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1세기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 (이진희)

2013. 5. 7. 12:36선교자료/2.중국선교자료

 

21세기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

 

이진희(GMS 주 대만 선교사)
 84년 파송,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M.Div.
 대만 기독교개혁종장로회 영문교회 목사
 중국개혁종신학원 교수(대만)


제1장 서론 

  세계인구의1)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인을 위해 생명의 복음을 전하며 그들을 통해 세계선교의 이상을 실현하려는 의지는 일반적으로 높이 평가하며 적극지지할 가치가 있다. 지난 1세기간 중국교회는 자생적으로 자민족선교에 많은 진전을 보았지만 한국교회도 비교적 일찌기 적극적인 선교의 이상과 계획으로 중국인 선교에 영력과 인력과 물력을 투입해 왔다. 객관적인 결실을 확인할 방법이 빈약하나 선교사들의 보고서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열매들은 21세기에 재생산의 종자가 될 것이며 금세기에 꽃을 피우고 무수한 열매를 거둘 것이다. 특히 최근 20년간 중국선교에 대한 세계적인 선풍이 일고 있으며 그 결과 실과 득을 가려내지 않으면 장래를 예측할 수 없는 현실을 당면하여 「21세기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라는 제하에 다음과 같이 서론에서 본고의 동기와 목적 등을 언급하고, 그를 기초로 하여 본론에서 중국인 선교의 의의와 현황과 실행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결론에서 요약하여 중국교회와 한국교회가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에 원만히 적용하도록 촉구한다.

1. 연구 동기와 목적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는 중국어권 선교정책의 중요한 일부이며 동시에 선교다원화의 주요분야로서 간과할 수 없으며 반드시 실천해야 할 의무사역이다. 본고를 논술함에는 첫째는 중국교회에 대한 목적으로 중국교회가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실제상황을 파악하고 지금까지 그 분야의 선교가치를 검토평가하며 장차 그 분야와 자국의 선교에 대한 참여도를 증진하는데 동기를 부여하고자 한다. 둘째는 한국교회와 총회세계선교회가 중국선교를 비롯하여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에 대한 각각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인식하도록 하고 중국선교에 대한 지금까지의 시행가치를 검토하며 중국선교에 대한 효과적인 정책수립과 실천이 가능하도록 유력한 자료와 적극적 동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2. 디아스포라 중국인의 정의 

  디아스포라(diaspora)는 헬라어 명사로서 '분산된' '분산'(a scattering, dispersion)의 뜻이 있으며 통상용어의 의미는 ‘외국에 산재한 이스라엘 사람들’(of Israelites dispersed among foreign nations)과  ‘이방에 산재한 그리스도인들’(of the Christians scattered abroad among the Gentiles)을 가리켰다(TDNT, v.2, p.102). 중국어적 의미는 중국본토를 떠나 외국에 거주하는 중국국적의 중국인을 위시하여, 중국국적과 외국국적을 동시에 소지한 중국인 즉 화교를 가리킨다. 그러나 본 논고의 주제에서는 중국영토를 떠나 외국에 거주하는 중국인의 혈연관계와 법률상 가족관계를 가진 모든 중국인을 포함한다. 특히 대만은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입장에서 보면 공히 중국영토에 속하므로 대만에 거주하는 중국인은 자기를 디아스포라 중국인 혹은 화교라 지칭하지 않으나 절대다수의 제삼국 선교관계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외국인을 제외한 대만거주자들은 디아스포라 중국인이다. 그러므로 본고는 실례됨을 불구하고 선교적 차원에서 대만거주중국인들도 디아스포라 중국인으로 규정하며 모든 디아스포라 중국인을 ‘화교’와 동일시한다. 

제 2 장 21세기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의의 

  21세기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의의를 다음과 같이 선교의 주체에서 본 의의와 선교의 객체에서 본 의의로 나누어 논술한다. 만일 이와 같은 선교의 의의를 확인하지 않으면 그만큼 선교의 가치를 상실하고 말기 때문에 본편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1. 선교의 주체에서 본 의의 

  선교의 주체는 삼위일체의 하나님과 선교역량이 있는 세계교회가 되겠으나 본고의 주제에 따른 중국인 선교의 의의를 논술하기 위해 우선 한국교회 그리고 총회세계선교회로 제한하여 그 의의를 찾고자 한다.

1) 중국교회에서 본 의의 

  21세기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에 대하여 중국본토교회와 해외 중국인 교회는 동일한 선교의 상이한 실행의 예상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1) 중국본토교회의 의의. 지금까지 중국본토교회가 해외의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를 계획하거나 실행한 근거를 문서로 접해보지 못했다.  그러나 21세기에는 중국본토교회가 이 비전을 가지고 해외선교사로 진출해야 한다. 그 때는 디아스포라 중국인 뿐만 아니라 마땅히 이국선교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선교사들이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처음부터 잘 전달해야 한다.

  (2) 디아스포라 중국인 교회의 의의. 현존하는 디아스포라 중국인 교회는 하나님의 구속사를 인식할 때 21세기의 선교사명을 구체화할 수 있다. 중국본토에 언어가 통일되어  있으나 타국인이 선교사나 목사의 이름으로 들어갈 수 없는 여건하에서 디아스포라 중국인 교회가 본토교회와의 협력과 본토선교를 통한 해외 중국인선교를 극대화 해야할 것이다. 이 사명은 현재 타국선교사의 비효율적 비밀선교에 비하면 탁월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선교최적기라 할 수 있다.

2) 한국교회에서 본 의의 

  (1) 교회부흥에서 본 의의. 한국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한 것은 세계교회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한국해외정보서비스에 의하면 오늘날 한국의 4500만 인구 중에 약 3분의 1이 기독교인인데, 그 중에 1천 1백만 명이 개신교인이고 300만 명이 천주교인이다1) 이런 교세의 수치(數値)에 의거하여 선교역량을 분석하면서 한국교회의 21세기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에 대한 의의를 파악해야 한다.

① 선교의 추산역량: 한국기독교 교세에 의거하여 추산하면 한국의 국력, 이를테면 한국의 인력과 한국의 경제력등의 3분의 1을 선교에 투입할 수 있다. 그 위에 하나님의 신령한 은혜와 물질적 첨가의 은혜를 생각하면 선교역량은 무한하다. 이와 같이 국력의 3분의 1을 점령하고 있는 선교의 추산역량 혹은 보유역량이 확보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디아스포라 중국인선교관계자들은 이 역량을 최대한 선교에 활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②선교의 적용역량: 이상과 같은 선교의 추산역량은 사실일지라도 그의 적용역량은 현실적으로 엄청나게 축소된다는 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모든 교회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동일한 선교의 소명을 받았거나 동일한 열정과 희생을 소지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교회 선교의 적용역량도 경이롭게 상승하고 있다. 예를 들면 1994년 한국 선교사의 총수는 3,272명이었는데 1997년에는 5,350명이 되었다.2) 이는 2년 6개월만에 2,072명이 증가된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기타자료에 의하면 1998년에는 약 2,000명이 증가한 7,000여명이 되었다.3) 이것은 선교의 적용역량에 대한 250%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선교의 적용역량이 급증할 수 있었던 것도 그만한 추산역량이 확보되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의 이 선교의 적용역량이 21세기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에 대하여는 보유역량이 된다.  이 보유역량을 최대한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적용역량으로 전용하려면 치밀한 계획과 선명한 정책과 헌신적 실천이 있어야 한다.

 (2) 상호관계에서 본 의의. 한국교회와 중국본토교회 및 디아스포라 중국인 교회는 역사적으로, 지정학적으로 그리고 문화적으로 상호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런 관계는 한국교회가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에도 크게 유리한 조건이 된다.

①문화사적 의식에서 본 의의: 한국신화의 단군조선 건국연대가 중국신화의 요 임금과 같은 시대인 기원전 2333년4)이라는 신화로부터 유사이래 양국간의 전래된 문물, 전통, 풍속 등은 확실히 한중양국인이 공감할 수 있는 충분한 매체가 된다. 예를 들면 중국을 경유하여 한국에 전래된 불교 및 유교문화 등은 한중양국인의 유사한 종교관이나 윤리관을 형성시켰다. 또한 한자(漢字)는 수 천년 양국인의 사상을 기록하고 열람하는 공용기호로 사용되었다. 그 중 20,000단어는 한중양국인에게 동일한 의미와 용도로 사용되었다. 이것은 한국교회가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에 그만큼 유리한 조건을 구비하고 있음을 입증하며 사도시대에 코이네 헬라어를 아는 전도자들이 그 언어를 사용하는 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선교할 수 있었던 것과 전혀 일치한다. 선교학에서 강조하는 소위 문화충격이 극소화되고 선교의 적용역량이 극대화될 수 있는 여건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②지리적 관계에서 본 의의: 한중양국은 지리적 정치적관계가 밀접하므로 한국교회가 중국인을 선교의 대상으로 우선순위에 배치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지리적으로는 가장 근접한 국가라는 점과 진출이 가장 용이한 육상교통의 경유지라는 점에서 우선적으로 선교해야 할 필연성을 갖는다. 이는 예수께서 지시하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점진적 선교지역순서(행1:8)와 일치하며 사도들이 그대로 수행한 것(행8:1)과도 일치한다. 이런 의미에서 중국인 선교가 시급하다고 볼 때 그 차선의 선교대상으로 디아스포라 중국인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3) 총회세계선교회(GMS)에서 본 의의 

