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전쟁, 그리스와 로마신화 이야기

2005. 12. 28. 23:59운영자자료/1.운영자 자료실 1

트로이전쟁
고대 그리스 영웅의 서사시가 다수가 있었다.
그 중에 뛰어난 서사시는 호머(호메로스)가 작자라고 전해는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 이다.
그의 고향은 지금의 터키 이즈밀(성경: *서머나)이며,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도 이곳이 고향이다.
서머나는 알렉산더가 재건하였으며, 현재 터키의 2번째 도시 이다.
고대에 서머나는 아시아의 자랑이라고 하였고, 에베소는 아시아의 꽃이라 하였다.
일리아드는 트로이의 지명으로 성경에는 *드로아이다.
오디세이아는 이타케 왕자 오디세우스의 이름으로 영어로 유리시즈(Ulysses) 이다.
트로이 전쟁은 처음에는 신화로만 생각하였고, 실제의 역사는 부정한 상태이었다.
그러나 독일의 슐레이만이 어릴 때 호머의 문학을 읽고 어른이 되면 유적을 발견할 것을 결심하였고,
그는 열심히 돈을 모았다.
슐레이만는 때가 되어 현재 에스키스팀불의 피사라크 언덕에서 유적을 발견한 날이 AD 1873년 5월이다.
슐레이만은 중동지방을 여행하면서 성경과 그리스 신화를 많이 알지 못하면 이해 할 수가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

*서머나 (계2:8-11) [위치지도(페르가몬)]
성경 계시록 중에 이 교회는 책망이 없었으며, 충성하라고 권면 하였다..
성경에는 없는 이야기이나 로마 박해 때의 이야기로 AD160년 성도 다수가 화형 당 하였다.
그 중에 차만익이라는 어린 소년이 맹수 앞에서 너무 태연함을 보고 소년을 그렇게 만든 사람을
체포하라고 총독은 명령하였다.
당시 감독 폴리갑(요한의 제자)을 체포하여 왔으나, 너무 늙고 인자함에 탄복하여 예수님 만 저주하면
살려준다고 권하였다.
폴리갑이 말하기를 '예수님은 86년 간 나 한테 한번도 잘못 한 적이 없다'라고 말하며 거절하여,
그는 찬송을 부르며 화형 당하였다고 한다.
서머나 교회 벽화에 이 내용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현지 가이드도 이 내용을 몰라 내가 대신 설명하였다.

드로아(행20:6) [위치지도(페르가몬)]
2차 전도 시 바울이 드로아에서 자다가 꿈에 마케도니아의 청함을 보고 첫 유럽전도(행16:8-9)를
하기 위하여 드로아에서 배를 타고 섬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유럽의 네압볼리로 갔다.(행 16:12)
다시 빌립보가서 처음으로 두아디라성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 가족에게 다 세례를
주었다.(행 16:15)
3차 전도 시 7일간 있을 때에 밤늦게 까지 강론하니 '유드고'라는 청년이 3층에서 졸다가 추락하여
죽은 것을 바울이 다시 살렸고(행20:6-6), 디모데에게 편지하면서 드로아의 '가보'집에 둔 가죽에
쓴 책(서신?)과 겉옷을 가지고 오라고 하였다.(딤후4:13)

<서머나 유적>

트로이 전쟁의 배경
펠레우스와 테티스 결혼식 때에 불화의 여신 에리스를 제외한 모든 신들은 초대받았다.
에리스는 화가나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쓰여진 황금사과를 던졌다.
서로 자기 것이라고 주장한 3 여신은 헤라와 아프로디테, 지혜의 여신 아테나가 어리석게도 경쟁대열에
끼게 되었다.
제우스는 누구의 편을 들 수가 없어 재판을 포기하였고, 황금사과의 주인은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
정하게 되었다.
이것이 최초의 미인대회라고 한다.
미인들은 심판관 파리스 앞에서 옷을 벗고 몸매를 자랑하였을 것이고, 심판관은 몸매를 감상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미인들은 부정한 행동을 하였다.
서로 유리한 판결을 바라고, 헤라는 부와 권력을, 아테나는 전쟁에서 승리를, 아프로디테는 가장아름다운
아내를 약속 하였다.
파리스는 황금사과를 아프로디테에게 주었고, 이로써 두 여신과 파리스는 적이 되었다.
파리스가 아프로디테에게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인정한 것은 '캐스트'라는 부끄러움의 띠를 허리에 매고
있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이것은 진정한 정적인 미는 부끄러움에 감추어져 있을 때라는 의미라고 한다.
파리스는 아프로디테의 안내로 가장아름다운 스파르타 왕 메넬라오스의 왕비 헬레네에게 인도 되었다.
아프로디테의 도움으로, 이미 파리스의 아내로 내정한 헬레네는 설득(혹은 유괴 되어 다고 함)
되어 트로이로 따라와 파리스의 부인이 되었다.
부인을 빼앗긴 스파르타 메넬라오스 왕의 요청에 따라 미케네의 왕 아가멤논을 총수로 하는 수만의
그리스 연합군이 트로이를 공격하였으나 전쟁은 장기전이 되여 10년이나 가게된다.
처음에는 막 결혼하여 신혼인 오디세우스는 미친척하고 거절하였으나, 탄로 나는 바람에 억지로
참가하여 '목마계락(트로이 목마)' 작전으로 전쟁은 그리스의 승리로 끝난다.
트로이 전쟁의 특징은 신들과 인간들이 어우러진 전쟁이라는 점이다.
아프로디테는 애인 아레스를 끌어들어 트로이 편에 서고, 포세이돈은 그리스 편이었다.
다른 신들은 중립에 서고, 테티스 만 아들 아킬레우스를 모독한 것에 분노하여 제우스 찾아가
부탁하여 트로이가 일시적으로 전쟁에 이기도록 도왔다.
여기서 토로이의 장군들과 그리스의 장군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기술하기로 한다.

