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22. 14:58ㆍ교회사자료/7.한국교회사
韓國思想史
性理學에 대하여
A. 성리학이란?
한달의 수업을 통해서 한국 사상사의 흐름을 파악하거나 맥을 잡아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백 은기 교수님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한국 사상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性理學이라는 용어는 원래 성명(性命)의리의 학(義理之學)의 준말이다. 성명과 의리를 즐겨 캐고 드는 학문이라는 뜻이다. 성리학은 분명히 유학중의 하나이다. 먼저 성리학은 우주, 자연의 이치및 기운 등의 문제와 인간 내부의 심성 등을 탐구하는 학문으로 한국 전통 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의 각 방면에 걸쳐서 영향을 미쳐 왔으며, 선조들의 일상 생활에 있어서의 의식을 형성하고 행동 양식을 결정하는 요소가 되어 왔다. 성리학의 이론체계는 천지, 자연에 대한 궁극적 관심에서 시작한다. 무극(無極)이 곧 태극(太極)이다. 태극은 하나의 관념적 존재이지, 형체를 가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른바 무극이다. 천지의 사이에는 理도 있고 氣도 있다. 理란 형이상학의 길이요, 만물을 낳는 근본이며, 氣란 형이하의 그릇이요, 만물을 낳는 질료이다. 하늘의 이치가 사람에게 부여되는 것을 性이라 이르는데, 인간의 본성에는 순수한 理로서의 본성, 즉 본연 지성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기질의 타고남에 따른 기질 지성이 또한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성리학은 우주론적으로는 理와 氣의 문제들을 , 그리고 인성론적으로는 心과 性의 문제들을 깊이 파고 들어 철학 사상에 있어서 하나의 독자적이고도 사변적인 사상 체계를 이루었다.
B. 한국 성리학의 특징
1. 정주학 절대우위의 특징 : 한국성리학의 특징으로서 먼저 무엇보다 먼저 지적될 수 있는 것은 정주계 성리학이 거의 일변도로 석권하였다는 점이다. 중국이나 일 본과는 달리 정주학 절대우위의 성리학의 전개를 본 이것이 한국성 리학의 첫 번째 특징이다.
2. 주지주의(主知主義)의 경향 : 정주학과 육왕학과의 차이는 정주학은 주지주의 경향이 강한데, 육왕학은 주정주의(主情主義)의 경향이 강하다.
3. 禮 절대주의 풍토 : 한국의 성리학은 '예론탐구와 그 실현'을 위하여 발전했다고도 할만큼 예 사상이 투철하였다.
4. 주리론의 보수성 : 명분론적 사고가 이기론에 있어서 기보다 이에 가까워지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기는 감각적인 변화의 세계를 나타내는데 반해 이는 초감각적,
불변의 원리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5. 명분론적 사고의 팽베 : 예가 명분에 입각한 합리적 사고의 산물이라면 이러한 예 숭배의 풍 토에서 명분론적 합리주의 정신이 간과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6. 인존정신(인존정신)의 지향 : 주지주의 또는 명분론적 예 사상에 깊이 빠져들고 있으면서도 인존정신을 잃지 않았음은 그만큼 유학의 본질적인 중심사상을 잃지 않은 채 유학의 고급화, 세련화를 다져왔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C. 맛테오리치의 천주실의
최초로 동양에 소개되었던 원본성경이 천주실의이고 저자가 맛데오리치이다. '천주'는 '유가에서의 상제, 하늘의 주인'을 뜻하고 '실의'는 '헛된 것이 아니다'라는 뜻이 있다. 맛데오리치는 중국에 선교사로서 파견을 당했는데 인내와 긴 시간의 준비로 타 문화를 이해하고 선교지의 전통문화와 갈등 없이 자신의 목적을 이뤘다. 맛데오리치는 과학기술로 기독교를 전파하는데 더욱 힘이되게 하였다. 기독교는 가까운 우리나라에도 전래되었고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지식층의 공부용으로 이용되었고 신앙을 위해서 보다는 신학을 하는데 이용되었다.
D. 퇴계 이황의 사상
퇴계 이 황의 성학십도는 전체가 한문으로 되어 있었고 나같은 젊은이들은 공부하기가 어려웠다.
1. 理중시와 理氣의 엄격한 구별 : 퇴계는 이기이원을 전제하지만 氣보다 理를 더욱 중시하고 강조하는 경향을 갖는다. 이는 그의 윤리적 입장에서 연유 한 것으로 본래 존재 개념으로 사용된 理氣를 가치 개념화 시켜 구별하는 것이다.
