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2008. 5. 7. 23:51참고자료/4,예화자료

교통사고로 오른쪽 무릎 아래를 잃은 절단장애인 4급인 이준하(32)씨가 세계 최고의 철인들이 겨루는 철인 3종 경기인 통영 BG 트라이애슬론 월드컵대회에 완주하며 참가선수들과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의족장애인 이 씨는 이날 오전 동호인부문 수영 1.5㎞, 싸이클 40㎞, 달리기 10㎞인 올림픽코스에 도전했습니다. 그는 의족 없이 하나뿐인 왼쪽 다리로만 수영 750m 두 바퀴를 헤엄치고는 이어서 의족을 오른쪽 무릎에 차고는 자전거로 40km와 뛰어서 10km를 달려야했습니다.

이 씨는 전 코스를 완주했지만 아깝게도 기준기록(3시간 30분)에 8분가량이 못 미치는 3시간 38분대로 기준기록의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진정한 철인의 면모를 과시하는 데는 조금도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이 씨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오른쪽 무릎 아래 부분을 잃었습니다. 원래 운동을 좋아했던 이 씨는 트라이애슬론 마니아인 매형의 권유로 수많은 대회를 관람하던 중 2006년부터 본격적인 트라이애슬론에 관심을 가지며 그해 5월 대구시장배 대회를 처음으로 철인3종 경기에 입문했습니다.

이 씨는 이번 대회까지 포함해 8차례 대회에 참가하여 6번을 완주했습니다. "통영대회가 언덕이 많은 사이클 코스 등 난코스였기 때문에 다른 대회였다면 충분히 3시간30분대에 들어왔을 것"이라며 "아쉽지만 언젠가는 3시간30 분 벽을 충분히 깰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진정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가 좌우명인 이 씨는 앞으로 꾸준한 연습과 기량을 연마해 자신의 기록에 또다시 도전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약점을 핑계로 하여 달리기를 중지하고 주저앉고 만다면 다면 그에게서 성공을 전혀 기대할 수 없습니다. 모든 악조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면서도 거기에 굴하지 않고 그 악조건을 극복하며, 이용하며, 디딤판으로 삼을 수 있을 때만 성공이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준하 씨에게 계속적인 도전과 열정을 준 것은 '진정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신념이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그의 장한 투지를 배우게 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마가복음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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