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교의 원리
2006. 7. 4. 22:02ㆍ선교자료/2.중국선교자료
중국 선교의 원리
어느 중국 선교사
1. 예수님의 원리 - 제자훈련
제자 훈련의 교과서 - 복음서
가. 3년을 예비하는 사역(막1:14-20)
(1) 예수님은 사역 초기에 자자를 선택하심.
(2) 3년을 훈련, 교육
예수님은 제자들과 더불어 살고, 어깨 넘어 보게 하고, 실습시키고, 후에 어떻게 될 것을 가르치셨다. 예수님은 3년 후 자신이 어떤 죽음을 당하실 것을 아셨다. 뿐만 아니라 그 후에는 승천하실 것 역시 아셨다. 그래서 요한복음 14-16자에서 예수님은 성령에 대해 강조하셨던 것을 본다. 그리고 그 중요한 내용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면 보혜사를 보내주시겠다는 말씀인데 결국 승천 후 어떻게 될 것을 아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3년 후 누가 사역을 할 것인가? - 제자들이 독립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 예수님을 그것을 아시고 처음부터 3년 후를 예비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사역에 있어서 중요한 두 가지 질문이 있다.
첫째- 내가 없어도 문제없는가?
이 이야기는 확실한 지도자를 만들어 놓았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만일 이러한 지도자를 만들어 놓았다면 나는 떠난다 할지라도 커다란 영향은 없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러한 지도자를 만들지 못했다면 책임자가 떠나는 순간 그 모임은 힘을 잃고 얼마 안가 와해되고 말 것이다.
둘째 - 내 제자들이 없어도 문제없는가?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내가 떠나도 문제가 없다면 그 이유는 누군가 책임질 만한 사람을 양육해 놨다는 뜻이 된다. 그러나 그 사람이 언제까지 책임질 수 있는 것 역시 아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이 떠난다 할지라도 문제는 없는가? 만일 그 사람도 떠나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이것은 이미 그 그룹에 제자를 길러 낼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졌다고 봐도 될 것이다. 마태복음 28:18-20의 말씀 역시 이러한 자원의 말씀인 것이다. 사람이 많이 모인다는 것은 그만한 조건이 갖추어 졌다는 뜻으로 봐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제자를 길러낼 시스템이 없다면 모이는데 아무리 어렵게 모였더라도 흩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시간은 걸렸어도 제자를 길러냈다면 그리고 그 제자가 또 제자를 만들어 낸다면, 그 모임은 시간이 갈수록 든든하고, 커지는데 아무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나. 입체적인 교육을 시키심
한편으로 영성훈련과 말씀 교육을 시키시고, 다른 한편으로는 전도, 양육, 목양 등에 대한 교육을 병행 하셨다. 이 기간이 지난 후 입체적인 교육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사역이 가능하게 하신 것이다. 말씀과 영성은 사역의 기초이며 전도~목양은 실천적인 것이다. 선교를 위해서는 이 두 가지 모두 필요로 한다. 그것을 평면적으로 시킨다고 하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인가? 그러나 말씀교육과 실천적인 것은 얼마든지 동시에 가능하다. 일정기간에 적절한 시간배정으로 입체적인 교육이 되어진다면 자신도 모르게 어느 순간 갖추어진 지도자가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대략 1년 정도 한편으로 말씀을 배우고, 다른 한편으로 실천적인 훈련을 받으면 예배를 인도 할 수 있는 정도의 지도자로 성장을 하게 됨을 볼 수 있다.
말씀, 영성 교육전도초신자양육예배인도제자양육목양
다. 목회와 제자 훈련 - 두 가지 사역을 하심
예수님은 목양 사역과 제자 양육 사역을 엄격히 구분하셔서 사역하신 것을 보게 된다. 설사 대중 집회 때 제자들을 동행하셨어도 그 모든 것이 제자 양육의 기회로 사용하셨던 것을 보게 된다. 만일 이 부분을 구분하지 않을 경우 두 부류 사람 모두 잃게 될는지도 모른다. 그 이유는 일반신자들에게 어려운 것을 하면 시험이 될 수 있고, 제자들에게 너무 쉬운 것을 하면 실망하거나 하향조정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목양 사역을 통해 신앙을 키우고 그 중에 제자를 선택하여 철저한 교육이 되어야 한다.
목양사역제자양육사역전도, 축사, 병 고치심, 대중 집회심도 있는 말씀교육, 제자 훈련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심소명감 있는 사람을 따로 뽑으심
라. 제자 훈련의 관건 - 좋은 사람 뽑기 - 마가 3:22-23
예수님은 처음부터 제자들을 뽑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시점에 12를 따로 세우셨다. 이미 그 이상의 제자들 중에 고르고 고르신 것이다. 예수님은 능력의 주님이신데 누구라도 변화시키실 능력이 있으신데, 예수님은 좋은 제자를 고르고 고르셨다. 제자 훈련의 관건은 바로 좋은 학생을 뽑는데서 시작됨을 보여주신 것이다. 그러고 보니 복음서에는 예수님은 12제자만 부르신 것은 아니다. 그런데 12제자를 뽑으신 것도 있으나, 70문도, 120문도, 500문도도 있었다. 그리고 수시로 제자를 부르셨다. 그런데 결국 남은 사람이 12이었다. 사람이 성숙하고, 분명한 소명이 있고, 헌신되어 있고, 배울 마음이 있는 사람을 뽑아야 교육의 성과가 나올 수 있음을 보여주신 것이다.