  (1) GMS 성장가치에서 본 의의. GMS는 선교 1세기에 국제규모로 성장했다. 제 2 회 정기총회의 사역보고에 의하면 1999년 8월 31일 현재 GMS 소속 선교사 총수는 935명,  그 중 목사선교사가 782명, 전도사가 88명 그리고 평신도가 65명이다. 그리고 제 1 회기 동안 파송된 선교사가 86명이고 사직이 20명이며 실제 증가수는 66명이었다(RSRGM, p.118, 각 숫자에 베우자가 포함되어 있음). 이 증가추세와 비율에 의하면 금년 선교사의 예상증가수는 66명, 그 중 목사가 약 55명, 전도사가 6명, 평신도가 5명, 이를 기존수에 합하면 지금까지 선교사 총수는 약 1,001명이고 그 중 목사는 약 837명, 전도사는 94명, 평신도는 70명이 된다. 이 수는 하나님께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선교 1세기에 베푸신 잔여금 곧 총결산이요 또한 해외선교의 이월금 곧 재생산능력이다. GMS 선교사로서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에 동참할 수 있는 인력은 1,001명이요 국가는 중국 본토를 포함하여 88개국이다(RSRGM, p.118). 이는 GMS 선교사가 있는 곳에는 디아스포라 중국인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GMS 20세기 성장가치에서 본 선교보유역량이지만 21세기 100년 간은 그 전반기에 최소한 그 두 배의 보유역량으로 증대될 것이다. 이 역량으로부터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높은 적용역량으로 전용하자면 치밀한 계획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

  (2) 보수와 개혁주의 신학의 의의. 교의 주체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는 무오한 성경에 근거한 바른 신앙과 바른 신학을 통한 선교가 아니면 실패한다. 선교사는 성경을 보고 배워서 믿는 것과 그것을 이론으로 체계화한 신학을 전한다. 신학이 별로 중요치 않다는 말은 신앙이 별로 중요치 않다는 말과 같다. 이 말은 곧 ‘무엇을 어떻게 믿는가’는 별로 중요치 않고 ‘누구를 믿는가’가 중요하다는것이다. 그래서 자유주의신학은 사생아인 예수를, 민중신학은 혁명가인 예수를, 해방신학은 흑인예수를, 민족신학은 갓쓴 예수를, 다원신학은 동성연애하는 예수를, 여권신학은 여성예수 또는 중성예수를 발상해 내고 어떤 예수를 믿든 구원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 문제삼지 않으려 한다. 선교사가 신학을 학문의 하나로 착각하고 증오하든, 하나님의 학문으로 확실히 믿든 전할 때는 자기의 신학을 전한다. 무엇을 전하든 그것은 곧 자기의 신학이다. 그 밖의 것을 전할 수 없다. 만일 그 밖의 것을 전한다면 그것은  자기의 신앙과 위배될 것이며 이론도 체계도 없는 횡설수설일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GMS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바른 신앙과 바른 신학의 기초 위에 설립되었고 또 그것을 보수해 왔고 앞으로도 그것 때문에 존재가치가 있다.  GMS가 21세기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큰 의의는 바로 이 보수와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에 있다.

2. 선교의 객체에서 본 의의 

  선교의 객체는 선교의 대상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어야 할 모든 사람을 포함한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주제에 따라 디아스포라 중국인 즉 화교로 제한하여 다음 두 가지 측면에서 선교의 의의를 논술한다.

1) 민족적 배경의 의의 

  한민족(漢民族)인 중국 사람들은 예로부터 품고 있는 자기민족중심의 사상을 중화사상(中華思想)이라 부르고 있다. 이 사상은 춘추 전국 시대에 확립되어 지금까지 계속되었다. 그 특징은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주변의 다른 민족을 야만시하여 동이(東夷), 서융(西戎), 남만(南蠻), 북적(北狄)이라 일컬으면서 정치적, 문화적 우월감을 가지고 있다.5)이런 자민족주의의와 민족우월주의는 선교에 독특한 양면적 의의를 갖는다. 그 하나는 자민족주의에서 중국교회는 자기민족에 대한 선교가 우선적이고 탁월한 열정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한 가지는 민족우월주의에서 타민족이나 디아스포라 중국인에게까지 연민과 선심을 발휘할 소질이 있다는 점이다. 물론 반면에 타민족선교에 대한 배타적이고 멸시적인 소질의 악영향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2) 풍부한 소유의 의의 

  기독교 선교에는 영력, 인력, 재력등 총체적 역량이 투입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투자가치도 기대해야 한다. 중국본토의 선교나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는 다음과 같이 그 대상이 거대한 만큼 투입역량도 커야하며 또한 투자가치도 높다.

① 방대한 국토의 소유. 중화민국(대만)정부 신문국의 국정소개에 의하면 대륙과 대만과 몽고를 포함한 중화민국의 국토총면적은 1,141만 8,174Km2로 전유럽의 면적을 초과하며 아시아 총면적의 4분의 1을 점하고 세계 총면적의 12분의 1을 차지하며 아시아의 제일대국이요 세계 제이대국이라고한다. 디아스포라 중국인은 이처럼 자국의 방대한 국토소유를 자부하고 있다. 그들 중에 자유와 민주를 갈망하는 자들은 마치 디아스포라 유대인만큼 귀환과 실지회복을 염원하며 상반된 자들은 소유주의 권리를 행사한다. 그런 면에서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는 불원장래에 그 방대한 국토의 복음화와 선교의 역량화를 희망하면서 적극실행하는 데 의의를 가진다.

② 최다인구의 소유. 중국통신(中國通迅)에 의하면 1996년 중국 총인구는 12억 2천 3백 8십 9만명으로 세계인구의 약 1/4이 중국에 살고 있다고 한다.6) 그런데 중국인구신식중심(中國人口信息中心)에 의하면 2000년 9월 16일 현재 중국의 총인구는 12만 6천 6백 9십여만명이다.7) 비록 디아스포라 중국인들에 대한 선교를 논하고 있지만 중국인 총인구를 염두에 두지 않은 선교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 해외의 중국인에 대한 선교와 그들을 통한 중국대륙의 약 13억 영혼을 바라보며 선교한다는 데는 아낌없이 투자할 가치가 있다. 그들의 영혼구원 뿐만 아니라 구원받은 그들을 통한 세계선교가 더욱 희망적이기 때문이다.

3) 본질적 필요의 의의

① 본질적 필요의 소극적 요인. 디아스포라 중국인들의 상당수는 본토의 중국인과는 달리 소위 전통주의(傳統主義, traditionalism) 사상과 공산주의(共産主義, communism)사상 그리고 인본주의(人本主義, humanism)사상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이 삼대사상은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다음과 같이 인간을 궁지로 몰고 간다. 그러므로 이 사상의 경험자들에게 본질적인 필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복음이 필요하다.

② 본질적 필요의 적극적 요인 ;  디아스포라 중국인 중에 필연적으로 구원받을 하나님의 백성이 있다는 사실을 믿을 때 그들에 대한 선교는 필연적으로 실행될 수 있다. 성경은 그런 하나님의 백성이 만방에 산재하며 반드시 구원하실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구원은 가능성 여부를 묻지 않고 절대구원의 보장을 선언한다. 그 이유는 구원이 무능한 인간의 조작품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걸작품이기 때문이다. 구속의 공로를 성취하신 그리스도께서 자기백성의 구원을 위해 선교의 지상명령을 선포하셨다. 청중은 순종과 불순종의 오직 두 길 뿐이다.

제 3 장 21세기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현황 

  역사상 중국본토의 기독교를 1807년에서 1949년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8) 이 견해는 과거의 복음전래가 있었지만 기독교로 인정할 수 없음을 전제한다. 그렇다면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역사는 중국본토선교보다 훨씬 앞선다고 보아야 한다. 그 이유는 중국인이 기독교가 있는 국가와 무역(1780년 카나다와 통상함).9) 혹은 이민간 역사나 비기독교 국가에 이민간 후에 복음을 받은 시기가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현황을 통계로 공개한 보고서 중에 전세계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를 다룬 문서는 두 편이 있다. 그 중 한 편은 1981년에 출간한 「화인교회수책」(華人敎會手冊)이고 다른 한 편은 「화인선도회백년사」(華人宣道會百年史)이다. 전자는 초교파적 차원에서 전세계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현황을 체계적으로 기술한 20년 전의 보고서이고 후자는 선도회라는 교파가 1889부터 1994년까지 약 100년간 전세계 16개 지역을 선교한 결과를 보고한 것이다. 그래서 본 현황논술에서는 전자로부터 전체통계와 관련사항을 참고하고 역사적 지리적 현황은 후자를 참고하여 선교모델의 의의를 부여하고자 한다. 아래에서 화인(華人)은 중국인의 긍지높은 자칭이며 그 의미를 살리기 위해 필요한 사항에서 그대로 사용한다.

1. 지리적 현황

1) 화인교회수첩의 선교지역 구분 

  화인교회수첩에 따르면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지역을 크게 3개 지역으로 나누고 일반상황, 종교, 선교정책, 문제점, 목표등을 제시하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 수치에 의한 선교지역구분은 다음과 같으며 선교정책수립에 참고할 만하다.

(1) 화인지역: 대만, 홍콩, 마카오,
(2) 화인이 주요민족인 지역: 싱가포르,
(3)화인이 주요민족이 아닌 지역: 이 지역는 다음과 같이 5개 지역으로 구분했다-
①화교지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서마, 西馬), 사라왁(사로월, 沙勞越, Sarawak), 사파(沙巴), 문내(汶萊),
②불교지역: 태국, 버어마(면전, 緬甸), 일본, 남한, 
(4) 서방국가지역: 북미,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5) 기타지역: 아프리카, 인도.

2) 화인선도회백년사의 선교지역 구분
  화인선도회백년사는 형식에 구애없이 16개 선교지역을 열거했다. 이 지명들은 역사적 현황에서 소개한다.

2. 역사적 현황 

  본 현황진술에서 화인선도회백년사(華人宣道會百年史)가 제시한 세계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보고서를 모델로 참고하여 약사를 제시한다. 그 보고서는 16국중 5개 지역은 당회만 소개하고 기타 11개 국가는 발전약사와 당회를 함께 소개했으나 본 논고에서는 요점만 발췌한다. 이 현황이 전세계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전부나 대표가 아니라 100년의 역사와 16개국의 지역을 망라한 한 교단의 보고서를 표본으로 소개함을 재천명해 준다. 물론 기타 자료도 참조한다.

