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교사가 되기까지

2007. 6. 2. 23:37선교자료/2.중국선교자료

중국선교사가 되기까지

중국선교사, 그 준비와 훈련의 여정

선교사의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손을 드는 것은 비교적 쉽지만, 헌신 후 효과적인 선교사로 살면서 사역을 하기까지 긴 세월에 걸친 훈련의 댓가를 기꺼이 치루려는 사람들은 적다. 그러나 탁월한 선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믿음과 소망으로 인내하며 거쳐야 할 많은 과정들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의 모든 상황들을 다 사용하여 쓰시기에 적합한 선교사로 빚어 나가신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학교와 직장, 가정, 교회생활과 선교단체에서의 준비와 훈련 모두가 중요하다.

  이 글은 중국선교 헌신자들이 이곳(한국)에서부터 선교사가 되기까지의 여정에 필요한 준비와 과정을 10단계로 구성, 한 단계씩 적절한 안내와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목표까지 가는 길이 실로 멀지만, 그리스도께서 당신이 선교지에 가기를 원하신다면, 그분이 당신과 함께 이 인생의 길을 함께 걸으시며 그곳까지 데려가 주실 것이다. 주님만을 신뢰하라!

제1시기 자기 준비

1단계 개인 영성훈련
당신은 하나님께 헌신하였고, 특별히 타문화권(중국)에서 하나님을 섬기기 원한다. 그러나 헌신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해야 하는데, 그 여부는 기도, 말씀연구, 지체들과의 교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함에 달려있다. 이곳(한국)에서 매일의 말씀묵상과 기도훈련, 타인을 섬기고 세워줌, 복음전도 등이 되지 않는 사람이 저곳(중국)에서 그러한 삶을 살기란 불가능하다.

  특별히 당신이 중국 선교사로 나갈 것을 깊이 생각하고 있다면, 중국 민족과 또 그곳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되,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기도하라. 기도는 여전히 우리가 중국 교회를 지원하고 중국 선교사들을 도우며, 중국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수 있는 가장 능력있는 자원이 다. 중국을 위해 중보모임을 갖고 있는 교회나 단체를 찾아 함께 기도하거나, 당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중국을 위한 중보모임을 조직하라.

·중보모임: 중국어문선교회 “중국을 주께로”기도합주회 매주 월요일 저녁 6:30
  각 교회에서 있는 선교사를 위한 중보모임. 없다면 자신이 만들라!
·기도 정보지: 「중국과 대만을 위한」, 각 선교단체의 선교소식지 등


2단계 교회 내의 실무경험과 선교동원

성경은 교제권 안에 있지 않는 한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보지 않는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지역교회에서 예배하고 함께 일해야 한다.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에게 전도하고 그를 말씀으로 양육하여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게 하는 것을 먼저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나 선교단체에서의 봉사, 개인이나 그룹 제자훈련, 목회 등에 못지 않게 직업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의 경험 등도 가치있는 실무경험이다. 이것을 곧바로 선교현장에서 사용되어 질 것이다. 많은 실무경험은 현장 선교의 수많은 난제에서 쉽게 극복하며, 자신과 현지인에게 실직적으로 많은 도움을 줄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새로운 헌신과 중국선교에 대한 비전을 지역교회와 나누라. 목회자와 상의하여 교회 내에서 중국선교 세미나 혹은 중국을 위한 중보기도 모임을 구성할 수도 있다. 당신의 은사를 발견하고, 하나님께서 당신이 무엇을 하기 원하시는가를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을 지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교회에서 찾아보라. 이것은 당신으로 하여금 선교사되기위한 주님의 확인 단계이며, 적응단계일 것이다.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자신의 비젼과 이상을 위해 상담할 수 있는 지도자를 찾으라.
 

3단계 기본 교육

선교사는 학력을 초월한다. 하지만 자신만의 특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없을 지라도 이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선교단체들이 4년제 대학 및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을 선교사로 파송한다. 만약 전문인 선교사일 경우 자신의 전공 영역에서 인정을 받아야 하므로 이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중국 교회의 필요(제자훈련 및 지도자 사역, 신학훈련 등)를 생각해볼 때, 전문인선교사라 하더라도 가능하면 체계적인 성경공부와 단기 신학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반면 신학 전공자라 할지라도 한 가지 이상의 전문기능(운동, 컴퓨터, 미술, 사업 등)을 익혀 두면 중국과 같은 창의적 접근지역에서의 신분보장과 사역에 매우 유용하다.

  현재 당신이 학생이라면 학교 내에서 중국관련 과목 (중국어, 중국사, 중국지역학, 국제관계, 문화인류학 등)을 수강하거나 부전공을 택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기초 중국어, 중국선교 역사에 대한 이해 등을 기본적으로 학습하라.