2. 인성론 - 心의 理가 곧 性으로 : 기질은 쉬지 않고 말하면 본연 지성이 되고, 기질에 나아 가 말하면 기질 지성이 된다. 따라서 본연 지성은 기질을 제외한 순수한 理이므로 순수한 선이 되지만, 기질 지성은 혹은 선할 수도 있고 혹은 악할 수도 있다. 퇴계 는 본연 지성의 순수한 선을 강조하고 그것을 기질 지성의 상대적 선과는 구별한 다.
3. 사단칠정론 : 사단이란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을 말하고 칠정이란 희, 노, 애, 락, 애, 오, 욕을 말한다. 사단이란 理가 발함에 氣가 따라가는 형식이고, 칠정이란 발하는 氣위에 理가 올라 타 있는 형식이다. 사단은 心의 理인 선한 본성이 직접 발동되는 것으로, 氣는 理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형식적 으로 따라가는 데 지나지 않는다. 칠정은 발하는 기 위에 올라 탄 이가 주재 능력을 발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선악이 달라진다. 따라서 칠정은 선할 수 도 있고 악할 수도 있다. 퇴계는 순수한 선과 상대적인 선은 혼동될 수 없다 는 입장에서 사단과 칠정을 각기 구별해서 보았다.
E. 현대 한국사상의 흐름
1. 박종홍류의 철학(한국 철학학파): 헤겔, 칸트, 키에르케고르의 사상을 이음. 실존주의로 흐름
2. 이상은류의 철학(한국 철학의 호적): 서구 신 실재론의 영향을 받음. 방법론적.
3. 신남철류의 철학(헤겔, 칸트 중심의 철학): K.Marx의 입장에서 한국사상을 정리.
民俗學에 대하여
A. 민속학이란?
민속이란 예로부터 민간에 전승되어온 풍속, 제도, 습관, 신앙 따위를 조사,기록하여 민족의 전통적 문화를 구명하려는 학문으로서 사람들의 생활 전체를 말하며 일반 생활에서 이뤄지는 모든 것을 말한다. 민구나 공예품이나 민요나 옛날이야기등이 좋은 예가 될 수 있으며 민속학은 전승문화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되었으나 학문적으로 전개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民 俗 學
Folk + Lore
문화는 시대적 변화(차이)가 지역의 차이로 나타나고 개념의 차이로 까지 이어진다. 문화는 보편 문화와 개별 문화로 나눠지고 표층 문화와 심층 문화로 나뉜다.
B. 민속학과 문화의 관계
의식주 생활의 차이로 사람의 생활이 정착되기도 하고 이동하기도 한다.
의생활 식생활 주생활
C. 신화의 개념
신화의 소성인 기원, 설명, 믿음이 모두 신화의 존재양식인 이야기의 통제를 받고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신화가 단순히 이야기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역으로 기원, 설명, 믿음이라는 종차가 이야기를 한정하고 있다. 이들은 상호 규정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화는 역사, 학문, 종교, 예술과 모두 관련되지만, 그 중 어떤 하나도 아니며, 또 어떤 하나가 아니다. 이들의 복합적 총체가 신화이다. 신화는 미분화된 상태로서 그것들을 한 몸에 안는다. 이들 네 가지 소성 중 어느 하나라도 결여되면 더 이상 신화가 아니다. 따라서 신화는 단지 신화일 뿐이지, 그것이 역사나 학문이나, 종교나, 예술 자체일 수는 없다.
D.아담 신화와 무위자연론
기독교의 아담 신화와 노자의 무위자연론을 구조적으로 비교하여 자연과 문화의 개념을 설정해 보고자 하는 것으로, 자연의 공간은 미분화의 공간이며, 문화의 공간은 분화의 공간이다. 이는 가장 특징적인 지와 언어의 유무에 따라 결정되는 소인이기도 하다. 자연은 자율적이며 내재적 법칙에 의해서 스스로 존재하는 것임에 반해서, 문화란 인간의 작용에 의해서라야만 규정되는 인위적 공간이다. 자연과 문화란 인간이 제기할 수 있는 문제 중에서 가장 거대한 것이다. 또한 가장 원초적인 물음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했으며, 원시적인 존재로노가 인식론을 표상화한 신화에 역력하게 투사되어 왔다. 소위 문화 기원 신화란 자연과 문화의 관계를 신화 언중이 어떻게 인식하고 규정하고 있었느냐 하는 의문을 살필 수 있는 유산이다. 이들에 대한 구체적 연구를 통해서 문화 기원의 신화 자체의 내재적 연구뿐만 아니라, 인류의 존재 방식 중 가장 속 깊은 의문 중의 하나인 자연과의 관계를 설정하는 하나의 준거까지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신 왕 왕 왕 왕 주종 관계와 상하 관계가 생긴다.
