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일처 이부(一妻 二夫)

2007. 9. 28. 14:51선교자료/2.중국선교자료

                               일처 이부(一妻 二夫)


  한족과 조선족이 섞여 살기는 하지만 조선족이 오히려 소수 민족인 돈화시는 조선족이 20% 정도이고 한족이 80 %나 되는 연변 조선족 자치주이지만 한족들이 다수를 점령하고 있는 곳입니다.

  돈화 지역에 가면 한족들의 습관을 많이 보게 됩니다.

돈화 지역은 교회가 300여개의 교회와 처소가 되고 한족 교회가 240여개 조선족 교회가 60여개의 교회와 처소가 있습니다. 교회적으로도 조선족이 소수입니다.

  연길에서 조양천을 지나고 노투구를 지나고 유수천, 안도 대석두, 돈화를 거쳐서 더 깊이 농촌으로 들어가면 한족들의 생활 풍습이 낯설게 들어옵니다.

  대부분의 한족들이 모는 말 수레들은 실한 말이 수레를 끌면 반드시 동무 말이 놀면서 같이 동무하여 다니는 것을 봅니다.

밭을 갈 때에도 말이 두 마리가 동무해서 밭을 같이 갈고 있습니다.

  말 수레는 그렇다 하여도 소 수레도 역시 소 한 마리가 수레를 끌면 옆에 한 마리 소가 동무해서 같이 빈 몸으로 동무해서 같이 나란히 갑니다.

  조선족 소는 코를 뚫어서 코를 꿰고 끌고 다니는데 한족들의 소는 코를 뚫지 않고 양쪽 뿔에 밧줄을 매어 부리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코를 꿰지 않은 송아지 가족이 아기 송아지를 가운데 걸어가게 하고 양옆에 두 마리의 엄마 아빠 소가 한 가족을 이루어 수레를 끌고 가는 모습이 상당히 보기에 아름답습니다.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한족들 중에 일처이부(一妻二夫)로 한 지붕에서 소 두 마리가 한 수레를 끌고 가듯 여자 하나를 아내로 삼고 두 남편이 가정을 끌고 가는 한족도 있습니다.

  본래 원 남편은 남편으로 있고 다음에 얻은 남편은 동거 남편으로 한집에서 같이 사이좋게 지내면서 가정이란 수레를 끌고 가는 한족 집안이 있습니다.

  옛날 모계 사회일 때는 한 여자가 여러 남자를 두고 살았다는 역사책 속에서 본 기억은 있지만 실제로 한 아내를 두 남편이 섬기는(?) 일이 아직 있으니 묘한 상상력이 동원됩니다.

  필자가 목사이기 때문에 깊숙한 내막은 알려고 안하여 그것으로 알고 그치지만 상당한 흥미를 불러오는 가족입니다.

  필자가 만난 한족 동네에 사는 조선족에게 당신 소는 코를 안 뚫었는데 말을 잘 듣느냐고 물으니 암소는 그런 대로 해 보겠는데 황소는 말을 안 들어 코를 뚫는데 한족들은 어떻게 훈련하는지는 모르지만 한족 황소들은 말을 잘 들어서 코를 안 꿰고서도 잘 부린다고 합니다.

  필자의 생각에는 한족들은 소 수레를 끌 때 어디를 가든 같이 함께 나들이를 하게 하니 소들도 부부간에, 동무 간에 나들이하는 것이 좋아서 말을 잘 듣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도 기분을 잘 맞추어 주면서 일을 시키면 능률이 오르겠지만 억지로 코를 꿰뚫고 끌고 때리면 더 양쪽이 기분이 나쁘고 서로 힘이 드는 것입니다.

  코를 꿰뚫고 끌고 가는 나라가 바로 이웃에 있습니다. 코를 꿰어 끌고 가면 더 안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자발적으로 일을 하게 하면 자기 스스로 최선을 다하여 능률이 최대로 오르지만 억지로 강제로 끌고 가면 강제 노동이 되어서 생산량이 떨어집니다.

  필자가 제약회사에서 MECHANIC으로 근무할 때 어느 SUPER-VISOR는 필자에게 DEAL을 합니다.  MR. KIM이 최선으로 공장을 잘 돌아가게만 하여주면 네가 근무시간에 무엇을 하던지 상관 안할 터이니 공장만 잘 돌아가게 해 달리는 DEAL이 오면 최선을 다하여 기계가 고장 나기 전에 P. M.을 하여 저들이 쉴 때 나는 일하고 아침 일찍 기계가 가동되기 전에 출근을 하여 기름을 치고 하여 기계가 고장 없이 잘 돌아가서 제품이 초과 생산이 되게 합니다.