마.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이 참된 제자다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어느 모이이나 끝까지 배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만일 그 시간이 길어진다면, 그리고 냉ㅇ이 어렵다면, 그리고 좀 고생하는 길이라면 남는 숫자는 점점 더 희박해질 것이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끝까지 남는 사람이 바로 소명감이 있는 사람이다. 그렇게 얼마 안남은 사람을 보면서 많은 지도자들은 실망을 하고 지속적으로 가르치는 것을 포기 쉽다.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얼마 안 되는 사람을 얻기 위해 많은 사람을 부르고, 가르쳐야 한다. 그 이유는 처음에 그런 사람이 누구인지 잘 안보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고, 같이 생활해 보면 그런 사람이 누구인지 점점 더 분명히 보이게 될 것이다.
바. 세 사람(베드로, 야고보, 요한)에게 집중된 교육
처음에는 이것이 무슨 뜻인가 했다. 그런데 선교지에서 그 뜻이 무엇이지 분명히 알 수 있었다. 대게 처음에 높은 책임자를 가르치겠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교만해보이고, 또 그럴 기회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초기 헌신 자난 그 헌신 대상자를 가르칠 기회를 얻게 될 때가 많다. 많은 시간을 가르치는 가운데 발견 것은 1)교육의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다. 많은 시간과 반복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2)더 안타까웠던 것은 배운 것을 가지고 자신의 그룹으로 돌아갔을 때, 그들 위에 자신들의 선생님이 계시고, 그 위에 책임자가 있고, 그 위에 전체 책임자가 있어서 그들이 허락하지 않으면 쉽게 배운 것을 적용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만일 그들의 선생님이나, 그 책임자나, 그 위의 전체 책임자가 공부를 하고 변화가 된다면 말은 달라질 것이다.
예수님은 12제자도 가르치셨지만 그중에 더 나은 세 사람을 뽑아 집중적이고, 더 깊은 교육을 하셨다. 만일 예수님이 500문도나 120문도의 교육을 하시고 만족해 하셨다면 어떤 결과가 주어졌을까? 그들은 자신들 같은 500문도나 120문도는 만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12제자나 더 높은 단계의 3제자는 만들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베드로 야고보 요한과 같은 세 제자를 양육하심으로 그들은 자신들과 같은 제자도 만들고, 12제자도 만들고 120문도도 만들고, 500문도도 만드는 일을 주저 없이 할 수 있었다.
사. 언제 변화되는가?
예수님은 제자들의 진정한 변화를 보지 못하셨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 까지 철이 없었다. 예수님의 교훈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었다. (행1:5) 그리고 예수님은 승천을 하셨다. 그런데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제자들에게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실로 놀라운 변화였다. 그리고 그들은 성령을 받고 진정한 변화를 체험했다. 그리고 난 후 자신들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를 발견하고 예수님의 참된 가르침을 깨닫고, 목숨도 두렵지 않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되었다.
아. 배울 때는 모른다.
제자들이 배울 때 언제나 반응이 참 좋았다. 예수님께서 가프치신 후 물어 보시면 언제나 잘 알았다고 대답을 잘했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그들이 잘 이해를 하지 못했다는 것을. 예수님도 그러한 면을 아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가르치셨다.
가르치면서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다. 그것은 “배웠으니까 알 것이다?” 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대답은 당연히 “-oh, no~!!!"이다. 정말 그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을까? 그것이 자신의 가치관으로 까지 받아 들여졌을까? 그것이 그들의 운명을 바꿀 전환점이 되고 있을까? 만일 듣는 모든 사람들이 바로바로 변한다면 우리는 얼마나 좋을까? 불행히도 그런 일은 그렇게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오죽했으면 예수님은 네 가지 마음 밭이 있는데... 길가 밭, 돌짝밭, 가시밭, 옥토를 예를 들어 설명을 하셨는지 그 마음을 우리는 알만 하다. 이 부분을 이해한다면 그렇게 쉽게 기대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그렇게 쉽게 실망하지도 않으면서 제자 양육 사역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것은 끊임없이 반복교육이 되어야 한다. 자신이 깨달아 알 때 까지, 그리고 그 말씀으로 자신의 삶이 변화는 것을 발견할 때 까지 지속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설사 잘 알아듣지 못한다 할지라도 계속 가르쳐야 한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4장 26절에서 보혜사가 오시면 너희가 배운 것을 생각나게 하시겠다고 하셨다. 지금은 모라도 언젠가 이해가 될 날이 있겠지 하신 것이다. 안다는 것이 자신을 책임져주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자. 예수님이 떠난 후 성숙해 졌다. - 도립한 후 성숙하게 되는 것이다.
언제 독립시킬 것인가? - 이것은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개념의 문제다. 처음부터 얼마든지 독립적일 수 있다. “어떤 관계를 갖느냐?”가 중요하다. 만일 두 사람이 종속적인 관계라면 그 시기는 결정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서로 독립적인 관계가 되면 그들은 처음부터 성숙해 질 수 있는 것이다.
차. 책임을 맡아야 성숙해지는 것이다.
