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주일 설교 - 복 받는 가정

2013. 5. 7. 16:10목양자료/5.절기자료

 

복 받는 가정 -시128:1-6

오늘은 어버이주일입니다. 항상 그래야하나 특별히 일년 중에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자신을 가다듬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주일입니다. 우리 어버이들 하나님의 은혜로 영육 간에 더욱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 저는 [복 받는 가정]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의 가정이 복 받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주시면서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신5:10)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하면서 가정을 축복하고 있습니다.

본문에 약속하신 가정의 복은 약 6가지입니다.
1. 물질형통의 복입니다.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2. 가정의 복입니다.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3. 자녀의 복입니다. “네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4. 교회의 복입니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5. 건강 장수의 복입니다.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6. 평강의 복입니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
거기다 우리 성도는 영생의 복까지 있으니 얼마나 귀합니까? 이 모든 복을 다 받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최초의 기관은 가정입니다. 이 가정을 보실 때 보시기에 심히 좋으셨고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며 모든 것을 주노니 다스리라 하시며 가장 많이 복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가정이 복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개인도 교회도 국가도 존립할 수 있습니다. 가정이 어려우면 어떻게 행복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럼 복 받는 가정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하나님을 잘 경외해야 합니다.

1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했습니다. 그리고 4절에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재차 강조합니다.
성경에서 가장 행복한 가정 중 하나를 대라고 하면 이삭의 가정을 댈 수 있습니다. 창24:67에 “이삭이 리브가를 인도하여 모친 사라의 장막으로 들이고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고 사랑하였으니 이삭이 모친 상사 후에 위로를 얻었더라” 했습니다. 얼마나 사랑했으면 성경이 사랑했다고 기록할까요?

이삭은 하나님을 잘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아버지의 종이 신부를 구해 가지고 오는 동안에도 들에 나가서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을 잘 경외하면 왜 행복해질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우리의 성품을 아름답게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다듬어 주시지 않으면 인간은 가시나무와 같이 상대방을 찌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삭 얼마나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까? 아브라함과 사라가 수 십 년간 기도해서 얻은 아들입니다. 그 만큼 기도의 은혜를 받았으니 모리아 산에서 순종할 수 있었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가정연구소에서 온갖 방법을 제시하지만 비법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이 방법입니다. 이삭과 같이 늘 가정을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포도원을 허는 여우인 사단이 틈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자녀들도 순종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문제가 공연한 것이 아닙니다. 영적으로 육적으로 무슨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를 비유로 들어봅시다. 옛날 우리들도 어린 시절이 있었지만 오늘날의 어린이들과는 달랐습니다. 얼마나 정신적으로 차분하고 어른스러울 만큼 안정되어 있었습니까? 그런데 의학자들은 요즘 아이들이 잠시도 가만있지 못한 것이 식생활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알게 모르게 설탕 범벅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몸에 설탕이 들어가면 그렇게 안정을 갖지 못합니다. 그래서 자연식만 하게 했더니 아이들이 그렇게 안정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모든 일에 영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하면 우리 영혼에 성령께서 역사해 주셔서 악한 우리가 변하여 평화의 사람이 됩니다. 순종의 사람이 됩니다. 사랑의 사람이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하나님 잘 섬기세요. 가정을 위해서 기도하세요. 가정을 위해서 기도한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은 아주 다릅니다. 가정은 작은 나라입니다. 우리가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과 같이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딤전2:1-2에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했습니다.

그리고 경건한 고넬료의 가정처럼 기도하고 구제하는 일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시37:25-26에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저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했습니다. 그 때 고넬료처럼 가정복음화 직장사회복음화 민족복음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2. 복 받는 가정이 되려면 어른을 잘 공경해야 합니다.

엡6:1-3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효도해야 할까요? 성경은 부모의 말씀을 듣는 효도를 가르칩니다. 잠1:8-9에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잘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또 성경은 순종하는 효도를 가르칩니다. 엡6:1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그러므로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또 성경은 부모를 공경하는 효도를 가르칩니다. 엡6:2에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그러므로 공경하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 성경은 부모를 즐겁게 해 드리는 효도를 가르칩니다. 잠23:25에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부모를 전도하고 기도하는 사랑의 효도를 가르칩니다. 그래서 수2:18에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비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했습니다. 이것이 최상의 효도입니다.

이렇게 잘 순종하고 공경할 때 어떻게 하여 주십니까? “이는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노아에게 잘했던 셈과 야벳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허물을 누설하고 조롱한 함은 저주를 받았습니다. 지상의 부모는 하늘 아버지의 예표이기 때문에 지상의 부모에게 잘하면 복을 받습니다. 아무리 어떤 세상이 오더라도 우리 성도들은 효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복입니다.

어떤 신문광고에 아버지를 판다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그 광고에는 아버지가 지금 노령이시고 몸이 편찮아 일금 십만 원에 아버지를 팔겠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광고를 보고 혀를 끌끌 차며 세상이 말세다 하는 이도 있었고 다 늙은 할아버지를 누가 사겠냐고 쑥덕거렸습니다. 그런데 이 광고를 보고 부모 없는 설움을 겪던 한 부부가 새벽같이 달려왔습니다. 정원에 물을 주고 있던 할아버지가 어떻게 왔냐고 묻자 광고를 보고 달려왔다고 했습니다.

할아버지의 집은 아주 부잣집이었습니다. 할아버지를 파시겠다는 광고를 보고 왔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미소를 지으시더니 “내가 잘 아는 할아버지인데 그 할아버지 몸이 좋지 않아요. 그런 할아버지를 왜 사려고” 그러자 젊은 부부는 모두가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고아처럼 살다 결혼했기 때문에 부모 없는 설움이 늘 가슴에 남아 있는데, 얼마나 힘든 가정이면 아버지를 팔겠다고 광고를 냈겠습니까? 넉넉지는 않지만 모시고 싶어서 달려 왔다고 했습니다. 이들 부부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할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돈을 달라고 했습니다. 돈 봉투를 받아든 할아버지는 그 할아버지도 정리할 것이 있으니 일주일 후에 다시 이 곳을 오라고 했습니다.

일주일 후 다시 찾아온 부부를 할아버지가 반갑게 맞았습니다. “어서 오게나. 내가 너희에게 팔렸으니 내가 너희들을 따라가야 하겠지만 너희가 이 집으로 식구를 데려 오너라” 하면서 자초지종을 말씀하기를 할아버지는 자녀가 없어서 양자를 데려올 수도 있었지만 요즘 젊은이들이 돈만 알기 때문에 그럴 수 없어서 좋은 사람을 얻으려고 그런 광고를 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젊은 부부는 “저희에게 아버지로 팔렸으면 저희를 따라 가셔야지요” 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흐뭇한 마음으로 “너희는 참으로 착한 사람들이다. 너희가 부모를 섬기러 왔으니 진정 내 자식들이다. 그러니 내가 가진 모든 것은 곧 너희 것이다. 너희 아름다운 마음이 복을 불러들인 것이다” 하시고는 기쁜 마음으로 자식들의 절을 받고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이런 극적인 사건이 아닐지라도 부모에게 잘하는 사람에게 왜 복이 안 오겠습니까? 우리가 하늘 아버지와 땅의 부모를 잘 섬긴다면 행복은 반드시 찾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진정 행복하지 않거나 복을 받지 못했다면 오늘부터 하늘과 땅의 부모에게 진정 잘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사람에게 놀라운 복을 약속하십니다. 우리 예수님처럼 하나님 잘 섬기십시다. 그리고 부모에게 한결같이 잘합시다. 그래서 행복으로 넘치는 사랑하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