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번개를 빼앗은 사람

2006. 8. 25. 12:00회원자료/2.회원게시판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1706~1790)은 지금도 미국 정신은 '프랭클린의 정신'이라 할 만큼 높이 추앙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1706년 1월 17일에 보스턴에서 태어는 그는 조슈아 프랭클린의 17자녀 중 15번째 아이였습니다. 가난 때문에 10살 때 학교를 그만 두고 집에서 양초와 비누를 만들어 파는 일을 도왔습니다. 12살이 되면서 프랭클린은 인쇄공인 형 밑에서 일하면서 Silence Dogood 라는 필명으로 형이 발간하는 신문에 많은 글을 기고하다가 24살에 펜실베이니아 신문(Pennsylvania Gazette)을 발간했습니다.

그는 최초로 신문에 만화를 삽입하였고 세계 최초로 도서관에 신문을 구독하도록 했으며 의용소방대를 창설하였고 최초로 화재보험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그는 열역학, 해양학, 기상학, 그리고 무엇보다 특히 전기분야에 관한 연구를 하였고 스토브를 발명하고 연을 이용한 실험으로 번개와 전기의 방전이 동일한 것임을 증명했고 그 결과로 피뢰침을 발명하였습니다. 1771년 그는 너무나도 유명한「자서전」를 썼고 독립전쟁 때 혁명가로 활약했으며 독립선언문 기초위원회 위원이 되었고 파리조약 전권대사를 지낸 뒤 펜실베니아 주지사로 일했습니다.

프랭클린은 작가, 인쇄업자, 출판업자, 과학자, 박애주의자, 정치가, 외교관, 사회개혁가로서 당시 가장 유명하고 존경받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독학으로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을 익혔고, 존 로크 등 계몽주의 작가들의 작품들을 두루 섭렵했고 절제와 근면과 성실로 자기관리와 시간관리에 철저했습니다.

공교육이라고는 2년 밖에 받지 못한 그가 어떻게 이렇게 엄청난 인물이 될 수 있었는가를 설명하는 실마리를 그가 21세 때 자신의 묘비명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인쇄인 B. 프랭클린의 몸(그 내용이 찢어지고 글자와 금박이 벗겨진 낡은 책과 같이)이 벌레들의 먹이로 여기 누워있다. 그러나 그가 한 일들은 없어지지 않고 그것들은 저자가 믿은 그대로 자신에 의해 수정되고 교정되어 더욱 새롭고 우아하게 한 번 더 그 모습을 들어 낼 것이다.

그는 84세의 나이로 1790년 필라델피아에서 늑막염으로 사망했지만 그의 정신은 오늘날 다시 한번 더 큰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의 묘비에는 '벤자민 프팽클린. 하늘에서 번개를, 폭군에게서 매를 빼앗다.’라 적혀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 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후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