직접 전도를 해보지 않고서는 전도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처음 전도를 하게 되면 얼마나 두렵고, 어려운가? 그런 두렵고 어려운 일을 하기 위해 얼마나 기도를 하고 준비를 하겠는가? 바로 이런 과정을 통해 성숙해지는 것이다. 만일 전도해서 한사람을 얻었다고 하자. 그러면 그 사람을 양육해야 한다. 그런데 이전에 해본 경험이었다면 얼마나 어렵겠는가? 바로 이러한 준비를 하면서 성숙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혼자 전도한 사람들이 늘어서 주일 예배를 인도하게 되고, 그 영혼들을 지도하는 입장이 된다면 얼마나 어렵겠는가? 소년 소녀 가장들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훨씬 어른스러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선교 사역을 하면 할수록 예수님이 놀랍고, 고개가 저절로 숙여진다. 예수님은 어떻게 잘 알아듣지도 못하고, 변화되는 모습이 잘 안보였던 제자들을, 그리고 가면 갈수록 자신의 뜻과는 전혀 달랐던 제자들을 3년씩이나 변함없이 가르치시고, 결국은 그런 세상을 뒤집어 놓을 수 있는 제자로 만드셨을까? 정말 존경스럽다.
참된 선교는 예수님의 진리와 방법이 아니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음을 발견해야 할 것이다.
2. 그들의 눈높이에서 - 토착화 문제
가. 문제점
이 문제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는 선교사들의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피선교지의 대상자들의 문제이다. 선교사의 무제는 자신의 사고방식이 선교지의 관점으로 변화하지 않은 것이고ㅡ 피선교지의 선교대상자들의 문제는 눈에 보이는 대로 의지하고, 가려는 문제이다. 그렇게 본다면 다 그렇다고 할 수 는 없지만 결국 복음을 전하는 우리들의 책임이 거의 다일 경우가 많다. 때로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내가 해외에서 온 선교사라는 이유만으로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1) 선교사의 문제점
이러한 문제는 열심이 득하면 득할수록, 가슴이 뜨거우면 뜨거울수록 이런 실수를 하기 쉽다. 목적의식이 열정에 앞서고, 눈앞에 보이는 연약함을 볼 때에 쉽게 오류에 빠지기 쉽다. 내가 알고,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
더욱이 현지의 문화와 언어, 교회역사, 정치적인 상황을 잘 모른다면 더더욱 문제는 복잡해 질 수 있다. 그럴 경우 대부분의 경우 현지 사역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선교사들은 알아들을 수가 없는 경우가 많다.
실지로도 한국에서 잘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가 많다.
- 왜 목사가 없어요?
- 교회가 없는 거예요?
- 예배 형태가 잘못 됐어요.
- 안수 받지 않은 사람이 세례 줘도 되는 거예요?
- 성찬식을 아무나 해도 되는거에요?
- 한국적인 상황에서
대부분의 경우 아래 몇 가지 원인들이 있는데...
● 선교사의 한국적인 사고방식
● 한국적인 신학
● 한국적인 교회제도
● 한국적인 목양 방식
(2) 피선교지의 문제점
이 부분은 조금 어 이해하기 어렵다.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화 대혁명 당시의 교회 상황을 알지 못한다. 그러한 내용이 자료나 책자로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중국인이라 해도 알기란 쉽지 않다. 더욱이 일반 국민들은 자신들의 나라의 종교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우리가 한국에 산다고 모든 법률을 알고 살지 않는 것과 같다. 그러다 보니 자칫 잘못하면 자신이 배운 신앙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한다. 게다가 해외 선교사들을 접했을 경우는 조금 더 복잡해진다. 그들은 자신의 교회도 미처 알지 못한 가운데 해외 교회의 습관과 신앙 형태를 배우는 것이다. 그것도 아무런 준비 없이... 그러고 나면 자신의 국적도 모호해지게 된다. 문제는 거기서 그치는 게 아니다. 그들이 누구에겐가 복음을 전한다면 그들이 세우는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미국의 교회인가, 아니면 한국교회인가? 중국교회인가? 대부분의 경우 그러한 교회는 미국 교회도, 한국 교회도, 중국 교회도 아닌 경우가 많다.
● 교회역사의 이해 부족
● 본국 교회의 상황 이해부족
● 신앙 전통의 이해부족
● 교회 현실의 이해부족
나. 이들에게 필요한 것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적어도 아래의 몇 가지에 대해 대답이 있어야 한다. 문제는 그러한 내용들이 하루아침에 알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 당에 성육하셨다. 우리와 동일하게 언어를 쓰시고, 그 문화 속에 사셨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가르치셨어도 결국 십자가를 지시고, 수많은 고통을 당하셔야 했다. 그리고 얻어지는 것이 바로 한 영혼의 결실인 것이다. 그리고 그 제자들이 그 배움 속에서 그러한 일을 계속해 나갔다. 우리가 그렇게 살뿐 아니라 본국의 현지인들이 그것을 그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것을 보고 배우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목적은 문화를 전하는 것이 아니다. 선진의 기술이나, 문명을 전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우리는 그곳에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야 한다. 한국의 교회, 미국의 교회가 아닌 그들의 신앙 고백이 담긴 그들의 교회를 지속적으로 세워 나가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아래의 것들의 정확하게 전달해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 - 그들의 토양에서 자라게 해야 한다.