트로이 장군(헥토르, 아이네이아스, 파리스)

헥토르
트로이 왕의 장남이고, 트로이 군의 총대장으로 아킬레우스와 함께 트로이전쟁의
중심인물이다.
아킬레우스와 싸워 패하여 죽는 것으로 일리아드의 이야기는 끝난다.
뒤의 이야기는 오디세이아에서 시작된다.

아이네이아스(Aeneas)
인간 안키세스(앙키센스)와 아프로디테 사이의 아들이다.
헥토르 다음가는 영웅으로 트로이 함락 후에 그리스 본토에서 어머니의 신전이나 세우다가,
국가를 세우려는 생각으로 여행을 떠나 크레타, 데로스, 시칠리아와 여러 곳을 다니다 폭풍을 만나
카르타고에 도착하여 여왕 디도의 사랑을 받는다.
여왕 디도는 아이네이아스가 카르타고를 떠날 때에 가지 못하게 하려고 장작더미 위에서 불을 지르게
하였으나 그는 돌아오지 않았고 자신은 타죽는다.
이탈리아에 도착하여 로마건국의 시조가 되어 국민적 영웅이 되었다. [ 로마의 전설적 시대 참조 ]

<파리스의 부인 헬레네와
파리스의 아버지 노왕
프리아모스>

파리스(Paris)
트로이의 영웅으로 다른 이름으로는 알렉산드로스라고도 한다.
트로이의 프리아모스왕의 아들로 어머니가 임신하였을 때 꿈을 꾸었다.
꿈은 트로이가 멸망하는 불길한 징조라 하여 파리스가 태어나자 이데 산에 갔다 버렸다.
파리스는 기적적으로 살아나 이데 산에서 양을 치는 목동이 되였다.
3 여신이 황금사과 때문에, 제우스가 심판을 꺼려하여 여신을 이데 산으로 데려가 파리스에게
심판을 맡긴 것이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되었다.
파리스의 특기는 활을 잘 쏘았다고 하며, 그 활 솜씨는 아킬레우스를 죽게 하였다.
파리스가 상처를 입어 죽어 갈 때에 생각나는 사람은 헬레네 때문에 버린 전 부인 님프 '오이노네' 이었다.
그는 약초에 지식이 있으나 파리스의 치료를 거부하였다가 뒤늦게 후에 하고 찾아 왔으나 죽은 뒤였다.

그리스 장군(아킬레우스, 오디세우스)

아킬레우스(Achilleus)
그리스의 영웅으로, 황금사과 사건 때 결혼한 펠레우스왕과 바다의 여신 테티스의 아들로
그는 '일리아드'의 중심인물이다.
어머니가 죽지 않는 신으로 만들기 위하여 황천(黃泉)의 강물에 담글 때 어머니가 잡고있던 발목만은
물이 묻지 않아 치명적인 약점이 되었다.
어머니가 아들이 입을 갑옷을 헤파이토스에게 부탁하였으며, 전에 입은 은혜에 보답으로 만들어 준 것이
유명한 '아이기스' 갑옷이다.
아폴론의 인도에 따라 파리스가 쏜 독화살이 발뒤꿈치에 맞아 죽게 되였다.
이로써 발뒤꿈치의 힘줄을 '아킬레스 건'이라고 하는데, 이 사건으로 어원이 되었다.
이 힘줄은 우리 몸 중에 가장 강력한 힘살이라고 한다.
아버지는 아들이 전쟁에 참가하는 것이 싫어서, 어린 소녀로 가장하여 소녀들 사이에 숨겼다.
아킬레우스가 참가하여야 트로이를 함락 할 수 있다는 예언 때문에 오디세우스는 소녀들에게
장난감을 주면서, 무기장난감을 섞어 주었다.
사내아이인 아킬레우스는 무기장난감을 고르자, 이것으로 탄로 나서 전쟁에 참가하게 되였다.
헥트로를 죽이나 자신도 얼마가지 못하고 죽는다.
테티스는 그의 갑옷 '아이기스'는 입을 만한 영웅에게 주라고 하여,
아이아스와 다툰 오디세우스에게 돌아가자, 아이아스는 자결하여 '히아신스' 꽃이 되였다.

아가멤논 (Agamemnn)
그리스신화의 영웅으로 스파르타의 성주 메넬라오스의 형으로 미케나이(미케네)의 왕이다.
아내 클리템네스트라와의 사이에 이피게네이아, *엘렉트라 등의 세 딸과 아들 오레스테스를 두었다.
그리스군의 총사령관으로 출정하여 트로이 공략 후 아가멤논은 트로이의 왕녀 카산드라의 예언을
무시하고 귀국하였다가 아내 클리템네스트라와 카산드라의 정부 아이기스토스의 공모로 암살되었다.
그는 용맹성이라든가 지모로서보다는 그의 독특한 긍지와 위엄으로 상대를 능가하는 영웅이었다.

<트로이(도로아) 목마>

* 엘렉트라콤플렉스(Electra complex)
딸이 어머니를 미워하고 아버지에게 애정을 가지는 정신분석학적 현상을 C.G. 융이 정의하였다.
미케네의 왕 아가멤논은 그의 아내에게 살해되지만, 딸인 엘렉트라가 아버지를 위하여
남동생과 오레스테스와 협력해서 어머니를 죽이고 복수한다.
반대로 아들이 어머니에게 애정을 가지는 현상을 오이디푸스콤플렉스라 한다.
콤플렉스(complex)는 정신분석학 용어로 강한 정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등의 관념이나 기억을
가리키며, 이것이 의식되는 일은 거의 없다.

