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8. 13. 00:33ㆍ목양자료/1.기독교자료
세대주의 종말론
현대 종말론 발전에 크게 공헌한 신학이 세대주의 종말론이다. 세대주의는 19세기말 미국의 천년왕국 운동을 주도했으며 전천년설과 환난전 휴거설 정립과 확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세대주의는 하나님의 세계통치에는 현저하게 다른 세대가 있다는 성경해석 체계이다. 미국에서 세대주의가 큰 호응을 얻은 것은 전천년주의적 종말론을 통해서였다. 세대주의적 종말론은 미국의 침례파, 성결파, 오순절파교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교회에서의 세대주의는 초기 선교사들과 그들이 번역 출판한 신학서적에 의해 소개되었다. 세대주의적 종말론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인물로는 길선주, 이명직, 김응조 목사등을 들 수 있다.
세대주의
교회 종말론은 문자주의적 성서해석에 근거한 전천년설과 환난전 휴거설이 그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1.
세대주의
세대주의는 하나님의 세계통치에는 현저하게 다른 세대가 있다는 일종의 성경해석 체계이다. 신학적으로, 세대는 시간적인 측면과 하나님의 구원경륜의 측면 모두를 포함한다. 하나님은 계시의 여러 단계에서 자신의 의지에 따라 세계의 일들을 처리하신다. 이 단계들이 곧 세대다. 세대에는 세 측면이 있다. 시험과 실패와 심판이다. 하나님은 각 세대에서 인간이 자신에게 순종하는가를 시험한다. 순종하면 축복을, 불순종하면 심판을 내린다. 따라서 세대의 기본 개념은 청지기(stewardship)다.
세대주의 구분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이 7세대설이다.
1)무죄 또는 자유세대(인간창조로부터 타락까지, 창1:28-3:6)
2)양심 또는 자기결정세대(타락으로부터 노아홍수까지, 창4:1-8:14)
3)인간 정부(홍수로부터 아브라함 소명까지, 창8:15-11:9)
4)약속 또는 족장통치세대 (아브라함의 소명부터 시내산율법까지,
창11:10-출18:27)
5)모세율법세대(시내산 율법부터 그리스도의 공생애까지, 출18:28-행1:26)
6)은혜세대(그리스도 공생에 종료부터 재림까지, 행2:1-계19:21)
7)천년왕국 세대(그리스도의 재림부터 지상통치 끝까지, 계20)
세대주의에 따르면, 하나님은 세대에 따라 다른 원리로 인간을 다룬다. 하나님의 새로운 계시와 인간의 순종을
시험하는 다른 방법이 각 세대를 통해 나타난다.
2.
세대주의 종말론
1) 문자적 해석
문자적 해석은 “그 말이 자연적 구조와 용법에서 통상적으로 지니고 있는 의미로 이해하는 해석방법”을 말한다. 세대주의는 이 해석 원리를 성경에 일관되게 적용한다. 일관된 문자주의가 세대주의 토대요, 성경해석의 원리이다. 철저한 문자적 성경해석이 세대주의의 특징 중 하나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세대주의는 특히 성서의 예언에 대해 철저하게 문자적 해석을 적용한다.
세대주의자들은
구약성서 예언이 그리스도의 초림에서 성취되었다는 것을 문자적 성서 해석의 근거로 제시했다. 그리스도가 베들레헴에서(미 5:2), 동정녀를 통해
탄생한 것(사 7:12), 예루살렘 입성(스 9:9), 친구에 의해 배신(시 41:9, 55:12-14), 은 30개로 팔린 것 (스
11:12), 손과 발에 못이 박힌 것(시 22:) 등과 같은 수난의 메시야에 관한 예언이 그리스도 초림시 문자적으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재림(살전 4:16), 신자의 공중휴거(살전 4:17), 지상재림(행 1:11), 지상통치(단 7:13-14, 계
2:27)등과 같은 영광의 메시야에 대한 예언 역시 그의 재림을 통해 문자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2) 그리스도의 재림
① 재림의 두단계
세대주의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두 단계로 나눈다. 공중재림과 지상재림, 또는 휴거와 계시가 그것이다. 공중재림은 성도들을 위해 오는 그리스도의 비밀 도래를, 지상재림은 성도들과 함께 오는 그리스도의 가시적인 재림을 말한다. 휴거(rapture)는 교회가 하늘로 들려 올라가는 것을, 계시(revelation)는 그리스도가 지상에 나타나시는 것을 의미한다. 휴거 때, 공중재림이 일어나고, 계시 때 공중재림이 일어난다. 이 두단계 사이에는 7년 간격이 일어난다.
② 환난전의 휴거
세대주의는 일반적으로 환난 전 휴거설을 주장한다. 휴거는 대환난 전에 일어나며, 교회는
환난을 통하지 않는다. 그것은 데살로니가전서 4:16-17과 고린도전서 15:51-53에 대한 해석과 이스라엘과 교회를 분리하는 교회관으로부터
유래했다.
③ 재림의 임박성
세대주의는
재림의 임박성을 주장한다. 임박한 재림을 믿으며, 시대의 징조들은 재림의 첫 단계, 즉 휴거 이후에 성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스도의
공중재림과 교회의 휴거는 어떤 경고적 징조없이 어느 순간에나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깨어서 그것을 기다려야 한다. 반면,
지상재림은 모든 민족에게 대한 복음전파, 이스라엘의 회복,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같은 예언된 사건들이 실현된 후 일어난다.
