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기원

2006. 8. 13. 00:41목양자료/1.기독교자료

제 67과 인간의 기원

 

 

요점:1.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재이다.   

    2. 하나님은 그의 영광을 위하여 인간을 지으셨다.

    3. 하나님은 인간에게 에덴동산의 부요와 축복을 허락하셨다.        


 

1.  하나님이 지으신 인간

  

      인간은 어떻게 해서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되었을까? 이 인간의 기원에 대한 믿음은 인간삶

    의 목적과 함께 인생의 근원적인 물음이다.

    

    1)   하나님의 형상으로 특수하게 창조된 인간


          인류의 기원에 대해서 불신자들은 원숭이와 같은 다른 피조물에서 비롯되었다거나 또

        는 우연히 생겨났다고 한다. 이것은 인간이 그 자신의 기원에 대해서 모른다는 것을 폭

        로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거하는 모든

        생물을 지으신 후 엿새되는 날에 그것들을 다스리고 살아갈 인간을 지으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직접 흙을 빚어서 사람의 모양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

        으심으로 살아 움직이게 하셨다.

          ‘생기’란 히브리어로 ‘루아흐’(Ruach)로서 기운, 입김, 바람 또는 영을 가리킨다.이 생기

        를 사람모양의 흙에 불어넣자 사람은 곧 생령(生靈)이 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생령이란

        인간만이 가지는 영혼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빚어 놓으신 후에 그의 입

        김을 불어 넣으실 때 그 생기가 사람의 흙모양에 닿는 순간 영혼이 생겨났고 흙모양은

        육체로 변화되어 기운을 얻게 된 것이다.


    2) 하나님의 형상이란 무엇인가?


        ① 영


             인간은 하나님의 영을 가졌기 때문에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다. 이와같은 영적인

           대화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를 한다.  하나님은 영이시고 인간도 영을 가진

           존재이므로 영으로써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다는 증거가 된다.


        ② 도덕

             인간에게는 양심의 바탕위에 윤리와 도덕이 있어서 선과 악을 분별한다. 그것은 선

           하시고, 정직하시고, 공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도덕적 성품을 우리 인간이 이어 받

           았음을 보여준다.


        ③ 이성


             이성의 근원은 마음, 즉 혼이다. 혼에는 모든 지적인 능력이 있는데 이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지식과 지혜(롬11:33,욥37:16)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음을 보여준다.


        ④ 영생


             인간은 짐승과 달리 영원히 살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육체적 죽음후에도 천

           국과 지옥에 가서 영원토록 존재하게 된다. 이는 하나님의 영원성을 닮은 인간의 모

           습이다.

        ⑤ 지배권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은 만물을 그의 발아래 두시고 지배하시며 다스리신다(고전

           15:27).하나님은 그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아담에게 그가 지으신 만물을 다스리고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하셨다(창1:26)

     

2.  인간창조의 목적


    1)  영광받으시기위해 지으심


          하나님은 에덴동산에 모든 만물을 다 지어 놓으시고 그 동산을 아담에게 주셨다. 하

        나님의 기쁘고 즐거운 모든 것을 받아 누린 아담의 사명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

        는 감사와 찬양의 생활이었다. 오늘날도 인간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일이다(살전5:16-18). 하나님의 인간창조의 목적은 무엇보다도 인간의 감사와

        찬양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이다(사43:7).

    2)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해 지으심


          아담이 타락하기전에는 의,식,주 문제네 대해서 아무 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좋으

        신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하셨고 아담은 그 축복의 동산에서 하나님이 예

        비하신 것들을 감사함으로 받아누리기만 하면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 예수님도

        의식주를 비롯한 모든 삶의 문제는 하나님의 일이며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

        를 구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6:31-33).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 자신의 일을 하시도록 해야 한다. 온 우주와 만물과 세상이 우리를 통하여 나타

        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야 한다.

    3)  사랑하시기 위해 지으심


           하나님은 사랑하시고 대화하시고 교제하시기 위해 그 대상으로서 인간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일4:8). 그런데 사랑하기 위해서는 그 대상이 필요하다. 사랑은

         아낌없이 자기 자신을 나누어 주는 것인데 이렇게 주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상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을 베푸시기 위하여 인간을 창조하셨고 사

         랑을 완성하시기 위해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여 주셨다. 이것을 성경은 “사랑은 여기 있

         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요1서 4:10)고 기록하고 있다.


3.  에덴동산과 선악과(善惡果)


    1)  에덴의 네 강물


           에덴(Eden)은 부족함이 없는 온전한 동산이었다(창2:7-17). 그것은 하나님의 축복과

         부요, 천국의 상징이었다. 에덴이라는 말은 원래 ‘파라데이소스’(παραδεισος   

          / 낙원)로서 ‘기쁨의 동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에덴동산의 부요는 에덴에서 발원

         (發源)하는  네 강물의 이름을 통해서 그 완전성을 잘 알 수 있다.

           첫째 강인 ‘비손’은 하윌라 온 땅을 둘렀고 그 땅에서 정금과 진주와 호마노가 나왔는

        데 이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풍부한 재물을 의미한다. 둘째강‘기혼’은 ‘솟아 오른다’는

        뜻으로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인간이 만물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지금 예수님의 피공로로 우리를 솟아 오르게 하셔서 그의 나라에까지 이르게

        하신다. 셋째강 ‘힛데겔’은 하나님과의 만남과 교제를 의미한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로

        더불어 영원토록 교제하고 대화를 나누며 살아가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넷째 ‘유브라데’

        강은 ‘크다’는 뜻이다. 유브라데강 유역에는 언제나 찬란한 문화가 꽃을 피웠다. 하나님께

        서는 처음 사람 아담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크게 되기를 원하셨다.

    2)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만드신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로 선악과는 아담이 하나님께 순

        종하는지 불순종하는지를 가름하는 기준이었다. 그것은 아주 작은 의무였다. 하나님께서

        는 화려한 제사보다도 작은 것이지만 철저하게 순종하는 것을 원하신다(삼상15:22). 모든

        세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창조되어 있다. 둘째로 선악과는 아담에게 자유의지

        를 부여하셨다는 증거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격자이시기 때문에 기계적인 순종이 아닌 우

        러나는 순종을 원하신다. 그런까닭에 하나님은 선악과 나무를 심어 놓으시고 아담이 자

        유의지로 섬기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이 자유의지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도 있고

        마귀의 말에 순종할 수도 있는 절대적 자유의지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이와같은 자유의지를 주신 것이다.


    3) 에덴동산의 회복


          오늘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의 옛조상 아담이 잃어버린 에덴

        동산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과 생

        활가운데 에덴의 부요의식을 가득 채워서 우리의 것으로 누리는 것이다. 그것은 곧 우리

        의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에 잘 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더 풍성히 얻는 생활이다.

          에덴의 네 강물 또한 우리의 생활 가운데 흘러가야 한다. 그 강물은 예수께서 말씀하

        신 생수의 강이다(요7:38).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에덴동산을 다시

        우리의 것으로 돌려 주시기 원하신다. 예수님이 계신 곳이 곧 천국이요,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 곳이 곧 에덴동산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모신 우리의 마음에 곧 천국과 에덴이

        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는 아주 작은 의무를 다함으로써 우리는 에덴동산의 축복을

        회복할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잃지 않고 누리게 되는 것이다.