1. 원시시대 : 신권지배의 구조였고 재정일치 사회였다.
2. 고려시대 : 왕이 인간을 지배했다.
3. 중세시대 : 종교가 강화되고 다시 신권지배 시대가 됐다.
4. 근대시대 :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 -
5. 현대 : 의 구조는 다시 볼 수 없다.
의 구조로서 민중이 대통령을 뽑이서 이끈다.
인 인 혁명 인 인
禮節과 常識
A. 예절의 정의
예절이란 일정한 생활 문화권에서 오랜 생활 습관을 통해 하나의 공통된 생활 방법으로 정립되어 관습적으로 행해지는 사회 계약적인 생활 규범이다. 관습적으로 행해지는 사회계약적인 예절은 사람이 인간으로서의 자기 관리와 사회인으로서의 대인관계를 원만히 하기 위해서 있어야 하는 당위적인 것이 되었으며, 인간관계 형성에 있어서 불문율처럼 되어 있다.
예절의 목표는 "마음가짐을 겸손히 하고, 상대방을 존경하고, 사랑과 우애의 정의가 우리의 행동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도록 하여, 우리의 인품과 교양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우아한 몸가짐, 바르고 고운 말씨, 부드럽고 민첩하며 세련된 행동"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는 자신의 모든 면 (思, 視, 聽, 言, 動)을 바르게 닦아, 남을 높이고, 관혼상제의 법식과 도리에 합당한 행동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B. 예절의 기능과 본질
자신의 모든 면을 바르게 닦기 위해 자기 관리를 할 때의 예절은 예절이 자기의 안에 있으면서
자기 자신에게 작용하고, 예절이 대내대자적으로 작용할 때의 본질은 정성스러운 마음, 즉 자기 수양이다. 자신의 정화 작용이 지속적으로 행해지는 것이다. 남과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갖기 위해 자기에게 작용하던 예절을 밖으로 표출해서 남에게 활용하는 것이다. 예절은 행할 대는 상대방을 높이고 편안하게 해야 하며, 예절이 대외대타적으로 활용될 때의 본질은 상대를 공경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이다.
C. 예(禮)의 기본
예의를 행할 수 있는 근본은 인의의 마음으로부터 행함이어야 한다. 예절에는 두 가지의 측면이 있다. 하나는 인간으로서의 자기 관리이고 다른 하나는 사회인으로서의 대인관계이다.
현대인이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하려면 우선적으로 자기 관리가 선행된 교양인이어야 할 것이다. 교양인이란 예의 기본이 되는 마음가짐, 몸가짐, 인사 등을 바르게 행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한다. 이런 것들은 비록 자기 관리의 개인 예절이지만 인간관계의 기초가 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a. 마음가짐
인간의 모든 언어나 행위는 그 근원이 마음인 것이다. 따라서 인간이 경건한 심지를 갖게 되면 표정, 언어, 행동이 예절바르게 표현되는 것이다.
1. 모든 일에 정성스러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2. 모든 일에 공경하고 너그러움을 앞세운다.
3. 모든 것을 사랑하는 어진 마음을 갖는다.
4. 모든 일에 조심하고 삼가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5. 욕심을 버리고 사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6. 스스로 판단하여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한다.
7. 항상 감사하고 넉넉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8. 믿음을 앞세워 의심을 품지 않는다.
9. 모든 일을 예절에 맞게 해야겠다.
b. 표정
표정은 마음과 직결되어 심성의 변화를 잘 표현하여 인간관계에서의 첫인상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바람직한 표정을 짓는 습관 형성은 인격 수양의 중요 부분인 것이다.
1. 얼굴 전체를 부드럽고 온화하게 갖는다.
2. 얼굴의 근육을 긴장시키거나 찡그리지 않는다.
3. 단정하고 밝은 시선은 정감적인 품위를 갖게 한다.
4. 조용히 다문 입은 안정된 분위기를 준다.
5. 턱을 자연스럽고 반듯하게 갖는다.
6. 조작된 억지 표정은 신뢰감을 상실할 우려가 잇다.
7. 상황에 적절한 표정을 짓는다.
8. 온건하고 담담한 표정은 진중함을 나타낸다.
9. 다정한 표정, 진지하고 그윽한 눈빛은 진정한 미의 표출이다.