● 주인 의식을 심어주기
● 경제적, 조직적 독립이 필요
● 중국 교회 역사가의
● 중국의 종교 정책 설명
3. 장기적인 비전
가. 2-3년 예배를 드린 교회의 고민-
3-4년 전에 한 중국 자매를 만나 상담을 한 적이 있다. 그들은 대학에서 모이는 교회인데, 벌써 2-3년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가르치는 선생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모이는 맴버들 역시 더 이상 배울게 없는데 그 선생님의 체면을 생각해서 다른 데를 간다든지,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는 건의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교회가 자신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나. 많은 교회의 목적 - 신자 만들기 - 너무 낮은 목적
잘못됐다는 게 아니다. 그러한 교회하면 자신이 신앙생활을 잘하면 된다는 것이기에 더 이상 전도에 대한 부담이나, 지도자를 만들어야 하는 부담도 없다. 무론 중국에 대한 부담이나, 그 상은 생각도 못할 일이다. 그러다 보니 새 신자들이 와도 그렇게 간절한 마음도 엇고, 그저 모임에 나오는 사람들끼리의 만남이 즐겁고, 신앙을 가졌다는 즐거움만 있을 뿐이다. 위에서 말한 교회는 4년 전에 14-15명이었는데 변동 사항들이 생겨 이사 가고, 직장 옮기고, 유학가고..., 그렇게 한 해 한 해 가면서 인원이 줄고 줄어 3-4명밖에 안 남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편으로는 복음의 생명력에 부흥도 일어나고 있지만 벌써 대도시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서 이것이 고착화 된다면 중국 교회의 미래는 어떻게 되겠는가?
다. 중국 복음화의 부담 갖기
(1) 신자를 넘어선 목표 갖기 - 제자로 부르심
기본적으로 자신이 제자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의식을 갖는 것이 쉽지 않다. 이것만 가지면 그 다음은 얼마든지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다. 제자는 그저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훈련이 필요하다. 그 훈련을 받으면 주님의 뜻은 분명해지게 된다. 그러면 그들은 자신들의 뜻을 따라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게 된다.
(2) 현지 교회 알아가기
대도시의 교회 신자들이 생각보다 시골 교회 상황을 모른다. 모를 뿐 아니라 자신들이 상당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 한다. 자신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동안 그 이상의 일을 잘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에게 시골교회를 보여주고 시골 교회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명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들이 스스로 책망을 받는다. 그리고 그 가운데 자신들이 할일이 많음을 깨닫게 된다.
(3) 자신들의 부족함 깨닫기
그러한 부담간이 생기면 생길수록 해야 할 일은 많고, 그러기에 자신들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깨닫게 된다. 성경말씀, 경험, 신학적인 부분, 그리고 경제적인 부분까지도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고 나면 주님 앞에 겸손해지고,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스스로 깨닫고 바라보게 된다.
(4) 장기적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를 제시
사실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주님을 위해 살게 되어 있다. 그런데 목표가 주어지면 그 삶은 더욱 열정적인 삶으로 변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제자가 되고,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워 나갈 수 있는 일꾼이 된다면 그가 어디 있든 무슨 걱정이겠는가?
중요한 것은 목표와 방향만 잡아주면 되는 것이다.
(5) 양자강의 소원
● 길이 : 6400키로
● 주변면적 : 중국의 약 10% (한국의 11배)
● 인구 : 약 38% (세계 복음전도 대상자의 10%) = 약 4억 8천만 명
● 경제 : 중국 경제의 60%
● 대도시의 발달 : 거점 도시가 7곳 (상해, 남경, 합비, 남차, 무한, 중경, 성도)
● 거점 도시마다 30-80개의 대학이 존재.
● 상해에 시스템을 구축 - 이 시스템을 각 도시에 구축
● 서로 협력으로 사역(네트웍킹)
중국 교회본부교회학원사역
신분보장중국 교회 조직을 담는 그릇경제적인 자립의 근거
본부훈련 (한국 선교사 후보생)한인교회중국 사역
회사
한국선교회
4. 교회론, 예배의식, 목회훈련
90년대 초까지는 중국 교회에 절대적으로 전도가각 필요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믿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그들을 목양할 목회자가 필요로 하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문화 대혁명을 거치면서 제대로 목회를 훈련 받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그들을 훈련시킬 적절한 사람 역시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내부적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삼자교회 경우 외형적으로는 표준화된 예배와 성찬이 진행됨으로 신앙생활이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지방과 성격에 따라 크게 달랐던 가정교회는 그 다양성만큼이나 예배와 성찬 역시 표준화 되지 않고 있다.
이것은 자칫 잘못하면 교회론과 예재의 의식 부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정확한 교회론과 예배의 교육은 목회 훈련의 기초 중의 기초다. 이 부분이 든든히 서면 그 위에 그들의 훈련은 정상적으로 되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1년 교육2명 - 8개월 때부터 정식 예배
- 2명이 예배 중 큰 은혜를 받음.
- 8-9명이 예배를 드림
- 10개월 때 회사를 사직 전적인 교회 사역
- 1년 2개월 때 고향으로 가서 대학원 진학
다른 한명은 호주 유학 떠남
- 학교에 가정 교회를 찾지 못함.
- 학교에 가정 교회를 찾지 못함.
- 1년간 열심히 전도 (약 380명)
- 6개월 때부터 정식 예배드리기 시작
- 1년 6개월 만에 60여명 예배 두 교회의 책임자가 됨.
99년 8명 철저한 교육
- 2000년 6월경 예배 시작
- 2001년 6월경 40여명 교회 두개가 됨.
- 4개 교회로 분리 - 1개월 만에 130명
- 6개로 분리 - 3개월 만에 180명
- 12개로 분리 - 6개월 만에 250명
- 25개로 분리 - 6개월 만에 500여명 규모로 큼.
2002년 8월 3명이 예배 시작
- 12월 12명 모임
- 03년 3월 2개 교회로 20여명
- 03년 9월 3개 교회로 분리 30여명
- 04년 3월 4개로 40여명
- 현재 5개 교회 60여명 (석박사들...)