제 68과 인간의 타락


         

요점: 1. 인간은 사탄의 유혹으로 말미암아 타락하여 죄를 범하

        고 말았다.

      2.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하나님께 불순종하

        여 타락했다.

      3. 처음 인류인 아담과 하와는 그들의 죄로 말미암아 하나

        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1.  사탄의 유혹

  

      타락한 천사 루시퍼, 즉 사탄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것을 보고

    그들을 하나님께로부터 분리시키려고 뱀을 통해 하와에게 접근했다(창3:1-5).


    1)  간교한 사탄


          사탄은 반드시 피조물을 통하여 역사한다. 그의 공통된 점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진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마16:23). 사탄은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의 말

        씀보다 사람의 생각을 더 중심에 두도록 유혹했다. 사탄이 아담이 아닌 하와를 먼저 유

        혹한 이유는 두가지 이다.

          첫째로, 하와는 하나님께로부터 선악과에 대한 금지명령을 직접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담을 통해 명령을 들은 하와는 그보다 더 쉽게 의심에 빠질 수 있었던 것이다. 신앙생활

        을 할 때도 직접적인 체험을 하지 않는다면 사탄의 유혹을 잘 받을 수 있다. 둘째로, 사

        탄은   아담을 유혹할 때 그가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하와를 통하여 접근했던 것이다.

        오늘날도 사탄은 그 간교한 성품으로 우리가 가장 아끼는 사람이나 물건이나 생각을 통

        하여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한다.


    2) 사탄과의 대화


          선악과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권위의 상징이요 인간의 순종과 믿음을 나타내는 표시이

        다. 사탄은 이 선악과를 이론과 논쟁의 대상으로 삼아 아담과 하와를 유혹했다. 즉 절대

        적인 하나님의 명령을 논란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이다. 신앙에는 논쟁이 아무 유익이 없

        다. 오직 철저한 믿음과 순종이 있을 뿐이다. 마귀와의 대화를 통하여 하나님에 대한 절

        대 신뢰심을 상실한 하와는 선악과를 상대적 순종의 표시로 보았던 것이다. 그것은 인본

        주의적 생각과 행동이다. 하나님앞에서는 이론보다도 온전한 순종이 필요하다. 신앙이 성

        장한 사람은 ‘예’와 ‘아멘’만 있다.


    3)  사탄이 심어준 세가지 의심


          사탄은 하와와의 대화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 ”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이 유혹의 말씀에는 사탄이 하와에게 심어준 세가지 의심이 들어 있다. 첫째, 사탄은 선

        (善)에 대하여 의심을 심어 주셨다. “너희 눈이 밝아”아는 말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

        을 어둡게 하셔서 더 좋은 축복을 보지 못하게 하시는 것처럼 의심하게 했던 것이다. 둘

        째, 사탄은 하나님의 진실하심에 대하여 의심을 심어주었는데 ‘참으로’라는 말을 통해서

        그것을 알 수 있다. 의심이 들어온 하와에게 사탄은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고 하

        나님과 정반대로 말했다. 셋째, 사단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해서 의심하게 했다. 인간

        이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처럼 될까봐 하나님이 질투하여 못먹게 한다는 유혹이다.

        간교한 사탄과 대화를 나누면서 절대권위의 선악과를 상대적인 논쟁거리로 삼은 하와는

        마침내 선악과를 정욕의 대상으로 보게 되었다. 그 결과 그 때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

        달하고 혼과 육을 쳐서 복종케 하던 영이 물러나고 그대신 육이 주인노릇을 하게 되었으

        며 인간은 정욕의 노예가 되었던 것이다. 성경은 육신의 정욕을 피하고 영을 따라 살 것

        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요3:6,6:63,요1서2:16)


2.  선악과를 따먹은 인간


    1)  눈이 밝아짐


          선악과를 따먹은 순간 얻어지 첫 번째 결과는 죄책감과 부끄러움이었다.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 마귀와 양심앞에서 정죄되었다. 그러자 하나님과 인간

        사이가 분리되었고 인간과 인간사이가 나뉘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도 파괴되는 처참한 결

        과가 다가왔다(롬5:12). ‘ 사망’이란 ‘다나토스’(θνατος )로서 ‘나뉘인다’라는 뜻이다. 부

        부가 나뉘면 가정이 죽고,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면 사람이 죽으며, 하나님과 사람이 헤어

        지면 인간의 영이 죽는다. “정녕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는 순간 그들에게 이루어졌다. 불순종의 죄가 들어오고 죄를 따라 사망이 들어오자

        그들 부부사이가 부끄러움과 원망을 동반하고 분리되었다. 자연환경과 인간의 사이는 저

        주를 동반하고 분리되었다. 하나님과의 사이가 두려움을 동반하고 분리되었다. 이렇게 하

        나님과 분리되자 그들의 영도 죽었던 것이다.


    2)  마귀에게 속함


          죄는 불법이다(요1서 3:4). 하나님께서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고 세우신 선악과의 법을

        깨뜨리고 불법을 행한 아담과 하와의 행위는 마땅히 죄가 되는 것이다. 성경은 죄가 마

        귀에게 속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요1서 3:8). 죄를 짓고 나서 그 죄를 털어 버리면 깨끗

        해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마귀가 이미 죄와 함께 들어와서 다스리기 때문에 인간의 힘으

        로는 죄와 죄책감으로부터 해방받을 수가 없다. 죄는 움직이는 마귀 바로 그 자체이다.

        언제나 죄와 마귀는 하나가 되어 사람에게 들어간다. 범죄한 아담은 하나님에게서 격리

        되어 마귀와 하나가 되었다. 마귀의 소유가 된 것이다.


    3) 완전한 타락


          귀의 종이 된 이후로 인간은 완전히 타락했다. 그것은 부분적인 타락이 아니라 정신적

        으로, 지적으로, 도덕적으로 완전히 부패하고 변질된 타락이었다. 이 완전한 타락 때문에

        인간은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하지 않고(롬1:21,22)하나님 두기를 싫어하고(롬1:28) 악을

        좇게 되었다(롬1:32). 전인적(全人的)인 타락은 인간으로 하여금 선악을 구별하지 못하게

        하였고(사5:20), 그 타락한 인간의 모습은 마치 진흙과 더러운 것이 용솟음치는 바다와

        같게 되었다(사57:20). 사도 바울은 죄아래 있는 인간의 모습을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저희의 브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자라”(빌3:19)고

        하였다. 아담과 하와의 이 타락과 죄는 모든 인류에게 미치는 것이므로 (롬3:9)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인간을 죄와 마귀의 세력에서 온전하게 할 수 없다. 인간편에서 볼 때에 아

        담의 타락은 철저한 절망뿐이다.


3.  정죄와 심판


      범죄에는 반드시 심판이 다가온다(딤전5:24).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에게도 심판이 다가

    왔다. 뿐만아니라 하와를 유혹하는데 사용된 뱀도 마귀와 함께 심판을 받았다.


    1)  죄에 대한 인간의 책임

          성경은 죄에 대한 책임이 인간에게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살후1:8-9,롬6:23).