오디세우스(Odysseus)
이오니아 해의 작은 섬 이타카(케)의 왕자이다.
그가 성인이 되어 이타카왕이 되었을 때 미녀 헬레네에게 구혼하였으나 그녀가 메넬라오스를 택하여
페넬로페와 결혼하였지만 얼마 되지 않아 전쟁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는 처음에는 신혼이라 전쟁에 참가하고 싶지 않아 미친 척 했다.
밭에서 쟁기로 일할 때에 아들을 쟁기 앞에 놓았다.
그는 그것을 피해가다가 탄로 나게 되어 전쟁에 참가하여 뛰어난 무장으로 활약하였고,
또 '목마계락'을 생각하였다.
목마를 트로이는 처음에는 의심하였고, 카산드라(아폴론에게 예언의 능력을 받음)도 계락을 알고
반대하였으나, 의심하지 않게 되는 사건이 발생 하였다.
그것은 '라오콘'이 창으로 목마를 찌르자, 바다에서 뱀 두 마리가 나타나 '라이콘'과 두 아들을 죽였고,
이것은 라오콘이 목마에 대한 불경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다.
때문에 목마가 성안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트로이는 패망 하였다.
그는 전쟁 후에 고향으로 돌 아오 길에 외눈의 거인 폴리페모스(포세이돈의 아들)의 눈을 멀게 하였고,
이 때문에 포세이돈의 노여움으로 방해를 받아 10년이라는 세월이 더 지나서 고향에 돌아왔다.
오디세우스가 없는 사이에 젊은 이들이 밤낮으로 잔치를 하고, 부인에게 청혼하여 더는 거절할 수
없게 되었을 때에 극적으로 나타나 정적들을 모조리 죽였다.
후에 마녀 키르케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텔레고노스가 아버지를 만나러 왔을 때,
오디세우스는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싸우다가 결국 아들에게 살해되었다.
호메로스의 서사시에서는 오디세우스를 지성과 인내력을 가진 사람으로 묘사하였으나
그리스비극은 냉혹하고 교활한 인물로 그려졌다.
싸이렌(Siren)의 이야기
바다의 님프 '센이렌'이 어원인데 반은 새이며 반은 사람인 마녀라고 한다.
센이렌의 내는 소리는 정신이 착란을 일으키게 하는매혹적인 노래라고도 하며,
휘파람 같은 소리라고도 한다.
이 유혹의 소리를 들은 선원은 자신도 모르게 바다 속으로 뛰어 들어 죽었으며,
이 때문에 배들은 난파되었다.
오디세우스가 바다를 항해할 때에 이곳을 지나가게 되었다.
마녀이자 정부인 키르케의 충고로 선원은 모두 밀초로 귀를 막고 자신은 돛대에 결박하여 무사히
지나게 되였다.
또다른 이야기로는 아르고선(船)이 그곳을 지나갈 때 오르페우스가 너무도 멋지게 노래를 불러 아무도
세이렌들의 노랫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다른 교훈적인 이야기로 선원들이 열심히 합창하여 구호를 외치며 노를 젖는 바람에 세이렌의 소리를
들을 수 없어 무사히 건너다고 한다.
훗날의 전설에 따르면 세이렌들은 이러한 실패가 한두 번 있게 되자 자살하였다고 한다.


<바티칸 박물관 있는 라오콘 상>

그리스와 로마신화 이야기

공작의 꼬리
이 신화는 공작의 꼬리에 눈 모양의 무늬를 설명하려는 것 같다.
제우스는 하천 신의 딸 이오와 연애의 현장에 헤라가 나타나자 제우스는 이오를 암송아지로 만들었다.
헤라는 아름다운 암송아지가 수상하다고 여겨져 누구의 것인지 혈통은 어떻게 되는지 물었으며,
제우스는 신품종을 만들었다고 대답하였고, 의심에 찬 헤라는 자기에게 줄 것을 요구하였다.
애인을 아내에게 주기 싫어서나, 안주면 의심 할 것 같아 주었고,
헤라는 100개의 눈을 가진 아르고스에게 암송아지를 감시케 하였다.
아르고스는 잠잘 때에도 두 개 이상 감지 않으므로 이오의 피할 수 없는 고통에 제우스는 괴로웠다.
제우스는 헤르메스에게 아르고스를 죽이라고 명령하였다.
헤르메스는 잠이 오게 하는 지팡이를 들고 목동으로 변장하여 아르고스에게 접근하여 잠들게 하려고
하였으나 몇 개는 항상 뜨고 있어, 자기가 불고 있는 피리(쉬링크스 피리)가 어떻게 만들어 진 것인지
이야기를 길게 이야기하였다.
이야기가 끝마치기도 전에 눈을 전부 감고 졸고 있는 아르고스의 목을 칼로 치니
100개의 눈은 일시에 빛이 꺼져버렸다.
헤라는 아르고스의 눈들을 빼어 자기 공작의 꼬리에 장식으로 단 것이 지금까지 내려온다고 한다.
헤라는 더욱 복수심에 불타올라 피를 빠는 파리를 이오에게 보냈다.
파리는 암송아지 이오를 추적하여 온 세계를 따라 다녔는데, 다급한 이오는 바다를 헤엄쳐 도망하였다.
이 바다가 이오의 이름을 따서 '이오니아' 바다라고 하였고,
펠로폰네소스반도 서쪽 아드리아해와 같은 곳에 있다.
이오는 이스탄불에서 소아시아 쪽으로 도망하여, 해협을 헤엄쳐 건너갔다.
그래서 이곳의 지명은 '소가 건너다'는 뜻의 '보스포루스'가 되었다. [위치지도(페르가몬)]

