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28. 14:42ㆍ선교자료/2.중국선교자료
오늘은 중국에서 마지막으로 보내는 주일을 맞습니다.
중국 선교의 사명을 10여년을 감당하다가 이제 대 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이런 일을 시키시려고 미리 준비하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신 것을 생각 할 때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오늘 주일 아침에 중국 교회와 성도가 이러한 점을 앞으로 고쳤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1. 성수 주일을 하는 일입니다.
중국 교회에서 많은 설교를 들으면서 아직 성수주일에 대한 설교를 듣지 못한 것입니다.
예배당을 지으면서도 주일날에 예배당을 짓는 일이 있고 장로님이 예배 끝나고 상점에 들어가서 물건을 잔뜩 사 들고 집에 가는 것을 봅니다. 나온 김에 사 간다는 말이 그 이유이지만 성수주일에 대한 관념이 없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예수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의 눈에 보이는 차이는 바로 성수주일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이만큼 사랑 합니다 하는 표로 성수주일을 하는 것입니다. 십계명의 4계명이나 1계명이나 2계명이나 3계명이나 동일한 비중을 두고 성수주일을 하여야 합니다.
신약에서 안식일, 토요일을 지키지는 않지만 일주일에 예배하는 날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지키는 일이 중요한 나의 하나님께 신앙 고백입니다. 중국 성도들도 성수주일을 하나님께 대한 나의 신앙고백으로 삼기 바랍니다.
2. 헌금의 그릇된 생각
중국 교회도 역시 한국 교회의 영향을 받아 설교자들의 설교의 1/10은 헌금에 대한 설교를 하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1/10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는 것 같이 도적으로 몰아붙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11조를 안한 사람이라 하여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한번도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십자가의 강도는 십일조를 한번도 안한 사람이었지만 구원을 받았고 십일조를 엄격히 잘하는, 근채의 십일조까지 하는 바리새인들은 오히려 자기도 천국에 들어가지 않고 다른 사람도 천국에 못 들어가게 하는 사람이라고 심한 책망을 받은 것을 볼 때 십일조와 구원은 연결시켜서는 안 됩니다.
헌금을 적게 하는 사람은 죄인이요 헌금을 많이 하는 사람은 의인이라는 관념을 가지고 사는 일은 중국 교회 성도들이 고쳐야 할입니다.
헌금은 근심 속에 1,000원을 하는 것보다는 기쁜 마음으로 10원을 하는 것이 하나님이 더 기뻐 받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집을 팔아서 예배당 건축 헌금을 하는 일은 참으로 어려운 일을 한 사람으로 하나님께 칭찬 받을 사람이지만 이 일을 하지 못한 사람을 정죄하는 일은 오히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되는 길로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헌금으로 신앙을 재는 일은 중국 교회나 한국 교회에서 사라져야 할 일입니다.
헌금을 걷어 들이는 법은 한국 교회나 중국 교회가 모두 선진국 보다 더 발달하였지만 헌금을 사용하는 일에는 회개할 점이 많이 있습니다.
중국 교회에서 제일 마음에 꺼리는 일을 보게 되는 것은 헌금을 가지고 술을 접대하는 일입니다.
종교국이나 다른 공안 관계자들과 관계를 좋게 유지하기 위하여 저들을 점심 대접, 식사 대접을 흔하게 합니다. 이 식사 대접 때에는 꼭 술이 나오고 목사나 교회 책임자들이 저들에게 술을 따라 부어 주는 일을 하고 술값까지 계산하여 내는 일을 볼 때에 참으로 어찌 하오리까 하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헌금을 일개 개인 회사 돈보다도 더 헤프게 쓰고 영수증만 떼어 주는 일로 끝나는 헌금 사용을 볼 때에 하나님께 기도하여 정성 들여 바친 헌금, 오직 거룩한 제사장, 깨끗하고 부정함이 없는 제사장과 그 가족이 제물을 먹으라 하신 하나님이 보실 때에 과연 어떻게 생각 하실까를 염려하게 됩니다.
3. 하나님을 나의 심부름꾼으로만 알고 이용하고 부려먹는 기도를 하는 것을 고쳤으면 합니다.
어린아이들은 부모를 자기의 요구를 채워 주는 일로 생각하고 떼를 쓰고 앙탈을 부리고하여 자기의 요구를 채웁니다.
그러나 결혼을 하고 어른이 되면 이런 어린아이의 일을 버리고 가끔 부모를 생각하며 고마움을 느끼게 되고 보은의 일종으로 감사 표시로 물건이나 선물을 사 들고 옵니다.
그러나 자기가 자식을 낳고 기르고 난 후에 부모의 고마움을 느끼고 마음으로 못 다한 일, 자기가 어려서 부모에게 몹쓸 일을 한 것을 회개하며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이 성숙하게 됩니다.
중국 교회의 성도들은 아직 신앙의 어린아이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나님께 요구하는 일 만하고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가를 생각지 않고 당장의 현실에만 매달려 있는 교회와 성도들입니다. 조금 멀리를 바라보는 일을 하여야 합니다. 지금의 고난이 장차 좋은 열매로 나타날 것을 생각하고 참고 이겨 나가는 일이 성숙한 사람, 장성한 사람에게는 있지만 중국 교회는 그러함이 없이 당장 울고 웃고 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천국에서 계산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 날을 위하여 기도하고 일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4. 도움만을 받기를 바라는 일을 고쳐야 합니다.
가난한 이유가 있음을 잘 알고 있지만 가난하여도 남에게 적은 것을 줄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외국의 목사를 만나면 손을 벌리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어느 경우에는 미국에도 없는 교회 비품을 사겠다고 손을 내미는 일입니다. 강대상을 으리으리하게 꾸미겠다고 손을 내미는 일이 있습니다. 내가 출석하는 미국인 교회는 성도가 수천 명이 모이고 있지만 목사는 강대상이 없는 교회에서 찬양 지휘자의 받침대 하나를 놓고 거기에서 은혜로운 말씀이 쏟아져 나오는데 으리으리한 강대상을 갖겠다고 요구하는 손길을 볼 때에 찹찹한 마음이 들어섭니다.
어떤 교회는 어려운 북한 동포를 돕는 일을 열심히 하는 곳도 있습니다. 북한 동포가 탈북하여 교회를 찾아오면 돕고 벌금 위험을 감수하며 성의를 다하여 돕고 있는 교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단면을 보면 연길에 있는 가장 큰 교회를 탈북자들이 찾아가면 자기들은 도와주면 벌금(5,000원 $600)을 문다 하며 작은 비준이 안 된 작은 교회로 쫓아 보냅니다. 작은 교회도 같은 벌금을 물게 되지만 저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자기의 능력 것 도움을 주는 것을 보게 됩니다.
도움을 받기보다는 도움을 주고 사랑을 받기보다는 사랑을 나누어주는 일에 열심을 내는 중국 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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