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의 부호 슬림회장

2007. 8. 15. 13:19참고자료/4,예화자료

지난 13년 동안 세계 1위 갑부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인 빌 게이츠를 제치고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67) 회장이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의 재산은 678억 달러로 빌게이트의 592억 달러를 뛰어넘었습니다.

 

1940년 레바논계 멕시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14살 때 주식투자를 했고, 친척모임에서 사탕을 사고팔아 돈을 모울 정도로 돈을 버는 데는 천부적 소질이 있었습니다.

 

그는 외국 기업이 멕시코 사업에 투자할 때는 애국심을 발휘해 저지하여 자기 사업으로 만드는 수완 좋은 멕시코의 독점사업가입니다. 그는 역사책을 좋아하고 징기스칸을 존경합니다. 정보통신산업을 독점한 기업가이지만 그 자신은 컴퓨터를 만질 줄 모릅니다.

 

슬림의 집요한 성격과 검소한 생활패턴은 그를 부자로 만든 또 다른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는 “쿠바산 시가를 사는 것이 최대 사치”라 말할 정도로 절약이 몸에 배어있습니다. 아직도 50년 전 손수 썼던 장부를 아직도 보관하고 있으며 싸구려 플라스틱 시계를 차고 다니며 부호들의 상징인 호화 요트는 물론 별장조차 없습니다. 몇 10년 전부터 살던 집에서 삽니다. 유리창도 없는 지하 사무실에서 값싼 코이바 시거에 1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이며 근무합니다.

 

그는 각종 자선재단에 40억∼100억 달러를 기부하고 있지만“자선과 기부만으로 세상의 가난한 사람들을 모두 도울 수는 없다”며 “일자리와 교육과 건강사업이 이들을 돕는 더 좋은 길”이라 주장하며 교육사업과 의료 사업, 일자리 창출에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가 소유한 막대한 부의 대부분은 그가 종신회장으로 있는 멕시코 최대 유선통신사 텔멕스에서 나옵니다. 2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멜멕스는 멕시코 전화시장 점유율 90%가 넘어 이곳에서만도 매년 60억 달러를 벌어들입니다. 그이 재산은 멕시코 연간 국내총생산의 약 7%를 웃돌고 있기 때문에 멕시코는 '슬림의 땅(Slim Land)'이라는 말까지 있다.

 

그가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하였기 때문에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평가는“슬림의 회사들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내고 있다”는 비판과 “저평가된 기업들을 인수해 경영을 정상화하는 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것”이라는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새롭게 세계최고의 갑부로 등장한 카를로스 슬림 회장을 보면서 우리는 그이 부가 얼마나 지속될 것이며 그의 부이 한계는 얼마나 될까 궁금해집니다. 다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이 부가 그의 생명을 영원히 보장해 주지 못하다는 것, 그리고 그가 富를 죽을 때까지 소유하고 있다하더라도 그의 사후에는 더 이상 그 자신의 것이 아니란 것이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부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개정 잠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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