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문현국님이 주신 글
저는 1960년 생으로 1986년에 결혼하여
지금 20살 된 딸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있는 전문대학을 다닐 때였습니다.
교회는 고등학교 1학년부터 출석을 하였으나
아버지의 핍박으로 그 사실조차 알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서울에서 대학를 다니게 되니
종교의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기독교를 반대하셨지만
(돌아가시기 몇 년 전에 주님을 영접하셨습니다.)
부모님께는 소문난 효자셨습니다.
아버지의 효도를 보고 자란 저도 효도를 하고 싶었습니다.
당시 멀리 떨어져 신앙의 자유를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고는 있었으나,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확신은 없었습니다.
교회 목사님, 사모님, 그리고 집사님들을 뵐 때,
하나님이 분명히 계신 것 같은데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수학적인 방식으로 표현한다면 99.9% 정도 믿어지는데
100%확신하지는 못한다는...
1학년이 수업이 끝나고 겨울 방학을 맞아
부산 집으로 내려가야할 때였습니다.
설에는 집에서 제사를 지냈었는데,
분명히 절을 하여야 했습니다.
그 때까지도 아버지는
제가 교회 출석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계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만약 부산에 내려갈 때까지 하나님 계심을 보여주신다면
제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제사 지낼 때에 절을 하지 않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위해서
어떻게 보이는 부모님의 말씀을 거역할 수 있겠느냐
는 식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부산 내려가기 몇 일 전에
근처 교회에서 있었던 부흥회에 참석하였습니다.
하나님 계심을 보여 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수요일 저녁으로 기억하는데,
예배를 마치고 기도하다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잠이 깨어 보니,
주위에 계신 할머니(권사님 정도로 추정)께서
"청년, 방언은사 받은 적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방언 은사에 대해 자세히 아시고 싶은 분은, 신약
고린도전서 12장과 고전14장을 정독해 보십시오)
그런 적이 없다고 말씀 드리니,
"청년은 방언은사를 받았으니 하나님께 영광 돌리라."
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기도에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방언으로 기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부산에 내려가서
아버지께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씀드리고,
아버지의 구원을 위해 담대한 행함으로
내 믿음을 보여드렸으며 구원을 이루어 가시는
선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를 보았습니다.
이렇게 큰 하나님을 나는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이것은 내가 만난 (성령)하나님의 선물이었고
다른 사람은 저와는 다르게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성령의 은사들은 회심의 다양한 모습들이지
다른 체험들은 잘못 되었다고 한다면 잘못일 것입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은,
인간의 모든 사랑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큰 사랑으로 나를 사랑하시고, 용서하시며,
나의 앞날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십니다.
내가 십일조를 하지 않았을 때에도,
내가 감사함으로 바칠 때에도,
낙망하여 괴로와 할 때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변한 적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내가 교회 출석을 하지 않고,
세상의 물질을 좇아 하나님을 멀리 하였을 때에도
오래 참고 기다리사, 나를 돌이키도록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도록 시도 때도 없이
나에게 하나님 계심을 보여 주신 분이십니다.
내가 이제 하나님을 눈으로 볼 수는 없으나
하나님 계심을 마음으로 믿어
확신에 거하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믿음에 확신이 없을 때,
방언은사를 주셔서 온전한 믿음 안에 거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우리는 종으로 주님께 나아가지만,
우리를 자녀로 대우해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창원에서 [주의 은혜로] 문현국 드림.
![](http://www.usnica.com/ez2000/system/db/nicaimg/upload/834/1140815545/fltea.jpg)
성령을 구하라
“너희가 악할찌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눅11:13)
흐르는곡/축복의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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