        아담과 하와는 자유의지(自由意志)를 사용하여 마귀에게 순종하고 하나님께는 불순종하

        였다. 그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시험하신 것이 아니다(약1:13). 인간은 이 범죄로 말미암아

        심판과 형벌을 받았고 그것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만 했다.


    2) 하나님의 심판


        ① 뱀에 대한 심판(창3:14-15) - 인간의 타락을 위해 사탄의 도구노릇을 했던 뱀은 가

        장 처참한 형벌을 받았다.


        ② 여자에 대한 심판(창3:16) - 죄의 형벌로 여자는 해산의 고통이 더 커지게 되었고 남

        자에 의존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


        ③ 아담에 대한 심판(창3:17-19) - 죄로 인하여 아담의 영이 죽자 그의 육도 저주를 받

        아 생존을 위하여 땀을 흘리고 엉겅퀴에 찔리게 되었고 인류에게 죽음이 오게 된 것이

        다. 영혼이 잘 되면 범사가 잘 되고 건강도 따라와야 한다(요3서2). 아담의 영이 죽자 그

       의 법사는 고통이 되었고 그의 건강은 죽음이 되었다.


        ④ 자연에 대한 심판(창3:18) - 만물을 다스리는 주인이 타락하자 그 지배아래 있던 모든

        자연환경도 다 형벌을 받게 되었다. 지금 이 저주받은 피조물은 하나님의 회복을 고대하

        고 있다(롬8:18-23).


        ⑤ 인류에 대한 심판(창3:20) - 인류의 조상이 형벌 아래 있게 되자 인류의 영도 아담의

        영처럼 죽었고 인류의 육도 아담의 육처럼 땀을 흘리다가 흙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되

        게 되었다. 인류에게 질병과 고난이 다가왔고 자연은 인류를 향하여 가시와 엉겅퀴를 내

        게 되었던 것이다.




제 69과 인간의 본성

                                                                                                             

    

         

요점: 1.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인간은 영, 혼, 육의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2.인간의 영,혼,육은 하나님의 그릇으로 사용될 때에 비

        로소 그 의미가 있다.

      3.타락하기전 첫사람 아담은 죄가 없었고 만물을 지배하

        였으며 조화있는 생활을 할 수 있었다.

                

                                                          


1.인간성의 구조

                        

    1) 영혼육으로 창조된인간


          창세기 2장 7절에 의하면 인간은 ‘육체’즉 물질적(物質的)요소와, ‘영혼’ 곧 빗물

        질적(非物質的)요소의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을 인간 구성요소의 이분설(二

        分說,Dichotomy)이라고 한다. 그러나 데살로니가 전서 5장 23절과 히브리서 4장 12

        절에 의하면 인간은 영(Spirit)과 혼(Soul)과 몸(Body)의 세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은 삼분설(三分說,Trichotomy)을 말한다.

          두 가지 견해가 다 옳은 것이지만 하나님의 인간창조과정에서 볼 때 삼분설이 더

        유력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불어 넣으신 생기는 히브리원어로 바람이나 영을 가리

        키는 ‘루악’인데 반하여 그 영으로 말미암아 된 인간의 생령(生靈)은 ‘네페쉬’ 즉

        혼을 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흙으로 육을 빚으시고 그의 영을 불어 넣으시니

        그 영이 육체와 부짖히는 순간 혼이 만들어 졌던것이다. 하나님 자신이 성부,성자,

        성신의 삼위일체이신 것처럼 그의 형상과 모양대로 우리도 영혼육 셋을 하나로(The 

         Human Tri-Unity) 지으신 것이다. 인간의 영혼육에 대해서 스코필드는 다음과 같이

        적절하게 설명했다. “사람은 영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깨달을 수 있고 교제

        할 수도 있다. 또 인간은 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식을 가질

        수 있다. 뿐만아니라 인간은 육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감각기관을 통하여 세

        계를 인식할 수 있는 것이다.”

                                            

    2) 인간의 영(The Human Spirit)


          영은 하나님을 모시는 그릇이다. 그러므로 영을 통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을 알 수가

        없다. 우리는 우리의 영을 통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고 예배드리며(요

        4:23,24)그의 뜻을 알게 된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이 어

        디있느냐고 망령되이 말하는 까닭은 그들의 영이 죽었기 때문이다. 또한 영은 그

        속의 양심이 자리잡고 있어서 인간의 살아갈 도리와 방향을 제시해 주며 하나님의

        진리를 알게하는 직감적인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영이야말로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되는 것이다.


    3) 인간의 혼(The Human Soul)


          혼은 그 속에 인격을 담고 있다. 인격이란 한 사람이 지혜를 짜내고, 사고(思考)를

        하고, 희노애락의 감정을 느끼고,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결단을 내리는 지정의(知情

        意),즉 자아의식을 말한다. 성경이 사람을 말할 때 혼(Soul)이라고도 하고 인간

        (Person)이라고도 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4) 인간의 몸(The human Body)


          육과 오관(五官), 즉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맛보고 느끼는 기능을 가지고 혼으로하여

        금 세상을 인식하게 해 준다. 성경은 인간의 육체를 ‘집’또는 ‘장막’(고후5:1,벧후

        1:13),‘칼집’(렘47:6),‘전’(고후5:19,고전6:19)으로 기록하고 있다. 혼은 언제나

        이 육을 통해서만 세상을 알게 된다. 성경에 “네 영혼이 잘됨같이”라고 하실 때 우

        리의 영혼이 잘 되는 길은 곧 우리 인간의 삼위일체인 영과 혼과 육이 각각 맡은바

        직분을 다함으로 질서가 잡힌 상태를 말한다. 이 질서란 우리의 영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혼을 지배하고 혼은 육을 지배하며 육은 모든 정욕을 버리고 영과 혼의 지시대

        로 순종하는 모습을 말한다.

                         

2. 그릇으로서의 인간성


    1) 이렇게 영혼육으로 창조된 인간은 거룩한 그릇으로서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로마서 9

     장 22-24절에서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을 위한 그릇으로 지은바 되었음을 분명히 보

     여주고 있다. “만일 하나님이 그 진노를 보이시고 그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

     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또한 영광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부요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 하

     리요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중에서 뿐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2) 그릇이란 그 자체로서는 아무 가치가 없다. 반드시 무엇인가 담아 놓아야 그 가치를 지

    니게 된다. 그릇을 잘 닦고 그 속에 좋은 음식을 넣지 않으면 먼지가 쌓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인간이라는 그릇도 수용성(受容性)이 있어서 그 영속에 하나님의 성령님

    을 모시든지, 아니면 악령을 담아놓게 된다. 인간은 반드시 그속에 하나님의 영을 모

    시든지 아니면 악령을 받이들이든지 둘 중의 하나이다. 우리는 질그릇같은 인생들에

    불과하지만 성령, 즉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면 빛이 나고 생기가 돌며 보배와

    같이 존귀하게 되는 것이다(고후4:7)


    3) 인간은 또한 성전으로 지음을 받았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전3:16) -사람은 성전으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마땅히 그 안에 하나님을 모시고 예배드리는 생활을 해야 한다. 만일 그 성

    전에 하나님을 모시지 않으면 즉시로 알령이 들어와 점령하게 된다.

