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데메테르(그리스 대지, 곡물, 풍요의 여신)

2007. 3. 4. 00:39사진·동영상 자료/4.사진자료


 


 




대리석상, 엘레우시스 신전

 


데메테르, 제우스의 아내

 


 


인간 트리프톨레모스에게 농경을 가르침

 

 


데메테르와 노인 아스칼라보스

 

데메테르는 딸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 헤메게 된다. 하지만 아무도 하데스를 두려워 해 선뜻 말을 해주지 않았다. 데메테르가 인간으로 변신해 헤매던 도중 갈증과 배고픔으로 지치자, 그녀는 어느 집의 문을 두드려 도움을 청한다. 초췌한 그녀의 모습을 보고 여신인줄 눈치 채지 못한 노파는 그녀에게 보릿가루와 박하를 섞은 곡물죽을 한 사발 준다. 그녀를 보고 있던 아스칼라보스란 노파의 어린 아들이(손자?) 죽을 먹고 있는 데메테르의 심기를 건드린다. 그녀는 발끈해 그녀가 먹고 있던 죽을 그대로 소년의 얼굴에 뱉어버린다. 여신의 저주를 받은 소년은 도마뱀으로 변하게 된다. 얼룩덜룩한 도마뱀의 거죽은 데메테르가 뱉어낸 곡물 때문이다. 이 때부터 도마뱀을 아스칼라보스라고 부르게 되었다

 


디오니소스와 데메테르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

 

 

데메테르는 농업의 여신으로 곡물의 성장을 주관한다. 제우스의 누이로 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에서 태어났다. 데메테르가 페르세포네를 잃고 슬픔에 잠겨 초라한 노파의 모습으로 지상을 떠돌 때, 그녀는 우연히 엘레우시스 왕국을 지나게 되었다. 신분을 숨긴 여신은 이런저런 곡절 끝에 왕궁에서 왕자 데모폰(Demophon)을 돌보는 유모로 일 하게 되었는데.. 왕가의 친절함에 보답하기 위하여 여신은 데모폰 왕자를 불사(不死)의 몸으로 만들어 주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여신은 매일 아침마다 데모폰의 몸에 신의 숨결을 쐬어주고 가슴을 불사초로 문질러 주었다. 어느 날 왕비 메타네이라가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되는 바람에 모든 건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화가 난 데메테르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후, 좋은 일과 나쁜 일도 구분 못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꾸짖었다고 한다.  그리고 불사신 대신 불화상만 입은 가련한 데모폰 왕자가 성장한 후에, 그에게 각종 농사를 짓는 법을 전수했다고 전해진다. 데모폰 왕자는 어머니의 불경 때문에 죽었고, 대신 왕비의 맏아들인 트리프톨레모스(Triptolemos)가 여신으로부터 날개 달린 뱀이 끄는 수레를 하사 받아 농사짓는 법과 농기구 만드는 법을 전 세계에 전파했다.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는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데메테르 여신은 페르세포네가 저승의 신 하데스에게 납치당한 것을 모르고, 딸을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대지의 여신은 딸을 잃은 슬픔에 점점 땅을 돌보지 않게 되었고, 땅의 곡식은 시들기 시작하고 가뭄이 계속되기 시작했다. 페르세포네는 결국 어머니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저승에서 음식을 먹었기 때문에 일년의 3분의 1은 저승에서 지내야 했다. 이때부터 딸이 저승세계에 가 있는 동안은 여신은 걱정과 슬픔 때문에 대지를 돌보지 않았고, 딸이 지상으로 돌아오면 여신은 다시 대지에 축복을 내리고 정성껏 돌보아 대지는 기름졌다고 한다.

출처 : 성화사랑
글쓴이 : 고마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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