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11. 23:12ㆍ참고자료/4,예화자료
영국에서 활동하는 호주 여성 변호사 로라 세이퍼스타인(Laura Saperstein: 31)가 거액 연봉과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프로복서로 변신하여 19일 프로 데뷔전에서 보리슬로바 고라노보(29.스웨덴)를 1회 1분 만에 KO로 물리쳐 이겼습니다.
이 복싱의 승자 로라 세이퍼스타인은 영국 런던의 프레시필즈라는 로펌에서 인수합병 전문 변호사로 활동해왔으며 그녀의 연봉은 7만5천파운드(한화 1억4천만원)이었습니다.
3년 전 그녀는 남자 친구의 소개로 처음 복싱을 해 보고는 그 매력에 흠뻑 빠져들어 제2의 인생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처음에 복싱을 본 순간 내가 원하던 게 바로 이 것이라는 걸 알았다"며 "복서들의 기술과 몸을 단련해가는 모습에 반해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그녀에게는 복싱이 취미가 아니라 새로운 직업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토트넘에 있는 런던 복싱아카데미에서 풀타임 훈련을 받기 위해 직장까지 그만두었습니다. 2년 전 영국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라이트급(60㎏)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10전 전승의 아마 전적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프로복서 라이선스를 작년에 취득했습니다.
그녀는 변호사 출신답게 경기 뿐 아니라 여자복싱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하겠다며 2년 전 웹사이트(http:www.boxergirl.net)를 만들기도 했습니다.(서울=연합뉴스 07.11.19 기사 참조)
그녀는 복싱을 처음 하면서 바로 이것이 내가 원하던 것이었다고 감탄했다니 그가 진정 원하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해집니다. 상대방의 주먹이 주는 고통을 피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상대방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며 신나해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우습기도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 모두는 실제 글로버를 끼고 링 위에 올라가지 않는다하더라도 우리 내면에서는 매일처럼 치열하게 상대방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권투선수와 다름이 없지 모릅니다. 어떻게 하면 증오 없이 상대방과 함께 윈-윈할 수 있는 복싱을 할 수 없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여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고전 9: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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