1) 중국 

  선도회의 발전약사를 소개하고 중국대륙울 화중, 화서, 화남, 화북의 4구와 천검(川黔), 상해지역의 선교현황을 소개한다.  그리고 선도회의 중국선교경험과 화인(중국인)선도회와 중국인 목회자를 소개한다.

2) 캄보디아(高棉: 柬埔寨)11) 

  20세기에 翟輔民(R.A, Jaffray)목사등이 선도회의 선교사로 입국 교회를 개척했다. 캄보디아 프놈펜(金邊, Pnompen)화교기독교선도회: 1931년 개척, 948년 부흥, 1952년 교회당화재, 1959년 신축, 신도200여명, 1975년 교회폐쇄, 1991년 집회재개, 1994년 신도 40여명 정도. 캄보디아 마덕망(馬德望) 기독교 화인선도회: 1951년 12월 마덕망 기독교 화인 선도회 창립. 마덕망에 중국인 수천명 중, 4가정 중 9인이 신도였다. 1974년 매일 전도, 1975년 전쟁으로 교회폐쇄.

3) 홍콩 

  홍콩은 이미 중국본토에 귀속되었으나 선교의 모델지역으로 참고할 수 있다. 정착기: 1940년 홍콩화인선도회 창립, 1949년 난민선교시작.12) 1950년대 향촌전도 전개, 1960년대 구룡시가 전도전개.13) 발전기: 1887-1949년 62년간 미국선도회 576명의 선교사가 중국에 왔으며 1949년에 대거 홍콩에 진입, 1960년대 본토화 선교시작.14) 즉 교회당 구입시 본토교회 1/3 모금, 선교화 1/3 지원, 선교회 1/3 무이자 대출. 1970-1980년 사회봉사방식의 선교를 전개하여 신학 및 사회관심소조, 교회와 동성애, 교회와 정치등을 토의했다. 육성기: 1911년 이후 선도회 문서선교전개.15) 1958년 노회조직후 10년 성장계획.16) 1970년대 신학교육 인재양성 전개. 1955년 특히 建道성경학원을 1955년 건도신학원으로 개명하고 1950-1993년까지 1,085명의 일군을 배출하여 각 교파에서 봉사하고 있다. 선교기: 홍콩선도회는 1960년부터 해외선교회가 성립되어 동남아와 남미의 화교선교(1960년 이후), 인도네시아의 화교선교(1973년), 태국 등 동남아의 화교선교, 카나다 등 서방의 화교선교(1976이후)를 실시했다. 홍콩선도회가 1940-1990년대까지 선교의 노력으로 75개 당회를 구성하였다.17) 재정: 홍콩교회의 재정문제는 절반의 교회가 자급하고 절반은 외래의 재정을 의지하고 있다. 특대형교회도 전부 자급하는 교회가 많지 않다. 소형교회 중 20개 교회(약35.1%)가 자급한다.18)

3) 대만 

  대만선교개시: 1949년 대륙과 홍콩에서 선도회 동역자들이 중국을 떠나 1952년 대만에 진입,1953년 전도소 개설.19) 대만선교확산: 1962년 이후 대북, 대중, 대동, 고웅에 교회개척20) 1970년대 교회 개척 당회 설립. 1980년대 교회 성장, 개척확장.21) 1990년대 계속 교회성장. 1982년 선도신학원창립. 1994년까지 39명 전도인 배출, 선도회 교회에서 봉사. 당회: 선도회의 대만 선교는 1952년부터 1994년까지 28개의 당회를 형성하고 선도신학원과 선도문서센타를 설립운영하고 있다.22) 신앙: 1969년 Griching의 설문조사에서 76.7-87.5%가 민간신앙신봉자로 나타났다. 그리고 Daiel Ross의 보인대학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60.7%가 종교적 신앙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23) 최신목표:「중화기독교복음촉진회」(2000년 복음운동)라는 기구를 형성하고 ①10년의 복음운동계획을 수립했다. 그 삼대 목표는 첫째 200만 신도달성, 둘째 1만 교회달성, 셋째 200명 선교사 파송이다. 그 중 셋째 목표는 1998년 210명으로 초과달성했다. ②1996년「아시아선교2000」운동표제를 걸고 2000명의 본토선교사 발굴에 2000개 교회설립의 목표를 세웠다. 그 결과 1998년 12월 말까지 2000명의 본토선교사는 달성되었고 교회는 100교회를 초과했다. ③1999년 3월부터 12월 말까지 대만교회는 다음과 같은 목표를 세웠다. [1]동남아 3000명의 본토선교사를 발굴하고 2000개 예배당 건립을 지원한다. [2]중국대륙 40개 성경학교 혹은 훈련원을 지원하고, 2000명 순회전도자를 지원한다. [3]20만본의 아랍어성경과 녹음테이프를 제작을 협조하고 중아와 중동의 각 회교국가에 보급한다.

5) 월남24) 

  1911년 월남선교가 시작되었다. 1921년 교회자립. 1929년 계속 교회개척. 1939년 건당. 1951년 3인 전도인을 캄보디아에 파송. 1955년 이후 아동선교전개, 200여 학생교육. 1966년 개척 분당,특히 1960년대 아동선교주력,1966년 이후 전쟁으로 밤집회를 중단했다.25)

6) 카나다 

  개척기: 1857년부터 중국인 노동자가 카나다에 입국,백인은 중국인을 열등국민으로 천시했다.26) 화인선도회가 입국하고 10명 정도에서 집회를 시작했다.

발전기: 1945년 카나다 성경학원이 중국인 정주지역에 옴으로써 중국인이 성경을 배우고 주일예배를 시작하며 중국인 선교가 활성화 되었다. 1923년 이후 서부지역 중국인 확산, 교회개척 활기.27) 

노회형성기: 1967년 4개 당회가 중국인 노회 형성.28) 1968-1969년에 47명 수세, 3년 만에 140인 주일예배 참석, 교회당 구입. 확장기: 1970-1994년 동부지역에 선교진전.29) 중국인노회(中國人老會=華聯會)는 1967년 성립후 지금까지 개척교회 추진, 해외화교선교를 전개하고 있다. 영국에는 20만 중국인이 살며 1994년 현재 3,000여 그리스도인들이 있다.30) 화인선도회의 교회는 1994년 현재 약 53개의 디아스포라 중국인 당회를 형성했다. 10명 정도에서 7,350명(1994)의 신도가 매주 평균 10,941명이 주일예배에 참석했다.31).

6) 미국 

  개척기: 1849년부터 중국인이 미국에 이민을 시작, 1865년 증가, 1943년부터 매년 10만명 진입. 1990년 후반 현재 미국에 200만 디아스포라 중국인이 있으며 계속 증가한다.32) 미국선도회는 1893년부터 미국의 소수민족을 위해 선교했다. 디아스포라 중국인에 대해서는 미국선도회 이전에 이미 타교파의 선교단체가 중국인교회를 설립했다. 이미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발전기: 1969-1994년까지 하나님은 화교선교에 교회설립, 복음사역추진에 다양한 방법을 쓰셨다.33) 1969년-1975년 노회 형

성전기, 1989-1994년 노회갱신후기 1969년 첫 당회를 성립후 1993년까지 50당회를 형성했다.

주요선교방법: 노회 설립전에 교회 개척, 이민청년선교, 성경공부, 예배당건물구입, 다문화사역, 예를 들면 각 연령층 및 소수민족어를 통한 3부예배 실시, 청소년, 아동, 노회의 건당계획, 예배당구입계획, 실시, 신학교육34)등이 있다.

8) 인도네시아
  19세기에 복음전파, 1928년 선도회가 진입, 당시 인도네시아에 500만 화교가 살았다.35) 1969년 전후 교회개척 1970까지 4개 당회가 있다.

9) 마카오
  1970년대에 복음사역재개, 1981년 및 1992년대 각각 당회를 설립했다.

10) 프랑스
  1977년에 파리에 프랑스화교기독교선도회와 기독교파리중화선도회를 조직했다.36)

11) 페루
  1874년 중국인 정주 시작 20세기 초 중국인 70,000명, 1971년 홍콩 선도회가 선교사 파송하여 화교교회 설립, 4년 후 자립시 그는 중국인 학교로 전직하고 교회가 폐쇄되었다. 1979년 다른 선교사가 입국, 페루 和馬화교선도회를 설립, 현재 60여명 출석한다.37)

12) 스리랑카
  1979년 스리랑카 교회 설립,1994년 현재 252명 예수를 믿고 89명 수세함.38)

13) 오스트레일리아
  1969년 선도회가 선교시작, 교회설립, 화교선도회는 1980년 중반에 개시, 주로 카나다선도회에서 선교사를 보내어 4년동안 7개 교회를 개척하고 1989년 5월에 노회를 형성하고 연합수련회, 파송선교, 출판사역을 전개했다.

14) 뉴질랜드
  1987년 미국선교사가 뉴질랜드선도회를 창립하고 그 곳에 교회를 설립했다. 뉴질랜드선도회 中信堂은 주일학생 100명, 주일예배 약 200명이 참석한다.

15) 영국
  영국의 중국인은 약 25명, 1993년 중국인 선교 시작, 이듬해 교회개척을 시작하고 1994년 현재 4개 교회가 참여했다.

16) 계인
  1984년 스리랑카 교회서 선교시작, 1986년 중단, 1991년 9명이 예수영접, 1993년 선도회 정식 설립, 현재 신도 33명, 아동 6명이 있다.