어느 중국 선교사
1. 예수님의 원리 - 제자훈련
제자 훈련의 교과서 - 복음서
가. 3년을 예비하는 사역(막1:14-20)
(1) 예수님은 사역 초기에 자자를 선택하심.
(2) 3년을 훈련, 교육
예수님은 제자들과 더불어 살고, 어깨 넘어 보게 하고, 실습시키고, 후에 어떻게 될 것을 가르치셨다. 예수님은 3년 후 자신이 어떤 죽음을 당하실 것을 아셨다. 뿐만 아니라 그 후에는 승천하실 것 역시 아셨다. 그래서 요한복음 14-16자에서 예수님은 성령에 대해 강조하셨던 것을 본다. 그리고 그 중요한 내용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면 보혜사를 보내주시겠다는 말씀인데 결국 승천 후 어떻게 될 것을 아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3년 후 누가 사역을 할 것인가? - 제자들이 독립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 예수님을 그것을 아시고 처음부터 3년 후를 예비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사역에 있어서 중요한 두 가지 질문이 있다.
첫째- 내가 없어도 문제없는가?
이 이야기는 확실한 지도자를 만들어 놓았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만일 이러한 지도자를 만들어 놓았다면 나는 떠난다 할지라도 커다란 영향은 없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러한 지도자를 만들지 못했다면 책임자가 떠나는 순간 그 모임은 힘을 잃고 얼마 안가 와해되고 말 것이다.
둘째 - 내 제자들이 없어도 문제없는가?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내가 떠나도 문제가 없다면 그 이유는 누군가 책임질 만한 사람을 양육해 놨다는 뜻이 된다. 그러나 그 사람이 언제까지 책임질 수 있는 것 역시 아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이 떠난다 할지라도 문제는 없는가? 만일 그 사람도 떠나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이것은 이미 그 그룹에 제자를 길러 낼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졌다고 봐도 될 것이다. 마태복음 28:18-20의 말씀 역시 이러한 자원의 말씀인 것이다. 사람이 많이 모인다는 것은 그만한 조건이 갖추어 졌다는 뜻으로 봐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제자를 길러낼 시스템이 없다면 모이는데 아무리 어렵게 모였더라도 흩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시간은 걸렸어도 제자를 길러냈다면 그리고 그 제자가 또 제자를 만들어 낸다면, 그 모임은 시간이 갈수록 든든하고, 커지는데 아무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나. 입체적인 교육을 시키심
한편으로 영성훈련과 말씀 교육을 시키시고, 다른 한편으로는 전도, 양육, 목양 등에 대한 교육을 병행 하셨다. 이 기간이 지난 후 입체적인 교육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사역이 가능하게 하신 것이다. 말씀과 영성은 사역의 기초이며 전도~목양은 실천적인 것이다. 선교를 위해서는 이 두 가지 모두 필요로 한다. 그것을 평면적으로 시킨다고 하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인가? 그러나 말씀교육과 실천적인 것은 얼마든지 동시에 가능하다. 일정기간에 적절한 시간배정으로 입체적인 교육이 되어진다면 자신도 모르게 어느 순간 갖추어진 지도자가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대략 1년 정도 한편으로 말씀을 배우고, 다른 한편으로 실천적인 훈련을 받으면 예배를 인도 할 수 있는 정도의 지도자로 성장을 하게 됨을 볼 수 있다.
말씀, 영성 교육전도초신자양육예배인도제자양육목양
다. 목회와 제자 훈련 - 두 가지 사역을 하심
예수님은 목양 사역과 제자 양육 사역을 엄격히 구분하셔서 사역하신 것을 보게 된다. 설사 대중 집회 때 제자들을 동행하셨어도 그 모든 것이 제자 양육의 기회로 사용하셨던 것을 보게 된다. 만일 이 부분을 구분하지 않을 경우 두 부류 사람 모두 잃게 될는지도 모른다. 그 이유는 일반신자들에게 어려운 것을 하면 시험이 될 수 있고, 제자들에게 너무 쉬운 것을 하면 실망하거나 하향조정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목양 사역을 통해 신앙을 키우고 그 중에 제자를 선택하여 철저한 교육이 되어야 한다.
목양사역제자양육사역전도, 축사, 병 고치심, 대중 집회심도 있는 말씀교육, 제자 훈련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심소명감 있는 사람을 따로 뽑으심
라. 제자 훈련의 관건 - 좋은 사람 뽑기 - 마가 3:22-23
예수님은 처음부터 제자들을 뽑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시점에 12를 따로 세우셨다. 이미 그 이상의 제자들 중에 고르고 고르신 것이다. 예수님은 능력의 주님이신데 누구라도 변화시키실 능력이 있으신데, 예수님은 좋은 제자를 고르고 고르셨다. 제자 훈련의 관건은 바로 좋은 학생을 뽑는데서 시작됨을 보여주신 것이다. 그러고 보니 복음서에는 예수님은 12제자만 부르신 것은 아니다. 그런데 12제자를 뽑으신 것도 있으나, 70문도, 120문도, 500문도도 있었다. 그리고 수시로 제자를 부르셨다. 그런데 결국 남은 사람이 12이었다. 사람이 성숙하고, 분명한 소명이 있고, 헌신되어 있고, 배울 마음이 있는 사람을 뽑아야 교육의 성과가 나올 수 있음을 보여주신 것이다.