쉬링크스의 피리 이야기
쉬링크스는 아르테미스여신과 맞먹을 정도로 아름다운 뉨페 이었는데, 요정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쉬링크스의 활은 뿔로 만들었고 아르테미스는 은으로 만든 활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아르테미스여신 만을 마음속으로 숭배하면서 누구의 사랑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어느 날 그녀는 사냥에서 돌아오다가 판을 만났는데 판은 그녀에게 칭찬을 하면서 유혹 하였다.
그녀는 귀도 기울이지 않고 도망가자, 판은 그녀를 쫓아 시냇가의 제방까지 와서 붙잡게 되었다.
그녀는 다급하여 친구인 물의 뉨페들에게 구원을 요청하였고,
뉨페들은 그녀를 도와 판이 끌어안은 그녀를 한 묶음의 갈대가 되게 하였다.
판이 탄식하자 그 탄식은 갈대 속에서 공명하여 구슬픈 멜로디가 되었다.
판은 그 음악의 신기함과 감미로움에 취하여 그녀를 내 것으로 만들러는 생각으로 갈대를 길이가
다르게 나란히 묶어 피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피리의 이름은 그녀의 이름을 따라 '쉬링크스피리'라고 붙였고,
판은 높은 언덕에 자주 나타나 정오에는 목자(牧者)처럼 피리를 불며 쉬었다.
에베소에는 쉬링크스의 동굴이 있다고 한다.

<공작새>


에티오피아 인이 검은 이유 [아프리카지도]
피에톤은 아폴로와 님프인 클뤼메네의 아들이다.
피에톤의 친구가 어느 날 네가 무슨 신의 아들이냐고 비웃었다.
노엽고 부끄러워 어머니에게 '내가 신의 아들이라면 증거를 보여 주세요'라고 졸랐다.
'태양신에게 가서 너를 아들로 인정하는가 물어보아라'라고 대답 하였다.
피에톤은 태양신에게 가서 '당신을 아버지로 불러도 좋겠습니까?'
그리고 아들이라면 증거를 보여달라고 하였다.
아폴로는 너는 나의 아들임에 틀림 없으며, 너의 의심을 풀기 위하여 어떤 소원도 들어 줄 수 있다고
약속하였다.
피에톤은 즉석에서 이륜마차를 하루만이라도 좋으니 부리게 하여 달라고 하였다.
부친은 약속한 것을 후회하며 거절하려고 여러 말로 달래었으나 피에톤은 듣지 않고 고집을 피워 하는 수
없이 이륜마차를 주면서 주의를 부탁하였다.
말을 때리지 말라, 고삐를 절대로 놓지 말라, 등의 여러 가지 부탁을 하였다.
그리고 아들이 화염의 열에 견딜 수 있도록 특수한 약을 얼굴에 발라 주었다.
더디어 이륜마차는 달리기 시작하였다.
그의 발아래 펼쳐지는 지상을 보고 안색이 창백하여지고, 공포에 떨며, 눈은 몽롱해져 갔다.
지금 같으면 태양신이 아버지인지를 몰라도 상관 없고, 차라리 소원을 거절당한 편이 얼마나 좋았을까?
하면서 그는 후회하기 시작 하였다.
피에톤은 독기를 풍기면 위협하는 전갈을 보았을 때 정신을 잃고 고삐를 놓았다.
고삐가 풀리자 말들은 멋대로 전속력으로 돌진하였다.
달의 신 아르미테스는 오빠의 이륜차가 자기의 밑에 달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륜차의 열기로 구름은 연기를 내었고, 열로 인하여 수목, 산, 곡식, 세상 모든 것을 태우기 시작하여
재가 되고 남는 것이 없었다.
이때부터 에티오피아 인은 열기 때문에 피부가 검게되었고, 리비아 사막도 그 때 증발 되여 사막
상태가 지금까지 내려오게 되었다고 한다.
대지의 신은 제우스를 부르고, 불평을 하면서 화염으로부터 구해달라고 부르짖었다.
제우스는 번개를 피에톤에게 던졌다.
피에톤은 유성 같이 빛과 열을 내면서 떨어질 때 강의 신 에리다노스는 그를 받아드리고,
시체를 식혀 주었다.
그때 강가에서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던 자매들은 오빠의 운명을 탄식하는 동안에 미루나무(포플라)
변 하였다.
그리고 그녀들의 흘린 눈물들은 강에 떨어져 굳어 호박(보석 종류)이 되었다.

<열기 때문에 피부가 검게
된 에티오피아 여인>


스핑크스 신화 이야기
스핑크스의 모습은 머리는 여자, 몸은 사자 모양인 괴물이라고 한다.
스핑크스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질문을 하고 대답을 못하면 죽였다고 한다.
질문 내용은 '아침에 네발로 점심에 두발로 저녁에 세발로 걷는 짐승이 무엇이냐?'는 질문이었는데,
이 질문에 답을 맞춘 사람은 *오이디푸스이다.
스핑크스는 수수께끼가 풀리자 굴욕을 참지 못하고 자살하였다. 답은 인간이다.

