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의 결혼
2007. 11. 17. 21:53ㆍ찬양자료/5.명곡목음
-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 - 모차르트
서 곡
이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당시의 파리 연예계에 명랑한 웃음을
가져오게 하였고, 날카로운 풍자를 지녀서, 몰리에르의 작품 이후에
최대의 명작이라고 대 호평받던 보마르쉐(1732∼1799)의 희극에
바탕을 두고 있다. 1784년에 파리의 프랑스 좌에서 초연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보마르쉐의 3부작 중에서 제2부를 이루는 것으로서,
제1부는 '세빌리아의 이발사'로 1775년에 상연되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다음과 같은 줄거리로 되어 있다.
알마비바라는 방탕스런 백작의 소유지인 세빌리아 마을에 피가로라는
이발사가 있었다. 백작은 어느날 이 마을에 바르톨로라는 의사가
보살펴 주고 있는 아름다운 아가씨 로지나에게 마음이 이끌린다.
그러나 바르톨로가 세심한 주의로써 로지나를 감시하고 있기 때문에,
방탕한 백작도 뜻대로 하지는 못한다. 그는 할 수 없이 피가로에게
조력을 구한다.
피가로는 기발한 재주와 수단을 써서 바르톨로의 눈을 얼버무려서
로지나와 백작을 결합하게 한다. 그리하여 로지나는 백작부인이 된다.
여기까지가 '세빌리아의 이발사'인데, 이것이 오페라가 된 것은,
1782년에 파이지엘로(1740∼ 1816)에 의하여 작곡되었고
대성공을 거두었다.
제2부를 다 폰테와 모짜르트가 다루게 된 것은 그의 대성공에 용기를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1부인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1816년에 로시니(1792∼1868)에
의하여 다루어져 대성공을 거두고, 오늘날까지 그 이름이
찬란하게 남아 있다.
그런데 '피가로의 결혼'에서는 피가로가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의
공로에 의해 백작의 시종으로 추천되었다. 그런 가운데 그도 사랑을
하게 되는데, 상대는 백작부인의 시녀인 스잔나이다.
그녀도 그를 싫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서로 사랑하게 되고,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되어 즐거운 준비로 그들은
바쁘게 된다. 그런데 백작은 모험을 하여서 얻은 부인이지만,
세월이 흐름에 따라 옛날의 정열도 식어지고 권태를 느끼고 있다.
그러한 이유에서인지 백작은 부인의 시녀인 스잔나에게 다시 눈독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그는 이번에는 피가로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부인의 음악교사인 바질리오를 이용해 갖은 수단을 다 부린다.
그러나 일은 뜻대로 되지 않아서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갖고있는 가운데
그들의 결혼식이 오늘로 다가와 버렸다.
그 이전에 어떻게 해서라도 스잔나를 손아귀에 넣어 보려고 한다.
스잔나는 백작의 속심을 알고 있지만, 피가로는 아직 모르고 있다.
그는 오로지 기쁘기만 하여서 백작으로부터 선사 받은 훌륭한 침대를
어디다 놓을까 하는 생각으로 바쁘다.
스잔나가 "백작님을 약간 조심해야 해요"라고 주의를 주는 곳에서
이 오페라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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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피리(die zauberflote)
서 곡
밤의 여왕의 아리아
마술피리는 제1막과 2막이 다소 모순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막에서는 밤을 지배하는 여왕이 사랑하는 외동딸을 악마에게 빼앗긴
불쌍한 어머니로 나오고 자라스트로는 말 그대로 악한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극의 진행은 2막에 이르러 완전히 뒤바뀐다. 자라스트로는
덕망이 높은 승려이며 밤의 여왕은 딸에게 자라스트로를 죽이라고
강요하는 무정한 사람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또한 파미나를 구하러간
타미노는 엉뚱하게도 자라스트로의 성안에서 도를 닦기 시작하고
파미나는 자기를 잡아두었던 자라스트로를 존경하게 된다.
1막 중간 정도만 보면 말 그래로 왕자가 위험에 빠진 공주를 구하고
악당을 징벌하는 내용이 전개되리라 넘겨짚기 십상이지만 마술피리는
상식을 깨고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작품이 이렇게 구성된
데에는 대본을 작성한 쉬카데너가 당시 공연된 비슷한 가극과 경쟁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마술현상 대신 철학적 가극을 쓰게 되었다는 설과
모차르트가 대본을 바꾸어 한층 높은 정신적 지평을 다루고자 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아무튼 대본상의 결점에도 불구하고
마술피리는 모차르트 음악을 통해 완벽한 오페라로 탄생하게 된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도 마술피리를 극찬했고, 마술피리 제2부를
쓰기까지 했으나 완성시키지 못하고 단편으로 남겼다. 마술피리는
당대 모든 음악적 양식을 집약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파파게노는 민요풍의 노래를 타미노는 카스트라토적 달콤한 테너의
노래를 갑옷 입은 남자들은 바하의 코랄을 부른다.
그리고 승려의 합창은 글룩의 오페라 합창 장면들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모차르트는 바로크 오페라에서 전형적인 d단조를
분노와 복수의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자라스트로가 등장할 때는 당시 비엔나의 프리메이슨
비밀 결사단의 집회소에서 사용되던 목관악기와 트롬본으로
초자연적 광휘를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모차르트는 마술피리를 통해
당대의 모든 음악적 양식을 더 높은 수준으로 조화시켜냄으로써
대본적인 결함은 음악적인 통일성으로 완벽하게 정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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