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자세

2007. 10. 7. 23:22목양자료/2.설교자료

종의 자세

리브가를 만난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

   창세기 24장 1절 - 27절

  12절 하 “나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우리는 주님의 종입니다.  종의 입장에서 어떻게 주인에 대하여 행하는 것이 옳은 일, 주인을 기쁘시게 하는 일인가를 상고하여 보겠습니다.

  종이란 것은 일을 시키기 위하여 주인이 값을 지불하고 산 사람을 종이라고 합니다.

종이란 모셔 두고 호사스럽게 두려고 종을 산 것이 아닙니다.  주인이 일을 시키려고,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을 지불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산 것임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종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며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을 충성 되게 열심히 하여야 합니다.

일을 하지 않는 종은 병든 종이거나 무익한 종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종으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일꾼으로 종으로 일 할 때에 어떻게 일하는 것이 좋을까를 아브라함의 나이 많은 종을 본 받아 주인을 섬겨야 할 것입니다.


1. 사명 있는 자가 주님의 종입니다.

4절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주인이 명령을 내리면 가부의 결정권이 없이 무조건 순종하는 것이 종의 사명입니다. 

먼 나라에 가서, 먼 길을 가서 며느리를 골라 오라는 어려운 명령입니다.  신랑을 데리고 가서 며느리를 골라 오는 것도 아니고 신랑도 없이 며느리를 데리고 오라는 명령이지만 이 종을 가타부타라는 말을 안 하고 순종하여 주인이 명령한 대로하기 위하여 길을 떠났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명령을 하였습니다.  복음을 전하라, 그리스도의 신부를 많이 데려오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는 명령을 받았음으로 우리는 이 일에 가타부타라는 말을 할 수 없고 핑계도 대지 못하고 나이 늙어 항상 피곤한 늙은 몸이지만 주인의 명령대로 신부를 데려오려고 먼 길로 떠났습니다.

  주님의 명령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종이 아닙니다.  사명이 없는 자는 종이 아닙니다.  종은 항상 주인의 명령을 받고 갖고 그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명이 있고 이 사명을 잘 순종하는 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2. 명령 여부의 성취에 상관이 없는 자, 책임이 없는 자가 종입니다.

8절 “만일 여자가 너를 좇아오고자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지니라”

  종은 주인의 시키는 일에만 순종하면 되지 이 일이 잘되고 안 되고의 결과에 책임이 없는 것,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며느리를 얻어 오던 못 얻어 오던 상관이 없고 주인이 시킨 그대로만 행하면 됩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도 결과에 책임이 없이 우리는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일에만 열중하면 되는 것입니다.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일은 종이 하는 일이요 비를 내리고 자라게 하는 것은 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로 주인이 책임을 지는 일입니다.

  예수님이 가져다주라고 하면 연회장에게 물동이에 물을 붓고 가져다주는 것이 종의 책임이지 포도주가 되건 아니 되건 상관이 없이 종은 하라는 일만 순종하면 되는 것입니다.

7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본토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네 앞서 보내실지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지니라 만일 여자가 너를 좇아오고자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지니라”

  주인이 하나님께서 사자를 네 앞에 보내어 미리 준비하여 주리라고 한 말을 믿고 행동하기만 하면 되지 며느리를 설령 데리고 오지 못하여도 책임이 없는 것이 종입니다.

  종은 주인의 말을 믿고 순종만 하면 되는 것이지 책임을 지는 일이 없는 것입니다.


3. 주인을 위하여 종은 기도를 하여야 합니다.

  12절 “그가 가로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오늘날 나로 순적히 만나게 하사 나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종은 주인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합니다.  내 맡은 사명이 잘 이루어지어 주인의 유익과 기쁨이 되게 하여 달라고 항상 기도하며 열심히 순종하는 일을 하여야 합니다.

  우리도 주님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합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에도 하나님을 위하여 기도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름이 거룩하게 되고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여 달라는 주인을 위한 기도를 우리는 항상하며 나의 맡은 종의 사명을 잘 감당하여야 합니다.

  내 뜻대로 말고 주인의 뜻대로 이루어지게 하여 달라 하신 주님의 기도와 같이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기도를 하며 순종하며 나의 할 일을 열심히 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소서”라는 기도를 할 줄 아는 종이 참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종입니다.


4. 하나님께 결정권을 맡긴 종, 하나님의 응답을 확신하는 종이 좋은 종입니다.