  좀 까다로운 사람이 SUPERVISOR로 오면 기계 옆을 떠나지 말고 기계 옆에 하루 종일 붙어 있으라 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서는 기계가 고장이 날 것 같으면 일부러 피하여 다른 기계에서 바쁘게 일하는 척합니다.  드디어 예상했던 기계가 고장이 나면 잘 됐다 하고서는 간단한 처리를 하여 고칠 수 있는 것도 기계를 일부러 다 뜯어서 온 사방에 널어놓고 열심히 뜯고 기름 범벅을 만들고 고치는 것처럼 일을 하면 약품 생산이 안 되니 SUPERVISOR가 죽을상을 할 때 내 속으로는 고소해 하면서 골탕 좀 먹어 보라 하면서 MECHANIC 곤죠(근성)를 부리는 것입니다.   이삼일 골탕을 먹인 후에 기계를 수리하여 놓으면 그때야 알아차리고 내게 항복하면 그때는 놀면서 돈 많이 받고 기계 잘 돌아가고 공장 생산량이 많게 한 일을 하였었습니다.

  이같이 사람이나 짐승이나 억압 주지 말고 자유로이 알아서 하라고 할 때 최대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중국의 종교 정책도 지금 억압을 심히 하고 있습니다.

듣는 바에 의하면 공안국이 외국인이 설교를 하다가 잡혀서 벌금 만원을 물리고는 영수증을 주지만 설교시킨 교회와 책임자에게 벌금을 20,000원을 물리고서는 영수증도 안주고 그냥 받아 갔습니다.  영수증 없이 받은 돈은 어디로 갔을까요?

  몇 년전에 연변에서 가라오케를 단속하여 많은 업주를 잡아다가 벌금을 물릴 때 영수증을 요구 안한 업주는 기소를 안 하고 벌금만 내고 풀려나고 영수증을 요구한 업주는 기소를 하여 법의 심판대에 세웠습니다.

  연변 지역에 400여명이나 들어온 선교사가 교회에서 설교를 못하게 하고 벌금을 물린다고 활동을 안 하고 있을 것이라는 상상은 말아야 합니다.

  기독교는 박해를 받으면 더 강하게 지하로 숨어들어 간다는 사실은 교회사를 읽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입니다.

  교회를 개방하고 올바른 목회자가 중국 교회를 바르게 인도하도록 보살피는 도움을 받는 것이 더 유익할 것입니다.

  중국 교회 목회자들은 아직 자질이 목회자 수평이 안 됩니다.

우리는 그들과 경쟁하려 하는 것이 아니고 지도하고 인도하여 참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하여 많은 사람을 지옥에 가지 않게 하고 천국으로 인도하려는 것입니다.

  우리 선교사의 입장은 반정부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공산당을 반대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순수한 개인적인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학 4년을 나오고 신학 4년을 공부하고 3년간 전도사로 실무를 쌓고 목사 고시를 치르고 목사 안수를 받은 사람과 중국 목사와는 비교를 안 하는 것입니다.

  곁에서 도와주는 일을 하는 것인데 너무 심하게 억압을 하고 있으니 깊이 숨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박해하면 이단들이 깊이 파고들어 독을 뿌리는 것을 알아야 할 터인데 답답한 것입니다.

  이미 중국에는 각종 이단들이 다 들어 왔습니다.

한국이나 미국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는 이단들이 중국에 성경 지식이 약한 중국 성도들에게 쉽게 발을 붙이고 사회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올바른 신학 교육이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기독교인은 국가에 충성하고 국가를 위하여 기도하고 나라도 잘살고 사회도 범죄 없는 사회가 되고 개인도 부유하고 건강하게 의롭게 살게 하는 교리이고 그 것을 가르치는데 왜 벌금을 물리고 침투 자로 알고 있는지 한심합니다.

  그러면서 왜 개인적으로 우리를 만나면 한국에 초청하여 달라고 하고 미국 구경시켜 달라고 요구를 하고 비법 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외국에 나가서 수입을 올려 보려고 하는지요.

  자유의지를 동원하여 행복하게 부지런히 일하여 각 개인의 행복을 이루면서 살아가게 하는 것이 우리의 노력입니다.

  이 땅에서도 잘살고 내세에서도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려는 마음이 곧 우리의 목적인 것입니다. 또 이것이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입니다.

                                                         할렐루야 !

 

 

 

 

 

     
출처 : 은혜(恩惠)
글쓴이 : 황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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