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0월 26일 종교 개혁주일 설교입니다.

2008. 10. 24. 19:30목양자료/5.절기자료

롬 12:1-2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늘은 486번째 맞는 종교개혁주일입니다. 1517년 10월 31일 마틴 루터에 의해 붙여진 95개의 반박문이 불씨가 되어 칼빈 , 쯔빙글리 ,뮌쳐에 의한 개혁교회가 태동되었습니다. (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
그래서 우리는 교회를 개혁교회라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이 개혁은 개속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며 우리들이 고쳐나가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숙고하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분명히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신앙은 고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말미암아 값없이 은혜로 얻은 이 구원은 고칠 수 없습니다. 다른 것을 첨가하거나 그렇다고 빼서도 안됩니다. ....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이 구원의 대한 진리는 결토 고칠 수 없습니다. 이것을 고치면 이단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활면에서 개혁해야 하는 것은 없는가에 대해서 질문하면
고칠 것이 너무 많습니다.
또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믿음을 통한 삶의 자세에 대한 개혁이 절실히 필요할 때입니다.
그리스도인이건 아니건 간에 한국교회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목사가 되었지만 한때 대학가에서 운동권학생으로 사회 개혁의 꿈을 꾸고 시위도 하고 경찰을 향해 돌맹이도 던졌던 분이 예수를 처음 만나 교회에 들어와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책에서 그대로 발취했보았습니다.
“제가 교회에 들어와 보니 이미 제가 교회에 들어오기 위해서 세상에 버렸던 것들을 교회 안에서는 다시 모으고 있었고 그리스도를 만났기 때문에 해롭고 배설물처럼 여기던 것들이 교회 안에서는 여전히 귀중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습니다.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인하여 자랑하고 , 없는 사람들은 못 가진 것 때문에 스스로 비참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충격적이었습니다. “

다 똑같다는 것이다. 먹고 살기 위해서 목사가 되고 전도도 하는 것이라는 인상 , 더 나아가 잘먹고 잘살기 위해서 교회 다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교회를 하나님의 교회, 영광스런 교회 , 거룩한 교회라고 말씀 합니다.
이것은 세상과는 다르기에 하나님 , 영광 , 거룩이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달라야 합니다. 같을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늘날 한국교회는 세상과 같아지고 있습니다.

천만이 넘는 한국교회는 단일 집단으로 가장 거대한 집단입니다. 곳곳마다 성과 같은 교회들이 즐비합니다. 밤중에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십자가의 향연을 쉽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축복입니다. 그러나 축복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얼굴 화끈 거립니다.

제게 요즘고민이 생겼습니다. 교회차에 교회 이름 붙여야 할지 말아야 할지 , 많은 교회 차량들이 이름을 붙이지 않습니다. 이유는 주차시켜 놓으면 흠집을 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큰 이유는 교회라는 이름을 숨기고 싶기 때문일 것입니다. 창피한 일 입니다. 세상보다 못하게 생각되는 교회 현실 때문에 스스로가 움추려 들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계속 붙이고 다릴려고 합니다.

2절 초반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 세상을 닮지 말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존재 방식은 힘입니다. 돈의 힘 , 권력의 힘
돈으로 인생이 평가됩니다. 로또 복권 맞으면 인생 역전되는 것입니다.
강남의 초등학교 4년 생들에게 물었습니다. 부자가 될려면 무엇이 있어야 하는지 .
100억은 있어야 부자라고 할 수 있답니다. 참 기각 막히지 않습니까?
그 또래라면 만원만 있어도 부자인 줄 알아야 할 때입니다. 100억이라는 수치는 천문학적인 수치입니다.
사랑도 돈으로 평가 합니다. 효도도 돈으로 평가합니다.
돈있는 사람이 좋은 사람입니다. 돈 있는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입니다. 그러니 오직 돈과 연관이 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 예수님은 평생 돈에 대해서 자유 하셨습니다. 돈을 사용하셨습니다. 돈을 받으셨습니다. 삭개오에게서 그러나 나누어주기 위해서 였습니다.
남긴 것이라고는 십자가에서 버리셨던 한 벌 옷이었습니다.
평생 무소유의 삶을 사셨습니다. 그러나 그 분은 늘 넉넉한 분이셨습니다.
돈이 넉넉한 것이 아니라 돈을 다스릴 수 있는 마음이 넉넉하셨습니다.