  14절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컨대 너는 물 항아리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약대에게도 마시우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인하여 주께서 나의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기도만 한 것이 아니라 기도 응답의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하고 확신하는 믿음을 가진 종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하고 응답까지 받아 내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의 확신을 가진 종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성령 시대임으로 성령께서 기도 응답을 알게 하여 주시지만 구약 시대에는 성령이 강림하지 않았음으로 제비를 뽑아서 주님의 뜻을 알거나 자기가 정한 법에 하나님이 응답 할 때에 하나님의 뜻이, 하나님이 함께 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기드온이 양털을 갖고 기도를 하여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였고 요나를 제비 뽑아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였고 사울 왕을 세울 때에도 제비를 뽑아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확인하고 응답을 확인하는 것은 좋은 믿음입니다.  우리는 응답을 받기 위하여 주인을 위하는 기도를 하여야 합니다.

 

5. 묵묵히 참고 기다리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

21절 “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주의 종은 묵묵함이 있어야 합니다.  과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 때까지 묵묵히 기도하고 기다리며 지켜보는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조급하면 실패합니다.  교회에 새로 나오는 사람들을 묵묵히 한 일년 이상을 지켜 본 다음에 제직에 임명하거나 교회의 일을 매낄 것입니다.  나도 이런 묵묵함이 부족하여 많은 실패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주의 종은 주의 뜻을 확인 할 때까지, 여호와께서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고 지켜볼 줄 알아야 합니다.  묵묵히 주님의 일을 하는 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6. 머리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찬송하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

  26절 - 27절 “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가로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인자와 성실을 끊이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주의 종은 대소사를 막론하고 매사에 여호와 하나님께 경배하고 감사하며 찬송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경배는 예배와 같습니다.  하나님께 머리 숙여 경배하고 감사하고 주의 인자와 성실을 찬송하며 주님의 항상 인도하심을 감사하며 살아가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아브라함이 응답 받은 것을 마치 자기가 응답 받은 것과 같이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하며 기뻐하였습니다.

  주인의 기쁨에 동참하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  주인의 기쁨에 동참하지 않는 종은 주인에게 감정이 있는 종, 원망, 불평이 있는 종임이 틀림없습니다.

  주의 종은 주님의 일이 응답되고 이루어 질 때에 마치 자기의 일이 이루어짐과 같이 주와 더불어 기뻐하고 감사하는 종이 되어야 참된 주님의 종입니다.

  중국 길림성 화룡시의 팔가자 교회가 1991년 10월 13일에 500여명의 성도가 모여서 기쁨으로 헌당 예배를 드렸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마치 우리 교회가 헌당 예배를 드린 것과 같이 기뻐하였습니다.  이 교회를 짓다가 송용기 책임 집사가 순직을 하였고 기초 공사를 할 때에 논 가운데에 예배당을 지음으로 지하실에 물이 차고 넘치게 되어 온 교인들이 철야를 하며 지하 기초를 판 예배당 터에 둘러서서 철야 기도를 하였더니 그 다음부터는 물이 한번도 안차고 아무리 장마가 져도 교회 지하실에 물이 차지 않는다는 간증 등 많은 하나님의 역사를 보고 적은 금액이나마 우리가 헌금한 돈이 보탬이 되어 예배당을 완성하고 헌당 예배를 드린 소식을 듣고 어찌 주님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항상 하나님께 머리 숙여 감사하며 찬양하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


7.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가 주의 종입니다.

  31절 “라반이 가로되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여 들어오소서 어찌 밖에 섰나이까 내가 방과 약대의 처소를 예비하였나이다”

  라반은 아브라함의 종을 보고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라하며 모셔들였습니다.  비록 종의 신분이지만 주의 종은 여호와께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종의 신분으로 천한 몸으로 살고 있지만 아브라함의 종은, 믿음의 종은 여호와께 복을 받은 종입니다.

  우리는 이 점을 분명히 알고 사명을 잘 감당하며 주인의 영광을 위하여 기도하며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그 자체가 큰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8. 주인의 영광을 말하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

