대속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4. 온전한 십일조
십일조를 논의하다 보면 반드시 나오는 이야기가 말라기서입니다.
이제 말라기서를 개략적으로 정리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말라기 1: 1 '여호와께서 말라기로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라는
말씀에서 말라기서의 기록목적이 나옵니다. 즉 부패하고 타락한 이스라엘
에게 주는 경고장(Yellow card)인 것입니다.
특히 말라기 1: 6-9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비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비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
나이까 하는도다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주의 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함을 인함이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보라
그가 너
를 기뻐하겠느냐 너를 가납하겠느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기를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하여 보라 너희가
이같 이 행하였으니 내가 너희 중 하나인들 받겠느냐' 라는 증거로, 여호와
하나 님의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이 더러운 떡,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지고 와서 하나님을 경멸히 여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마치 무당에게
하듯 복채를 내고 복을 비는 유치한 일들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말라기 시대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드디어 화가 나신 하나님께서는
말라기 1: 13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폐스러운고 하며 코웃음하고 토색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 니라 너희가 이같이 헌물을 가져오니 내가 그것을 너희 손에서
받겠느냐 여호와의 말이니라
말라기 2: 3 보라 내가 너희의 종자를 견책할 것이요 똥 곧 너희 절기의
희생의 똥을 너희 얼굴에 바를 것이라 너희가 그것과 함께 제하여 버림을
당하리라 라는 말씀으로 너희의 헌물을 받지 않을 뿐더러, 무슨 절기헌물,
상반기 헌물, 하반기 헌물 등의 똥같은 헌물을 너희 얼굴에 바르고
망하라는
저주를 하고 계십니다.
드디어 이러한 부분적이고 불완전한 제사가 아닌, 즉 온전한 십일조되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영원한 참 제사로 받으시겠다는 놀라운 증거의 말씀을
하여 주십니다.
말라기 3: 8-10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
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
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여기서 하늘 문을 열고 복을 주신다는 말씀을 오직 잘 먹고 잘 사는
물질적인 복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것이 아니고 에베소서
1: 3-7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라는 말씀과 같이,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으로써,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고 예정하신 섭리를
보여주시겠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말라기 선지자는 이러한 구
원의 섭리를 완성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준비하며 그 앞 길을 예비하는
세례요한을 먼저 보내주실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말라기 3: 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예비할 것이요 또 너희의 구하는 바 주가 홀연히
그 전에 임하리니 곧 너희의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할 것이라
말라기4: 5-6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5. 예수님의 십일조
마태복음 23: 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
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의와 인과
신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누가복음 11: 42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를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아니하여야 할지니라
위의 두 성경 구절이 예수님께서도 십일조를 내라고 말씀하셨다는 증거
로 잘 인용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장을 잘 살펴보십시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라는 말씀에서 보면
예수님께서 이 성경말씀을 누구에게 하고 있습니까?
또한 축복의 문장입니까? 아니면 저주의 문장입니까?
바로 저주 받을 바리새인들에게 화를 선포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들은 외식하며 십일조를 낸다고 자랑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중심
사상인 의, 인, 신, 공의,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버렸다고 나무라시는 것
입니다. 즉 말라기서의 맥락을 같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십일조에는
의, 인, 신, 공의, 하나님께 대한 사랑의 표현인 예수님 자신의 십자가가
숨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까지는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을 분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십일조란 하나님을 섬기는 방편이며, 메시야의 예언적 의미
를 지닌 것으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전히 성취하셔서 완성하신 것입
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모든 생명이나 재물, 건강 모두가 하나님의 거룩
한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참고: 시 17:14)
따라서, 소득 중의 십분의 일을 떼어 연보 하여 복음 전파를 위하여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머지 십분의 아홉도 역시 모든 것이 거룩한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해서(롬 12:2)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거룩하게 사용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아브람 역시 나머지 노략물 전부를 자신이 가지지 아니하고 소돔왕에게
되돌려 준 것을 확인하여 볼 수가 있습니다.(창 14:23-24)
히브리 기자는 히브리서 7장에서 아브람이 멜기세덱에게 준 십일조 사건
을 인용하면서, 십일조를 받는 레위조차도 조상인 아브람의 허리에 있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친 것이 됨으로 멜기세덱이 레위보다 훨씬 높음
을 증거 하였으며, 또한 율법이 약점을 가진 레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워 드렸던 제사나 구약 백성이 드렸던 십일조 역시 불완전하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히 7:11) 그러기에 제사 직분도 변역하고 율법도 변역
이 되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레위지파가 아닌 유다 지파를 통하여 오셔
서 (히 7:12-14), 구약의 예언대로(시 110:4)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
한 대제사장으로(히 6:20), 또 참 성전이 되셔서(요 2:19-22), 그리고 영원
한 제물이 되심으로(요 1:29) 하나님께 영원한 제사를 드렸을 뿐만 아니라
(히 9:11-12), 바로 그리스도 자신이 거룩하게 구별된 온전한 십일조 예물
이 되셔서 하나님께 드리신 바 되신 것입니다. (말 3:10)
(참고: 제사의 3대 요소: 제사장, 성전, 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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