*오이디푸스(콤플렉스)이야기
이 말을 처음 쓴 사람은 심리분석가 프로이드이다.
어원은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푼 오이디푸스에서 왔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3-5세 아이에게 나타나는 본능으로 어머니를 독차지하기 위해 아버지와
질투하는 동시에 두려워하는 현상 또는 어머니를 여자로 동일시하여 사랑을 받는 대상이 되고
싶어하는 정신상태를 말한다.
그러면 신화를 이야기하여 보자.
테바이(테베) 왕 라이오스는 아들이 탄생하였는데, 성장하면 왕의 생명에 위협을 줄 것이라는 신탁의
경고를 받았다. [테베 지도]
그래서 아들이 태어나자 양치기에게 죽이라고 명령하였고, 양치기는 가엾은 아기를 나무에 매달아 두었다.
한 농부에게 발견되어 극적으로 살아 났다.
나무에 매달린 발은 부풀어, 오이디푸스(부푼 발의 뜻)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라이오스 왕은 시종 하나만 데리고 델포이로 가는 도중에 오이디푸스와 좁은 길에서 만나게 되었다.
시비로 인하여 자기 말을 죽인 왕과 시종을 죽였고, 자신도 모르게 아버지를 죽이게 되었다.
그는 스핑크스에서 테바이를 구출시킨 공로로 왕이 되어, 그의 어머니인 이오카스테와 결혼하게 되었다.
후에 이 사실을 알게된 후 자신의 눈을 찔러 눈을 멀게 한 다음 비참한 방랑생활 하다가 종말을 고하였다.


월계수(올리브 나무 또는 감람나무)가 된 이야기
'아폴론이 피톤을 퇴치하고 교만해저 소년 에로스에게 활을 보고 장난감으로 여기고 비웃었다.
에로스는 아폴론에게 말하기를 '당신은 모든 것을 맞힐지 모르나, 내 화살은 당신을 맞힐 것'
이라고 했다.
에로스는 금 화살을 아폴론에게 쏘고 납 화살은 하신의 딸 님프인 다프네에게 쏘았다.
아폴론은 다프네를 열애하기 시작하였고, 다프네는 죽어라 도망만 다녔다.
달아나는 모습도 매력적으로 보여 추격하기 시작하였고, 다프네는 숨이 차서 넘어 지면서 아버지
하신에게 호소했다.
'아버지 살려주세요, 나를 숨겨 주세요.'라고 하였다.
그녀의 사지는 나무줄기가 되었고, 머리카락은 나뭇잎이 되었으며, 팔은 가지가 되었다.
아폴론은 나무를 보고 '그대는 이제 나의 아내가 될 수 없었으나 이제는 나의 나무로 되게 하겠으며,
그대를 나의 왕관으로 쓰려고 한다. 그리고 로마 장군이 그대의 잎으로 엮은 화관을 씌울 것이다.
청춘은 내가 주재하므로 그대는 항상 잎이 푸르고 시들지 않으리라'고 하였다.
월계수 나무로 변해 버린 그녀는 가지 끝을 숙여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우승자의 머리에는 월계수로 만든 월계관을 쓰게 된 이유이다. [아폴론 참조]

<경악하는 아폴론에 잡힌 공포의 다프네>

개구리 이야기

레토는 제우스의 부인이자 쌍둥이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의 어머니이다.
레토가 헤라의 질투로 쫓기는 중에 목이 몹시 탔다.
그 때 못에서 맑은 물을 모으고 있는 농부들을 보았다.
레토는 농부들에게 아주 간절히 물 한 모금 줄 것을 여러 번 간청했으나 농부들은 거절하였고,
물을 먹지 못하게 흙탕물을 만들었다.
레토는 크게 노하여 두 손을 높이 들고 부르짖으며,
'원컨대 그대들은 이 못을 떠나지 않고 한평생 이곳에서 살도록! '하였다.
농부들은 개구리가 되어 물 속에 뛰어들기도 하고 헤엄치기도 하며 상스러운 목소리로 울기도 하였다.
목은 오므라들고 입은 째지고 보기 싫은 배, 상스러운 목소리 다 신의 저주 때문이라고 한다.
이솝우화에 있는 개구리의 교훈.
개구리는 제우스신에게 임금님을 달라고 애원 하자 나무토막을 주었다.
아무런 반응이 없는 이 임금님보다 활동적인 새 임금을 달라고 애원하여 물뱀을 내렸고,
물뱀은 개구리를 모조리 잡아 먹어버렸다.
또 다른 이야기로 토끼들이 잡혀 먹히기만 하는 신세를 한탄하고 집단 투신자살을 하기로 하였다.
늪가에 이르자 개구리들 이 놀라 모두 늪속으로 도망치는지라 토끼들은 자기들보다 더 겁쟁이가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받고 자살을 포기했다는 우화도 있다.
개구리가 소의 배를 보고 흉내내다가 배가 터져 죽은 폰테느의 우화도 있으며,
'우물 안 개구리'와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을 못한다는 속담도 있다.
정신없는 사람을 개구리 정신이라 하고, 시키는 일을 매사 거꾸로 하는 것을 청개구리라 한다.
또 냄비 물 속에 개구리를 넣어두고 서서히 가열하면 뛰쳐나올 수 있는데도 나오지 않고
삶겨 죽는다고 한다.
서서히 변하는 상황에 둔감하고 현실에만 적응하다가는 망하고 만다는 개구리의 교훈인 것이다.
개구리는 우리에게는 부정적인 면을 보여주나 이로운 동물이다.

