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가 된 청소부

2008. 3. 23. 18:27참고자료/4,예화자료

영화 ’굿 윌 헌팅’은 청소부 일을 하던 수학 천재가 복도에 걸려 있는 수학 문제를 남몰래 풀다 재능을 인정받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그 영화와 비슷한 일이 영국에서 폴란드 청년에게 일어나났습니다. 

 

폴란드 출신 알렉산더쿠다이지크(28)가 영국 프레스트윅 공항에 도착한 것은 올 지난 해(07년) 1월이었습니다. 교사가 되리라는 꿈을 갖고 영국에 온 그가 어렵사리 얻은 일자리는 청소부였습니다. 새벽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글래스고대학 법대에서 청소부로 일했습니다. 그가 받은 돈은 일주일에 100파운드(약18만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기회는 찾아왔습니다. 그는 청소 일을 하던 중 그 대학교의 예배당에 있던 그랜드 피아노를 발견하고는 피아노 연습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여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대학교 교회 사무국장인 조안 키넌은 예배당에 설치된 웹캠(비디오 카메라)에 접속하자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는 순간 귀를 의심했습니다. 너무나 뛰어난 피아노 소리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알아 본 결과 그 피아노 소리는 다름 아닌 청소부 쿠다이지크가 연주한 것이었습니다. 쿠다이지크는 이곳으로 오기 전 폴란드에서 음악을 전공했고 그는 매일 청소하러 왔다가 예배당에서 피아노 연습을 해왔던 것입니다.  

 

그의 손에서 흘러나온 선율은 학내 전체로 퍼져가 그는 일약 스타가 되었습니다. 대학 측은 그에게 축제 때 쇼핑의 피아노곡을 연주해달라고 부탁했고 그 대학의 학장 뮤어 러셀 교수는 저녁 파티에 그를 초대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다음 주부터 청소부 일을 그만두고 직업 음악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음반회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이 설립한 에이즈 재단에서 여는 자선 공연에도 초대를 받았습니다.  

 

폴란드 출신의 청년 알렉산더 쿠다이지크는 참으로 아름다운 재능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재능을 발견한 것이 특이한 것일 뿐입니다. 누구에게나 하나님께서는 남다른 재능을 주셨습니다. 이 재능을 찾아 갈고 닦는 것이 우리 각자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조안 키넌은 남이 갖고 있는 재능을 알아볼 수 있는 귀를 가졌습니다. 이것 또한 하나님이 주신 귀한 재능이라 생각합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마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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