C. 몸가짐
몸가짐은 예절 정신의 표현임과 동시에 행동 예절의 기초가 된다. 따라서 평소에 곧고 바르고 공손하게 습관 형성이 되어 있어야 어느 시간 어느 장소에서도 예의바른 행동이 가능한 것이다.
겉으로 나타난 용의를 보아 그 사람의 품격과 인성까지도 알아본다. 용의가 단정하면 그 사람의 마음가짐이 단정하고 행동이 바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대할 대 첫인상은 인간관계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공수 : 우리 나라 사람의 공손한 자세에서 손의 모습은 두 손을 앞으로 모아 맞잡는 모양이다. 의식 행사에 참석했을 때와 전통배례를 할 때 및 어른 앞에서 공손한 자세를 취할 때는 공수를 해야 함이 기본 자세이다. 남자는 왼손을 위로,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 한다. 전통배례시는 경사에는 오른손을 위로, 흉사시는 왼손을 위로 한다.
D. 예절의 실제와 격식
예절에서 뿐 아니라 모든 실제는 마음속에 의사의 형태로 내재하여 있다.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며 아랫사람을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이 곧 예절의 실제이다. 그러나 그렇게 내재되어 있는 실재는 속에 숨겨졌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을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표현하여 상대방에게 전달하여 인식시키는 의사소통이 필요하며, 의사소통의 수단에는 언어와 행동의 두 가지가 있다. 언어로 의사를 소통하려면 서로가 인지할 수 있는 소리로 해야 한다. 일정한 사회에서 약속된 뜻이 있는 소리를 언어라 하고,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언어의 격식이다.
행동에 있어서도 격식은 중요하다. 격식이란 그 사회에서 약속된 방식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약속된 행동방식, 그것이 행동의 격식이다.
이렇듯 모든 언어와 행동이 격식에 따르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는 것과 같이 예절도 정해진 격식대로 하지 않으면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다.
마음속에 의사의 형태로 있는 예절의 실제를 언어와 행동의 격식으로 표현해서 상대방에게 인식밈이 예의바른 생활인 것이다.
성 리 학 (백은기 교수)
성리학이란
성리학은 우주, 자연의 이치(理) 및 기운(氣) 등의 문제와 인간 내부의 심성 등을 탐구하는 학문으로 한국 전통 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의 각 방면에 걸쳐서 영향을 미쳐 왔으며, 선조들의 일상 생활에 있어서의 의식을 형성하고 행동 양식을 결정하는 요소가 되어 왔다.
성리학의 이론체계는 천지, 자연에 대한 궁극적 관심 투여에서 시작한다. 무극이 곧 태극이다. 태극은 하나의 관념적 존재이지, 형체를 가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른바 무극이다. 천지의 사이에는 理도 있고 氣도 있다. 理란 형이상학의 길이요, 만물을 낳는 근본이며, 氣란 형이하의 그릇이요, 만물을 낳는 질료이다. 하늘의 이치가 사람에게 부여되는 것을 性이라 이르는데, 인간의 본성에는 순수한 理로서의 본성, 즉 본연 지성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기질의 타고남에 따른 기질 지성이 또한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성리학은 우주론적으로는 理와 氣의 문제들을 , 그리고 인성론적으로는 心과 性의 문제들을 깊이 파고 들어 철학 사상에 있어서 하나의 독자적이고도 사변적인 사상 체계를 이루었다.
한국 성리학의 특징
첫째, 한국성리학은 주자학의 학풍이 지배적이나, 말하자면 조선왕조의유학자들은 주자의 학설에만 집착하였고, 여타 학설에는 배타적인 태도를 취하였다.
둘째, 한국성리학은 주지주의의 특징을 지닌다. 왜냐하면 주자학은 보다 주지적이요, 양명학은 보다 주정적이기 때문이다.
셋째, 한국성리학은 禮의 숭상에 있어서 유달리 짜겁고 매운 경향을 지녔다고 하겠다. 한국의 성리학이야말로 '禮論탐구와 그 실현'을 위하여 발전되어 온 과정이라 할 수 있을 만큼 禮사상에 투철하였다. 이와 같은 禮 숭상의 결과로 한국인은 매우 높은 도덕적 수준과 문화의 향상을 지속할 수 있었다. 그러나 또한 지나친 禮의 숭상으로 인하여 윤리도덕의 化石化를 초래한 점이 있었음도 부인할 수 없겠다.
넷째, 한국성리학은 명분론적 사고가 짙다. 명분중시적 합리주의가 형식적인 데로 흘러서 형식적 합리주의로 고착화되어 버렸다. 그러므로 한국성리학은 이른바 觀念化의 길로 치닫고, 경험과 실험을 중시하는 과학정신의 세계에서 멀어진 것이다.
