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블라디보스톡을 다녀와서 2(c-56잠수함 박물관, 개선문 )

2019. 8. 12. 10:09선교자료/5.선교자료

c-56잠수함 박물관으로 들어갔다. 잠수함 내부를  전시실로 꾸며 놓은 공간과  잠수함 의 구조를 알 수 있도록 잠수함 내부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둥근해치를 통과 할때는 요령껏 통과해야했다. 조타실과 함장실, 잠수함 선실, 어뢰장 등을 보고 나오니 기념품샵도 있었다. 눈으로만 보고 잠수함을 나와 언덕으로 연결된 계단을 따라 올라가 맞은 편에 위치한 전쟁공원을 내려다 보고 확트인 바다를 조망하였다. 금각만 위로 놓여 있는 금각대교는 안개에 가려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저 대교를 지나가면 루스키섬으로 갈 수 있다.  벽에 새겨진 전쟁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긴 벽을 보고 성안드레이예배당으로 올라갔다. 러시아 정교회는 지붕 위에 양파모양을 한 꾸뿔이 올려져 있다. 꾸뿔에 새겨진 십자가도 모양이 좀 다르다 십자가에 사선이 하나 더 있다.  그 옆에는 제정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황제가 시베리아횡단철도의 개통식에 참가하기 위해 블라디까지 온 것을 기념하여 만든 개선문이 서있다. 개선문을 지나 위로 올라가면 공원이 있고 공원에는 블라디보스톡의 이니셜조각이 나온다. 이니셜에 많은 사람들이 낙서를 해두었는데 한글 낙서도 눈에 띤다.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가니 큰도로가 나온다. 약 5분 쯤 걸어올라가니 굼백화점이 나왔다. 우리는 굼백화점 뒷편 골목을 한바퀴 돌아보고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카페에서 커피를 사먹기도 하며 자유시간을 누렸다.


해군깃발












다음전시실로 가기위해서는 해치를 통과해야하는데 해치가 작아서 잘 통과를 해야한다,

다리하나를 먼저 넣고 머리를 통과시키고 다른 다리를 빼내면 쉽게 통과할 수 있다.

통과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위해 찍다보니 통과하는 시간이 엄청 걸렸다. 

그래도 재미가 있다.

조타실의 모습


잠수함선실

침대가 고정되어 있지않고 그네처럼 매달려있다.

어뢰실

어뢰실을 끝으로 잠수함에서 나왔다.

솔제니친동상

전쟁공원이 있는 금각만의 해안 산책길에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역사 소설 '수용소군도'가 발표되자 소련정부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솔제니친을 반정부인사로 몰아 추방시킨다.

소련이 붕괴된 후 1994년 해외로 강제추방된지

20년만에 다시 고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고국에 다시 첫발을 내딛은 곳이 바로 이곳 블라디보스톡이다.

 동상의 모습은 그가 블라디보스톡에 첫발을 내딛던 순간을

묘사하여 만든 것이라고한다

금각만의 해안 산책로 뒤로 금각만대교가 안개에 묻혀 희미하게 보인다.



세계2차대전에 참가한 러시아 군

특히 이 곳 블라디보스톡 출신의 장병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계단 위 에서 바라 본 잠수함박물관

전쟁공원 위에서 바라본 c-56잠수함박물관의 모습

C-56(영문명:S-56)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군함 10개 이상을 침몰시킨 것으로

유명한 구 소련의 태평양 함대 잠수함이다.

현대의 첨단 잠수함의 절반 크기 정도의 규모이며,

이 잠수함에 탑승했던 승무원들은 대서양과 태평양을 항해한 영웅으로 숭상 받았다.

구 소련 해군은 제2차 세계대전 초기에 이러한 잠수함을 14개 보유했으며,

전쟁 동안 추가로 16개를 받았다.

 전쟁이 종결된 뒤에 이 잠수함은 훈련소 역할을 했고,

제2차 세계대전 승전 30번째 기념일부터 박물관이 되었다.

잠수함의 뒷부분과 중앙 그리고 앞 부분 등을 들어가 볼 수 있다.

아래로 보이는 해안도로 주변이 전쟁공원이고 이 공원에 솔제니친동상이 서있다.




안드레아사원(소예배당)



안드레아성인동상

개선문


일반적으로 개선문은 전쟁터에서 승리한 황제나 장군들을 환영하기 위해서 세우는 문이다.

 하지만 블라디보스톡과 더불어 러시아의 여러 도시에 있는 개선문은

전쟁의 승패 여부와는 무관하게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방문을 기념해 세워졌다.

개선문 앞면 상층부에는 '니콜라이 2세의 얼굴',

뒷면에는 블라디보스톡의 상징인 '호랑이'가 조각되어 있다.

이 개선문은 과거 구 소련 정부에 의해 파괴되었지만,

2003년 니콜라이 2세의 135주년을 맞이하여 복원했다


이 개선문을 손을 잡고 천천히 통과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여

모두들 이 개선문을 통과하여 뒷문으로 나왔다.





아름다운 이 멋진 건물은 현재 은행건물이라고 한다






포세이돈분수


이 계단을 오르니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눈을 사로 잡는다.

이도로를 따라 조금 걸어가면 굼백화점이 나온다

블라디에서는 보수중인 건물 외벽의 가림막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바람에 너덜거려 보기가 흉하다.(가이드말로는 이런 일은 흔하다고 한다)


굼백화점

블라디보스토크 스베틀란스카야(Svetlanskaya)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오늘날 가장 훌륭한 도시 상업건축물 중의 하나로,

블라디보스톡의 대표 유적이자 상업 건물이다.

독일 기업가 쿤스트와 알베르스가 함께 지은

‘쿤스트와 알베르스 무역관(the Kunst and Albers Trading House)’으로,

목재건축물이었으나 오늘날 복층 구조의 석조건축물로 복원되어 백화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곳의 건축양식은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많은 요소들이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되었다.

러시아 혁명 이후 국영화되었고, 1934년 이후부터 백화점으로 사용되고 있다.

굼백화점 뒷골목은 사진찍기 유명한 스팟으로

그래피티(벽화)와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이길을 건너 굼백화점 뒷골목 구경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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