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2. 26. 23:49ㆍ참고자료/4,예화자료
귀신을 달랜다는 귀신놀이 할로윈데이를 전 세계에 물들인 미국......
이제 1달러짜리 동전에 분명히 명시해 오던 "우리는 하나님 안에 있노라.."..의 문구도 삭제키로 결정하더니......
이젠.....
대통령이 처음으로 공식성탄카드에 CHRIST-MAS 단어를 사용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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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메리 크리스마스’냐, ‘해피 홀리데이’냐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구촌 곳곳에서 ‘크리스마스의 정체성’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기독교 문화권이어서 예수 탄생일인 크리스마스를 당연히 기념할 것 같은 유럽과 미국에서 사정은 오히려 더 심각하다. 기독교 전통에 따라 예수 탄생을 축하하느냐, 아니면 민주주의와 정교분리 원칙에 맞게 종교적 다양성을 인정하느냐가 논쟁의 핵심이다.
◇ ‘메리 크리스마스’ 없는 美 대통령 성탄카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최근 지인과 지지자 140만명에게 카드를 보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보낸 카드였지만 ‘메리 크리스마스’처럼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표현은 물론 산타클로스나 트리도 찾아볼 수 없었다. ‘희망과 행복이 깃드는 홀리데이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말로 대신했다.
카드를 받는 사람이 비기독교인일 경우 ‘크리스마스’란 표현에 불쾌할 수도 있다는 게 이유다. 미국 언론도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냈다” 대신 “대통령이 홀리데이 카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일부 언론은 매년 예수 탄생을 경축하던 크리스마스가 이제 평범한 휴일로 전락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기독교 단체는 거세게 반발했다. 독실한 감리교 신자인 부시가 이럴 줄 몰랐다는 반응이다. 부시 대통령은 2004년 재선 당시 낙태 금지 등 기독교 근본주의적 공약을 내걸었지만 성탄절 카드에 ‘메리 크리스마스’란 표현을 사용하지 못한 것이다. 보수적 기독교 단체인 미국가족협회 등은 ‘메리 크리스마스’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을 상대로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장식 전면 철거한 시애틀 공항
미국 시애틀 공항은 최근 애써 설치했던 크리스마스 트리 15개 등 성탄절 장식물을 모두 철거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킹5는 10일 시애틀 공항측이 유대교 랍비의 항의를 수용해 공항 내 크리스마스 장식을 모두 없앴다고 전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 랍비는 공항측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모두 없애고 유대교식 대형 촛대를 설치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공항측은 “모든 종교의 요구를 다 수용할 수 없어 종교적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 차라리 크리스마스 장식을 없앤 것”이라고 했다.
◇크리스마스 카드에서 사라져가는 ‘크리스마스’
유럽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0일 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팔린 카드 중 종교적 메시지가 담긴 것은 1% 밖에 안된다고 전했다. 예수 탄생 장면이나 동방박사 모습이 그려진 카드는 이제 인기가 없다는 것이다.
영국 교회 대변인은 “상점과 소비자에 강요할 수는 없지만 크리스마스인 만큼 예수 탄생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카드를 선물하는게 옳다”며 공식 논평까지 내놨다.
이탈리아 베니스는 ‘메리 크리스마스’ 논쟁에 빠졌다. 한 시민은 최근 베니스시 소유의 ‘해피 홀리데이’ 현수막에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적힌 가로 120㎝, 세로 60㎝ 현수막을 함께 걸어달라고 요구했다. 시의회는 이를 거부했고, 행정기관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 시민은 “시의회가 크리스마스 정신을 부끄럽게 만들었다”며 계속 항의하고 있다.
◇빨간 옷 산타클로스는 없다? 코카콜라 상술 논란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선 반(反)산타클로스 운동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빨간 복장에 긴 수염을 가진 산타클로스 모습은 코카콜라가 1931년 광고에 사용하면서 산타클로스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됐다. 이처럼 코카콜라의 상술로 만들어진 산타클로스 캐릭터는 진정한 크리스마스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는 게 반산타 운동가들의 주장이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산타는 가끔씩 눈에 띄는 ‘反산타’ 스티커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비엔나시 대변인은 “이곳 상인들 사이에는 산타 관련 이미지를 사고 팔지 않는다는 무언의 규칙이 있다”며 “산타가 보고 싶은 사람은 코카콜라의 나라, 미국으로 가라”고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성 기자 me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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