다섯째, 한국성리학은 주지론의 보수성을 띄고 있다. 조선성리학의 이론이 결국 主理와 主氣의 理氣 문제로 집중되었음은 당연한 내용이다. "氣는 보다 감각적인 변화의 세계를 나타내는 데 반해, 理는 초감각적 불변의 원리를 나타낸다." 그러므로 하나의 사상체계로서 이기론이 일단 主理를 그 전통적인 것으로 받아드린다면, 또한 명분에 집착하게 되고 경험적 사실을 소홀하게 처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따라서 그와 같은 사유체계는 변화에 적응하는 생동성과 탄력성을 잃고 급기야 보수화의 외길로 접어들게 된다.
여섯째, 한국성리학은 인간존중 정신이 유달리 강하였다. 이와 같은 인간존중정신은 조선성리학의 주지주의의 이면에 들어 있는 인성에 대한 관심의 집중으로 보인다. 즉 한국성리학의 이론분야에 관한 한 역시 사단칠정의 문제와 인성, 동물성의 同異에 관한 문제가 그 주요한 관심대상이다. 이들은 모두 인간존중 정신을 지향하고 있다.
3. 퇴계 이황의 사상
1)理중시와 理氣의 엄격한 구별
퇴계는 이기이원을 전제하지만 氣보다 理를 더욱 중시하고 강조하는 경향을 갖는다. 이는 그의 윤리적 입장에서 연유한 것으로 본래 존재 개념으로 사용된 理氣를 가치 개념화시켜 구별하는 것이다.
2)인성론 - 心의 理가 곧 性으로
기질은 쉬지 않고 말하면 본연 지성이 되고, 기질에 나아가 말하면 기질 지성이 된다. 따라서 본연 지성은 기질을 제외한 순수한 理이므로 순수한 선이 되지만, 기질 지성은 혹은 선할 수도 있고 혹은 악할 수도 있다. 퇴계는 본연 지성의 순수한 선을 강조하고 그것을 기질 지성의 상대적 선과는 구별한다.
3) 사단칠정론
사단이란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을 말하고 칠정이란 희, 노, 애, 락, 애, 오, 욕을 말한다. 사단이란 理가 발함에 氣가 따라가는 형식이고, 칠정이란 발하는 氣위에 理가 올라 타 있는 형식이다. 사단은 心의 理인 선한 본성이 직접 발동되는 것으로, 氣는 理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형식적으로 따라가는 데 지나지 않는다. 칠정은 발하는 기 위에 올라 탄 이가 주재 능력을 발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선악이 달라진다. 따라서 칠정은 선할 수도 잇고 악할 수도 있다. 퇴계는 순수한 선과 상대적인 선은 혼동될 수 없다는 입장에서 사단과 칠정을 각기 구별해서 보았다.
4. 노사 기정진의 사상
화담과 율곡의 주기적 경향을 비판하고, 퇴계, 화서, 이항로의 주리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理 속에서 氣를 보는 유리론의 철학을 전개하였다. 이는 전통적인 이기이원론과는 또 다른 것으로 理氣를 서로 대비하여 설명하지 않고, 氣를 理 속에 포함시켜 설명한다. 그의 理는 理 분수의 理가 아니라 이일의 理를 의미하는데, 그것은 一과 분수의 통일체로서 氣까지도 포괄한다. 따라서 그는 가능한한 氣대신에 分자를 써서 표현한다. 이와 같이 노사는 理 하나 속에 氣를 포함하고, 또한 理一속에 分 까지 포함함으로써 이일원론 입장에서의 유리론을 정립하였다.
* 민속학 (나경수 교수 )
1. 신화의 개념
신화의 소성인 기원, 설명, 믿음이 모두 신화의 존재양식인 이야기의 통제를 받고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신화가 단순히 이야기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역으로 기원, 설명, 믿음이라는 종차가 이야기를 한정하고 있다. 이들은 상호 규정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화는 역사, 학문, 종교, 예술과 모두 관련되지만, 그 중 어떤 하나도 아니며, 또 어떤 하나가 아니다. 이들의 복합적 총체가 신화이다. 신화는 미분화된 상태로서 그것들을 한 몸에 안는다. 이들 네 가지 소성 중 어느 하나라도 결여되면 더 이상 신화가 아니다. 따라서 신화는 단지 신화일 뿐이지, 그것이 역사나 학문이나, 종교나, 예술 자체일 수는 없다.
2. 아담신화와 무위자연론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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