    이러므로 영과 혼과 육으로 지음받은 인간은 하나님을 그 영가운데 모시고 하나님

    의 뜻을 순종하면서 살아가도록 만세전부터 예정되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인간은

    그 창조의 질서를 깨뜨리고 끝없는 죄악의 미로속으로 빠져들어가고 말았던 것이다.


3. 처음사람 아담의 위치


      타락하기 이전의 아담에게는 영혼육의 창조적인 질서가 제 기능을 발휘하여 하나님

    을 섬기며 영으로 살 수 있었다. 아담의 위치를 통해서 파괴되지 않은 하나님의 형

    상을 살펴보는 것은 예수의 피로 말미암아 얻어지는 에덴의 축복과 새로은 피조물의

    삶이 무엇인지를 아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1)  무죄(無罪)


          타락하기전 첫사람 아담은 죄가 없었다. 그가 죄없음을 다음의 세가지 증거로 알

        수 있다. 즉 첫째로 그에게 죽음이 없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생육하고 번성하라”

        고 하셨어도 ‘죽으리라’는 말씀은 하지 않으셨다. 둘째로 아담에게는 질병이 없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죄를 짓자 질병과 고통이 다가왔던 것이다. 셋째로 타

        락하기전의 아담은 부끄러움을 몰랐다. 그러나 죄를 짓자 아담은 수치 때문에 하나

        님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이와같이 타락하기전의 아담은 수치감과 질병과 사망이

        다가올 수 없는 무죄한 사람이었다. 이것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의롭다함을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2) 지배권


          하나님은 아담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땅을 정복하고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하셨다. 즉 범죄하기전  아

        담은 모든 자연만물을 그의 생각대로 지배하고 다스릴 수 있었다. 아담의 지배권은

        가꾸고 발전시키는 창조적인 능력이었다. 우리도 예수님안에서 믿음으로 새로운 피

        조물이 될 때에 아담처럼 만물을 지배하고 다스릴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3)  조화(調和)를 이룬 생활


          첫째, 아담의 영과 혼과 육이 조화를 이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둘째, 정욕

        과 탐욕의 지배를 받지않는 육은 피를 흘리지 않고 하나님의 마련하신 푸른 식물을

        취했으며 셋째,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하와와 함께 둘이 하나되는 연합의 조화를 이

        루었던 것이다. 이 모든 것을 통하여 우리는 아담이 타락하기전에 조화있는 생활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예수님으로부터 거듭나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면 타락

        전의 아담과 같은 세가지 모양으로 회복될 수 있다. 즉 죄없고 흠없게 되며(사1:18)

        만물을 향한 지배권을 가지며(시8:6) 조화있는 삶을 살게 된다.




제 70과 죄와 형벌

       

                        

                   

         

요점: 1. 인간의 죄에는 원죄와 자범죄가 있다.

     2..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사탄의 권세아래 놓이게 되었다.

     3. 죄의 결과는 영원한 사망이다.



1. 원죄와 자범죄


      이 세상 모든 사람은 죄인이다. 성경은 이에 대하여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롬3:10-12)라고 기록하고 있다.


    1)  원죄로 묶여있는 아담의 후예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범죄한 아담과 하와는 그 영이 죽

        고 그들의 핏속에는 불순종의 피가 흐르게 되었다. 그리고 아담의 형상과 모양대

        로 태어난 그들의 자손들에게 아담의 불순종의 죄가 그의 자자손손에게 흘러내려 갔

        다. 일찍이 이 사실을 깨달은 다윗왕은 “내가 죄악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중

        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51:5)라는 슬픈시를 읊었다. 이것이 바로 원죄이다.

        이 원죄는 아담 한 사람을 통하여 그의 후예인 우리 인류에게 들어왔고 모든 인류

        는 아담이 받은 동일한 심판아래서 그 죄값으로 말미암아 죽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

        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없이는 죄의 원천과 삯을 해결할 수가 없는 것이

        다. 원죄는 곧 교만의 죄이다. 그것은 인간이 그 능력을 개발하고 좋은 환경가운데

        살아가면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는 인본주의적 생각이다. 이 원죄로 말미암아 사람

        들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보다 높아지려는 교만의 바벨탑을 쌓아 왔

        다.

    2) 자범죄로 진노의 자녀된 인간


          자범죄(actual sin)란 이 세상을 살면서 짓는 죄를 말한다. 하나님 중심의 인생이 빗

        나가 사탄 중심이 되고 자기 중심이 되자 이기주의에 근본을 둔 자범죄들이 무성하

        게 돋아났다. 자범죄는 언제나 원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원죄에서 파생되는 탐심은

        우리로 하여금 교만과 미움과 시기를 품게 한다. 로마서 1장 28절부터 32절까지에는

        중요한 자범죄의 종류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원죄와 함께 자범죄로 말미암아 인

        간은 마땅히 죽을 진노의 자녀가 되었다(엡2:3).

        죄는 살아 움직이는 사탄 그 자체이다. 죄를 범하는 것은 곧 죄의 주관자인 사탄에

        게 순종하는 것이다(롬6:16).

        하나님께서는 우리 행위로 지은 죄를 인하여 우리 기도를 듣지 않으시겠다고 말씀

        하신다(사1:15).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로 단 번에 원죄를 용서함 받았고(롬

        5:18) 자범죄 도 시시때때로 회개할 때마다 용서함을 받을 수가 있다(요1서 1:9).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이후로 인간은 아담이 범한 원죄에서 법적으로 사함

        을 받았다. 오히려 이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위에서 이룩하신 속죄의 능력을 믿지

        않는 불신의 죄와 자범죄로 심판을 받을 것이다.


2. 사탄의 권리


    1) 사탄의 권리증서


          하나님은 아담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1:28)고 말씀하셨다. 즉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과 그것들을 다스리는 권세는 분명히 아담의 것이었다. 그러나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하나님께 불순종하자 이 모든 권세는 마귀의 손으로 넘

        어가게 되었다. 아담은 스스로 택하여 죄의 종, 곧 마귀의 종이 되었고 아담의 후예

        인 우리들도 원죄의 대가로 계속하여 마귀의 종이 되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종의 문서에는 “종의 생명과 그 가족의 생명과 그 소유물은 모

        두 주인의 것”이라는 조항이 들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모든

        권세는 아담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마귀의 것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도 합법적인 것이었다. 사탄이 ‘이것은 내게 넘겨준 것’이라고 말했을

        때도 예수님은 말씀으로 시험을 물리치셨을 뿐 그것이 거짓이라고는 반박하지 않았

        다(눅4:6-7). 그러나 얼마 후에 예수님은 그 몸을 십자가 위에서 찢으시고 피흘리심

        으로 마귀에게서 권리증서를 되찾으셨다.

        

    2) 사탄의 지배전략


          사탄의 두 가지 무기는 죄책과 죽음이다. 사탄은 끊임없이 인간에게 정죄의식을 심

        어 주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줌으로 인간을 종으로 묶어 놓는다(히2:14,15). 또

        한 인간을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묶어서 노예를 삼는다(요1

        서 2:15-16,딛3:3). 오늘날도 사탄은 그의 지배권 아래 있는 인간들을 이와같이 정욕

        을 따라 살게 한다.