3. 통계적 현황           

    표1. 디아스포라중국인 현황통계39)

  지  역      국  가  중국인수      중국인신자수  중국인교회수
중국인 95%  대만    17,536,000    203,500            2,300
                  홍콩      5,045,000    215,000                634
                마카오      460,000      1,200                  20
    소계                  23,041,000    419,700            2,954

중국인 75% 싱가폴  1,758,000        44,000                229

회교국가 중국인 50%
            인도네시아  5,500,000      40,000                350
            서말레시아  3,557,000      39,000                260
                  사로월      350,000      10,000                70
                    사파      230,000      21,000                52
                    문래        50,300        1,500                  7
  소계                      9,687,300    111,500              739

불교국가
                    태국    4,000,000      6,000                  66
                    버마      700,000      7,400                  65
                    일본        49,000        750                    10
                    한국        28,000          400                    9
 소계                      4,777,000      14,550                150

서방국가
                  북미주    1,350,000    55,000                  540
                      유럽      210,000      2,600                    64
                      호주      140,000      1.200                    16
                  뉴질렌드    15,000        300                    7
 소계                        1,715,000    59,100                627


        제삼세계(필리핀)    600,000    16,000                  53


  천주교국가(라틴미주)      145,000      1080                15
소계                                745,000    17,080                68

기타국가
                      아프리카      73,000      200                      5
                            인도      60,000      400                      3
  소계                                133,000      600                    8

 합계                            17,057,300    202,830          1,592
 
총계                              41,856,300    666,530          4,775(1981년 현재)

표2. 해외 華人교회 각지역 분석40)
  구분  華人인구    신도              비율    교회  교회평균인수 교회전도책임
아시아 53,494,000  1,178,832    2.20%  5,845  1:202      1: 9,152
유럽  961,000      11,545          1.20%  120    1: 96      1: 8,008
북미주 2,504,100    197,160      7.87% 1,269  1:155      1: 1,973
중미주  739,100      3,200          0.43%    52  1: 62      1:14,213
대양주  349,900      13,000        3.72%  171  1: 76      1: 2,046
아프리카  235,300      600          0.25%    12  1: 50      1:19,608
총수  58,283,400  1,404,337        2.41%  7,469  1:188    1: 7,803
                                          (1997년 현재)

4. 성장적 현황

1) 교회성장의 요인 

  화인교회수책이 제시한 홍콩교회의 유력점과 대만교회의 성장요인을 참조하면서 세계 디아스포라 중국인 교회의 성장정도를 추정할 수 있다.

(1) 홍콩교회의 유력점과 해석 

 ①홍콩교회의 유력점41)

[1]인구의 집중: 복음효과의 집중을 의미한다.
[2]종교의 자유: 정부의 종교자유는 복음의 확산을 의미한다.
[3]인구조사의 공개: 정부는 상세한 인구조사 즉 연령, 직업, 교육정도 등을 조사하여 공개함으로써 선교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4]각종 교파와 단체의 활동: 학생, 청년, 아동, 마약퇴치, 공장직원, 부녀회등의 선교활동이 활발함으로 교회성장을 촉진했다.

②홍콩교회의 유력점해석: 위의 네 항목이 교회성장에 유력한 것은 사실이지만 교회성장의 본질적인 요인들은 건드리지 못했다. 즉 말씀과 기도와 전도 그리고 교육이나 훈련등을 까맣게 잊고 있는 것이 디아스포라 중국인 교회의 현황이다.

(2) 대만교회의 성장요소와 해석

①대만교회의 성장요소42) 대만교회의 성장요소를 다음과 같이 여덟 가지로 열거한다.
[1]기독청년의 예술단 형성: 우주광(宇宙光) 잡지 발간등 예술, 문서전도에 효과가 있었다.
[2]초교파의 중화복음신학원 설립(1970): 유일하게 전문대 이상 학력소지자를 모집하고 훈련시켜 각 교파에서 봉사하게 되었다.
[3]장개석(蔣介石) 전 총통서거: 1975년 4월 5일 경건한 기독교인 장전총통의 서거와 기독교식 장례로 회심하고 돌아온 자가 적지 않다.
[4]빌리 그래함 전도집회: 1975년 11월 빌리그레함 목사의 전도로 5일 밤 연인원 25만명 참가, 1만 2000여명이 결신했다.
[5]주연화 목사의 전도집회: 1976년 장개석 전 총통의 담당 주연화(周聯華) 목사가 전국전도대회를 가져 결신자가 심히 많았다.
[6]교회 성장세미나: 1978년 10월 세계화인복음사역연락중심이 주최한 교회성장세미나로 교회성장의 촉진이 되었다.
[7]중국복음전도회: 전국적인 전도 및 소조활동을 전개했으나 전국교회의 호응이 약했다.
[8]한국교회성장참관학습: 1979년 6월 250명 한국 방문등 계속적 관계 형성과 학습이 유익했다.

②대만교회의 성장요소해석 

  위에 지적한 [1]-[3] 및 [5]의 결과 교회가 성장했다고 한만큼 성장했음을 인정해야겠지만 교회본질적 이념과 신학적 관점에서 의문도 제기할 수 있다. 환언하면 교회의 양적 성장은 수치로 읽을 수 있어도 질적 성장은 마이너스일 가능성이 더 높다. 왜냐하면 그 속에는 강력한 민족본색화와 자력주의 신학사상이 생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2) 교회침체의 요인 

  교회침체요인에 대하여는 역시 화인교회수책이 지적하는 디아스포라 중국인 교회의 결정적인 문제와 홍콩과 대만의 교회문제를 각각 살펴 보고자 한다.

(1) 화인교회의 결정적인 문제43)

①목회자의 결핍: 전세계에 약 4500여 교회가 있으나 그 중 1/10의 교회가 목회자가 없다.

②장기계획의 부재: 화인교회가 지난 2세기 동안  수난을 거치면서 단련은 되었을지라도 상실해버린 가장 중요한 교회성장의 요소는 바로 ‘장기계획의 부재’라고 한다.

③해결방법의 부재=교수요원의 부재: 목회자 결핍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현존하는 신학원의 발전과 더 많은 훈련기관을 설립하는 것과 각 교회와 가정에 신학교육을 연장보급하는 일이라고 한다. 그러나 신학을 교육할 교수요원이 없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④근거자료의 결핍: 화복중심(華福中心= 디아스포라 중국인 교회의 자료수집센타)은 1977년「세계화인교회사역10년전망」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시작할 근거자료가 없으므로 계획을 보류하고 즉시「세계화인자료통계연구계획」을 세웠다. 그래서 제출한 것이 「화인교회수책」이지만 ‘10년전망’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2) 홍콩 및 대만교회의 문제

① 홍콩교회의 문제점44) 화인교회수책은 홍콩교회의 문제를 다음과 같이 아홉 가지로 열거한다.
[1]홍콩인의 성경에 대한 무지, 접촉의 기회곤란
[2]교파위주의 약세: 연합해도 효과가 없다.
[3]교회지도자와 격차: 교회 지도자는 고급인력, 사회각계 인사는 고통하는 계층이므로 교통이 불편하다.
[4]교회 유실인구의 증가
[5]교회당의 구입난: 토지, 건물비가 고가이다.
[6]교회와 교회 밖의 기구의 연대가 미진하다.
[7]홍콩교회 전도자의 해외유실이 많다.
[8]기독교 학교가 많으나 불신자 교사가 더 많다.
[9]남소여다의 문제: 교회 안의 여자들의 결혼문제가 심각하다.

② 대만교회의 문제점45) 화인교회수책은 대만교회의 문제를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로 열거한다.
[1]사회생활수준의 보편적 상승
[2]성직자 권리의 증가: 초창기에는 대륙에서 건너온 교회 지도자들이 목자가 아니어도 초대교회의 모습을 보였으나 영적 지도자들이 선발되고부터 성도들의 목양이 성공적이지 못하여 교회성장에 불리했다.
[3]성도훈련계획의 결핍
[4]개인주의발달: 금일의 교회지도자양성은 중시하지 않는다. 목사가 청년양성방안이 없다.
[5]해외원조문제: 초기 선교사들의 지원금 분배의 착오가 대만교회의 영적 능력을 소멸하는 역할을 했다.

5. 신학적 현황 

  디아스포라 중국인 교회에 뿌리박고 있는 신학적 문제는 1.자력주의 2.자유주의 3.독선주의 4.독립주의 5.신비주의 6.복음주의 등과 같이 크게 육대주의(六大主義)로 요약할 수 있다. 이것을 문제로 지적하는 목회자나 선교사들은 설 곳이 없을 정도로 만연해 있으며 개혁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목회나 선교자체에 곤경을 겪어야 한다.

1) 자력주의  

  디아스포라 중국인 교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불순 신학 사상은 자력주의이다  이 사상은 알미니안의 자유의지에 의한 믿음과 구원에 기초한다. 따라서 자기가 연약하여지면 구원을 포기할 수도 있고 지옥갈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이 받은 ‘한 번의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나 ‘보장된 구원’이 될 수 없고 ‘일시적 구원’, ‘의지적 구원’, ‘반복적 구원’, ‘비보장된 구원’이라 한다. 그들의 구원은 ‘입에 넣어 준 사탕’이 아니고 ‘공중에 달린 사탕’이다.  이 사상을 가르치는 인사는 대만과 전세계 중국인교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L씨를 비롯하여 유력한 인사 J씨, H씨 등이 있다. H씨는 구원받을 자가 정해져 있다는 칼빈을 성경을 이해하지 못해 신도를 오도하는 자로 본다. 얻은 구원의 상실설에 대하여는 대만의 허다한 신자들에게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사상이다. 그래서 신자들은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적고 항상 구원상실의 염려를 안고 산다.

2) 자유주의 

  디아스포라 중국인 교회 중 가장 발전성이 높은 대만의 경우 T파와 W파등 대만 전체교회의 절반 이상이 자유주의 신학의 영향을 받는다.  T파는 관계 신학원의 좌경화로 심각한 문제는 교수들이 성령의 인격성 및 능력의 부인, 기적이나 은사의 부정,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문서에 대한 긍정적 수납 등이며 다수 인사들과 신도들의 과격한 정치 함여 등이다.

