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설교

2007. 9. 23. 07:41목양자료/2.설교자료

잠언 3:6-10 중추절에 하나님이 무엇을 요구하시는가?

 

 우리의 고유 명절인 중추절(추석)의 기간입니다.

중추절은 서기 31년부터 재정 되었다고 합니다.

중추절의 유래는 개몽사 백화사전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명절의 하나. 음력 8월 15일로 중추절(仲秋節), 가위, 한가위라고도 한다.

추석을 명절로 삼은 것은 삼국시대부터였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유리왕 때에 왕녀 두 사람이 6부의 여자들을 두 패로 나누어 7월 15일부터 한 달 동안 매일 일찍 모여서 길쌈을 하였다. 8월 15일에 이르러서는 그 성과의 많고 적음을 살펴 진 쪽에서 술과 음식을 내놓아 승자를 축하하고 가무를 하며 각종 놀이를 하였는데 이것을 가배(嘉俳)라 하였다. 그 말이 변하여 가위가 되었다.

가배라는 말은‘가운데’라는 뜻으로 보이는데, 곧 음력 8월 15일은 만월이므로 이것을 뜻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진편에서 이긴 편에게 잔치를 베풀게 되므로 ‘갚는다’는 뜻에서 나왔을 것으로도 유추된다.

가배라는 말은 고려 시대에도 지속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추석은 예로부터 가장 큰 민속 명절의 하나로 여러 가지 행사와 놀이가 전승되고 있다. 추석에는 햅쌀로 밥을 짓고 술을 빚으며, 송편을 만들어 햇과일과 음식을 장만하여 차례(茶禮)를 지내며 성묘(省墓)를 한다.

추석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계절이고 만물이 풍성한 풍요로운 때이므로 사람들이 모여 유쾌한 마음으로 놀이를 즐긴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 편을 가르거나, 마을끼리 편을 갈라 줄다리기도 하고 농악대를 앞세워 마을을 돌아다니며 소먹이놀이나 거북놀이를 하였다.

장정들이 모여 씨름판을 벌이고 이긴 사람에게는 상으로 송아지를 주기도 하며, 활쏘기 대회도 열었다.

전라남도 서남 해안 일대에서는 달이 솟을 무렵 부녀자들이 넓은 마당이나 잔디밭에 모여 둥글게 원을 그리며 강강술래를 한다. 노래장단에 따라 춤도 느렸다가 빨라진다.

남도 지방에서는 싸움을 잘하는 수탉을 길러서 닭싸움을 시키거나 소싸움을 즐기기도 하였는데, 소먹이놀이·소싸움·닭싸움·거북놀이 등은 풍년을 축하하는 뜻에서 널리 행해졌다.

추석은 1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을 맞이하는 명절로, 농경 민족으로서 곡식과 과일을 수확하는 계절을 맞이하여 풍년을 축하하고 조상에 감사를 드려 왔다.

오늘날에도 추석은 공휴일로 제정되어 민족 대이동이라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가서 조상에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가지고 살아가다 보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마음의 상태도 요구하시고. 행함의 상태도 요구하십니다.

물론 요구대로 응하는 인생에게는 하나님께서 축복으로 보상해 주시고 갚아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여호와를 잘 섬기는 자는 수천 대까지 축복하십니다.

 

오늘 본문으로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가 확인합시다.

 

 

1. 여호와를 인정하라고 요구하십니다(6절).

인정하라는 뜻은 하나님께 대한 이론적 지식이 아니라 전인격적인 순종과 통찰 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실제적이고 체험적인 신지식(神知識)을 말합니다.

솔로몬에게 하나님은 성전 건축을 허락하며 역대상 28:9, 10.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비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뭇 마음을 감찰 하사 모든 사상을 아시나니 네가 저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버리면 저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그런즉 너는 삼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택하여 성소의 전을 건축하게 하셨으니 힘써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본문 6절에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인정할 때 네 길을 지도하십니다. 말씀은 하나님을 인정하는 자에게 그의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예를 들면 동방박사가 헤롯에게 가지 아니하고 꿈에 현몽하여 다른 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사도바울도 육신으로는 목회 하던 곳에 가보고 싶으나 성령께서 다른 곳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호와를 인정하시면 여호와는 나의 길을 지도해 주십니다.

일럴까 저럴까 망설이지 마시고 하나님이 나를 인도하신다고 인정하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그 신앙은 전적으로 의지하는 신앙이 됩니다.

 

 

2. 여호와를 경외하라고 요구하십니다(7, 8절).

여호와를 경외하려면 인간이 지켜야 할 몇 가지가 있습니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찌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솔수도 윤택하게 하리라”(잠언 3:7, 8).

분문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방법 3가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1)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로마서 12:16 “서로 마음을 같이하여 높은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말라.”

잠언 26:13 “네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를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바랄 것이 있느니라.” 인간이 스스로 지혜롭게 자랑을 하다 보면 교만이 나오게 됩니다. 그 결과는 여호와께서 미워하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2) 악에서 떠나라고 하였습니다.

구약은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욥기 1:1)하였습니다.

욥기 28:28 “또 사람에게 이르시기를 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라 하였느니라.”

즉 악은 하나님과 반대의 것으로서 우상 숭배를 악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율법에 어긋남을 악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또는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를 악인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3) 네 몸에(여호와로) 양약이 되어 네 골수로 윤택하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약은 몸이 아플 때 사용합니다. 양약이 됨은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약이 되며 골수는 온몸 전체를 의미합니다. 온 몸 전체가 기름을 바른 것처럼 늘 부드러우며 넉넉하며 부족함이 없이 잘 기쁨으로 즐겁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음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여도 안 되며 악에서 떠나야 하고 내 몸은 하나님께 순종하여 은혜로 세상을 살아가는 자가 여호와를 경외 하는 자 입니다.

 

 

3. 여호와께서 재물과 소산물 중에 처음 것을 드리라고 요구하십니다(9절).

본문 9절에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 하였습니다.

신명기 26:2, 3 “토지 모든 소산 맏물을 거두워 광주리에 담아 택하신 곳으로 가져가면 제사장은 받아서 여호와께 고하라”고 하였습니다.

출 23:19는 “너의 토지에서 처음 익은 열매의 첫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출 34:26에서도 같은 말씀입니다.

그리하면 10절에서 “그리하면 네 창고에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결론 : 하나님을 인정 하는 자에게 네 길을 지도해 주십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려면 교만하여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마시고 악에서 떠나야 합니다. 그러면 네 몸에 양약이 되며 네 골수를 윤택케 해 주십니다. 여호와께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것을 제사장에게 드려서 여호와를 공경 한자는 창고에 가득 채워 주십니다. 중추절을 통하여 이 진리를 깨닫고 실천하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