        뿐만아니라 사탄은 미혹의 영으로 이 세상을 지배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

        스도의 복음을 깨닫지 못하게 한다(고후4:3-4). 오히려 ‘하나님같이 될 수 있다’는 허

        망한 거짓꿈으로 인간을 속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탄은 우리로부터 사랑, 희락, 화

        평, 건강과 생명을 도적질하여 개인과 가정과 사회를 멸망시킨다(요10:10). 그러나 이

        제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그의 이름으로 마귀를 대적하고(약4:7) 묶을 수 있게

        되었다(마12:28-29). 과거에는 마귀의 종이었으나 지금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하나

        님의 백성이 된 것이다(요10:28-29).

3. 죄의 형벌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

    니 이와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롬5:12).


    1) 영과 혼과 육의 사망


          죄의 결과는 사망이다(롬6:23). 사망이란 ‘다나토스’(         ), 곧 ‘분리된다’라는 뜻

        이다. 죄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분리가 다가온다. 즉 하나님과 인간이 분리되자 인간

        의 영이 죽게 되었고, 영과 혼과 육의 조화가 깨지고 분리되자 육이 영을 대신하여

        혼을 다스리게 되었으며 마침내는 그 혼과 육도 분리되어 육체의 죽음에 이르게 되었

        던 것이다.


        ① 영의 죽음 -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교통이 끊어지고 영이 죽은 어두움의 백성들

        은 첫째 자기 자신의 위치를 알지 못하여 어디에서 와서 무엇 때문에 살며 어디로 가

        는지를 모르며, 둘째로 앞날을 내다보지 못하고 삶의 희망과 목적을 상실하고 살아가

        며, 셋째로 불안의 존재로 살아가게 된다.

        ② 혼의 죽음 - 인간이 타락하자 영은 죽고 육이 혼을 지배하고 말았다. 혼은 지정의

        (知情意), 즉 이성(理性)을 지니고 있는데 탐욕과 쾌락추구의 육이 점령하자 혼의 이

        성은 사망의 생각으로 가득차게 되었다(고전2:14). 이성을 개발하여 이 세상의 악과

        죄와 미움을 해결하려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왜냐하면 혼은 육의 지배를 받고

        있고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기 때문이다(롬8:6).

        ③ 육의 죽음 - 영이 죽은 상태에서 육이 혼을 다스리고 육체의 쾌락을 좇아 살아가

        면 마침내는 죽음이 있을 뿐이다(롬8:13). 인간이 백년도 못살고 죽은 까닭이 여기에

        있고, 질병과 가난과 불의와 부도덕으로 살아가는 까닭이 여기에 있고, 지진이나 가뭄

        이나 수해와 같은 천재지변, 그리고 수천수만이 순식간에 죽임을 당하는 전쟁의 까닭

        도 여기에 있다.


    2) 둘째 사망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면 죽은 자와 산 자가 다같이 그 앞에 서서 최후

        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이때 육을 따라 산 자는 둘째 사망, 곧 불못에 던지움을

        당하여 영원히 불이 꺼지지 않는 그 곳에서 형벌을 받게 된다(계20:14-15). 사람들은

        오늘도 무감각하게 살아가고 있으나 불원장래에 예비하신 모든 심판이 우리를 엄습

        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못한 자는 그 불신의 죄값으로 영원한 형벌 가운데 살아

        갈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은 이미 사망을 떨쳐 버리고 영이

        소생하여 하나님의 생명을 얻었음을 감사드려야겠다.



제 71 과 인간의 구원(구원론1)

          - 구원의 본질 -


                

                    

         

요점: 1. 모든 사람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이 필요하다.

      2. 하나님은 인간의 구원을 계획하셨고 그 계획을 성취하

        셨다.

      3. 구원에 이르는 두가지 조건은 죄에 대한 회개와 그리

        스도에 대한 믿음이다.

         



      기독교는 구원의 종교이며 구원은 성경의 핵심적인 가르침이다. 성경은 왜 인간에

    게 구원이 필요한가에 대해서 밝히 보여주고 있다. 누가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며 구

    원의 결과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 어떤 기독교교리나 가르

    침도 이 구원의 체험과 확신을 대신할 수 없다.


1. 구원의 필요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불순종한 죄는 인류에게 유전적인 원죄로 흘러내려

    왔다. 이 원죄로부터 자유롭게 될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시51:5). 또한 원죄

    가운데서 태어난 인간은 날마다 자범죄를 범하며 산다. 욕심에서 시작하여 사망에

    이르고(약1:15), 허물과 죄로 죽으며(엡2:1), 손에 범죄의 피가 가득함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입을 수가 없다(사59:1-3).

      이 원죄와 자범죄로 말미암아 인간에게는 무서운 형벌이 다가오게 되었다. 그것이

    곧 영적 사망과 육체적 질병 및 죽음이다. 이후로 사탄은 죄와 형벌을 이용하여 인

    간을 정욕으로 지배하고(엡2:2-3,요1서 2:16), 미혹의 영으로 지배하며(고후4:3-4), 죽

    이고 약탈해가는 도적으로 지배한다(요10:10). 이와같은 죄와 형벌과 사탄의 권세로

    부터 자유함을 얻고 해방되기 위해서 우리에게 구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 스스

    로는 구원받을 수 없다(롬3:23,5:16,마15:14). 구원이 절대 필요하지만 죄인이기 때문

    에 스스로 구원할 수 없는 상태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그 말씀은 곧

    구원에 대한 계시의 말씀이다.


2. 구원의 예시


      성경은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하고 타락한 직후에 하나님께서 구원을 예시하셨음을

    기록하고 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

    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3:15).

      ‘여자의 후손’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예수님은 남자가 아닌 성령으로 여자에

    게서 잉태되신 분이다(사7:14). 부끄러워하는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께서 가죽옷을

    지어 입히신 것은 인간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 죄의 허물을 가려주시기 위하여 유월

    절 어린 양이신 예수님이 죽으실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신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

    서는 아브라함을 통하여 이 땅의 모든 족속이 얻을 복은 믿음으로 얻을 의롭다하심,

    즉 구원의 복임을 보여 주셨다(창12:1-3,롬4:18-22). 아브라함은 모든 믿는 자의 조상

    으로서(롬4:11) 복의 근원이 되셨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확약하셨던 구원의 축복을 하나님의 종들의 입술을

    통하여 성경속에 가득히 기록하셨다. 예언자들은 이 약속된 구원이 메시야를 통해

    성취될 것을 증거하고 있다(사53:7). 하나님은 그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시

    다. 그는 진실하시고 믿을만한 분이시다(민23:19). 하나님은 약 속의 말씀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 성령으로 잉태하게 하시고 구원을 베푸시기 위해

    인자가 되게 하셨다.(마1:20,21,눅1:69-71). 예수님은 예언된 말씀 그대로 자신을 드려

    만민의 구원을 위한 제물로 삼으셨다. 살을 찢으시므로 영생을 주는 산 떡이 되셨고

    (요6:51)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언약의 피를 흘리사(마26:28) 우

    리 구원의 근원이 되셨다(히5:8-9). 이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써 모든 사람에게 나

    타났으며 누구든지 믿기만 하면 받는 구원이다(딛2:11,요3:16). 하나님의 성령이 오늘

    도 구원의 날을 선포하고 계신다(고후6:2).