4단계 중국연구, 중국문화권 경험

중국연구
개인이나 단체를 막론하고 중국선교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중국에 대한 연구자들이 될 수 있다. 중국인은 누구인지, 그들이 현재 어떻게 살고 있으며, 그들이 처한 상황에서 그들에게 적합한 복음전파의 방법은 어떠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관찰하는 자세가 모두에게 필요하다. 신문, 잡지 등에 기재된 중국관련 기사들을 스크랩하고 서적들을 꾸준히 탐독함으로서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과적으로 중보기도할 수 있는 기도제목을 발굴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신속한 중국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적극적으로는 중국권 선교사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정보를 받고,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정보를 직접 알수 있다.

·중국관련 자료를 얻을 수 있는 곳: 중국복음선교회 도서관 02)318-3956, 중국어문선교회 자료실 02)533-5497, 각 대학 지역학연구소 자료실, 무역센터(KOTRA) 자료실 등

·중국선교 관련도서: 「중국교회의 부활」(생명의 말씀사),「중국은 지금」(조이선교회출판부), 「흔들림없이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두란노), 「중국특색의 중국 교회를 섬기는 길」(에스라서원), 〈중국을주께로〉(격월간지/중국어문선교회), 〈중국교회와선교〉(계간지/중국교회와선교연구소)
 
중국 문화권 경험

인천과 부산의 차이나타운, 중국 대사관, 구로공단 등에 가면 중국인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국내 대부분의 대학마다 중국에서 온 유학생들과 교환교수들이 있는데, 이들이 한국에 체류해 있는 동안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우정관계를 형성하고 도울 수 있다. 집에 초청하여 식사나 차를 대접함으로써 중국인의 문화를 알고 이해하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고, 한국어나 컴퓨터 등 이들의 실제적인 필요를 도움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다. 스스로 중국이나 대만, 홍콩을 여행하거나 단기선교 여행 등을 통해 중국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대만과 홍콩에서는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며, 중국 문화권에서의 선교사가 되기 위한 훈련 및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


제2시기 선교지에 가기까지

당신이 선교지에 가기까지 어떤 훈련을 받고, 어느 곳에서 어떤 사람들을 섬기고, 어떤 선교단체와 연결되어 파송되어야 할지 이 시기에 이루어질 단계들은 서로 겹치게 된다. 따라서 다음의 5, 6, 7, 8 단계는 사실 순서적으로 어느 것이 먼저라고 할 수 없으므로 서로 연관되어 상호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5단계 심화훈련

“훌륭한 선교사의 모든 준비는 훈련 가운데 형성될 수 있으며, 단지 이 부르심을 받은 자가 교육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롱웨이나이)

  기본적인 교육과 국내에서의 다양한 경험들, 최소한의 타문화권 경험을 마친 당신에게는 이제 본격적인 중국선교 훈련의 단계가 필요하다. 이후 당신이 파송 선교사로 지원한 교단선교부나 선교단체가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선교훈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훈련을 받을 시 이후 접촉할 선교단체와의 관계도 고려해야 한다.

◐ 일반 선교훈련
한국해외선교훈련원(GMTC): 선교에 대한 학문적 이해 및 공동생활을 통한 실제 훈련을 제공. 5개월(장기)/ 3개월(단기) 합숙훈련, 연2회, 수시접수

T. 02)2649-3197 / E-mail. gmtc@gmtc.or.kr / http://www.gmtc.or.kr

총회선교훈련원(MTI): 실제적인 타문화 사역훈련과 현장중심의 실제적인 팀사역 및 선교에 대한 학문적인 이해를 갖춘 전인적인 선교사 양성. 연 2회/ T. 02)538-9095
 

◐ 중국 전문 선교훈련

한국인으로서 중국선교에 참여하려면 언어와 중국문화라는 큰 장벽을 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의 투자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일반 선교훈련을 받았더라도 대상 지역이 중국으로 정해졌다면, 반드시 전문적인 훈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에서 전문적으로 중국선교사를 양성하는 훈련기관은 중국선교사훈련원, 중국선교훈련원, 중국선교언어훈련센터(부산) 등 세 곳이다.