거미가 된 이야기

아라크네(Arachne-거미의 뜻)라는 처녀는 자수가 아름다웠고, 그의 모습도 자수만큼이나 아름다웠다.
모두들 그의 자수는 자수의 신 아테네가 가르쳐 준 것이라고 믿어서나 자신만은 극구 부인하였다.
그녀는 신이라 할지라도 누구의 제자로 간주되는 것은 참을 수 없어 '나를 아테네 여신과 경쟁 시켜
보세요. 지면 벌을 받겠어요.'라고 하였다.
아테네 여신은 노파로 변장하여 그녀에게 가서 친절히 충고 하기를 '신과는 경쟁을 하지 마세요.
인간끼리는 얼마든지 하세요. 그리고 여신은 인자한 분이니 빌면 용서하여 줄 거예요.'라고 하였다.
그녀는 베를 짜던 손을 멈추고 성난 얼굴로 노파를 향하여 '그런 충고는 딸이나 식모에게 하세요.
나는 취소할 수가 없어요.'라고 하였다.
아테네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둘의 시합은 시작되었고, 둘 다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넣었다.
아테네는 신에게 도전하지 마라는 교훈으로 준엄한 신들을 묘사(태피스트리)한 그림으로 수를 놓았다.
처녀 아라크네라는 아테네를 모욕(태피스트리)을 주기 위하여,
여신의 아버지 제우스의 추한 애정행각을 묘사한 장면을 그림으로 채웠다.
아테네도 그의 솜씨에 감탄을 금할 수 없으나 치욕에 분한 마음을 참을 수 없어,
아테네는 그녀의 이마에 손을 대고 그녀의 오만과 불경의 죄와 치욕을 알게 하였다.
아라크네는 참을 수 없어 나가 목을 매고 죽었다.
아테네는 그녀가 끈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불쌍히 여겨 그에게 목숨을 주었으며,
대신 태어나 죽을 때까지 자수만 놓다가 죽어 가는 거미로 만들어 주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아테나가 격노하여 그것을 갈기갈기 찢어버리자,
아라크네는 아테네가 죽일 것이라는 절망에 빠져 스스로 목을 매달았는데,
아테나는 그녀를 불쌍히 여겨 밧줄을 풀어주었다고 한다.
그러자 밧줄은 거미줄이 되고 아라크네는 거미로 변했다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최고로 컸던 거미줄은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것으로 직경이 3.6m이었다고 한다.
거미줄의 두께는 0.0005cm인데, 강도는 강철의 3배이라고 한다.

<강철보다 강한 거미줄>

뽕 나무 이야기
이 이야기는 뽕나무 열매의 검붉은 색깔을 설명하려는 것 같다.
본래의 뽕나무 열매는 흰 색깔의 열매 였는데, 검붉은 색깔로 바뀌인 전설의 이야기 이다.
옛날 바벨론에 잘생긴 미남 퓌라모스와 아름다운 처녀 티스베가 이웃하고 살았기 때문에
자연이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부모는 절대로 반대하는 바람에 그들은 만나는 것이 금지되었다.
그러나 사랑은 그들 집의 틈을 찾아내고, 보지는 못하지만 이야기만은 나눌 수가 있었다.
그들이 보고싶은 마음의 욕망은 위험 부담이 많은 저녁 미명 들판 흰 뽕나무 아래서 만나기로 하였다.
티스베가 먼저 흰 뽕나무 아래로 나가서 퓌라모스를 기다리고 있을 때에 방금 먹이를 잡아먹은
사자가 나무 곁에 있는 맑고 시원한 샘에 물을 먹으로 다가왔다.
처녀는 놀라 바위 틈 사이로 몸을 숨길 때에 쓰고 있던 베일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사자는 물을 먹고 난 후에 베일을 피묻은 입으로 찢어 버렸다.
사자가 간 다음에 청년은 늦게서 약속한 장소로 다가왔다.
그리고 모래땅에서 사자의 발자국을 보고 창백하여지기 시작하였다.
염려한대로 피묻은 베일을 발견하고는 그는 부르짖었다.
"그대가 죽은 것도, 이런 무서운 장소로 나오게 한 것도, 오래도록 홀로 있게 한 것도 나의 죄다.
이제 나도 죽어 그대에게 가겠노라, 그리고 뽕나무 너는 나의 피로 물들이리라"하고 칼을 빼어
자신의 가슴을 찔렀다.
피는 뽕나무 뿌리를 타고 올라가 열매를 붉게 물들였다.
공포에 떨고 있던 처녀는 사랑하는 사람을 너무 기다리게 할 수 없어 용기를 내어 나무 아래 왔을
때 흰 뽕나무의 열매가 붉은 색깔을 보고 조금전의 나무인가 의심하였다.
주저하고 있는데, 그의 눈에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놀라 물러서다가 그가 사랑하는 연인임을 알고 외마디 소리를 질려다.
그리고 그에게 "어찌된 일인지 말 좀 하세요, 머리를 들어줘요"라고 울부 짖었다.
청년은 말을 듣고 눈을 떴으나 잠시 후 감고는 다시는 뜨지 않아다.
처녀는 피묻은 베일과 칼을 보고 상황을 알았고, 자결 한 것도 자신의 잘못인 것도 알게 되였다.
처녀도 자기의 사랑이 청년만 못하지 않은 것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마음 먹었다.
그리고 죽음은 이제 두 사람의 사이를 떼여 놓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뽕나무를 보고 '뽕나무야, 너는 우리 죽음을 너의 열매가 우리 피의 기념이 되도록 하여다오'하고
청년의 가슴의 칼을 빼어 자신의 가슴을 찔러다.
신들도 옳다고 생각 되여, 이후로는 뽕 나무 열매는 검붉은 열매를 맺게 하였다.
1595년 경에 쓰여진 셰익스피어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의 스토리와 비슷한 것 같다.

<뽕나무와 열매 오디>

황금의 손 미다스
임금의 귀는 당나귀 그리고 고르디아스 매듭과 알렉산더 이야기들은 마이더스(미다스)와 관계되는
이야기라 한 테 모아 이야기 하기로 한다.