      성경은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일반적 계획과 성취를 자세하고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구원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 인간을 위해 하나님께서 그 구원을 계획하시고 이

    루셨음을 다시 한 번 감사드려야겠다.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

    도다 하니”(계7:10)


3. 구원에 이르는 조건

      하나님께서는 남녀노소 빈부귀천의 차별없이 그가 택하신 자에게 은혜로 구원을 베

    푸신다. 세상 만민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은 지금도 변함이 없으며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을 수 있다.(행2:21). 우리가 이러한 하나님의 복

    음의 초청에 응한다는 것은 회개와 믿음을 의미한다. 회개와 믿음은 동시에 일어나

    는 한 사건의 양면성이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자 하는 자에게 회개의 능력을 주

    시고(행11:18), 믿고자 하는 자에게 믿음을 주신다(악9:24).


    1) 회개


          구원에 이르는 인간편에서의 첫째 조건은 완전한 회개이다(마3:2,막1:15). 회개란 헬

        라어로 메타노이아(μετανοια )인데  이것은 생각을 바꾼다는 뜻이다. 자기 중심

        이던 생각을 하나님중심으로 바꾸고, 정욕과 탐욕중심이던 생각을 사랑과 거룩함으

        로 바꾸며, 교만하던 생각을 십자가에 못박아 겸손으로 바꾸는 진실한 변화이다. 진

        정한 회개는 지정의(知情意)의 전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진실된 마음으로 회개하면

        하나님의 용서가 다가온다(요1서 1:9).

          회개는 일반적인 후회나 근심이 아니다. 세상적인 후회나 근심은 아무런 변화를 가

        져다 주지 못하고 오히려 사망을 이룬다. 오직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근심하게 할

        때 그 근심으로 인한 회개가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게 된다(고후7:10,행11:18).

        회개는 또한 무거운 죄책에 짓눌려 언제까지나 슬퍼하는 것과도 구별된다. 회개는

        단지 돌이키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 끝날까지 죄를 가슴에 품고 슬퍼할 것이 아니라

        용서하시고 기억도 아니하시는 하나님앞에서 영원히 벗어버려야 한다.

        베드로는 회개가 철저히 우리들의 책임임을 말했다(행2:38,3:19). 그러나 우리의 배

        후에서 바음을 감동시키사 회개하시는 이는 성령님이시다. 그것은 성령을 통해 우리

        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사이다(시51:10,딤후2:25,롬2:4). 이러므로 회개는 믿음과 밀

        접한 관계가 있다. 회개는 하나님께서 내죄를 용서해 주시리라는 믿음에서 비롯되며

        예수님의 피가 하나님앞에서 나를 의롭게 하시리라는 믿음에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회개가 성도의 새생활, 즉 거룩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과 관계된다면 믿

        음은 죄의 용서와 의롭게 하심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다는 확신과 관계된다.


    2) 믿음


          구원을 이루는 과정에서 우리가 이루어야 할 둘째조건은 믿음이다(행16:31,롬10:9).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롭다함을 얻어야 하는데 그 의로움의 유일한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가 되시고 하나님께서 나를 죄의 사망권세에서 살리셨을을

        믿는 것이다. 그 믿음이 곧 우리를 그리스도의 죽고 사심에 동참하게 하며 우리는

        법적으로 의롭게 하고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롬10:10,롬6:6,7).

          이 구원의 믿음은 하나님의 약 속의 말씀에 대한 우리의 의지적 믿음위에 하나님의

        믿음이 은사로 주어질 때 생겨난다. 아무리 애를 써도 우리의 의지적 믿음만으로는

        이 크고 비밀된 사실을 깨달을 수도 믿음 수도 없다. 오직 성령으로 말미암아 온전

        한 믿음을 소유할 수 있다(고전 12:3).

        우리가 구원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회개’와 ‘믿음’으로 먼저 응답해야 한

        다. 성경에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마음에 하나님의 믿음이 또렷하게 임할 때까지 계

        속하여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여야 한다. 성경에 기록된 구원의 약속들을 입으로

        시인하고 받아들이고 감사하여야 한다. 하나님의 구원의 믿음이 눈에 보이듯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까울 때까지 우리의 순종의 믿음을 더욱 굳게 하여야 한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절대적인 선물이요 은혜이다(딛3:5). 이 구원을

        위해 예수님이 지불하신 값이 곧 보혈이요 우리가 지불한 값은 회개와 믿음밖에 없

        다.




제72과 인간의 구원(구원론2)

    - 구원의 세가지 모습 -


                   

                         

         

요점: 1. 거듭남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2.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하심으로 거듭난 우리는 법적으로

        의로운 자가 되었다.

      3. 중생한 자는 성령으로 충만하여 말씀가운데 거룩한 생

        활을 해야한다.


        


1. 거듭남(重生)


    1) 거듭남의 본질


          거듭남이란 아담과 하와의 타락이후 인류를 지배해온 사망의 권세에서 벗어나 새로

        운 생명, 즉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을 받아 누리는 내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지도자 니고데모에게 “물(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나라를 볼 수 없다”(요3:5-7)고 말씀하셨다. 즉 성령님이 베푸시는 중생의 방

        법과 중생의 절대필요성을 지적하신 것이다. 기독교는 썩어져 죽을 육의 사람이 영

        원히 살아갈 영의 존재로 거듭나는 구원의 도(道)이다. 아무리 인간적으로 훌륭하더

        라도 그리스도를 통한 거듭남이 없이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거듭남은 단순한 생

        활자세의 개혁이나 경건한 종교심의 함양이 아니다. 그것은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 즉 중생이며 신생(新生)이다.


    2) 거듭남의 구성요소

             

        ①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믿음이다(요1서5:1). 만세전부터 계시던 예수님께서 ㄴ

        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으며, 지금도 나를 위해 역사하시며 구원을

        완성하시기 위하여 다시 오실 것이라는 믿음은 기적중의 기적이며 신비중의

        신비이다.

        ② 거듭남에 따르는 또 다른 요소는 깨끗함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낳으시되 하

        나님의 자녀라 불리우기에 합당할 만큼 깨끗이 씻어주신다(딛3:3).

        ③ 거듭난 사람은 날로 새롭게 된다(엡4:22,23,골3:9,10). 탐욕이 아닌 말씀으로,

        교만이 아닌 순종함으로, 하찮은 선행이 아닌 그리스도의 의(義)로 산다.

        ④ 새로 지음받은 존재가 된다(고후5:17,엡2:10).

        ⑤ 거듭남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함께 부활하였음을

        뜻한다(롬6:10,11, 골2:13).


    3) 거듭남의 길(방법)


        하나님편에서

        ①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만 가능하다(요1:12,13)

        ②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이다(벧전1:3)

        ③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우리를 거듭나게 하신다(요3:5,6)

        ④ 진리의 말씀으로 거듭나게 하신다(약1:18,벧전1:23)

        인간편에서

        ⑤ 죄로부터 돌아서는  회개가 있어야 한다.