중국선교사훈련원(중국복음선교회 부설): 현장 중심의 전문 중국선교사 배출을 목적으로 영성 및 인격훈련, 중국어, 중국학, 중국선교 사역학, 일반선교 사역학 등을 바탕으로 2년 동안 국내교육과 해외실습을 병행하여 훈련한다. 수시 모집, 2년 4학기, 매년 3월 개강, T. 02)318-3956, 755-5415, 서울시 중구 정동 25번지

중국선교훈련원(중국어문선교회 부설):선교중국어 학습에 중점을 두고, 중국학과 중국선교 상황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을 교육한다. 4개월(국내훈련/2개월 현지언어연수), 매년 3월, 9월 개강, 주5일 28시간 수업, T. 1544-0691, 031)408-7694 

중국선교언어훈련센터(부산 중화기독교회 부설):중국어 훈련과 더불어 국내 중국인(선원, 근로자) 사역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언어훈련과 함께 현장사역을 감당하도록 한다. 6개월(1학기 3∼5월, 2학기 9월∼11월 월, 화, 목 수업), 매학기 학생모집(기초/중급/고급, 오전/ 저녁반) T. 051)463-5610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1동 585-1번지 부산중화기독교회 부설

◐  대만, 싱가폴 신학원

이단계는 선교사로 파송되어 진행되는 전략적인 선교방법 중에 하나로 언어사역과 함께 중국 교회가 필요로 하는 체계적인 신학과 지도자 훈련에 뜻을 둔 사람이라면 타이완이나 싱가폴의 신학원에서 배우는 방법도 있다. 타이완과 싱가폴의 신학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현지에서 2-3년이상의 중국어실력과 싱가폴 신학원에서는 영어구사 능력이 필요하다.

도생신학원(Taosheng Theological Seminary) :중국복음화를 목표로 하는 타이완의 신학원이다. 중국복음사역에 열심을 갖고 졸업 전에 대륙 단기선교 과정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신학석사(M.Div), 선교학 석사 과정 등이 개설되어 있다.

T. 886-2-2892-2836, F. 886-2-2892-2834 /E-mail. taosheng@mso.hinet.net

중화복음신학원(China Evangelical Seminary): 타이완과 전세계의 중국인 교회 지도자들을 배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초교파적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T. 886-2-365-9151 / http://www.ces.org.tw / E-mail. cesadm@ces.org.tw

싱가폴신학원(Singapore Bible College): 초교파 신학교이며 영어부와 중국어부로 나뉘어 있다. 영어부는 Th.M, 중국어부는 M.Div(3년)까지 있다. M.Div는 4년제 대학 졸, 25세 이상이라야 입학할 수 있고 중국어 신학수업을 이해할 수 있는 중국어 수준을 요구한다. 공동체 생활을 원칙으로 한다. http://home1.pacific.net.sg/~sbc1997

6단계 선교단체와의 접촉

지금까지의 경험과 훈련들을 마쳤다면 이제 어떻게 선교사 파송을 받아야 할지 고려해야 할 때이다. 많은 선교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선교사든 전문인 선교사든 선교기관에서 파송받기를 적극 권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교단 선교부와 국제 선교단체를 포함한 독립 선교단체들이 선교사를 해외로 파송하고 있다. 개교회 단독으로 파송하는 경우도 있으나, 교회와 선교단체의 협력으로 동시에 파송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상 기관이나 단체를 직접 방문하거나 홍보물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비록 자격이 미달된다고 생각되더라도 미리 선교부나 선교기관을 찾아가서 전문가의 안내와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자기 생각으로만 준비하다가 비효율적으로 준비하게 되거나, 적당한 파송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교단 소속의 경우: 먼저 소속 교회의 담임목사님과 상의하라. 교단선교부들 중에는 독립 선교기관에 대한 이해가 각자 달라서 서로 협력하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교단 소속 선교사인 동시에 타선교기관을 통해 선교지로 나가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둘 중에 하나만 관계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독립 선교단체와의 접촉: 선교단체에 대한 안목을 넓히기 위해 가능한 다양하게 방문하여 접촉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선교기관들 중에는 서구에서 출발한 국제선교단체(OMF, WEC 등)와 국내 자생단체들이 있으며 목표와 성격, 선교사 파송조건 등에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선택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선교기관에 대해 알아보는 몇 가지 항목들: 신앙고백과 교리, 선교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기본자격 및 훈련, 선교사 후보자를 위한 안내과정, 재정정책, 사역의 방향, 선교지역, 선교사역의 종류, 지역교회와의 관계, 선교사 관리 방법, 소속 선교사의 선교비 모금방식, 선교사 임기와 안식년 정책, 소속 선교사의 효율적인 사역을 위한 사역 평가의 방법 등.

7단계 역할 모색

어느 지역, 어느 도시로 갈 것인지, 어떤 민족과 그룹을 대상으로 할 것인지, 어떤 사역방법으로 일할 것인지 미리 자신의 역할을 모색해보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당신이 경험한 훈련, 은사와 달란트, 직업 등을 고려하고, 당신의 관심 분야와 대상에 대한 자료를 찾아 연구하며 관련 선교단체를 찾아 상담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하나님께 구체적으로 기도하면서 구하라.

