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공을 방해한 사람

2007. 8. 1. 21:18참고자료/4,예화자료

김진수(51·미국명 진수 테리)씨는 치열하고 냉정한 비즈니스 세계에 펀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인물이며 동양인으로, 여성으로, 그리고 서툰 영어로 진수테리가 미국 사회에서 세계적 펀(FUN)경영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2005년에는 ABC TV가 선정한‘올해의 아시안 지도자 11인’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말하는 “펀 경영”의 출발점은 타인을 배려하고 세상을 열린 시각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이 부닥치는 글로벌 시대에 가장 필요한 성공 키워드이기 때문입니다. 그에 의하면 펀 경영의 핵심은 F(fun·신나게) U(unique·독특하게) N(nurturing·보살펴라)입니다. 재미있게 일하고 독창성으로 승부하며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배려하고 돕자는 것입니다.

 

그녀는 부산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기업에 이력서를 냈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습니다. 150번째 이력서를 넣은 끝에 겨우 조그마한 방직공장에 취직했지만 그가 하는 일 중에는‘재떨이 비우는 일’도 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오래 있지 못하고 나와 외국인 친구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 1985년 미국으로 건너가 접시닦이와 서빙으로 미국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타고난 성실성으로 그녀는 가죽벨트 공급업체 매니저가 되었습니다. 매출을 3배까지 늘려놓은 수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승진에서는 계속 밀려났고 입사 7년차 때 권고사직 명령을 받았습니다. 해고 사유는 놀랍게도 재미가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었어요. 그녀는 영어 스피치 클럽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인이 한 번 들으면 되는 코스를 세 번, 네 번 들었습니다. 영어로 또박또박 말하며 끈기 있고 기분 좋게 설명하는 습관을 기르려고 온 힘을 다했습니다. 영어로 리더십 개발하는 세미나도 들었고, 세일즈 일을 할 것도 아니면서 미국 세일즈맨과 경쟁하는 코스도 들었습니다. 미국에선 자기 자신이‘상품’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노력한 보람이 있어 이제 그녀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경영 컨설턴트이자 전문 연설가로 성공하게 되었습니다.“낙담과 분노를 거친 뒤 내가 깨달은 것은‘나의 성공을 방해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점이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끊임없이 자신을 개발해야 한다. 지금 출발하는 청년들도 성공할 수 있다. 언제 어느 곳에서건 최선을 다하는 이에게 성공은 반드시 찾아온다.”그녀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충고입니다.

 

CEO이자 성공한 경영 컨설턴트인 그녀는 오늘도 빨간 두건을 쓰고 랩을 부릅니다. “Jinsoo can do it, you can do it, too!" 웃음 하나로 미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자랑스러운 한국인입니다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개정 마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