마.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이 참된 제자다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어느 모이이나 끝까지 배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만일 그 시간이 길어진다면, 그리고 냉ㅇ이 어렵다면, 그리고 좀 고생하는 길이라면 남는 숫자는 점점 더 희박해질 것이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끝까지 남는 사람이 바로 소명감이 있는 사람이다. 그렇게 얼마 안남은 사람을 보면서 많은 지도자들은 실망을 하고 지속적으로 가르치는 것을 포기 쉽다.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얼마 안 되는 사람을 얻기 위해 많은 사람을 부르고, 가르쳐야 한다. 그 이유는 처음에 그런 사람이 누구인지 잘 안보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고, 같이 생활해 보면 그런 사람이 누구인지 점점 더 분명히 보이게 될 것이다.
바. 세 사람(베드로, 야고보, 요한)에게 집중된 교육
처음에는 이것이 무슨 뜻인가 했다. 그런데 선교지에서 그 뜻이 무엇이지 분명히 알 수 있었다. 대게 처음에 높은 책임자를 가르치겠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교만해보이고, 또 그럴 기회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초기 헌신 자난 그 헌신 대상자를 가르칠 기회를 얻게 될 때가 많다. 많은 시간을 가르치는 가운데 발견 것은 1)교육의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다. 많은 시간과 반복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2)더 안타까웠던 것은 배운 것을 가지고 자신의 그룹으로 돌아갔을 때, 그들 위에 자신들의 선생님이 계시고, 그 위에 책임자가 있고, 그 위에 전체 책임자가 있어서 그들이 허락하지 않으면 쉽게 배운 것을 적용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만일 그들의 선생님이나, 그 책임자나, 그 위의 전체 책임자가 공부를 하고 변화가 된다면 말은 달라질 것이다.
예수님은 12제자도 가르치셨지만 그중에 더 나은 세 사람을 뽑아 집중적이고, 더 깊은 교육을 하셨다. 만일 예수님이 500문도나 120문도의 교육을 하시고 만족해 하셨다면 어떤 결과가 주어졌을까? 그들은 자신들 같은 500문도나 120문도는 만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12제자나 더 높은 단계의 3제자는 만들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베드로 야고보 요한과 같은 세 제자를 양육하심으로 그들은 자신들과 같은 제자도 만들고, 12제자도 만들고 120문도도 만들고, 500문도도 만드는 일을 주저 없이 할 수 있었다.
사. 언제 변화되는가?
예수님은 제자들의 진정한 변화를 보지 못하셨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 까지 철이 없었다. 예수님의 교훈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었다. (행1:5) 그리고 예수님은 승천을 하셨다. 그런데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제자들에게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실로 놀라운 변화였다. 그리고 그들은 성령을 받고 진정한 변화를 체험했다. 그리고 난 후 자신들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를 발견하고 예수님의 참된 가르침을 깨닫고, 목숨도 두렵지 않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되었다.
아. 배울 때는 모른다.
제자들이 배울 때 언제나 반응이 참 좋았다. 예수님께서 가프치신 후 물어 보시면 언제나 잘 알았다고 대답을 잘했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그들이 잘 이해를 하지 못했다는 것을. 예수님도 그러한 면을 아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가르치셨다.
가르치면서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다. 그것은 “배웠으니까 알 것이다?” 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대답은 당연히 “-oh, no~!!!"이다. 정말 그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을까? 그것이 자신의 가치관으로 까지 받아 들여졌을까? 그것이 그들의 운명을 바꿀 전환점이 되고 있을까? 만일 듣는 모든 사람들이 바로바로 변한다면 우리는 얼마나 좋을까? 불행히도 그런 일은 그렇게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오죽했으면 예수님은 네 가지 마음 밭이 있는데... 길가 밭, 돌짝밭, 가시밭, 옥토를 예를 들어 설명을 하셨는지 그 마음을 우리는 알만 하다. 이 부분을 이해한다면 그렇게 쉽게 기대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그렇게 쉽게 실망하지도 않으면서 제자 양육 사역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것은 끊임없이 반복교육이 되어야 한다. 자신이 깨달아 알 때 까지, 그리고 그 말씀으로 자신의 삶이 변화는 것을 발견할 때 까지 지속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설사 잘 알아듣지 못한다 할지라도 계속 가르쳐야 한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4장 26절에서 보혜사가 오시면 너희가 배운 것을 생각나게 하시겠다고 하셨다. 지금은 모라도 언젠가 이해가 될 날이 있겠지 하신 것이다. 안다는 것이 자신을 책임져주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자. 예수님이 떠난 후 성숙해 졌다. - 도립한 후 성숙하게 되는 것이다.
언제 독립시킬 것인가? - 이것은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개념의 문제다. 처음부터 얼마든지 독립적일 수 있다. “어떤 관계를 갖느냐?”가 중요하다. 만일 두 사람이 종속적인 관계라면 그 시기는 결정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서로 독립적인 관계가 되면 그들은 처음부터 성숙해 질 수 있는 것이다.
차. 책임을 맡아야 성숙해지는 것이다.
