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닭에게서 배우는 건강상식

2005. 7. 1. 17:20일반자료/7.유머·재미있는 글

어떻게 하면 장수할 수 있을까

'닭처럼 살자'
 닭의 해 '을유년'이 밝았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먹이를 조금씩 자주 먹으며 자주 움직이는 닭의 습성은 현대인들이 본받아야 할 좋은 생활 습관이다. 새해 단골 소원 중 하나인 '건강하게 사는 비결'을 닭으로부터 배워본다.

밤11~2시 성장호르몬 가장 많이 분비
◇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 멜라토닌 분비 촉진한다
 수탉의 울음소리는 시계가 없던 시절 하루를 시작하는 자명종의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닭처럼 저녁잠을 충분히 자고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습관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밤에 자는 동안에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멜라토닌은 밤시간에 대부분 이루어지는 면역활동과 상호작용을 하며 노화에도 관계가 있다. 지난해 유행했던 '아침형 인간'들이 주장했던 밤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의 수면 권장시간이 설득력이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특히 성장호르몬이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밤 11시와 2시 사이에 성장호르몬이 가장 활발히 분비된다. 성장호르몬이 부족하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게 되며, 밤에 코티졸의 수치가 높으면 피부재생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은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도 좋다.

녹차-양배추-해조류 '살 안찌는 음식'
◇ 조금씩 먹고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 비만 예방에 최고
 닭은 음식을 몰아먹지 않고 하루 종일 벌레나 떨어진 낱알들을 찾아 조금씩 주워먹는다. 또 잡식성이라 무엇이든 고루 잘 먹는다. 닭처럼 조금씩 자주, 골고루 먹는 것은 비만을 예방하는 좋은 식습관이다.
 특히 살이 찐 사람들은 음식을 한꺼번에 빨리, 많이 먹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식사를 너무 급하게 하게 되면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없어 많은 양의 음식을 먹게 된다. 게다가 꼭꼭 씹지 않은 탓에 에너지가 완전히 연소되지 않고 간이나 내장 등에 쌓이거나 소화불량을 유발하기도 한다.
 한 해 동안 식탁에 올리면 좋은 음식들에는 녹차, 양배추, 해조류가 있다. 세가지 다 포만감이 크고 칼로리가 적어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질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며, 양배추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칼슘이 풍부할 뿐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해조류 역시 포만감이 큰 반면 칼로리는 낮다. 하루에 다시마는 3~4cm 크기로 1장, 김은 3~4매 정도면 충분하다. 육류,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에는 해조류를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파워워킹' 불필요한 지방 연소 효과
◇ 바삐 움직이고
 ▶계속 움직이는 습관, 운동이 바로 장수의 비결
 우리 몸은 잘 쓰지 않으면 근육이 굳고 노화도 빨리 온다. 적당한 운동이 장수의 필수 요소로 꼽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닭은 하루 종일 마당이며 풀섶을 돌아다니며 먹이를 찾는다. 이는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운동 팁이 된다. 항상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바쁜 일정 때문에 운동을 할 짬이 없다면 평소 일상생활에서 부지런히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10층 이하에서는 엘리베이터는 이용하지 않고,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며, 목적지보다 두세 정거장 앞에서 내려 걷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도 얼마든지 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보태어 파워워킹법을 알아두자. 파워워킹은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시켜 큰 근육을 최대한 많이 이용하는 걸음법이다. 평소에도 파워워킹법으로 길을 걸으면 자연스럽게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강병원 기자 3Dhospital@sportschosun.com">hospital@sportschosun.com">hospital@> <도움말=강남베스트클리닉 이승남 원장>
출처 :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 둥근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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