8단계 사역의 경험

선교사가 임지로 떠나기 전 실제적인 형태의 경험을 쌓는 것은 특별히 중요하다. 국내의 여러 지역에 근로자, 유학생 등 중국인의 수가 증가하면서, 기존의 화교 교회는 물론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중국인을 위한 중국어 예배를 개설하는 교회들이 늘고 있다. 중국어 예배에 참석함으로써 간접적으로나마 중국 교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중국인 형제 자매들과 교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뿐만 아니라 중국어 학습에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이들 교회에서는 많은 자원봉사자(차량봉사, 제자훈련, 찬양, 반주, 한국어교습 등)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 중국선교에 관심있는 이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화교교회: 한성중화기독교한성교회(T. 02)755-7630), 영등포중화기독교회(T.02)678-0221),

부산중화기독교회(T.051)467-1731, 6216) 인천중화기독교회(T.032)762-5903, 011-662-5903),

군산중화기독교회(T. 063)445-0086)

·중국인 예배 및 사역단체: 온누리교회(T. 02)793-9686, 교환604), 조선족교회(T. 02)857-7257), 인천남동공단(T. 032)467-9535), 중국어문선교회 인천지부(T. 032)762-0748), 성남 중국동포교회(T. 031)756-2143), 대전중화교회(T. 042)823-3019), 이리중앙교회(T.063)51-4311)

9단계 후원자 모집

거의 대부분의 선교기관은 파송 선교사가 선교지로 나가기 전에 자기의 후원금을 완전히 모금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선교사 후보자가 처음 모금을 할 때는 두려움과 불안이 가득하며, 어떻게 그 엄청난 금액을 모금할 수 있을지 당황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그는 주님께 새로운 방법으로 의탁하게 되며, 선교지로 나가기 전 초창기 경험으로 자기의 명철에 좌우되거나 자기의 능력에 의지하지 않고 모든 필요의 공급을 위해 주님을 바라보는 것을 배운다.

  후보자가 모금할 총액수는 세 가지 주요 항목인 여행비, 장비(가재도구 등), 생활비(주거비, 음식, 자녀교육, 보험, 행정비 등)를 포함하는데, 우선 구체적인 항목의 재정 예산을 세운다. 목표액을 정하고나면 재정후원과 기도후원을 약속할 교회나 단체, 개인들을 방문하고 만난다. 교회의 예배나 집회에 참석해서 설교 또는 선교사역을 소개할 경우는 여러 달 전부터 미리 준비되어야 한다. 보통 선교사의 메시지에는 간증, 사역을 위한 부르심과 준비, 주님의 인도하심, 기도응답의 예들을 포함시켜야 한다. 후원자 모집은 선교사의 재정의 필요를 채우는 것만이 아니라, 중보기도자를 세우고, 각 교회와 개인들을 선교에 동참케하며 교회의 덕을 세운다는 면에서 매우 가치있는 일이다. 재정모금에 대해서는 본지 p.54 “재정의 주인이신 하나님만 바라라”를 참조하라.

  ·참고도서: 「벼랑 끝에 서는 용기」, 「닫힌 창고문을 열라(도서출판 예수전도단)」, 「선교사의 생활과 사역」, 「선교사와 선교단체」(두란노)

10단계 문화적응

선교학자들에 따르면, 선교지에 도착한 처음 2주 내지 한 달 동안 선교사는 낯선 환경과 새로운 언어에 잘 적응하고 좋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이 시기에 신임선교사는 가능한 동료 선교사들과 떨어져, 말이 안 통하더라도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어떻게 돌아다니는지를 배운다. 색다른 문화 속으로 가능한 빨리 합류할수록 이후 현지인과의 자연스런 유대감 형성에 매우 유리하다. 그리고 가능한한 빨리 언어를 배워서 중국인 친구, 이웃과 대화를 할 수가 있게 되면 삶의 모든 것이 달라져 보인다. 선교사는 수많은 실수의 반복을 통해 문화를 배우고, 주변의 현지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중국인을 더욱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중국인의 성향을 이해하는데 선배선교사들의 지침을 참고하며, 인격적으로 선교사들 사이에 성숙하게 활동하며, 늘 주님의 복음의 사역자로써의 사명을 잃지않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같은 선교사 뿐아닌 현지인들에게 존경받는 자가 되고록 하기 원한다.

  이상은 당신의 중국선교 사역 계획을 위해 밟을 몇 단계의 개요이다. 이것은 당신이 계속 반복해서 보고 경험해야 할 단계들이며, 이 과정 가운데 기도와 조언으로 도울 사람들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선교를 위해 7∼10년 간 준비하는 것은, 이 세상 어떤 삶보다도 위대한 과정이다. 많이 기도하라. 위대하신 하나님을 믿으라. 그분께서 당신 안에서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기대하라.

*중국을 주께로 편집부에서 작성한 것의 일부, 이지구선교사가 여러 부분 수정 보안하였음.

중국을 주께로 2000년 9-10월호/ 이지구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