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효과

2008. 1. 16. 15:10참고자료/4,예화자료

이름효과(Name-Lettet Effect)’란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자기 이름과 유사한 문자를 가진 직업과 행동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론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가 최근에 발표되었습니다.  

 

예일대학 심리학과 교수 조지프 시몬스와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샌디에고 캠퍼스(UCSD) 심리학과 조교수 레프 넬슨은 지난 5년간 메이저리그 선수 6398명,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밟고 있는 1만5000명 등 총 5개 집단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2002년부터 학계에 알려진 이름 효과에 따르면, 톰(Tom)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은 이름과 비슷한‘도요타(Toyota)’차를 구매하고 토론토(Toronto)에 살 가능성이 높고, 데니스(Dennis) 데나(Denna)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치과의사(Dentist)가 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또 이름이 C나 D로 시작되는 미국 학생은 A나 B로 시작되는 학생보다 낮은 학점을 받을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뿐 아니라 이름이 K로 시작되거나 끝나는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는 삼진 아웃(Strikeout. 약자 K로 표시)을 당할 확률이 월등히 높다고 합니다. 요약하면 ‘당신의 이름이 당신의 행동을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를 맡았던 넬슨 교수는 “이름 효과는 주로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면서 ”부정적 단어와 연결되는 이니셜은 부정적인 효과를 내기 쉽다”고 밝혔습니다. 시몬스 교수는 이름 효과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주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은 분 중에는 성명철학이 맞는 이야기구나 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기야 성경에도 아브람을 아브라함이라, 사래를 사라라 고 하나님이 친히 이름을 고쳐주기도 했습니다. 이름 효과의 배경에는 자기 이름이 자기에게 주는 암시효과가 있고 간절히 바라고 믿는 대로 된다는 피그말리온 효과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효과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동일한 이름을 갖고도 전혀 다른 신분의 사람이 있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이름보다 자기 스스로가 어떠한 존재인가 인식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컨대, 아브라함이 자기가 바다모래같이 하늘의 별같이 많은 사람들의 아버지가 될 것이란 하나님의 약속을 깨달으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실한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그의 이름과 관계없이 언제나 기쁨과 감사함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