3) 독선주의 

  독선주의는 극단적인 주장이나 이단적 주장으로 자기교리를 절대화하고 인간을 신격화 하며 타교리나 행정을 부정함으로써 여하한 연합도 배제하는 사상이다. 디아스포라 중국인 교회에 다음과 같이 세 가지 독선주의가 있다.

  (1) 계시독점적 독선주의: 방대한 교세를 형성한 L씨는 하나님께서 1세기에 사도들을, 4세기에 어거스틴을, 16세기에 칼빈을 들어 성경에 계시된 말씀의 일부를 깨달아 밝히 해석하게 하심 같이 자기에게도 이 시대에 특별한 계시를 주셔서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고 말한다. 기성교회는 무지와 오도와 사단의 미혹 속에 있으므로 자기교회에 들어와야 구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2) 구원조건적 독선주의: T파는 방언을 성령으로 말미암은 중생의 증거로 보며 더 나아가 구원의 조건으로 주장한다. 그러므로 방언하지 못하는 자들을 이방인이나 죽은 자로 보며 기성교단과 교제나 연합을 거부한다.

  (3) 예언성취적 독선주의: H씨는 구약에 예언한 특정인물이 자기를 가리킨 것이고 예언된 특정지명도 자신이 이미 성지화한 토지라고 한다. 그러므로 자기가 관할하는 성업과 성지에 동참하지 않으면 말세구원의 은혜를 입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각종 독선주의자들은 대만교회의 초교파적 기구가 추진하는 2000년 복음운동 10년 계획 중 한 번도 연합한 적이 없다.

4) 독립주의 

    독립주의는 교단이나 상회로부터의 감시나 지배를 원치 않고 독자적인 치리를 표방하는 교회의 치리사상이다. 교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C씨와 O씨도 각각 소속교회의 경영방식과 신학적 사상에 불만을 품고 교단 교회를 탈퇴했으나 자기들이 각각 새로운 교단을 형성하게 되었고 직접 감독자가 되었다.  이와같은 우사한 형태의 교회가 의외로 많다. 심지어 그럴 수 없는 R교단에 속했던 10여개 교회도 분열한 후 각각 독립교회가 되어 버렸다. 다른 교단을 형성할 의지도 없고 자기들이 결속할 응집력도 없다. 대만교계에는 교단교회가 마치 독재의 아지트나 범죄의 소굴로 오해받고, 이런 독립교회가 오히려 순수한 교회처럼 착각될 만큼 그다지 문제시 되지 않는다. 그러나 독립교회는 감독자가 없는 고사장(考査場)이요 채점자가 없는 답안지와 같다.

5) 신비주의 

  대만의 중국인교회는 성령의 은사를 매우 사모하는 편이다. 그러나 성경에 근거가 없는 하나님의 직통계시, 직통대화, 음성의 청취, 환상의 목도, 예언, 신유, 방언 등에 심취해 있다. 특징적인 것은 어떤 교단이나 교회가 현저히 신비주의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각 교단에서 개인적인 신앙의 기초가 없는 자들이 영적 은혜를 갈망하면서 미혹에  빠지는 것이다. 신비주의자들을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1) 성경관에 의한 분류: {1}초월관: 성경이 무엇이라 말하든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더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감하지 말라는 말씀과 위배된다. {2}지속관: 은사는 아직도 지속된다는 사상이다. 사도들의 은사와 그리스도인들의 은사를 구분하지 못한 것과 부당한 은사청구를 회개치 않고 있다.

  (2) 동기에 의한 분류: 정상적 동기는 신비주의에서 제외된다. {1}호기적 심리 {2}경쟁적 심리 {3}지배적 심리: 은사를 받아 군중을 끌어 보려는 심리이다.

  (3) 결과에 의한 분류: {1}무응답의 실망: 하나님께서 부당하게 주시지 않으실 때 추구자는 신앙의 손실을 본다. {2}악령의 교란: 방언이나 예언이 적중하지 않으면 그것은 사단의 미혹이다. 1995년 대만의 대재난설에 의한 대거 이민사건과 교회의 파괴등은 사단의 미혹이었다.

6) 복음주의 

    ‘아무도 모르게 들어온 손님’, ‘어느 새 가만히 손잡은 파트너’가 있다. 그는 20세기 전반기에 자유주의와 투쟁한 용감한 전사(戰士)였으나 후반기에는 개혁주의의 궤도수정을 타협하는, 평화의 탈을 쓴 특사(特使) 곧 복음주의다. 그 중심사상은 「상대방의 잘못을 묻지 말고 손을 잡자」고 청원하는 평화주의(pacifism)요, 따뜻한 빵 속에 든 보이지 않는 마약이다. 이 사상을 ‘신초교파주의’(새로운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에큐메니컬리즘)라고 별명을 주는 것이 적절하다. 이 사상은 초교파연합지상주의를 표방하고 연합에 불참하는 자들에 대해 무자비한 자로 오해한다. 그러기에 그들 중직 파트너 중에 어느 누구도 불교를 찬양하는 동료직원에 대해 여하한 징계도 가하지 못했다. 또한 복음주의자들은 공산주의자들과 멍에를 같이 해도 복음 때문에 문제삼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러닉(ironic)한 것은 복음전파를 위해 공산주의자들과 타협하면서도 복음을 전하지 않겠다는 공문서약 하에 하나님께 드린 막대한 헌금을 공산주의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것은 불교의 공덕주의자들이 공산주의자들과 결탁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이 사상이 21세기 세계교회의 품위를 가장 저열하게 폭락시킬 가능성이 있다. 디아스포라 중국인의 신학중심부인 C신학원은 약 15-20년전부터 이 사상의 타격을 받아 왔다.

제 4 장 21세기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실행 

  한국교회가 ‘21세기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를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주제를 제시했을 때 디아스포라 중국인교회는 말하기를 ‘우리는 이미 20세기에 그 일을 주력했다’(“20세기에 디아스포라 중국인 교회의 해외파송선교는 여전히 동문화(同文化), 근문화(近文化)의 중국인 선교위주였다.”46))고 말한다. 그러나 첨부하여 말하기를 ‘그리고 반드시 계속해야한다. 왜냐하면 디아스포라 중국인은 전세계 최대 복음미문(未聞)의 군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라고 한다.47) 이와 같이 한국교회가 21세기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를 발상했을 때 선교의 객체인 그들이 전세기에 이미 자체선교를 주력했고 또 반드시 계속해야 한다고 한다면 그 전망은 밝고 힘이 있다. 이 희망찬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실행을 다음과 같이 세계의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실행과 대만의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실행으로 나누어 논술한다.

1. 세계의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실행

1) 우선정책수립의 이론

(1) 선교신학의 정립

① 선교신학의 필요성: 선교신학의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 자체가 문제이다. 디아스포라 중국인 세계에는 위의 신학적 현황에서 지적했듯이 문제의 육대주의와 약체신앙에 패배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므로 선교신학정책에 개혁이 있어야 한다.

② 선교신학의 근거: 선교신학은 원래 실천신학의  일부이며 실천신학은 성경신학의 근거와 조직신학의 도구와 역사신학의 실증을 기초로 정립하여야 한다. 이런 실천신학에 목회신학과 선교신학이 있으며 선교신학은 목회신학을 기초로 하며  목회신학은 조직신학의 교회론에 근거해야 한다. 지면관계로 자세히 논술할 수는 없지만 선교신학과 선교실행을 위해 기본적인 교회론이 강조되어야 한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직원들이 있고 예배, 교육, 선교, 구제, 교제 등이 있으며 선교는 이 모든 것을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③선교의 개념:
 
④선교의 실행: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를 위한 선교의 개념이 필요하다. 선교의 주체는 삼위일체 하나님과 사명을 받은 교회와 선교사이다. 선교의 객체는 각 방언과 민족과 나라와 족속이다. 선교의 역량은 하나님의 은혜와 은사와 인력, 재력 등 일체 필요한 힘이다. 선교의 정신은 사랑과 희생과 구원과 공급이다. 선교의 이유는 하나님의 구원사역과 그의 명령이다. 선교의 목적은 인간의 구원과 하나님의 영광이며 선교의 방법은 선교의 계획, 선교사의 파송, 교회의 조직, 교회의 성장, 직원의 배양, 선교사의 파송이다. 이 유형은 불변하여 중단될 수 없으며 부단히 순환되어야 한다. 선교신학은 교회론에 근거하여 교회없는 곳에 교회를 세우는 일이 중점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모든 선교에 공통된 이론이지만 무시해 왔으므로 반드시 우선 강조되어야 한다. 선교는 하나님 앞에 성실한 집행이 필요하다.

(2) 관념착오의 반성

① 영적 준비소홀의 반성 [1]절대다수의 선교관계자들은 선교는 행동을 수반하기 때문에 행동이 있으면 성공적인 것으로 착각한다. 그러나 선교는 소명과 역량의 결정체로 나타나는 것이 행동 즉 파송과 전파이다. 그러므로 파송이전의 준비가 더 중요하다. [2]영적 준비는 기본적이므로 의례히 할 줄로 알고 생략하며 주로 행동준비에 절대 다수의 시간을 투자한다. 신학교육과 선교훈련의 교과과정(curriculum)에도 영적 준비과목이 지식과목을 능가해야 한다. 그것이 능가하는 만큼 승리하고 결핍하는 만큼 실패할 것이다.

②영적 준비의 비정책화: 선교정책에는 영적 준비가 우선이 되고 더 많은 지면이 할당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에 완벽하지 않으면 외적 준비가 결실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일 정책서에 영적 준비가 없거나 소홀하다면 이미 준비되었기 때문에 나열할 필요가 없거나 아니면 예상치 못했거나 무지한 탓이다. 그러나 미리 준비된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실패율과 비능률이 높다. 영적 준비는 우선정책의 영역에 속하며 명문정책의 서두사항이다.

