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 10. 23:02ㆍ선교자료/1.글로벌선교회
한국이 이슬람 포교의 전진기지가 되고 있다. 이슬람의 세계 포교전략에 따라 중동과 유럽, 아시아 등의 이슬람권에서 온 유학생과 외국인 노동자로 구성된 무슬림들이 조직적인 포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이슬람중앙회에 등록된 국내 신자는 2006년 말 약 3만5000명이지만 실제로는 14만을 넘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 이슬람 포교 전초기지’=“한국교회가 해외에 파송한 선교사보다 한국에 들어온 이슬람 포교자가 더 많을 겁니다.”
이슬람 전문가인 윌리엄 와그너(미 올리베트대학 학장) 박사의 주장이 교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내한한 와그너 박사는 지난 13일 ‘이슬람의 세계변화전략’ 세미나에 참석, 이슬람의 공격적인 포교 활동이 교회의 선교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슬림 조직화의 중심은 대학이다. 지난 5월 말 서울 S대에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이라크 등 이슬람권 유학생 300여명이 모였다.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이슬람권 학생들이 연대해 포교 및 학술활동을 펼치기 위한 모임을 결성한 것.
대(對) 이슬람 선교단체인 투아이즈 네트워크 대표 전호진 박사는 “아시아를 이슬람화하기 위한 무슬림의 전진기지로 한국, 그 중에서도 대학이 꼽히고 있다”면서 “유학생 중 상당수는 이슬람의 포교 전략에 따라 자국에서 학업과 함께 포교 활동을 위해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이슬람 교도가 14만명을 넘었다고 분석했다.
◇선교전략 전환 필요=교계 선교 전문가들은 이슬람의 포교 전략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계가 활발히 펼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선교의 경우 ‘자선은 베풀되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무슬림의 경우 기독교로의 개종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지극히 어려운 결단이기 때문에 쉽게 이뤄질 수 없다는 것. 오히려 무슬림의 ‘보이지 않는’ 포교 전략에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슬람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김도흔 중동선교회 총무는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도 이슬람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막연한 호기심과 신비감에 젖다보면 그들의 포교 전략에 휘말릴 수 있다”면서 “무슬림과의 결혼이나 연애를 할 경우에도 훗날 삶의 변화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슬람을 알자”=한편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 이후 ‘이슬람 알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피랍 사태의 주요 원인이 이슬람교와 이슬람 문화, 무슬림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점이 지적되면서 이슬람을 제대로 알고 선교와 봉사에 임하자는 취지에서다.
각 선교단체와 교회에서는 라마단이 시작된 지난 13일부터 다양한 관련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라마단은 한달 동안 일출부터 일몰까지 금식하는 이슬람 국가의 성월(聖月)이다.
초교파 선교단체인 예수전도단 서울지부는 라마단 기간 중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에 들어갔다. 참가자들에게 배포되는 기도책자는 이슬람에 대한 각종 정보와 통계, 이슬람 선교현장 사례와 간증 등 정보를 담고 있다.
한국교회인권센터도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함께 ‘이웃종교 이해’ 강좌를 마련했다. 11월1일까지 매주 목요일 8차례 강의가 진행되며 ‘이슬람교’ 강의는 이달 20일 열린다. 서울 사랑의교회 세계선교부도 29일 토요 새벽기도회에 전호진 박사를 초청, 이슬람 선교전략 특강을 개최한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선교자료 > 1.글로벌선교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8(토) ~12/14(금) 중국기도정보 입니다.^^ (0) | 2007.12.07 |
---|---|
마음이 열릴 때 영어도 열린다 (0) | 2007.12.05 |
중국을 향한 기도 (0) | 2007.10.13 |
창춘(长春),옌지(延吉) (0) | 2007.10.11 |
10/6(토) ~ 10/12(금) 중국기도정보 (0) | 2007.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