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7. 23:47ㆍ참고자료/4,예화자료
안병식(35)씨가 북극 마라톤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지난해 남극 마라톤에 이어 이번에 북극(North Pole) 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안 씨는 남·북극에서 마라톤을 완주한 최초의 한국인이 되었습니다.
북극점 마라톤 대회는 아일랜드 출신 리처드 도노번이 2002년 남극과 북극을 마라톤으로 정복한 뒤 이듬해부터 북극점 마라톤 대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북위 89도를 출발해 북극점인 90도까지 42km를 달리는 북극점 마라톤은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에서 열리는 마라톤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와 있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현지 평균 기온은 영하 29도였습니다.
안 씨는 지난 4월 1일 북위 89~90도에서 영하 29도의 날씨 속에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42㎞의 빙하를 달리는 북극점 마라톤대회에서 4시간2분37초의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2위는 리투아니아의 이그나스 스타스케비시우스(4시간19분5초), 3위는 영국의 찰스 샌더스(4시간21분27초)가 차지했습니다. 안 씨는 부상으로 코볼트 탐험시계를 받았습니다.
“모든 것이 얼어버려 마치 냉동 창고 안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 들 정도였어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렇게 추운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나 북극점 한 가운데 서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설�고 흥분됐습니다.”하고 말했습니다.
마라톤 당시의 흥분이 여전히 가시지 않은 안씨는 “극한의 상황에서 견딜 수 있는 인간의 한계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극한 속에서 뛸 수 있는 장비를 제공해준 곳을 비롯해 적극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이 특별한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안 씨는 제주대 미술학과를 나왔으나 마라톤에 빠진 그는 급기야 미술을 버리고 2005년 3월 제주대 체육학부 대학원에 체육학 전공으로 입학했으며 같은 해 9월 '죽음의 레이스'라 불리는 사하라 마라톤을 처음 완주했고 2006년 중국 고비 마라톤 우승, 8월 칠레 아타카마사마 마라톤 4위, 지난해 12월 남극 마라톤 등 세계 4대 극지 마라톤을 완주하여 극지 마라톤계의 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았습니다.
극지(極地)마라톤대회는 일반마라톤대회보다 더욱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어려운 고비가 더욱 많기 때문에 더 큰 용기와 인내력 그리고 도전정신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러한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했다는 것은 자랑과 큰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며 한국의 장래를 더욱 밝게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 한국의 미래는 이러한 젊은이들에 의해 세계최상의 국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 믿어봅니다.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고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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