초대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교회가 시작되면서 가장 먼저 이루어진 일이 재산을 팔아 가난한 사람과 나누었습니다.
집을 팔았다는 것이 아니라 부릴 수 있는 재산을 나누었다는 것입니다.
자기 입으로 들어가도 되고 안 들어가도 되는 것, 입어도 되고 안입어도 되는 옷들 많잖아요 .

그런데 오늘 교회는 신앙마저도 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돈이 없으면 안되는 시대를 살고 있는데 교회도 돈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교회 건물 짓느라고 엄청난 빚을 내고 빚 갚느라고 직분자들 세우고 그 과정을 살펴보면 모두 돈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지상명령이 되었습니다. 교회 짓는일이 어찌 생명구원하는 일과 바꾸어졌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어데 예수님이 건물 세우셨습니까? 그분은 땅한평 , 벽돌한장 안쌓아습니다.

큰 교회의 전도주일 행사에 요즘은 전도상에 경승용차를 준다고 합니다.
전도 받아 온 사람이 이 꼴을 보고 세상과 다르다고 생각하겠습니까?
여기에 진리가 있고 생명이 있다고 믿겠습니까?
이것은 모두 그리스도의 피에 물탄 것과 같습니다.
모두 물탄 복음을 전하며 세상에서 잘먹고 잘살려 하는 이기적인 모습입니다.

(딤전 6:6) 그러나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부자가 되는 것에 대해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들은 부자가 되는 것에 대해 매우 적극적으로 격려하고 있습니다.
윌리암 바클레이“ 부자가 될 때 당신은 이제부터 기도하기 시작해야 한다. ”
부자가 되었으니 축복을 받았다고 기뻐할 것이 아니고 부자가 되어서 타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이제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세상은 너무 돈을 사랑합니다. 미치도록 돈을 사모합니다. 그런데 우리들까지 돈을 사모하면 어떡합니까?
교회는 돈으로부터 자유하는 집단이어야 합니다. 아니 돈의 유혹으로부터 자유해야 합니다.

돈이 가는 곳에 자연적으로 붙는 것은 권력입니다.
돈이 있으니 수백억의 검은돈이 권력의 중심부로 흘러 들어가지 않습니까? 돈과 권력은 상부상조합니다.
권력 싸움은 정치권에서 야당과 여당 , 비주류와 주류 , 개혁파와 수구파의 싸움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두 사람만 모이면 권력투쟁을 합니다. 부부 싸움은 권력투쟁의 원초적 본능입니다.

성경은 누가 크냐? 누가 큰 자인가?
(막 10:42)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예수님께서는 섬김이 참된 권력이라 하셨습니다.
친히 발을 닦아 주신 예수님 -- 그는 실로 큰 사람이었습니다. 인류를 대속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섬기셨습니다. 죽음으로 , 치욕으로 , 매맞음과 침뱉음으로 섬기셨습니다.

섬길 수 있는 사람이 가장 큰 사람입니다. 목사 장로 안수 집사 권사 이것은 권력이 아니라 섬김의 특권입니다. 목사, 장로 안수집사 , 권사 이 자체가 축복이 아니라 잘 섬길 때 축복이 됩니다.
운전 면허증이 축복같습니다. 면허 따러 면허시험장에 다녀 보신 적이 있지요
제일 부러운 것이 차 생생 몰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운전 잘해야 축복이지 잘못하면 저주요 화가 됩니다.
섬기지 못하는 직분은 이것은 권력이 아니라 저주입니다.

그러나 섬길 때 , 섬길 때 축복이 옵니다. 섬김으로 아름다운 자리에 있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요즘 수퍼마켓은 안된다고 합니다. 왜그럴까요 ?
큰데로 다 몰립니다. 싸니까요 ?
신앙생활도 싸게 할 수 있잖아요 물건 깍듯이 말씀도 다 깍아서 알맹이만 먹을려고 합니다.
예수 믿고 구원 받았다. 하지만 껍데기 없는 알맹이는 있을 수 없습니다.
수박껍데기는 먹지 못합니다. 밤껍질은 먹지 못합니다. 호두껍질은 먹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없이는 알맹이는 구경도 할 수 없습니다. 큰 교회는 섬길 필요도 없습니다. 섬김 받으면 됩니다. 일하자고 안해요 십일조 낼 필요도 없어요 좋은 말씀 듣고 고개 끄덕거리기만 하면 구원 받습니다. 이 얼마나 값싼 구원입니까?

