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도 술 취하면 물 불 못 가려

2008. 3. 23. 18:19참고자료/4,예화자료

파리도 술 취하면 물 불 못 가린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한국인 여성 과학자 한경안(45) 교수 연구팀은 초파리에게 매일 일정량의 알코올 증기를 쐬게 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만성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공공과학도서관(PLoS onE)'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알코올 중독 수컷의 교미 횟수는 정상 초파리에 비해 3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암컷이 없는 경우에도 수컷의 성욕은 줄지 않았습니다. 6일 동안 알코올에 노출된 수컷은 3분의 1 가량이 같은 수컷과 교미를 시도했습니다. 알코올에 노출되기 전에는 같은 수컷끼리 교미를 하는 경우가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한 교수는 "사람이 술에 취하면 억제됐던 폭력성이 나타나듯 초파리도 동성간 교미 금기가 해제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초파리의 비정상적인 성행위가 뇌에서 신경 신호를 전달하는 도파민의 양이 급증하면서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매일 일정량의 알코올을 초파리에게 주입해 만성 알코올 중독 상태로 만들고, 이 상태에서 성 행동 변화를 연구한 실험은 이번이 처음이라 합니다. 초파리는 키우기 쉽고 세대가 짧아 알코올 중독을 연구하는 데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한 교수는 "이번 실험결과를 사람의 알코올 중독이나 동성애와 직접적으로 비교하면 안 된다"면서도 "초파리 실험결과는 사람을 포함한 다른 동물의 알코올 중독 연구를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조선일보 2008.01.07 기사 참조] 

 

술 먹고 취해서 좋은 일을 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술 먹고 실수했다거나 나쁜 짓을 했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듣습니다. 약이나 술로 사람의 정신이 혼미할 때 어떤 나쁜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장담 못합니다. 그것은 인간 속에 숨겨진 죄성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유전적인 죄성은 새로 거듭날 때만 사라질 것입니다. 

 

술 취하고 탐식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자기를 즐겨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잠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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