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편 107편의 연구[2](시 107편 8 - 14절)
◈ 시편 107편의 연구[2](시 107편 8 - 14절)
○ 시 107편 8절
본절에서 찬송하도록 권고받고 있는 대상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거할 성에 이르게 된 자들(7절),
혹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 그리고 나아가 양자(兩者) 모두를
가리킬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에 의해 체험된 개별적
구원의 경험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구원 체험을 대표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 시 107편 9절
본절은 렘 31:25을 상기케 한다.
여호와는 그의 백성의 모든 필요를 완벽하게 공급
할 수 있는 분이십니다. 여기서 '사모하는'은
5절의 '목마름'에 상응하는 용어입니다.(사 29:8).
○ 시 107편 10절
흑암 -
이것은 일차적으로 감옥에 갇힌 자의 침울하고
암담한 상태를 가리키나(사 42:7; 49:9) 절망, 비참,
혹은 하나님의 심판을 나타내는 전형적인
표현이기도 합니다(사 5:30; 8:22; 9:2 등).
곤고와 쇠사슬 -
본 구절에 함축된 내용을
좀더 충분히 공개하는 구절로는 욥 36:8이 있습니다 :
"혹시 그들이 누설에 매이거나 환난의 줄에 얽혔으면".
한편 본절에서부터 16절까지의 내용에 대해
탈굼역(Talgum)은 시드기야와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바벧론 포로지에서 당한 일로 번역하며,
반즈(Barnes)같은 주석가는 바벧론 포로민들의 불행과
구원에 관련으며 이 구절들의 정확한 역사적 배경을
확정짓기란 쉽지 않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 범죄한 자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조치가 있기까지 흑암의 고통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레 24:12; 민 15:34 참조).
○ 시 107편 11절
말씀...뜻 -
후자는
'아차트'로서 '권고'가 적절한 의미입니다.
이 두 용어는 율법에 주어진 하나님의 계명들과
그의 선지자들을 통해 선포된 그의 권고를
뜻한다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본절 전체가 풍기는
뉘앙스가 이스라엘의 신정 국가적
성격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기 때문이나
본절이 염두에 두는 대상은 좀더
넓게 확장시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양심에 기록된 법, 내적 계시를 통해 준 교훈(16:7)을
무작정 배제해 버릴 이유는 굳이 없겠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입장을 돕는 단서로는 '멸시 함이라'가
신정적(神政的) 차원 내에서의 신성 모독을 가리킬 때
(민 14:11, 23; 16:30; 신 31:20) 뿐만 아니라
좀더 일반적인 의미로 곧 지혜로운 권고의 거절을 가리킬 때
(잠 1:30; 5:12; 15:5)에도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들 수 있습니다.
○ 시 107편 12절
수고로 -
'아말'은 수고뿐 아니라 골칫거리,
고통, 실망, 패배, 슬픔 따위 모두를 포함하는 말입니다
(창 41:51; 신 26:7; 욥 3:10;16:2).
저희 마음 -
그들의 자만심, 자기 만족성 등을 뜻하며
그들은 하나님 없이도 모든 일을
잘 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세상적인 경험이나 자원 들을 의존하며
스스로 만족해 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들이
헛됨을 보이시기 위해 그들을 비참케 만드셨습니다.
○ 시 107편 13절
부르짖으매...구원하시되 -
본 시편은 크게 네 부분
(1-9절; 10-22절; 23-32절; 33-43절)으로 구분되는데
본절과 같은 내용이 10-22절에
또 한 차례 반복되는 것(19절)을
비롯하여 두 부분에 한 차례씩 반복되고 있다(6, 28절).
이러한 유사 구절의 적지 않은 반복을 통해
우리는 본 시편이 인간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섭리뿐 아니라
인간들의 탄원 및 간구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강조하는 시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시 107편 14절
그 얽은 줄을 끊으셨도다 -
이것은 감옥수의 해방을 그리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절의 주해를 근거로 할 때 이 표현은 영적인 의미 혹은
실제적인 의미, 둘 모두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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