알맹이만 강조할 뿐 껍데기 없는 신앙이 아닌지요 그럼 이 신앙은 신앙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구원 받았다는 것은 이성의 구원이 아닙니다.
우리의 껍데기는 돈과 권력을 초월해서 경건이어야 합니다.
또한 복음은 내 안에서 인격화되어야 합니다.

돈 모으는 재미보다 하나님 기쁘게 하기위해 구제하는 돈이 더 즐거운 돈이 되어야 합니다.
모으는 것보다 나누는 것이 더 즐거워야 합니다.
대접받는 것보다 대접하는 것이 더 즐거워야 합니다. 아니 즐겁도록 내 자신을 고쳐나가야 합니다.
걱정거리 묵상하지 말고 말씀 묵상하세요. 입 나두었다가 무엇합니까? 성령님께 도와 달라고 기도하세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천국가는 것만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더더욱 우리들을 잘먹고 잘사는 집단으로 부른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 살지만 세상의 방식대로 사는 사람들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대로 사는 사람들임을 나타내기 위해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구원 받은 이후의 삶이 여전히 세상의 방식과 똑같다면 우리는 구원이 무엇이지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달라야 합니다. 분명히 우리는 다른 사람들입니다.

이민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이민 갈 사람은 다릅니다. 땅 사고 좋은 차 안 삽니다.
돈 준비하고 이민 가서 살게 될 곳에 대한 정보 , 언어 문화 ,실제적인 기술을 익히며 준비합니다.

우리는 이민 갈 사람들입니다. 죄도 병도 고통도 죽음도 없는 영원한 천국으로
거기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가져야 합니다. 기술을 많이 익혀야 합니다.
성경을 통하여 ,. 말씀을 통하여 정보를 알아야 합니다.
기도하는 기술익혀야 하지요 , 돈욕심없이 사는 기술을 잘 익혀야 하지요 군림하기보다 섬기는 기술 잘 익혀야 하지요

저희 교회는 한국교회 중의 하나입니다. 똑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역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제정의 40 % 이상을 선교와 구제를 위해서 쓰는 것입니다. 예배당 건물에 욕심내지 않을 것입니다. 언젠가 하나님이 주시면 몰라도 제 입으로 예배당 건축 이야기 안할 겁니다. 하자고 한다 할지로다 모두 감사로 할 때 시작할 겁니다.
다만 오직 영혼 구원에 매진 할 겁니다. 세상에 감동을 주는 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여러분이 잘먹고 잘사는 것에 복을 빌기보다는 바르게 신앙 생활하는데 역점을 두며 목회 할 것입니다.

일등을 위해 달리지 않을 겁니다. 큰 건물 , 많은 성도 이것보다는 지금 있는 자리에 빈자리가 없고 예배가 기다려지고 성도들은 목사를 존경하고 목사는 진심으로 성도를 사랑해서 만나기를 기대하는 이런 교회가 되는데 욕심을 낼 것입니다.
못하는 설교지만 목사가 설교 길게해도 이해하고 예배 시간에 좀 늦더라도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사랑해줄수 있는 목사와 성도요 만나면 행복하고 흩어지면 보고 싶어하는 교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비록 가진 것이 없지만 서로 못줘서 안달하는 아름다운 교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신앙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드려 거룩한 산 제사 드리는 것입니다.
돈으로 내 자신을 , 돈으로 내 교회를 치부하며 권력을 탐하고 권력의 자리에 군림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남은 인생은 하나님을 위해서 투자합시다. 돈의 힘을 믿지 말고 하나님을 믿읍시다.
껍데기 없는 값싼 신앙 오직믿음으로만 외치지 말고
세상 사람들이 보고 감동받을 경건한 삶을 살아갑시다.
크게 될려고 부자 될려고 발버둥치고
높아지려고 추잡해지지 말고 섬김으로 예수님의 성품을 닮게 되길 바랍니다.

출처 :평택은빛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 권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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