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Mather Passion

2007. 11. 17. 23:57찬양자료/5.명곡목음

 

 

독실한 루터파 신자였던 바하는 동시대의 헨델이나 하이든처럼 낙천적 종교관을 갖지 못하고 늘 신을 두려워했고 죽음이란 문제로 고민하였다 한다. 그래서 인지 바하는 음악의 궁극적인 목적과 궁극적인 존재 이유는

바로 신의 영광을 찬미하고 정신을 재창조하는 것이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 바하가 44세 때 약 삼 년의 세월에 걸쳐 완성한 마태 수난곡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말한 "마태복음서"의 제26장, 제27장과 작사가 피칸더가 쓴 대사 및 기타의 가사가 사용되었다

 

전체는 2부 78곡으로 되어있고 오케스트라와 합창은 2부로 나뉘었으며 에반갤리스트(복음사가)의 레치타티보(서창)에 의해 이야기가 진행된다.

서양음악 최고의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마태 수난곡은 연주에만 3시간이 걸리는 대작이므로 끝까지 다 들으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독창은 예수 그리스도가 베이스, 에반겔리스트(복음사가)가 테너, 예수의 제자인 베드로가 베이스,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명령하는 총독 빌라도가 베이스, 빌라도의 아내가 소프라노이다.

제1곡의 합창<오라, 딸들아 와서 나를 슬픔에서 구하라> 로부터 제35곡의 합창 <오, 사람들아 그대들의 죄가 얼마나 큰가를 슬퍼하라>까지가 제1부이며 예수의 수난에 대한 예고로부터 체포까지를 다루었다

 

제2부는 제36곡의 영창과 합창 <아아, 나의 예수는 끌려가시고 말았네. 에서부터 마지막 제78곡의 합창<눈물로서 엎드려>까지이며 예수의 처형부터 매장까지를 다루고 있다. 비극적인 감정을 차츰 돋우어 올리는 이곡은 각 부에 극적인 요소를 마련하고 있으며,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제2부의 클라이맥스는 영적으로 깊은 감동을 받을 것이다

특히 유명한 제10곡의 알토의 영창<참회와 회한은 죄의 마음을 두 갈래로 찢어>와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를 모른다고 대답한 뒤 닭이 우는 소리를 듣자 예수 그리스도가 예언한 "내일 아침 닭이 울기 전에 너는 나를 모른다고 하리라 " 고 한 말을 생각하면서 통곡하는<나의 ,하나님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가 비탄의 극치이다. 그리고 마지막 곡의 합창<눈물로서 엎드려>는 그 영적인 눈부심과 끝없이 깊은 포용력으로 대하처럼 도도히 흘러 우리에게 다시없는 감동과 흥분을 선사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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