(3) 선교정책의 이론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원리를 인식해야 한다. 만사는 우선 순위가 있다. 하나님과 사람,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 교회와 가정, 개인영혼과 사회구조, 주는 것과 받는 것,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노력 등 모든 대조에는 반드시 우선 순위가 있다. 선교의 정책수립에는 우선순위가 주어져야 하므로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에도 다음과 같이 우선정책을 제시한다.

①준비상의 우선정책  소명의 확인: 확인방법은 기도와 성경연구, 신앙생활, 신학연구 등이 있고 확인내용은 선교사인가 파송자인가 후원자인가 관리자인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객체의 확인: 지역, 족속, 언어, 시기, 연령, 직업 등. 역량의 확인: 자신의 인격, 영력, 교재, 후원자의 정책, 재정, 관리, 정보, 파송자의 교단, 교리, 신학 등의 역량이 있다.

② 실행상의 우선정책  목적의 확인: 선교의 목적으로 보면 교회의 설립이 절대우선이다. 그리고 인재양성이 따라야 한다. 선교사파송이 되어야 한다. 방법의 확인: 교회설립을 위해 목사(장로,감독)가 파송되어야 한다. 목사선교사가 많을수록 좋다. 그밖에 교회가 필요로 하는 직원과 부서활동에 적합한 인재가 파송되어야 한다. 결과의 확인: 선교의 결국에는 언제 어떻게 누구에게 경영권을 이양해야 하는지 등이 확인되어야 한다.

2) 우선정책수립의 실제 

  21세기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100년 대계를 위해 다음과 같이 선교정책을 우선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이것은 원론적이기 때문에 특정사항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 선교에 공히 적용할 수 있다.

(1) 선교지역정책

① 지역정책의 의의: 절대사역은 특수상황을 제외한 각국에 공히 적용해야 하나, 현재 한국교회나 총회세계선교회의 선교역량을 볼 때 각국의 동일모형의 고단계 선교정책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다음과 같이 가능성이 더 높은 중앙집중식 선교정책을 시도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사실 동일모형이건 중앙집중이건 비전이 있으면 둘 다 가능하고 비전이 없으면 둘 다 불가능하다.

②지역정책의 구조  [1]대만의 총본부기지구축: 대만이 총본부기지가 되어야 할 유일한 이유는 세계 디아스포라 중국인이 와서 배워가는 중국어가 있고 자유로운 선교훈련과 신학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총본부의 주요 역할은 국제수준의 중국신학원과 훈련원 및 기숙사를 건립하고 세계 디아스포라 중국인과 중국선교를 준비하는 외국선교사들이 생활언어, 신학언어, 목회언어, 선교훈련등을 연수하는 일이다.  [2]주요국의 거점구축: 홍콩과 마카오는 중국에 귀속되었으므로 제외하고 한국, 싱가폴,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월남, 사이판, 미국, 카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인도 등에 거점을 구축하고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부를 설치한다. 각국선교부의 역할은 절대사역과 보조사역을 공히 전개하되 총본부의 신학과정과 훈련을 완수하도록 추진한다.

(2) 선교사역정책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에 실행할 사역은 공통사역과 특수사역으로 나누어진다.

①절대사역: 절대사역은 모든 지역, 모든 시대, 모든 상황에도 반드시 실행되어야 할 사역으로 크게는 다음과 같다. [1]교회설립: 선교는 절대적이다. 양무리를 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교회가 있는 곳에는 필요에 따라 증설하거나 협력하는 일 이외에는 선교사로서 의미가 없다.  [2]인재양성: 교회설립은 반드시 직원이 필요하므로 교회교육과 신학교육을 통해 일군을 배출해야 한다. [3]직원 임명: 목사, 장로, 집사, 선교사 등의 직원을 임명하여 교회를 개척하거나 선교사를 파송한다.

②보조사역: 보조사역은 절대사역을 보조하는 것이므로 절대사역과 분리될 때 선교의 의미가 사라진다. 평신도의 다양한 기술사역도 교회설립을 위한 것이고 목회와 인재양성과 직원임명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예; 간호원은 환자를 교회에 인도하는 일을 한다. [1]제자훈련사역 제자훈련은 제자만 배출하고 또 제자된 자가 교회의 직원이 되지 않고 교회의 임직을 받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2]문서사역: 문서사역은 전도나 인재양성의 수단이다. 특히 단계별 성경교재, 신학교재, 신구약표준주석을 준비하여 전 교우의 평생교육을 책임져야 한다. [3]매체사역: 방송, 인터넷을 통한 복음의 전파나 사역형태도 선교지 교회의 설립과 그후의 교회사역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4]의료사역: 보건소, 병원, 약국 등의 사역이 교회사역의 일부라 믿어지지 않으면 포기해야 한다.  [5]복지사역: 고아원, 양로원, 장애자보호사역 등 대상자가 그리스도의 지체로 인정한다면 사실은 교회를 벗어나서는 안된다.  [6]특종사역: 농업, 공업, 상업 등의 선교사역도 교회의 사역과 분리해서는 안된다.  [7]특정연령사역: 아동, 청소년, 유학생 등의 사역도 교회사역이 되어야 한다. 유학생들만의 교회도 장로와 집사를 세우고 성례와 권징이 시행이 되며 선교사를 파송하고 교회교육과 신학교육이 정상적으로 될 수 있다면 그 자체로서 교회역할을 할 수 있다.

(3) 선교시기정책 

  21세기라는 100년을 단기로 볼 수는 없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시대구분을 하고 우선 처음 10년을 선교준비기로 보고 선교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① 조사기: 1년간 기도하며  성경을 연구하는 가운데 선교지 현황을 조사연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한다.

② 계획기: 다음 1년 간 연구결과를 토대로 선교주체와 객체가 기도하며 치밀한 선교정책을 세우고 선교역량에 따라 전략를 강구한다.

③ 착수기: 제3년에 선교역량을 단계적으로 활용할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가장 유력한 사역은 교회개척, 신학원설립, 신학교재준비, 표준주석, 현지협력체제구축 및 기타 착수가 가능한 사역을 실시한다.

④ 검토기: 제4년에 선교사역재검토가 과학적으로 지능검사하듯이 검토평가도구를 통해 검토하고 당년에 정책 수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⑤ 확장기: 제5년에 수정된 정책에 따라 전면 사역 수정과 함께 사역 확장을 시도한다.

⑥ 안정기: 제6년부터 10년까지 매년 수정보완하면서 사역을 확장한다.

(4) 선교협력정책 

  선교협력은 기본도리이며 오용되지 않는 한 효과적이다. 다음과 같은 원리와 방법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① 기본 원리
[1]협력은 절대로 하나님이 주신 개인의 은사를 제한하거나 압박해서는 안된다. 
[2]협력은 신앙과 신학이 같은 자들에게 국한하며 신앙에 손실이 없어야 한다.
[3]동일 소속의 선교사 위주가 되어야 한다. 소속이 다를 때 근본적인 장애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4]협력은 자기의 약점을 도움받고 동역자의 약점을 보완하며 인내할 수 있을 때만 성공한다.
[5]타 기관과의 협력은 행정과 재정의 협력은 가능하나 사역분담의 협력은 신앙과 신학의 제약하에 가능할게 될 것이다.

② 협력사역 
[1]공동협력사역: 같은 프로젝트를 분담한다. 동일소속 동역자들의 협력으로 교회개척, 신학교육, 문서선교, 학원전도, 직장전도 등을 실행한다.
[2]행정협력: 선교지 중국인 교단 및 선교기구와 협정하고 비자 문제등 행정상 도움을 주고 받는다.
[3]재정협력: 한국교회가 중국인교회나 선교기구에 재정지원하고 사역의 일부를 분담하는 협력도 필요하고 한국선교사가 사역을 분담하고 사례를 받는 협력도 가능하다.

③ 협력대상
[1]각국 장로교교단 및 선교부
[2]각국 보수주의 신학원
[3]국제선교기구: 대만의 중화기독교복음촉진회(中華基督敎福音促進會)가 관계하는 선교단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Y2GMT, 海宣2000) <1>아주복음회(亞洲福音會, Gospel for Asia, GFA): 아시아에 32개 선교센타를 가지고 있으며 13개국 8,000명 이상의 본토선교사를 지원하는 최대선교단체 중의 하나이다. 대만교회는 이 단체의 820명 선교사를 지원한다. <2>인도선교협회(印度宣敎協會, India Missions Association, IMA): 전인도 100여 선교단체로 구성된 연합기구, 1,200 개의 거점을 두고 12,500명의 선교사를 위해 복무한다. 대만교회는 1999년 1월 말까지 이기구를 통해 630명의 본토선교사와 90여개 교회 건당을 지원했다. <3>기독도호원회(基督徒互援會, Christian Aid, CA): 40년 역사를 가진 미국최부강의 선교단체, 세계 4,000여 선교사를 지원, 30여 성경학교, 훈련원설립을 지원했고 2,000여명의 순회전도자를 훈련했다. 대만교회는 이 기구를 통해 321명의 본토선교사를 지원했다. <4>지방선교촉진회(地方宣敎促進會, Advancing Native Missions, ANM): 36개 국가 150개 본토선교단체를 협조하고, 2,000명의 본토선교사를 지원한다. 대만교회는 이 기구를 통해 1999년 1월까지 254명의 본토선교사를 지원했다. <5> 애급모전파중심(埃及某傳播中心): 국제모유명한성경단체의 분회로 성경과 녹음테이프를 제작, 회교국가에 반입한다. 1998년 12월까지 이 기구를 통해 성인 및 아동성경 40,000본을 인쇄, 중동 6개 회교국가에 보급했다.