3) 천년왕국
천년왕국을 강조하는 것이 세대주의 종말론의 특징이다. 천년왕국 교리는 세대주의 종말론의 특징이다. 천년왕국 교리는 세대주의 전체 체계와 성서해석의 필수요소로 간주된다. 천년왕국은 단순히 천년간에 걸친 그리스도의 지상통치만이 아니라,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성취와 이스라엘민족의 회복에 그 목적이 있다.
세대주의 해석에 따르면, 그리스도는 초림시 유대인들에게 천년왕국을 제의했으나, 그들의 거부로 그것은 그의 재림 때까지 연기되었다. 천년왕국 실현이 중단된 사이에 나타난 것이 교회다. 교회는 천년왕국에 대한 임시적 대치물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이스라엘민족을 다시 다루실 때가 오고 있다고 예고한다. 이 약속은 그리스도의 지상재림에 뒤따를 그의 천년왕국 통치에서 성취될 것이다.”
세대주의는 천년왕국의 성서적 근거를 창세기의 안식일 제도와 오한계시록 20장에서 찾는다. 하나님께서 6일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제7일에 안식하신 것 같이(창 2:2), 노동과 수고의 6천년이 지난 뒤, 안식의 1천년이 온다고 보았다. “천년왕국론의 뿌리는 창세기의 안식일에 있으며, 그 열매는 계시록의 천년왕국에 있다.”
세대주의는
전천년왕국설, 즉 예수그리스도가 재림한 후에 천년왕국이 이루어 진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문자적 성서 해석원리에 토대를 두고 있다. 구약성서
예언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전천년왕국설이 된다는 것이다. 블렉스톤은 적그리스도의 멸망(살후 2:8), 대환난 직후 그리스도의 재림(마
24:29-31), 그리스도의 문자적 지상통치(사 32:1, 렘 23:1-6, 마19-28, 계5:10), 그리스도, 신자 및 악인으로 이어지는
부활의 순서(고전 15:22-26, 살전4:13-17, 계20:4-14)등을 전천년설의 성서적 증거로 제시했다.
3.
세대주의 종말의 내용
1) 세대주의 종말론의 전개
세대주의 종말론에 따르면, 마지막 때에 세계적인 7년 대 환난이 있게 되고 그 직전에 그리스도께서 공중 재림하신다. 이 때 죽은 성도가 부활하여 살아있는 성도와 함께 공중으로 휴거되어 강림하시는 그리스도를 공중에서 영접하며 대 환난을 피하게 된다(살전 4:16). 칠년동안 진행되는 어린양의 잔치에 휴거된 칠년 동안 진행되는 어린양의 잔치에 휴거된 자들이 참여하여 기쁨을 나누는 동안 지상에서는 7년 대 환난과 적그리스도의 통치가 전개된다(단 9:24-17). 대 환난의 마지막 때에 그리스도께서 지상에 재림하여 아마겟돈 전쟁을 통해 악의 세력을 정복하고 사탄을 결박하여 무저갱에 가둔다. 그리고 천년 왕국을 건설하여 성도들과 함께 왕노릇 하신다. 천년 왕국이 끝나면 사탄이 일시 풀려나고 곡과 마곡의 반란이 일어난다. 그러나 사탄의 세력은 불로 섬멸되고 사탄은 불못에 던져진다. 그 후 악인들이 부활하여 최후 심판(백보좌 심판)을 받아 지옥으로 가고, 성도들은 영원한 천국(신천신지)으로 들어 간다. 이것은 대부분의 세대주의자들이 지지하는 환난 전 휴거설에서 본 말세에 일어날 사건들의 순서다. 그것은 요한 계시록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그 내용을 순서대로 배열한 것이다.
세대주의는 요한계시록에 대한 문자적 해석에 근거하여 말세에 일어날 일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세대주의 종말론의 핵심개념은 그리스도의 이중재림, 환난전 휴거, 재림의 임박성, 전천년왕국 등이다.
〈종말에 되어질 세계〉
공중재림 〈7년
(휴거) 혼인잔치〉 지상재림 백보좌심판 새하늘과 새땅
교회시대 |
7년환난 |
천년왕국 |
전3년반 후3년반 ↑ ↑ 영원한 지옥
아마겟돈전쟁 곡과 마곡의 전쟁
2) 세대주의 종말론이 미친 영향
세대주의는 근본주의 태동에 큰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근본주의 운동의 원동력 중 하나였다. 그것은 축자 영감과 성경무오를 강조함으로써 성경연구, 복음전도, 세계선교를 촉진시키는 한편, 성서영감을 부정하거나 역사비평적 해석을 하는 자유주의 신학 확산을 저지하는데 공헌했다. 또한 그리스도의 인격적 재림과 천년왕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종말론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세기 전천년설의 부흥은 세대주의의 공로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현대 전천년주의자 대부분이 세대주의의 영향권 안에 있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환난 전 휴거설과 이중 재림설은 세대주의로부터 시작된 이론이다. 오순절 교회는 이같은 환난전 휴거설과 이중 재림설을 가장 성경적인 해석이라고 믿는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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