직접 전도를 해보지 않고서는 전도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처음 전도를 하게 되면 얼마나 두렵고, 어려운가? 그런 두렵고 어려운 일을 하기 위해 얼마나 기도를 하고 준비를 하겠는가? 바로 이런 과정을 통해 성숙해지는 것이다. 만일 전도해서 한사람을 얻었다고 하자. 그러면 그 사람을 양육해야 한다. 그런데 이전에 해본 경험이었다면 얼마나 어렵겠는가? 바로 이러한 준비를 하면서 성숙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혼자 전도한 사람들이 늘어서 주일 예배를 인도하게 되고, 그 영혼들을 지도하는 입장이 된다면 얼마나 어렵겠는가? 소년 소녀 가장들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훨씬 어른스러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선교 사역을 하면 할수록 예수님이 놀랍고, 고개가 저절로 숙여진다. 예수님은 어떻게 잘 알아듣지도 못하고, 변화되는 모습이 잘 안보였던 제자들을, 그리고 가면 갈수록 자신의 뜻과는 전혀 달랐던 제자들을 3년씩이나 변함없이 가르치시고, 결국은 그런 세상을 뒤집어 놓을 수 있는 제자로 만드셨을까? 정말 존경스럽다.
참된 선교는 예수님의 진리와 방법이 아니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음을 발견해야 할 것이다.
2. 그들의 눈높이에서 - 토착화 문제
가. 문제점
이 문제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는 선교사들의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피선교지의 대상자들의 문제이다. 선교사의 무제는 자신의 사고방식이 선교지의 관점으로 변화하지 않은 것이고ㅡ 피선교지의 선교대상자들의 문제는 눈에 보이는 대로 의지하고, 가려는 문제이다. 그렇게 본다면 다 그렇다고 할 수 는 없지만 결국 복음을 전하는 우리들의 책임이 거의 다일 경우가 많다. 때로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내가 해외에서 온 선교사라는 이유만으로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1) 선교사의 문제점
이러한 문제는 열심이 득하면 득할수록, 가슴이 뜨거우면 뜨거울수록 이런 실수를 하기 쉽다. 목적의식이 열정에 앞서고, 눈앞에 보이는 연약함을 볼 때에 쉽게 오류에 빠지기 쉽다. 내가 알고,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
더욱이 현지의 문화와 언어, 교회역사, 정치적인 상황을 잘 모른다면 더더욱 문제는 복잡해 질 수 있다. 그럴 경우 대부분의 경우 현지 사역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선교사들은 알아들을 수가 없는 경우가 많다.
실지로도 한국에서 잘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가 많다.
- 왜 목사가 없어요?
- 교회가 없는 거예요?
- 예배 형태가 잘못 됐어요.
- 안수 받지 않은 사람이 세례 줘도 되는 거예요?
- 성찬식을 아무나 해도 되는거에요?
- 한국적인 상황에서
대부분의 경우 아래 몇 가지 원인들이 있는데...
● 선교사의 한국적인 사고방식
● 한국적인 신학
● 한국적인 교회제도
● 한국적인 목양 방식
(2) 피선교지의 문제점
이 부분은 조금 어 이해하기 어렵다.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화 대혁명 당시의 교회 상황을 알지 못한다. 그러한 내용이 자료나 책자로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중국인이라 해도 알기란 쉽지 않다. 더욱이 일반 국민들은 자신들의 나라의 종교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우리가 한국에 산다고 모든 법률을 알고 살지 않는 것과 같다. 그러다 보니 자칫 잘못하면 자신이 배운 신앙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한다. 게다가 해외 선교사들을 접했을 경우는 조금 더 복잡해진다. 그들은 자신의 교회도 미처 알지 못한 가운데 해외 교회의 습관과 신앙 형태를 배우는 것이다. 그것도 아무런 준비 없이... 그러고 나면 자신의 국적도 모호해지게 된다. 문제는 거기서 그치는 게 아니다. 그들이 누구에겐가 복음을 전한다면 그들이 세우는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미국의 교회인가, 아니면 한국교회인가? 중국교회인가? 대부분의 경우 그러한 교회는 미국 교회도, 한국 교회도, 중국 교회도 아닌 경우가 많다.
● 교회역사의 이해 부족
● 본국 교회의 상황 이해부족
● 신앙 전통의 이해부족
● 교회 현실의 이해부족
나. 이들에게 필요한 것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적어도 아래의 몇 가지에 대해 대답이 있어야 한다. 문제는 그러한 내용들이 하루아침에 알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 당에 성육하셨다. 우리와 동일하게 언어를 쓰시고, 그 문화 속에 사셨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가르치셨어도 결국 십자가를 지시고, 수많은 고통을 당하셔야 했다. 그리고 얻어지는 것이 바로 한 영혼의 결실인 것이다. 그리고 그 제자들이 그 배움 속에서 그러한 일을 계속해 나갔다. 우리가 그렇게 살뿐 아니라 본국의 현지인들이 그것을 그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것을 보고 배우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목적은 문화를 전하는 것이 아니다. 선진의 기술이나, 문명을 전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우리는 그곳에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야 한다. 한국의 교회, 미국의 교회가 아닌 그들의 신앙 고백이 담긴 그들의 교회를 지속적으로 세워 나가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아래의 것들의 정확하게 전달해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 - 그들의 토양에서 자라게 해야 한다.