        ⑥ 예수가 구주임을 시인하고 고백하는 믿음이 필요하다(롬10:10)


    4) 거듭남의 확신


          거듭남은 생활가운데 일어나는 실제적 사건이다. 거듭난 사람이 거듭난 사실을 모

        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거듭날 때에 영적인 증거를

        주신다. 우리는 하나님을 진심으로 아버지라 부르고(롬8:16,갈4:6)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요1서 5:10,계1:2)를 가지게 된다. 그리스도인들이 거듭난 가장 큰 증거는

        그들의 변화된 삶이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이웃에 증거하고 그들을 주앞으로 인

        도하려는 강한 소원이 있을 때 그것이 바로 중생의 증거가 된다.


2. 의롭다 하심(稱義)


      의롭다 하심, 즉 칭의는 법정용어이다. ‘의롭다’는 말은 헬라어로 디카이오스(δικαιος)       

    로서 첫째 한 번도 죄를 짓지 않은 상태, 둘째 하나님앞에 부끄러움없이 설 수

    없는 자격, 셋째 마귀로부터 참소함을 받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1) 칭의의 구성요소


        ① 사면(赦免) - 형기(刑期)를 다 마치기 전에 내리는 형벌의 면제이다. 이것은 우리

        의 선행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은 것이다(롬5:8).

        ② 용서 - 사면이 일반대중적이라면 용서는 보다 직접적이고 개인적이다. 그것은 감

        정의 분노와 미움까지 제하는 행위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다 용서하셨다(시

        103:8-11,사43:25)

        ③ 평화 - 이 평화는 죄의식과 죄책으로부터의 해방이며 하나님과 우리 사이, 나와

        이웃 및 환경사이에 일어나는 평화이다(롬5:1).

        ④ 화해 - 예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케 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셨다.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하나님과 화목케 하시는 이는 바로 하나님 자

        신이다(고후5:18,골1:21,22)

        ⑤ 양자됨 -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화목을 이룬 자는 하늘나라 가족의 일

        원이 된다(엡1:5,2:19)


    2) 칭의의 근거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 하나님의 사랑이 아무리 우리를 의롭다고 하시려해도 우리

        의 죄가 그대로 남아 있는한 의롭다 하실 수가 없다. 즉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공

        의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터전이 필요했는데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였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힘으로 우리가 의롭다함을 얻게 되었고 그의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증명되었다. 뿐만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앞에 절대적인 순종이었다. 예수님의 나심과 죽으심과 부활승천하심이 모두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순종하신 생활이었고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의로 여기셨던 것

        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하심만이 우리가 하나님앞에서 의롭다함을 얻는 유

        일한 근거가 된다(빌2:8, 벧전3:18).


    3) 칭의의 수단 - 믿음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의 의가 되기위해서는 우리도 그리스도처럼 죽고 살아나야 한

        다(롬6:6-7,갈2:20). 이 신비한 사건은 나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음으

        로 인정하고 모셔들일 때 우리 가운데 일어날 수 있다(행13:39,롬5:1). 그런데 이 믿

        음조차도 하나님의 은사요 선물이다(엡2:8).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믿음을 분량

        대로 주셨으며(롬12:3), 예수 그리스도는 믿음의 주님이시고(히12:2)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의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을 들을 때에 생겨나게 된다(롬10:17).


3. 성화(聖化)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다함을 입은 그의 자녀들이 날마다 거

    룩하게 성장하기를 소원하신다(살전5:23,벧전1:14,15. 살전4:3)


    1) 성화의 본질

        ① 성화의 의미


        ‘거룩’을 나타내는 헬라어 하기오스(αγιος )는 히브리어 코데쉬(qadosh)의 번역

        어인데 이는 세상으로부터의 분리를 뜻한다. 그러므로 거룩하게 된다는 첫째 뜻은

        옛사람으로부터의 격리이다(엡4:22-24). 거룩하게 된다는 것은 둘째로 우리 자신을

        하나님앞에 온전히 드리는 것이다(고전3:16,17. 롬12:1,2). 셋째로 거룩함은 청결을 의

        미한다(고후7:1). 넷째로 거룩함이란 봉사를 의미한다(빌3:3,벧전4:10). 그리고 마지막

        으로 거룩은 죄없는 완전한 생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나라에 갈 때까지

        죄와 싸우며 죄를 극복하는 삶을 말한다(갈5:17)


        ②성화의 수단


          거룩에 이르는 길은 첫째, ‘예수의 피’이며(요1서1:7,9,히10:10), 둘째, 성령에 의하여

        거룩하게 되고(고전6:11,벧전1:2), 셋째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이다(시119:9,요17:17). 이와같은 구원과 성화의 역사도 성령을 거역하면 구원을 상실

        하고 죄사함도 얻지 못한다(마12:32). 우리는 항상 거룩함으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 이르도록”(엡4:13) 우리 자신을 성별하여야 한다.



    2) 거룩한 생활


        ① 지위와 상태

          거듭난 우리의 법적 지위는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소유된 백성이요 긍휼을 얻은 자이다(벧전2:9,10). 또한 우리는 그리스도안에

        거하고 거룩하고 흠없는 하늘의 시민이다(골1:12-27)

        ② 육체의 소욕을 죽이라

          그러나 이 지위는 이 땅에 사는한 우리가 육을 죽이고 영으로 살 때에 그 효력을

        발생할 수 있다(골3:5-10).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시는 육신의 일은 음란과(고전

        6:18)우상숭배와 미움과 분노가운데 원망하며 주님을 시험하는 것이다. 거룩한 생활

        을 하기 위해서는 이와같은 육체의 소욕을 죽여야 하는데 그것은 오직 성령충만함으

        로 가능하다(갈5:16). 이 세상에 육체의 소욕과 상관없이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성령과 더불어 살 때 육체의 유혹이 밀려와도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모든 유혹을 물리치고 날마다 향상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비록 죄를

        범했을 지라도 성령의 책망을 듣고 진심으로 회개할 때 우리 주님은 “미쁘시고 의로

        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하여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

        는 날마다 거룩함에 이르는 승리의 생활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제 73과 인간의 구원(구원론3)

     - 구원의 확신 -

            

            

         

요점 1. 하나님은 구원받을 자를 예정하시고 선택하시지만 그럼 

       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복음을 전해야 한다.

     2. 택함을 받은 자도 성령의 역사를 훼방하고 예수님을 배

       반할 때는 타락할 수 있다.

     3.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지만 은혜는 죄의 문제를 해결하

       여 의롭게 한다.



      하나님께서 어떤 특정한 사람을 구원받도록 택하셨는지 택하지 않으셨는지에 대한 문제는

    오랫동안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위대한 종교개혁자 칼빈(Calvin, 1509-1564)은 하나님께

    서 구원하시기로 택하신 사람이 있으며 이런 사람은 비록 신앙에 낙심하여도 상급을 상실할

    뿐 영혼은 구원받는다고 했다. 반면에 화란의 신학자 알미니우스(Alminius,1560 -1609)는 하

    나님의 뜻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는데 있고 그의 절대적 은혜로 구원을 베풀지만 인간은 이

    은혜를 받아들일 수도 거부할 수도 있으며 구원받은 자라도 타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  구원의 예정과 타락


    1) 하나님의 절대주권적 의지


        ① 하나님은 예정하시고 택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노아를 택하셨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

        곱을 택하셨고 예레미야와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택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약 속

        의 후손을 선택하는 일에 있어서 절대주권을 행하셨다(롬9:11). 이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

        은 어떤 의무나 책임이 아니고 그의 뜻에 따른 긍휼히 여기심이다(롬9:15). 우리가 마땅

        히 구원받을 가치가 있는 줄로 교만하게 생각하는 사람의 눈에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

        택이 불의한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그와같이 교만한 생각을 가질 수 없다.