35절 - 48절 “여호와께서 나의 주인에게 크게 복을 주어 창성케 하시되 우양과 은금과 노비와 약대와 나귀를 그에게 주셨고 나의 주인의 부인 사라가 노년에 나의 주인에게 아들을 낳으매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그 아들에게 주었나이다 나의 주인이 나로 맹세하게 하여 가로되 너는 내 아들을 위하여 나 사는 땅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아내를 택하지 말고 내 아비 집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하시기로 내가 내 주인에게 말씀하되 혹 여자가 나를 좇지 아니하면 어찌하리이까 한즉 주인이 내게 이르되 나의 섬기는 여호와께서 그 사자를 너와 함께 보내어 네게 평탄한 길을 주시리니 너는 내 족속 중 내 아비 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 것이니라 네가 내 족속에게 이를 때에는 네가 내 맹세와 상관이 없으리라 설혹 그들이 네게 주지 아니할지라도 네가 내 맹세와 상관이 없으리라 하시기로 내가 오늘 우물에 이르러 말씀하기를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만일 나의 행하는 길에 형통함을 주실진대 내가 이 우물 곁에 섰다가 청년 여자가 물을 길러 오거든 내가 그에게 청하기를 너는 물 항아리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우라 하여 그의 대답이 당신은 마시라 내가 또 당신의 약대를 위하여도 길으리라 하면 그 여자는 여호와께서 나의 주인의 아들을 위하여 정하여 주신 자가 되리이다 하며 내가 묵도하기를 마치지 못하여 리브가가 물 항아리를 어깨에 메고 나와서 우물로 내려와 긷기로 내가 그에게 이르기를 청컨대 내게 마시우라 한즉 그가 급히 물 항아리를 어깨에서 내리며 가로되 마시라 내가 당신의 약대에게도 마시우리라 하기로 내가 마시매 그가 또 약대에게도 마시운지라 내가 그에게 묻기를 네가 뉘 딸이뇨 한즉 가로되 밀가가 나홀에게 낳은 브두엘의 딸이라 하기로 내가 고리를 그 코에 꿰고 손목고리를 그 손에 끼우고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바른 길로 인도하사 나의 주인의 동생의 딸을 그 아들을 위하여 택하게 하셨으므로 내가 머리를 숙여 그에게 경배하고 찬송하였나이다”

  아브라함의 영광을 말하며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을, 자기 주인의 영광을 말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말하고 하나님의 인도를 증거 하였습니다. 

  나의 영광을 말하고 나의 자랑을 말하는 사람은 주의 종이 아닙니다.  자기가 주인이요 자기가 하나님이 된 사람이지 하나님의 종, 주의 종이 아닙니다.  종은 항상 주인의 영광을 말하며 자랑하며 증거 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주의 종으로 주님의 영광을 말하고 십자가를 말하고 부활을 증거하며 하나님의 능력과 전능하심을 말하며 사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


9. 하나님의 응답은 절대권임을 인정하고 즉시 순종하여야 합니다.

  50절 “라반과 브두엘이 대답하여 가로되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뜻대로 하여 달라고 기도를 하고 그 응답이 내 마음에 맞지 않으면 순종하지 않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응답을 주면 좋고 안 좋고 간에 순종하리라 말하고서도 응답이 마음에 들지 않으니 거짓말이라고 억지를 부려 순종하지 않던 사람들은 망하였습니다.  (예레미야 42: 1- 7)

  하나님의 응답, 하나님의 일에는 결정의 好, 不好를 따질 수가 없고 즉시 무조건 순종함만이 있는 것입니다.


10. 즉시 돌아가야 합니다.

  56절 “그 사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만류치 마소서 여호와께서 내게 형통한 길을 주셨으니 나를 보내어 내 주인에게로 돌아가게 하소서”

  하루도 지체를 안 하고 즉시 주인에게 돌아가서 주인에게 기쁨을 드리려는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라반의 집에 머물면 좋은 접대를 받겠지만 이보다도 종은 주인의 집에 빨리 돌아가서 주인에게 기쁨을 드리려는 마음이 있어야 참된 종입니다.

  주의 종은 사명을 감당하였으니 우리의 영원한 집에 즉시 돌아가서 주인의 기쁨에 동참하려는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주인에게 기쁨을 하루라도 먼저 드리려는 간절한 마음이 있는 종이 참된 종입니다.

정리:

  우리는 아브라함의 종이 아니라 주님의 종입니다. 

  아브라함의 종이나 주님의 종이나 종의 공통점은 있습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종을 본 받아서 주님의 종으로 부족함이 없이 주님을 섬기며 순종하며 주인께 기쁨을 드리며 사는 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1. 사명을 가진 자가, 일하는 자가 주의 종입니다.

2. 종은 손종만 하여야 합니다.  명령 성취 여부에 관계치 말고

3. 종은 주인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합니다.

4. 하나님께 결정권을 맡기고 하나님의 응답을 확인하며 사명 감당.

5. 묵묵히 참고 기다려야 함.

6. 머리 숙여 하나님께 경배하고 감사 찬송을 하는 종이 되라.

7. 종은 여호와께로부터 복을 받은 자임

8. 주인의 영광을 말하는 종이 되라

9. 하나님의 절대권을 인정하는 종.

10.주인의 집에 즉시 돌아가 기쁨을 주인에게 드리려는 종.

우리는 주님의 종으로 종의 하여야 할 일을 잘 감당하여 주인의 기쁨에 참례하고 상급 받고 칭찬 받는 주님의 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