(5) 선교사 파송정책 

  선교의 인적 주체가 가지는 역량에 따라 파송선교사의 수가 좌우되겠지만 파송정책이 있어야 한다.

① 파송목적: 선교사의 파송목적은 교회설립(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것)과 인재양성과 직원임명을 통해 사람들이 구원받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다.
② 파송위주: 파송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목사선교사파송이 위주가 되어야 한다.
③ 파송자수: 한 지역의 선교를 위해 동일소속, 동일사역의 의지를 가진 목사 세 가정 파송은 기본정책이 되어야 한다.  그에 따른 평신도 선교사는 많을수록 효과적이다.

(6) 선교역량정책 

  선교역량이란 하나님의 인도를 위시하여 선교사, 선교후원자, 선교행정 그리고 선교환경이 선교에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 역량에는 추산역량과 적용역량으로 구분된다. 전자는 정책에 도움을 주고 후자는 실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 선교역량의 정책도 수립되어야 한다.

① 하나님의 능력: 기도와 성경연구, 각종집회에서 얻는다. 이 역량을 얻기 위해 파송자나 선교사가 사역시간과 병행하여 시간표를 구성해야 한다.
② 선교사역량: 신앙과 신학, 인격과 은사, 비젼과 표현능력 등이 구비되어야 한다.
③ 후원역량: 재정과 기도의 지원이 풍부해야 한다.
④ 행정역량: 파송기관이나 후원자가 각 선교사의 인적, 사역적, 후생적 사항 등 모든 것을 관리하고 평가하며 그것을 근거하여 즉각 차기정책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한다.
⑤ 환경역량: 선교사와 후원자, 파송기관이 합력하여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에 관한 자료수집, 평가, 적용, 홍보등으로 환경역량을 극대화해야 한다.                                                                               

2. 대만의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실행

1) 대만선교의 중점
대만선교의 중점은 곧 세계 각국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모델이 될 수 있다.

(1) 교회설립

① 취지 :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친히 설립하신 선민의 예배집단이요 유일한 구원의 기관이다.  그러므로 지상에 구속받은 백성들이 회집하여 하나님을 예배하며 그리스도인의 지상명령인 구원사역을 전개해야 할 교회를 설립하는 임무가 가장 요긴하며 시급한 그리스도인의 사명으로 인식하고 이를 선교현장에서 적극 시행한다.

② 방침 : [1]무교회촌락(31개처) 및 교회희소지역(82개처)에 우선적으로 교회를 설립한다. [2]도시밀집지역에 500세대(인구2,500명)마다 1교회를 설립한다. [3]9개부족 각 언어별, 지역별로 교회를 설립한다. [4]가능한 지역마다 기도처를 설치하고 교회로 발전시킨다.

③ 사역자 구성 : [1]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가 파송한 모든 선교사 [2]현지에 신설된 본 교단에서 임명한 자[3]동교단소속 목사선교사 최소 세 가족이 합심할 때 가능하다.

(2) 인재양성

① 인재의 수요현황
[1]대만내 3,000여 교회 중 약 1/10이 목회자가 없거나 정상적 신학교육을 받지 못한 자들이 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48) 1981년 현재, 세계 디아스포라 중국인 교회 4,500개 중 1/10에 근거함, 1997현재는 7,469개 교회가 있음)49) 
[2]각 성경학교와 신학교에서 매년 배출되는 학생 총수는 250여명, 그 중 정식 목회를 목적으로 교육을 받은 학생이 100명 미만으로 보인다.  그들 중 유능한 자들은 해외로 진출하고 얼마는 전직한다.
[3]점차 증가일로에 있는 개척교회 담임을 위해 목회자가  필요하다. [4]중국 및 세계선교를 위해 파송되어야 할 수요인원은 무한정이다.

② 인재배양의 목표
[1]직업별 목회자 배양: 학생 27.6%, 취업자 43.6%, 무업자 28.8%인데 이들을 위해 필요한 목회자가 1,197명, 그중 노동자 대상 604명 문서상업계 275명, 기타 복무자 184명, 그리고 전문업자 109명, 그 밖의 무업자, 장애자등을 위해 791명의 목회자가 각각 배출되어야 한다.50)
[2]인구분포별 목회자 배양: 각 지역 인구비례로 목회자를 양성한다.
[3]요령 분포별 목회자 배양: 30세 이하 60%, 30-49세 22%, 50세 이상 18%이므로 각 연령층에 맞는 목회자를 양성한다.

③ 인재의 양성대상
 [1]현지인 중 소명을 받아 헌신된 자
[2]전직 목회자로서 소명감을 잃어가는 자
[3]현지교회 목회자
[4]대만주재 한국유학생 및 선교헌신자
[5]한국의 그리스도인중 중국선교에 관심이 있거나 헌신한 자

④ 인재의 양성방법
[1]학제: 신학교육, 선교훈련, 제자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그 중 중국개혁종신학원(基督敎改革宗神學院)은 대만 및 동남아 뿐 아니라 전세계에 유일한 중국어권 개혁주의 신학원이다. 
[2]교재: 단계별 교과서, 성경표준주석, 신학교재를 편찬하여 교회의 성도들과 신학교의 학생들에게 교과과정에 따라 이수하게 한다.

(3) 선교사 파송운동 전개

① 목표:
[1]1교회 1선교사 파송운동 : 역량있는 모든 교회는 1교회가 1선교사 이상 파송한다.
[2]협력선교사 파송: 약소교회도 역량껏 세계선교에 동참할 것이며 다수교회가 협력하여 한 선교사를 파송한다.

② 지역:
[1]국내: 무교회지역, 교회희소지역 및 인구밀집지대에 집중적으로 선교사를 파송한다.
[2]국외: 복음에 접할 기회가 적은 나라 및 족속에 우선적으로 파송한다.

③ 각교회 역할:
 [1]모든 교회는 기도 중에 선교사 후보를 선택 지도한다.
[2]모든 교회는 각기 전교회적으로 선교비를 책정한다.
[3]모든 교회는 선교담당기구를 설치한다.
[4]모든 교회는 선교교육 프로그램을 수립 실천한다.
[5]모든 교회는 정기 선교 기도회, 사경회 및 각종훈련을 실시한다.

(4) 전국기도사경(祈禱.査經)운동전개

(5) 협력선교

① 기독교개혁종장로회(基督敎改革宗長老會)
  [1]관계: 선교사는 기독교개혁종장로회에 회원 자격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신학교육 등 제 반 교회활동에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특정 사업: 기독교개혁종장로회를 중심으로 중국개혁종신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② 중영화동역자기도회(中永和同工禱告會)
  중화(中和) 및 영화(永和)지역의 교역자들이 격월로 모여 기도하며 연중 일차 전도집회를 주최하는 정도의 활동을 한다.

③ 중화기독교복음촉진회(中華基督敎福音促進會)
  1987년에 대만교회가 초교파적으로 「중화기독교복음촉진회」(2000년 복음운동)라는 기구를 형성하고 10년의 복음운동계획을 수립했다. 그 삼대 목표는 첫째 200만 신도달성, 둘째 1만 교회달성, 셋째 200명 선교사 파송이다.

1) 중국대륙선교의 중점

(1) 대만의 중국선교 유리점

① 북경표준어(Mandarin)만 습득하면 세계인구의 약 1/4인 13억의 중국인을 상대할 수 있다.
② 대만은 북경표준어 교육을 다른 어떤 국가보다 정확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언어 훈련이 용이하다.
③ 최근 수년간 각국에서 수만명의 학생들이 대만에 와서 중국어를 습득해 갔다.
④ 전세계에 산재한 화교들까지도 타국에서 배운 중국어를 대만에 와서 다시 배워간다.
⑤ 선교의 주요 여건인 문화, 전통 등의 기본 문제를 대만에 와서 사전 해결할 수 있다.
⑥ 주요한 기독교 기관과 중국인교회의 선교역량이 대만에 집중되어 있다.

(2) 현재 대만에서의 중국선교 가능성

① 중국순회전도의 성과: 제1, 2차 중국순회전도 실시로 중국선교의 부분적 가능성을 입증했다.(내용생략)

② 각국의 중국선교 헌신자 급증
[1]한국: 최근 중국선교의 소명을 받고 불타는 마음으로 대만 선교현장을 답사하고 몸으로 현장에 부딪혀 보려는 헌신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미 본교단 소속 목사 2가족, 타교단 선교사, 신학생등 상당수가 대만에 체류하며 언어훈련 및 선교훈련에 임하고 있다. 더 큰 효과를 위해 여기에 그들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와 여건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2]대만: 중화민국정부가 중국대륙에 있는 이산가족 탐방을 허용한 이래 기독교신자들은 줄곧 복음을 들고 대륙에 들어간다.  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중국을 위해 귀를 기울이며 훈련을 원한다. [3]미국: 특히 재미교포 교회는 중국선교의 주역은 자기들의 특권으로 생각하며 기뻐하고 있다.  그들의 최적한 언어훈련 및 현장선교훈련은 대만 밖에 없다.

(3) 시급히 착수해야 할 선교과제

① 지도자훈련: 중공의 기독교는 성경과 신학과 지도자를 잃은 지 이미 오래 되었다.  각종 불순 사상과 이단 사상이 우후죽순처럼 번지고 있는 실정이며 현재 지도자로 가장하고 중국성도의 가정에 숙박하며 여행하는 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므로 직접 문이 열리기까지 세계 각국으로부터 중국선교 헌신자와 후원자를 초청하여 언어훈련 및 영적무장에 주력해야 한다.

② 순회전도자파송: 연 1 회 및 기회있을 때마다 중국순회전도를 통해 복음을 전하며 중국교회를 협력하는 것이 유리하다. 현장으로부터 계속 협력을 요청받고 있다.