        우리는 한 사람도 예외없이 마땅히 죽을 운명의 죄인들이기 때문이다(롬5:12).

        ② 하나님의 선택하심은 그의 사랑과 은혜의 관점에서 이해하여야 한다. 모두 죽을 수밖

        에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은 그의 사랑과 은혜로 그가 원하는 자를 택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신다. 나머지 사람은 “왜 하나님께서 우리는 택하여 주시지 않느냐”고 불평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택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새삼스럽게 멸망당하는 것이 아니고 처음부터 멸망

        할 자리에  처해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다 멸망받을 수밖에   없는 자들인데도 오

        히려 택하여 구원하시기 때문에 정의로우시고 긍휼하시고 은혜로우신 분이다.

        ③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택하신 자들을 세상의 지혜나 강압적 수단이 아닌 전도의 어

        리석음을 통하여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신다(고전1:21). 하나님은 그의 기쁘신 뜻을 좇아

        택하신 자를 구원하시되 복음 곧 십자가의 도를 통하여 하신다. 성령의 도움없이는 아무

        도 이 십자가의 도를 깨달을 수 없다. 세상사람들이 볼 때 미련한 것일지라도 그것은 부

        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가 된다(고전1:23,24). 오직 우리가 할 일은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다. 주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도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복음을 들

        어야 한다. 복음을 듣지 않고서는 예수를 구주로 부를 수 없기 때문이다(롬10:13-15).

        ④ 하나님의 일에 우리가 동참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복음전파이다. 바울은 복음을 전

        하는 자를 ‘하나님의 동역자’라고 하면서(고전3:6-9) 전도의사명을 부르짖었다(딤후4:1,2).

        우리가 전한 복음이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마음밭에 떨어지면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전파할 뿐 누가 구원을 받을 것인지에 대해 논쟁할 필요가 없

        다. 모든 사람에게 복음이 전파된 것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

        특별히 택하셔서  믿음을 주시고 입으로 시인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선택은 그보다 더한

        사랑과 은혜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롬

        9:20). 이렇게 주관적으로 택하셔서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게 된

        사람은 영원한 구원을 보상받는다(요6:44,요12:28).

    

    2) 택함받은 자의 타락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은 사탄과 같은 어떠한 외부세력이 타락시킬 수 없지만 선택받

        은 자라도 다음과 같은 두가지 경우에는 타락할 수 있다.

        ① 분명히 성령의 역사하심인줄 알면서도 사리사욕을 채우고 자기명분을 세우기 위하여

        마귀의 역사라고 모독적인 훼방을 할 때 성령님이 떠나가시고 그 사람은 타락하게 된다

         (엡4:30, 마12:31,32). 하나님 앞에 그를 변호해줄 분이 없기 때문이다.

        ②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배반할 때 타락하게 된다. 베드로처럼 주변환경과 약한 믿

        음 때문에 예수님을 부인하는 것은 성령님의 깊은 탄식과 변호로 용서받을 수 있다. 그

        러나 의도적으로 떠나는 것은 용서 대신에 비참한 형벌을 받게 되는 것이다(갈1:6-8,히

        3:12,6:4-6,벧후2:20,21). 그러므로 우리들은 값없이 주시는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는 한편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면서(고전10:12), “두렵고 떨림으로”(빌2:12), 우

        리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여”(벧후1:10,11)우리의 구원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2.  율법과 은혜


      율법은 인간의 죄를 지적하고 인간의 노력으로서는 절대로 구원의 의를 얻을 수 없음을 깨

    닫게 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러나 은혜는 우리의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를 통하여 의롭다함을 얻는 것을 말한다.


    1) 율법은 그리스도에게 인도하는 몽학(蒙學)선생이다.


        ① 율법의 내용은 크게 십계명과 판결을 위한 법규와 그리고 제사를 중심으로 사용되는          의식법규의 세가지로 나누어진다. 그런데 율법은 어느 육체도 지킬 수 없다(롬3:19,20).

        구약의 위대한 지도자들이 하나님께 인정을 받은 것은 그들의 완벽한 율법준행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 속의 말씀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히11장). 그러므로 결국 율법은 인

        간들을 심판의 채찍으로 인도하여 그리스도에게로 이르게 하는 몽학선생, 즉 어린아이와

        같은 인간을 가르치는 하나님의 방법이었다(갈3:23-25).

        ② 몽학선생으로서 율법의 하는 일은 첫째로  인간은 누구든지 율법의 행위로 의롭다함

        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교만을 깨뜨리는 일이다(갈2:16,롬3:20). 율법은 죄를 아

        는 지식을 가져다 줄 뿐이다. 둘째로 율법은 오직 그리스도만 믿음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지키는 일에 대단히 열심이었으나

        이와같은 율법의 참된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율법을 완성하고 의롭다 칭하시기위

        해 오신 분을 불의하게 죽였던 덧이다. 그 결과 하나님의 의에 이르는 천국복음이 이방

        사회에 전파되었고 지금 우리에게까지 이른 것이다(롬9:30).

          이제 우리는 죄인이었음을 알고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는다는 진리를 알았음으로 더

        이상 행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의에 이르려는 시행착오를 범할 필요가 없다. 그것은 아직

        죄를 깨닫지 못하고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던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했던 일이

        다. 우리는 지금 새시대(은혜시대)에 살고 있으며 옛시대(율법시대)로 돌아갈 필요가 없

        는 것이다.


    2)   은혜시대에 있어서 율법의 위치


        ① 모세의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고 그리스도에게 인도하는 사명이 있었다. 그러나 이

        율법이 그리스도에게서 완성되고 우리도 그리스도와 하나됨으로 율법의 구속에서 자유함

        을 얻은 후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새율법을 받았는데 그것이 곧 사랑의 율법이다(마5:17,

        요13:34). 예수님은 이 사랑의 계명을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다른 인간들에 대한 사랑의

        두가지로 가르치셨다(마22:37-40). 사도요한도 예수님의 새계명에 대해서 ‘하나님을 사랑

        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한다’고 요약해서 말해주었다(요14:20,21).

        ② 예수님의 사랑의 새계명은 구약의 율법과 상치되지 않는다. 십계명의 4계명까지는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새 율법에 해당되며 나머지 여섯계명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새계

        명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다만 안식일을 지키라는 제4계명은 신약에 와서 폐지되고 수정

        되는데 그것은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

        께 예배드리게 되었기 때문이다(고전16:1,2 행20:7). 새 언약의 시대에는 절기를 포함한

        모든 율법의식이 폐하여졌다(골2:16,17). 그러나 바울이 말한대로 어떤 사람도 우리 때문

        에 실족하지 않는 범위에서 그리스도의 자유를 누려야 한다(고전 10:31-32).이것이 바로

        사랑의 율법의 본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