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기도의오류

2008. 3. 24. 23:33참고자료/5,영성 자료

근자의 영성 논담 중 두드러진 경향 한 가지는
중세 수도원적 관상기도라는 것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지도 못하고 믿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영적인 분별력도 없는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열어서
수동태에 빠지게 되면 그 사람의 영혼은 귀신들을 향하여 열어 놓는 꼴입니다.
제가 성경강좌 서론 시간에 말씀의 바른 이해가 없이
성령충만은 있을 수가 없다고 누차 강조해 왔습니다.
만약에 말씀의 바른 선포도 이해도 없이 모든 사람이 그냥
성령의 인도를 받을 수 있고 성령이 충만 해지고
마음의 의지를 내려 놓기만 하면 성령이 아무나 인도할 수 있다고 하면
전도나 교육도 필요가 없고 신학도 목사도 교회도 전혀 필요가 없어도 될 것입니다.
근자에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아 가는 여러 가지 주장들 중에
여러 가지 신비 운동들이 어린 영혼들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카톨릭 수사 토마스 멀튼이나 '영성학자' 헨리 나우웬 등이 독버섯처럼 퍼뜨린 결과입니다.

개신교계는 '레노바레' 운동의 리처드 포스터가
이 물결의 대표적인 앞잡이이고 소위 '떠오름  운동'(emerging church)의 대표
브라이언 맥클러렌이나 그 밖에 토니 캠폴로, 유진 피터슨..
심지어 '목적의 구루'인 릭 워렌,
야베즈 기도의 브루스 윌킨스 등이 그 뒤를 바짝 좇고 있습니다.
워렌이 일부 뉴에이지성 인사들과 교류하고 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처럼 되었습니다.
그는 다름 아닌 로버트 슐러의 '제자'이기 때문입니다.
슐러는 퍽 종교 다원주의적 입장에 서 있는 인물일 뿐만 아니라
프리메이슨 33도 계급에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중세 관상기도는 일부 사막교부 등 수사들에게서 왔지만
힌두교/불교 등 동양종교의 명상/참선/염불과 일맥상통합니다.
이 말에 대뜸 반발할 신교 영성학자들이 있는지는 모르되
관상기도의 선배격인 카톨릭 인사들이 그 방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공통점을 찾아 나누다 보면 자연히 종교다원주의로 흐르게 되고
혼합종교, 뉴에이지와 야합하여 궁극적으로 세계단일종교로 진행됩니다.
그런 기미는 퍽 오래 전부터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한국을 비롯한 각국 교계가 그들의 운동과 저술 등을
여과없이 무차별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미국교계에서 유명하고 인기있는 사람들의 책이라고 무조건 갖다가 옮겨서
팔아 대는 교계 출판사들도 책임이 크다 할 것입니다.

영성은 '관상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서
우리 영혼이 거룩하게 성장하고 성숙해야만 길러지게 됩니다.
참 영성의 뿌리는 오로지 신령과 진리 즉 성령과 말씀에 있습니다.
성경에 따른 신령과 진리, 그 밖의 모든 영성은 다 마귀의 영성에 연결됩니다.
중세 수사들의 관상기도가 악령에게서 온 것이며
미국과 카나다에 불고 있는 오순절 운동이나
아주사 거리의 웃음 부흥회 같은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인격적으로 웃어 대는 웃음 부흥회나
멀쩡하게 서 있는 성도를 이상한 능력으로 넘어뜨리거나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으로 하여금 개처럼 짖어 대개 해 놓고는
입신이라고 속이는 사람들의 그 영성은 아무리 보아도 성령의 은사는 아닙니다.
오늘날 썩어 부패해 가는 사회와 말씀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신학과
세속주의 물질주의에 탐닉되어가는 교회를 보시는 성령께서
그렇게 사람들을 웃게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제발 이상한 단체나 학설에 끌리지 말고 정직한 하나님의 말씀을
맑은 정신으로 성실하게 읽고 진실하게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샬   롬

출처: 나팔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