③ 중국선교기지구축: 선교의 백년대계를 위해 적지에 중국인 및 한인을 위한 장소 인재 등 선교의 기본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총회 정책적 차원에서 신실한 기독교실업인들이 먼저 진출하고 영적 지도자들이 순회하며 지혜롭게 선교기지를 구축해야 한다.

④ 협력기구설치: 문서선교 등 중공선교의 효과를 위해 홍콩 또는 미국 등 각국에 대만과 중국을 중재할 협력기관 또는 협력교회가 요망된다.

⑤ 중국선교의 연장: 중공선교의 연장작업으로 북한선교문제에 봉착한다.  중국의 조선족(한인)선교와 북한선교의 정책적 시도가 병행해야 한다.

3) 선교기본기구의 설치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를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조속히 선교기본기구의 설치가 필요하다. 이것은 각국에 공히 설치해야 한다.

(1) 선교부설립: 파송된 선교사들은 소속총회 또는 기구의 선교적 후원과 지휘를 받으며 선교현장에서 상호협력,헌신함으로써 소기의 선교목적을 달성하기위해 자체선교부를 창설한다.

(2) 교단설립: 그리스도께서 친히 세우신 공교회는 각국 각처에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효과적인 지역교회가 설립되어 성삼위 하나님에 대한 예배와 그의 명령을 준수해야 할 사명이 있으므로 이에 선교현장에서는 현재 만연해가는 자유주의, 신신학,  이단 및 비성서적이고 불건전한 신학과 신앙노선을 배제하고 하나님의 말씀의 기초 위에 개혁주의 신앙노선을 지향하는 교단을 공교회의 한 지체로 설립한다.

(3) 한인교회설립: 한인교회의 설립취지는 다음과 같다.
① 현재 대만내 한인교회는 5개처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선교기구는선교정책상 한인교회가 필요하다.
② 현재 한인, 유학생 등 상당수의 기성 그리스도인들이 말씀을 사모하고 올바른 신앙지도를
③갈망하는 가운데 방황하고 있다.
④ 2,000여명의 교민 유학생 및 체류자에 대한 구명사업의 필요성을 외면할 수 없다.
⑤ 한국에서 대만에 입국한 동교단소속 성도들의 신앙지도와 선교적 차원에서의 인력 및 물자원의 효과적인 활용은 당면한 현실적 필수과제이다.
⑥ 1,000여명의 한국유학생들을 복음화함과 동시에 그들을 통한 학원복음화와 인재발굴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선교단계가 한인교회 설립이다.

(4) 신학원설립: 이미 설립된「중국개혁종신학원」은 전세계에서 중국어를 통한 유일한 개혁주의 신학원으로 자부한다. 다만 국내외 뜻있는 교회와 인사들을 통해 국제규모의 신학교로 발전시킬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

(5) 선교사훈련원설립: 「중국개혁종신학원」과 병행 되기를 계획한다.

(6) 선교본부건물구입: 선교본부건물의 사용목적은 다양하다. 즉 재단법인설립, 선교본부, 한인교회, 현지인교회, 신학원, 중국선교사훈련원, 국제아동선교원, 현지인목회자연수원, 기도원, 기숙사, 각종 집회장소로 활용한다.

(7) 선교후원회조직 

  ① 취지

[1]한국교회가 전 세계 인구의 1/4을 점유하는 13억의 중국인을 위해 복음을 전파하는 일은 여하한 일보다 더욱 투자 가치가 있는 사업으로 인식된다.
[2]전세계교회가 금세기의 한국교회를 선망의 안목으로 주시하며 모범적 신학교육과 성공적 선교활동을 기대하고 있으므로 한국교회는 이에 응답할 선교의 윤리적 책임이 있다.
[3]중국에 대한 한국인의 특성과 문화 풍속 등의 근접성은 이질적 장애요소를 해소하고 선교업무의 효과적인 기본여건이 되므로 한국교회는 이 여건을 누구보다도 먼저 선교에 적용해야 할 사무적 책임이 있다.
[4]선교의 외적조건으로서 가장 우선적인 언어 및 문화 적용과 제반 훈련에 필요한 여건 조성에는 지역적으로나 시기적으로 보아 대만이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이 되므로 이를 위해 대만 선교에 대한 한국교회의 적극적 후원활동이 요청된다.
[5]현재 한중관계 개선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적 섭리일 것으로 보아 대륙진출을 위한 철두철미한 준비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② 조직대상: 범교단적 총회적 차원에서 현재

[1]대만 및 홍콩 등 중국어계열 국가에 선교사를 파송했거나 후원하고 있는 교회, 단체 또는 개인
[2]중공선교에 관심있는 교계 지도자 및 교회로 구성한다.

  ③ 후원 분야 및 벙법

[1]기도후원: 모든 회원은 기도후원에 동참한다.
[2]선교교육: 후원 인사들은 특별활동을 통해 다방면의 선교교육에 동참할 수 있다.
[3]선교홍보: 회지 발간을 통해 선교정보를 정기적으로 대내외에 홍보한다. 
[4]인력공급: 선교사발굴 훈련 및 파송의 업무를 담당한다.
[5]재정후원: 선교에 필요한 장비, 후원금 등을 담당한다.

  ④ 특별활동

[1]정기적으로 대만, 중국 등 선교현장 방문 및 선교활동에 동참한다.
[2]선교훈련 지도 및 정기 선교대회를 개최한다.
[3]한중(韓中)성도 상호초청 교회방문 및 국제교류를 통해 신앙을 훈련한다.  

제 5 장 결  론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는 금세기에 실행할 전세계 교회의 공동작업이다. 이는 중국대륙의 어두운 그림자가 지나가기까지 부득불 측면에서 진행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다. 상기 논술에서 21세기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의의와 현황과 실행을 개괄적으로 제시했다. 이 논고의 결론편에서 그 핵심사상을 재확인하고 선교행정에 적용해야 한다.

1. 21세기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의의는 모든 선교의 인적 주체인 유형교회가 우선적으로 인지하고 그 위에 선교의 정책을 세워야 한다.

1) 세계선교의 주체에서 볼 때 디아스포라 선교는 더욱 필연적이다. 하나님께서 중국인의 구원을 예비하셨고 역사적 증거들을 제시하셨다. 또한 그는 국경과 정권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의지를 계시하였다. 중국교회는 이에 대하여 기뻐해야 한다.  중국본토 교회는 해외선교의 비젼을 가지고 교육하며 디아스포라 중국인 교회는 자체 선교와 본토룰 위한 준비의 관점에서 적극 참여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지난 한 세기 동안 교회부흥을 통해 얻은 선교역량을 디아스포라 선교에 투자해야 할 것이다. 총회세계선교회는 하나님이 성장시켜 주신 선교역량과 철저한 개혁주의 신앙으로 디아스포라 선교에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다.

2) 선교객체에서 보았을 때 선교의 대상이 된 중국인은 민족적 배경과 풍부한 소유 곧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자기 동족 선교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또한 선교대상자의  본질적 요인의 소극적 의미에서 보면 전통주의 사상의 자폐성과 공산주의 사상의 파괴성 그리고 인본주의 사상의 오용성을 극복하는데 선교가 절대로 필요하고 적극적 의미에서 보면 하나님께서 필연적으로 중국인을 구원하시며  완전한 구원의 계획과 구원의 명령이 있기 때문에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가 반드시 적극적으로 실행되어야 한다.

2. 21세기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현황: 지금까지 선교의 현황은 과거 선교의 득실을 보여주며 미래선교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료가 된다.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는 광범위한 지리적 배경과 약 2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51) 또한 성장요인과 저해요인 및 신학적 문제점 등을 가지고 있다.

1) 먼저 지리적 현황은 복음의 지리적 진출 범위을 알려준다. 이것은 곧 21세기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유역한 거점이자 도약판이다.

2) 역사적 현황은 하나님의 구속사의 시간적 발전현상을 보여준다. 이것은 곧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장래결과를 예시해 준 것이다.

3) 통계적 현황은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며

4) 성장적 현황에서는 교회성장요인과 저해요인을 보여주며 본질적인 요인이 무엇임을 강조했다.

5) 그리고 신학적 현황에서 디아스포라 선교의 경계할 6대 주의 즉 자력주의, 자유주의, 독선주의, 독립주의, 신비주의, 복음주의가 있다.

3. 21세기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실행: 21세기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의의와 현황을 알면 그 다음에는 선교의 실행이 따라야 한다.

1) 세계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실행: 본고에서 먼저 세계의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실행에서 우선정책이론을 강조했다. 반드시 선교신학적 정책이 세워지고 관념착오의 반성과 함께 선교정책의 이론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정책수립의 실제에서 6가지 우선정책 즉 선교지역정책, 선교사역정책, 선교시기정책, 선교협력정책, 선교사파송정책, 선교역량정책을 제시했다. 그 중에서 현실을 감안하며 대만을 중심으로 한 중앙집중적 선교행정이 절대유리하다.

2) 마지막으로 대만의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의 실행에서는 대만선교의 중점과 중국본토선교의 중점, 그리고 선교기본기구설치에 대해 언급했다. 이 내용은 모든 시대 모든 지역에 공통적으로 실행되어야 할 사역들임을 거듭 강조한다. 다만 대만만이 유일한 조건을 갖춘 사역 즉 중국어를 통한 신학교육과 선교훈련은 타국에서 시행되기 어렵다.

  본고는 완벽한 자료를 제시하거나 선교정책을 입안한 것이 아니라 21세기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에 대한 의의와 현황의 일부를 제시해 선교정책 입안의 힌트를 제공한 것이다. 다만 한국교회와 총회세계선교회의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를 위한 기도와 실제적 계획과 적극적 실행이 있기를 희망하며 중국대륙의 자유로운 선교환경이 올 때까지 디아스포라 중국인 선교를 위한 집중적 투자를 통해 중국선교의 최대효과를 거두기를 기원한다.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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