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코르작크 선생님

2008. 7. 17. 00:14참고자료/4,예화자료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 학살기념관> 앞마당에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유대 아이들을 끌어안고 있는 한 남자 의 동상이 서있습니다. 폴란드인 초등학교 교사였던 코르작크 선생님의 동상입니다.

히틀러의 독일군은 폴란드에서만 3백만 명의 유대인들을 학살했습니다. 어느 날, 폴란드의 어느 한 초등학교에 한 무리의 독일군이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아이들을 운동장에 모아놓고 는 유대인임을 표시하는 별을 가슴에 단 아이들을 전부 나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 명령이 무슨 명령인지를 알고 있는 유대 아이들은 벌벌 떨면서 앞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한 여자 학생이 두려워 떨며 선생님을 꼭 끌어안았습니다. 선생님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그 아이들을 꼭 껴안았습니다. 독일군은 그 선생님을 향해 물러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아이들을 꼭 껴안은 놓지 않았습니다.

독일군은 울며 매어달리는 유대 어린이들을 강제로 트럭에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폴란드인 선생님은 그 여자 아이들을 껴안은 채 같이 트럭에 올랐습니다. 그 트럭은 독가스실로 향했습니다. 극도의 두려움으로 떨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들이 어디를 가든 선생님이 너희들과 함께 갈 테니까 너무 걱정 말아라. 자, 우리 함께 기도하자!" 그리고 선생님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마친 후에 선생님은 아이들을 향해 물었습니다. "이제 마음이 편안해 졌니?" 아이들이 대답했습니다. "예! 편안해요." 그리고 코르자크 선생님은 아이들을 꼭 껴안은 체 함께 가스실로 들어갔습니다.

여기 유대 아이들과 함께 가스실로 들어갔던 폴란드인 선생님이 바로 동상의 주인공이 바로 코르작크 선생님입니다. 코르작크 선생님은 유대인이 아니고 폴란드인이었기 때문에 가스실에 들어가야 할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아이들이 너무 무서워하는 것을 보고 참을 수 없어서 그들을 꼭 껴안고 함께 가스실로 들어갔던 것입니다.

최근 영어를 가르칠 선생이 없다며 학교마다 야단입니다. 외국에서 영어선생을 모셔온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코르작크 선생님과 같은 진정 어린이를 사랑하고 그를 위해 희생을 각오할 선생님이 없음을 우리는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식이 아니라 애정을 갖고 인격을 가르칠 선생님을 구하는 방안이 먼저 강구되어야 하지 않는가 생각해 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 10:15]

출처 : 중흥교회
글쓴이 : 모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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