황금 손
디오니소스는 술의 신으로 양부모 실레노스가 술에 취하여 마이더스 왕에게 가게되었다.
양부모는 그에게서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그 일에 감사하여 디오니소스는 왕에게 소원을 말하라고 하였다.
황금을 좋아하는 왕은 자기가 만지는 것은 무엇이던지 황금으로 변하게 해달라고 하였다.
디오니소스는 더 좋은 것을 원하였으나 들어 주기로 하였다.
왕은 신바람이나 황금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배가 고파 먹을 것에 손을 대자 황금으로 변하여 먹을 수가 없었다.
사랑하는 딸이 와서 안기자 딸도 황금으로 변하였다.
이제는 모든 것이 허사이고 후회를 해도, 증오를 해도 소용없는 일이였다.
굶어 죽는 일만 남은 그는 디오니소스 신에게 애원하였다.
자비심이 많은 디오니소스는 그의 소원을 들어 주기로 하였고, 팍톨로스 강에 가서 몸과 머리를 담그고
과오에 대한 벌을 씻어라고 가르쳐주었다.
왕은 일러 준대로 강에 가서 몸을 담그니 황금은 강속으로 사라지고, 대신 강의 모래는 황금빛이 되었다.
그래서 지금도 팍톨로스 강의 모래는 황금빛을 내고 있다고 한다.
그 후로는 왕은 모든 욕심을 버리고 평민의 자격으로 시골에 들어가, 목동수호신이고 쉬링크스의 피리를
만든 판이라는 신을 숭배하며 살았다.

당나귀의 귀
판이 무모하게도 수금의 신 아폴론에게 음악으로 도전하였다.
먼저 판이 피리를 불었고, 뒤에 아폴론이 리라를 연주하였으며, 심판은 아폴론에게 승리를 주었다.
미다스(충실한 신자의 뜻) 외에는 다 만족하였다.
아폴론은 마이더스의 무식한 귀를 당나귀 귀로 만들었다.
이 귀를 아는 것은 이발사 이였으나 비밀을 말하고 싶어 초원에 가서 웅덩이를 파고 비밀을 말하고
묻었으나, 그 곳에 갈대가 무성히 나서 지금까지 바람이 불면 비밀을 속삭인다고 한다.
(이와 비슷한 여러 가지의 이야기가 동화로 전해내려 온다.)

고르디아스의 매듭
고르디아스는 미다스의 아버지인데, 본래는 가난한 농부였다.
프뤼기아 지방에는 미래의 왕은 마차를 타고 올 것이라는 신탁의 명령이 이었다.
그때 고르다아스는 부인과 아이들과 마차를 타고 마을광장에 나타나 *프뤼기아의 왕이 되었다.
[프뤼기아(프러기아)-브루기아 지도]
왕이 되자 신탁을 내린 신에게 짐마차를 바치고 견고한 매듭(산유수 껍질이라고도 한다)을 하였다.
이것이 유명한 '고르디아스의 매듭'이다.
고르디아스는 프뤼기아 지방에 고리디온의 도시를 건설한 사람이다. [고르디움 지도]
고르디온시의 아크로폴리스에는 그가 바친 전차(戰車)가 있었는데,
그 수레의 채[轅]에는 대단히 복잡한 매듭이 있었다.
그 매듭을 푸는 자에게는 아시아의 지배가 약속되어 있었다.
고르디아스 매듭을 풀고 전 아시아의 왕이 되리라는 욕망에 많은 사람이 풀려고 노력 했지만 풀지
못하였다.
원정 중이든 알렉산더가 이곳까지 오게 되었고, 그는 매듭을 풀려고 노력하였으나, 풀지 못하다.
참다못하여 칼을 빼어 매듭을 끊어 버렸다.
그가 후에 전 아시아를 정복하였을 때에 그가 신탁의 말에 부응 한자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도 약점은 있었다.
하나로 풀지 못하고 여러 조각을 내어 풀었기 때문에 그가 정복한 땅이 4개로 나누어 졌다고 한다.
4개의 나라는 본토 헬라, 이집트의 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리아 지방의 시리아 헬라,
페르시아 지방의 페르시아 헬라이다.


<딸이 황금으로 변하여
슬퍼하는 마이더스>

*프뤼기아(성경- 브루기아) [위치지도(페르가몬)]
브루기아는 사도행전 18장 23절에 등장한다.
프루기아라고도 발음 하는데 이 국가는 자주 신화에 나온다.
아프로디테가 미남인 안키센스를 속일 때도 이 나라의 공주라고 속인다.
임금의 귀는 당나귀, 고르디아스 매듭과 알렉산더 이야기들의 무대이기도 하다.
현재는 터어키의 안카라에서 서남쪽인데, 이 나라 이름에서 성경의 브루기아 주가 되었다.
이주에는 유명한 도시가 3개가 있다. *히에라폴리스, *골로새, *라오디게아 이다.
이 도시는 리커스산(1840m)과 리커스강이 있는 계곡평지에 있다.
목화는 세계적으로 많이 생산 되며 농산물이 풍부하고, 소, 말, 양들이 우량품종이다.
또 온천이 유명하여 로마 황제들이 자주 찾았고 중요 요새여서 전쟁이 많았다.

