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일의 서비스 기업- MK 택시

2007. 6. 6. 21:23참고자료/4,예화자료

세계 제일의 친절기업으로 MK 택시를 꼽습니다. 실제 <타임>지는 1995년도에 MK 택시를‘서비스 세계제일의 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MK 택시는 1960년 열 대의 택시로 시작하였지만 오늘날에는 일본 최대의 택시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이 택시회사의 회장은 재일동포 유봉식(79) 회장은 경남에서 태어나 16세 때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는 교토의 리쓰메이칸(立命館)대를 다니다 중퇴하고 동생과 함께 차량 10대로‘미나미 택시’(나중에 MK 택시로 개명)를 창업했습니다. MK는 현재 3,000여대의 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유사를 비롯한 10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MK그룹이 되었습니다.

 

MK 택시의 친절함은 인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MK 택시를 타면 기사는 “감사합니다”, “오늘은 OOO 기사가 모시겠습니다”, “행선지는 OOO가 맞습니까?”, “잊으신 물건은 없으십니까?” 라는 네 번의 인사를 받지 못하면 승객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MK택시는 직원 복지로도 유명합니다. 택시회사를 설립한 초기에는 기사들이 자주 결근했기 때문에 유 회장이 가정방문을 해 보곤 놀랐습니다. 아무도 집을 가진 가정이 없었고 단칸방에 여러 가족들이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기사들이 지각과 결근이 잦구나 결론을 내리고는 곧 기사들을 위한 주택을 지었습니다. 주택을 제공하자 이직률이 뚝 떨어졌고 직원들의 안정된 생활 덕택에 교통사고도 크게 줄었습니다.

 

그는 또 교육이 MK택시의 장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판단하고 서비스를 파는 택시회사임을 내세우며 `친절과 봉사`를 MK택시의 핵심가치로 채택했습니다. 그리고는 제일 먼저 인사교육을 시켰습니다. 처음에는 인사하라는 가르침에 기사들이 거세게 반발하며 회사를 그만두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MK 택시기사들이 인사를 하자 처음에는 교토시민들이 놀라기도 하고 겁을 내기도 했지만 얼마 후부터는 서비스가 좋은 MK 택시를 다투어 타기 시작했고 MK는 '친절 택시'라는 브랜드 파워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거기다 부르기만 하면 시간을 정확히 맞춰 달려왔고 고객을 귀하게 여기고 보호하려 했기 때문에 혼자 택시를 타는 여성이나 밤에 혼자 타야할 경우는  무조건 MK 택시를 이용합니다. 

 

또 다른 한 가지 특징은 MK는 1972년부터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우선 승차시키고, 요금도 10% 깎아준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직원들이 장애인 탑승을 외면했고 경쟁사들은 ‘병신 택시’라고 비아냥거렸지만 3개월이 지나자 기업들이 MK 택시 후원기관으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업과 사회단체들이 MK 택시를 이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10% 의 운임할인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눈덩이처럼 늘어났으며 MK기사들은 자긍심이 높아졌습니다. 교토를 방문한 일왕부부, 고르바초프 구 소련 대통령,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 귀빈들도 MK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MK 택시는 우리에게 친절이 얼마나 귀중하고 소중한 덕목이며 자산으로서의 가치도 상당히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긍심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성도 이웃에게 베푸는 작은 친절하나로 인정받고 격려된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라 할 것입니다.MK는 별 것 아니라 생각한 친절로 성공한 좋은 사례라 할 것입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개정 빌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