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처음 개발한 안도사장

2007. 3. 6. 23:20참고자료/4,예화자료

'인스턴트 라면'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은 일본사람 안도 모모후쿠(安藤百福)(96세: 1910- 2007)입니다. 그는 1910년 대만에서 태어났지만 1933년 일본으로 건너왔습니다. 2차대전 종전 후 일본사람들은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는 것을 보고 "추운 밤 포장마차 라면을 먹기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선 것을 보고 간편하게 끓여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그는 자서전에 술회했습니다.  

 

라면의 개발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는 젖은 면을 어떻게 말려야 유통과정에서 부패하지 않고, 끓였을 때 원래의 부드러운 상태로 복원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그의 부인이 튀김을 만드는 것을 보고 면을 기름에 튀겨 건조하는 '순간 유열건조법'을 고안하여 1958년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인'치킨 라면'이 나왔습니다.  

 

그는  1971년에는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되는 '컵라면'을 개발, 식품업계에 돌풍을 일으켰고 2005년 7월에는 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일본인 우주비행사 노구치 소이치를 위해 '스페이스 라면'을 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안도 회장이 세운 닛신식품은 연매출 2조5000억원의 일본 1위 라면회사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줄곧 "먹 거리가 풍부해야 세계 평화가 온다"며 "라면은 편리하고, 안전하며, 값이 싸기 때문에 세계 평화에도 기여하는 음식"이라는 라면 예찬론을 펼쳐 왔습니다. 

 

그이 신념은 "먹 거리가 풍부해야 인류에 평화가 온다"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 그는 평생을 라면 개발에 바쳤습니다. 오늘 날 닛신식품은 매출 27억 달러의 큰 회사로 성장했고 2005년 그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금년 1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라면은 현재 전 세계에서 연간 850억 개가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경제는 라면을 먹고 일한 산업일군들의 공로를 빼고 논할 수 없습니다. 라면은 어려운 시대에 수많은 이들의 애환이 얽혀 있는 음식물입니다. 요즘도 라면이 인기가 있습니다만 몇 년 전에 라면파동이 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라면의 질이 우리의 경제성장 만큼 좋아지지 않은데 대한 하나의‘투정’이라 여겨졌습니다. 전후의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려한 안도 사장의 갸륵한 마음이 그의 사업마저 성공으로 이끌어가게 했다 생각됩니다.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빈 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거류민이나 동거인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 너는 그에게 이자를 받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여 네 형제로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할 것인즉[개정 레 25: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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