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성탄절
2007. 10. 8. 22:53ㆍ선교자료/2.중국선교자료
흰페인트로 칠해진 건물에는 붉은 초서체 글씨로,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건물에는 흰글씨로 <중화인민공화국 만세><공산당 만세>가 더덕더덕 쓰여져있던 황량하고 어둠침침한 거리로 가끔가다 해방트럭이 털털거리며 지나갈 뿐 무엇하나 볼만한 것이 없었던 중국시가지에 성탄 트리와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등장하게 된 것은 아무리 길게 쳐 주어도 약 10여년정도일 것이다.
90년초에는 4성급이상의 호텔정도라야 로비중앙에 트리를 만들어 놓고 케롤송을 틀어주었다. 이는 다분히 개방후 물밀듯이 몰려온 외국인의 정서를 고려한것이었다. 그러다가 매년 되풀이되는 행사에 일반 중국인들이 관심을 가진 것은 최근 몇 년 사이 부터이다. 백화점에도 성탄장식을 하기 시작했으며, 선물코너에 청춘남녀들이 옹기종기모여 선물을 고르느라 정신이 없다. 이제는 호텔뿐아니라 큰 빌딩에 해당된다고 여겨지는 건물에는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트리와 반짝이 등을 장식한다. 안하면 큰일이 나는듯 앞다투어 준비를 한다. 그것뿐이다. 노는날도 아닐뿐 아니라 <메리 크리스마스>란 인사는 아예없다.
크리스마스 장식물도 가만히 보면, 처음부터 중국내수시장을 위해 만들었다고 하기보다는 외국에서 크리스마스 용품은 전부 중국에서 생산하여 수입해 가는 바람에 중국시장에는 수출후 남는 것을 그냥 덤으로 풀어놓은듯한 인상이 깊다. 중국에서 발렌타인데이가 정착하기 시작한것도 아직 10년이 안된다. 상인들이 성탄절 특수를 누리기에는 앞으로 또 수년이 지나야 될듯싶다. 재미있는것은 캐롤송을 아직 때가 되지않은 한 여름에 상점이나 테이프가게에서 가끔 틀어주는 것을 볼수있다.
이것도 아직은 대도시와 외국인이 많은 개방도시에서 볼수있는 현상이고 나머지 90%이상의 중국인은 가만히 두어도 12월25일은 그냥지나가는 평일과 다름없다. 그들에겐 <新年快樂><春節快樂><中秋節快樂><國慶節快樂>등은 있어도 <聖誕節快樂>은 듣도 보도 못한 이방인들 끼리의 인사로 알고있다.
우리나라는 성탄절이 종교의식에서 시작해서 점차 국가적 축제일로 넘어간 경우이지만, 중국에서 만약 이것이 장차 축제일이 된다면, 아마 종교기념이란 현상은 건너뛰고 바로 일반 축제일로 넘어갈 것 같다. 중국의 다른 유행을 보면 알수있다. 패션도 그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첨단으로 넘어가 버리고, 비디오 테잎도 순식간에 VCD로, VCD가 채 싹도 트기전에 DVD로 넘어가 버리는 현상과 같다.
중국에도 국가에서 허가를 받은 교회와 천주교가 많다. 전도활동이 반 사회적행동으로 인식되어서인지 그 오랫동안 성탄절행사는 그 내부적 축제였고 일반인과는 철저히 차단되어있었다. 이것이 종교인의 활동이 아닌 국가개방의 결과에 따른 하나의 현상으로 외국의 축제행사도 저절로 수입되어 정착되어 가는 것 같다. 이것을 더욱 발전시켜 명실공히 국민의 축제로 즐기게 된다면 이는 아마 중국상인들의 예리한 상술에서 비롯될 확률이 크다.
올해도 어김없이 그 감질나는 캐롤송을 한번 못듣고 넘어갈것같아 소리바다에서 여러가지를 다운받아 온 사무실이 쩡쩡 울리도록 아침부터 줄기차게 틀어놨다. 내년에는 우리직원들만이라도 마음이 싱숭생숭 좀 들뜨보라는 뜻이다.
90년초에는 4성급이상의 호텔정도라야 로비중앙에 트리를 만들어 놓고 케롤송을 틀어주었다. 이는 다분히 개방후 물밀듯이 몰려온 외국인의 정서를 고려한것이었다. 그러다가 매년 되풀이되는 행사에 일반 중국인들이 관심을 가진 것은 최근 몇 년 사이 부터이다. 백화점에도 성탄장식을 하기 시작했으며, 선물코너에 청춘남녀들이 옹기종기모여 선물을 고르느라 정신이 없다. 이제는 호텔뿐아니라 큰 빌딩에 해당된다고 여겨지는 건물에는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트리와 반짝이 등을 장식한다. 안하면 큰일이 나는듯 앞다투어 준비를 한다. 그것뿐이다. 노는날도 아닐뿐 아니라 <메리 크리스마스>란 인사는 아예없다.
크리스마스 장식물도 가만히 보면, 처음부터 중국내수시장을 위해 만들었다고 하기보다는 외국에서 크리스마스 용품은 전부 중국에서 생산하여 수입해 가는 바람에 중국시장에는 수출후 남는 것을 그냥 덤으로 풀어놓은듯한 인상이 깊다. 중국에서 발렌타인데이가 정착하기 시작한것도 아직 10년이 안된다. 상인들이 성탄절 특수를 누리기에는 앞으로 또 수년이 지나야 될듯싶다. 재미있는것은 캐롤송을 아직 때가 되지않은 한 여름에 상점이나 테이프가게에서 가끔 틀어주는 것을 볼수있다.
이것도 아직은 대도시와 외국인이 많은 개방도시에서 볼수있는 현상이고 나머지 90%이상의 중국인은 가만히 두어도 12월25일은 그냥지나가는 평일과 다름없다. 그들에겐 <新年快樂><春節快樂><中秋節快樂><國慶節快樂>등은 있어도 <聖誕節快樂>은 듣도 보도 못한 이방인들 끼리의 인사로 알고있다.
우리나라는 성탄절이 종교의식에서 시작해서 점차 국가적 축제일로 넘어간 경우이지만, 중국에서 만약 이것이 장차 축제일이 된다면, 아마 종교기념이란 현상은 건너뛰고 바로 일반 축제일로 넘어갈 것 같다. 중국의 다른 유행을 보면 알수있다. 패션도 그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첨단으로 넘어가 버리고, 비디오 테잎도 순식간에 VCD로, VCD가 채 싹도 트기전에 DVD로 넘어가 버리는 현상과 같다.
중국에도 국가에서 허가를 받은 교회와 천주교가 많다. 전도활동이 반 사회적행동으로 인식되어서인지 그 오랫동안 성탄절행사는 그 내부적 축제였고 일반인과는 철저히 차단되어있었다. 이것이 종교인의 활동이 아닌 국가개방의 결과에 따른 하나의 현상으로 외국의 축제행사도 저절로 수입되어 정착되어 가는 것 같다. 이것을 더욱 발전시켜 명실공히 국민의 축제로 즐기게 된다면 이는 아마 중국상인들의 예리한 상술에서 비롯될 확률이 크다.
올해도 어김없이 그 감질나는 캐롤송을 한번 못듣고 넘어갈것같아 소리바다에서 여러가지를 다운받아 온 사무실이 쩡쩡 울리도록 아침부터 줄기차게 틀어놨다. 내년에는 우리직원들만이라도 마음이 싱숭생숭 좀 들뜨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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