● 주인 의식을 심어주기
● 경제적, 조직적 독립이 필요
● 중국 교회 역사가의
● 중국의 종교 정책 설명
3. 장기적인 비전
가. 2-3년 예배를 드린 교회의 고민-
3-4년 전에 한 중국 자매를 만나 상담을 한 적이 있다. 그들은 대학에서 모이는 교회인데, 벌써 2-3년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가르치는 선생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모이는 맴버들 역시 더 이상 배울게 없는데 그 선생님의 체면을 생각해서 다른 데를 간다든지,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는 건의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교회가 자신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나. 많은 교회의 목적 - 신자 만들기 - 너무 낮은 목적
잘못됐다는 게 아니다. 그러한 교회하면 자신이 신앙생활을 잘하면 된다는 것이기에 더 이상 전도에 대한 부담이나, 지도자를 만들어야 하는 부담도 없다. 무론 중국에 대한 부담이나, 그 상은 생각도 못할 일이다. 그러다 보니 새 신자들이 와도 그렇게 간절한 마음도 엇고, 그저 모임에 나오는 사람들끼리의 만남이 즐겁고, 신앙을 가졌다는 즐거움만 있을 뿐이다. 위에서 말한 교회는 4년 전에 14-15명이었는데 변동 사항들이 생겨 이사 가고, 직장 옮기고, 유학가고..., 그렇게 한 해 한 해 가면서 인원이 줄고 줄어 3-4명밖에 안 남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편으로는 복음의 생명력에 부흥도 일어나고 있지만 벌써 대도시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서 이것이 고착화 된다면 중국 교회의 미래는 어떻게 되겠는가?
다. 중국 복음화의 부담 갖기
(1) 신자를 넘어선 목표 갖기 - 제자로 부르심
기본적으로 자신이 제자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의식을 갖는 것이 쉽지 않다. 이것만 가지면 그 다음은 얼마든지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다. 제자는 그저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훈련이 필요하다. 그 훈련을 받으면 주님의 뜻은 분명해지게 된다. 그러면 그들은 자신들의 뜻을 따라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게 된다.
(2) 현지 교회 알아가기
대도시의 교회 신자들이 생각보다 시골 교회 상황을 모른다. 모를 뿐 아니라 자신들이 상당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 한다. 자신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동안 그 이상의 일을 잘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에게 시골교회를 보여주고 시골 교회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명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들이 스스로 책망을 받는다. 그리고 그 가운데 자신들이 할일이 많음을 깨닫게 된다.
(3) 자신들의 부족함 깨닫기
그러한 부담간이 생기면 생길수록 해야 할 일은 많고, 그러기에 자신들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깨닫게 된다. 성경말씀, 경험, 신학적인 부분, 그리고 경제적인 부분까지도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고 나면 주님 앞에 겸손해지고,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스스로 깨닫고 바라보게 된다.
(4) 장기적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를 제시
사실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주님을 위해 살게 되어 있다. 그런데 목표가 주어지면 그 삶은 더욱 열정적인 삶으로 변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제자가 되고,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워 나갈 수 있는 일꾼이 된다면 그가 어디 있든 무슨 걱정이겠는가?
중요한 것은 목표와 방향만 잡아주면 되는 것이다.
(5) 양자강의 소원
● 길이 : 6400키로
● 주변면적 : 중국의 약 10% (한국의 11배)
● 인구 : 약 38% (세계 복음전도 대상자의 10%) = 약 4억 8천만 명
● 경제 : 중국 경제의 60%
● 대도시의 발달 : 거점 도시가 7곳 (상해, 남경, 합비, 남차, 무한, 중경, 성도)
● 거점 도시마다 30-80개의 대학이 존재.
● 상해에 시스템을 구축 - 이 시스템을 각 도시에 구축
● 서로 협력으로 사역(네트웍킹)
중국 교회본부교회학원사역
신분보장중국 교회 조직을 담는 그릇경제적인 자립의 근거
본부훈련 (한국 선교사 후보생)한인교회중국 사역
회사
한국선교회
4. 교회론, 예배의식, 목회훈련
90년대 초까지는 중국 교회에 절대적으로 전도가각 필요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믿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그들을 목양할 목회자가 필요로 하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문화 대혁명을 거치면서 제대로 목회를 훈련 받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그들을 훈련시킬 적절한 사람 역시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내부적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삼자교회 경우 외형적으로는 표준화된 예배와 성찬이 진행됨으로 신앙생활이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지방과 성격에 따라 크게 달랐던 가정교회는 그 다양성만큼이나 예배와 성찬 역시 표준화 되지 않고 있다.
이것은 자칫 잘못하면 교회론과 예재의 의식 부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정확한 교회론과 예배의 교육은 목회 훈련의 기초 중의 기초다. 이 부분이 든든히 서면 그 위에 그들의 훈련은 정상적으로 되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1년 교육2명 - 8개월 때부터 정식 예배
- 2명이 예배 중 큰 은혜를 받음.
- 8-9명이 예배를 드림
- 10개월 때 회사를 사직 전적인 교회 사역
- 1년 2개월 때 고향으로 가서 대학원 진학
다른 한명은 호주 유학 떠남
- 학교에 가정 교회를 찾지 못함.
- 학교에 가정 교회를 찾지 못함.
- 1년간 열심히 전도 (약 380명)
- 6개월 때부터 정식 예배드리기 시작
- 1년 6개월 만에 60여명 예배 두 교회의 책임자가 됨.
99년 8명 철저한 교육
- 2000년 6월경 예배 시작
- 2001년 6월경 40여명 교회 두개가 됨.
- 4개 교회로 분리 - 1개월 만에 130명
- 6개로 분리 - 3개월 만에 180명
- 12개로 분리 - 6개월 만에 250명
- 25개로 분리 - 6개월 만에 500여명 규모로 큼.
2002년 8월 3명이 예배 시작
- 12월 12명 모임
- 03년 3월 2개 교회로 20여명
- 03년 9월 3개 교회로 분리 30여명
- 04년 3월 4개로 40여명
- 현재 5개 교회 60여명 (석박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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