*골로새서
1,2 차 전도 시는 바울이 가지 않았다.
이단 영지주의자들이 영은 선하고 물질은 악하고 불안전 하며, 우주는 무에서 창조되지 않았고,
물질이 창조의 재료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성행하였다.
이 교회에 그리스도의 신성과 능력을 기록하여 보냈다. AD 62년 옥중서신이다.
이 교회의 창시자는 골로새 출신인 에바브라(1:7, 4:12,13)인 것 같다.
이 성은 큰 성으로 AD65년에 대지진으로 파괴되어 5 Km밖에 새로 건설했으나 지금은 성터만 남았다.

<프뤼기아 지방있는 히에라-
폴리스 고성>

*히에라(로)폴리스 (헤라볼리 또는 파묵칼레) [위치지도(페르가몬)]
이곳은 연중 유독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악마의 굴'이라는 곳이 있어 아무도 들어가지 못한다고 한다.
그리스나 로마인은 악마의 굴이 지하 영계인 '하데스'로 통하는 입구로 믿어 입구에 하계의 신 플루토를
위한 신전을 짓기도 하였다.
이 도시는 아폴로, 헤라클레스, 플루토 등의 우상을 열렬히 숭배하였다.
히에라폴리스는 하계의 신 '플루토'의 신전이 있었기 때문에 '신전의 도시'라는 뜻이라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 이 도시를 건설한 사람은 BC180경 페르가몬 왕국의 에(유)메네스 2세라고 한다.
왕은 전설의 페르가몬 창건자 텔레포스 왕 히에라 왕비를 기념하기 위하여 이 도시를 세우고
왕비의 이름을 도시의 이름으로 하였다고 한다.
이 도시를 터키어로 파묵칼레(Pamukkale), 영어로는 코튼 캐슬(cotton castle- 목화 성)이라고 한다.
이유는 여기의 온천물은 노천에 도랑처럼 흐르면서 독특한 지형을 만들어 내는데,
산화칼슘에 녹아내린 하얀 석회암 고드름이 늘어진 것 같은 기묘한 풍광을 연출한다.
1만4천년간 뜨거운 물줄기에 닳고 녹아 만들어 낸 자연의 걸작품이다.
이 모양이 목화를 쌓아 놓은 성 같아 이런 이름이 붙었다.
결혼전의 처녀는 이곳에 와서 정화의 의미로 온천을 하는 관습이 있었고,
못난 처녀가 이곳에서 온천을 하면 공주가 된 다는 이야기가 전하여 내려온다.
현재도 온천을 하기위하여 많은 관광객이 온다.
유엔에서 지정한 자연 문화재와 역사 문화재를 같이 가지고 있다.
AD400의 대진진과 AD1094의 비잔틴과 셀죽 투르크와 전쟁으로 파괴 되었다.
이 지역의 아름다움은 환상적이다.
온천도 유명하지만 북쪽에 있는 죽음도시(necro polis)의 규모가 대단하여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지상에 건설한 무덤도시가 점점 커 저서 히에라폴리스와 붙게 되었다.
무덤은 큰 돌로 작은 집의 크기로 만들기도 하였고, 한개의 돌로 만든 관속에 시체를 넣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지형을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다.
그곳이 중국의 운남성(雲南成)에 있는 '샹그릴라'이라는 곳이다.
운남성은 '구름의 천국'이라고 하며 '샹그릴라'는 티베트어로 '내 마음속에 있는 해와 달'이라는 뜻이다.
이곳은 표고가 4000m 된다고 하며 탄산수가 만들어낸 백수대(百水臺)는 파묵칼레와 흡사하다.

(히에라볼리)
히에라폴리스는 골4:13에 '히에라볼리'라고 기록되었다.
뒷산 중턱에 5-6세기경에 세운 마타디움의 성당에 필립 순교 기념관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필립의 유품 중에 중요한 것은 밧모섬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AD80년 사도 필립은 여기서 전도하다가 도미시아누스 황제(81-91년 재위) 박해 때
순교였다고 한다.
순교의 원인은 '동방신비주의'라고 하며, 이들은 하나님의 실재를 일상적 감각 세계를 벗어난 정신이나
마음의 의하여 직접 체험하려고 하는 집단이다.
AD50년 경에 에바브라의 사역으로 크리스천 공동체가 태동되었으나 보수성이 강한 유대인과 심한 갈등을 겪었다고 하나 복음의 열정은 대단하였다고 한다.

* 라오디게아
알렉산더의 부하이며, 시리아 헬라 안디오커스의 2세가 건설하고, 자기의 부인 왕비 이름을 붙였다.
브르기아의 수도이고 상업과 특히 은행이 유명하였다고 한다.
엄청난 부를 가지고 있어 AD 60년에 대지진으로 파괴되었을 때 로마의 원조를 마다하고 자력으로
복구하였다.
데니즐리 도시는 수탉이 울음소리가 유명한데 울기 시작하면 숨이 넘어 가도록 운다고 한다.
울음소리를 들어 보니 아주 허풍은 아니었다.
데니즐리 도시 지붕에는 빈 병을 지붕 위에 올려놓았는데, 이것은 시집 갈 처녀가 있다는 표시로 많은
곳은 3개나 올려져있다고 한다. 일종의 구혼의 표시이다.

(라오디게아)

현재의 데니즈리로 히에라폴리스의 온천수가 35-36도인데, 6-7Km 정도 떨어진
이곳에 오면 미지근하여 이 교회가 온천수에 비유되어 미지근한 믿음으로 책망 받았다.(계3:16)
골로새 출신 에바브라와 빌레몬, 오네시모, 아킵보가 전도하고 사역하였다.
이 3개 지역은 유대인이 많이 살고 상권을 쥐고 있었다.(행 2:10)
이들은 성령강림의 오순절날 예루살렘에 왔다.
골로새와 거리는 14Km로 히에라볼리와 함께 3도시가 삼각형 모양으로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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