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신음하는 주님의 교회여..
감옥보다 못한 "정신병원 실태보고"가
지난 11월 8일 "SBS 뉴스추적"을 통해 방송되었습니다.
환자를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정신병원장들의
편법, 탈법, 사람을 팔고사는 환자돌리기 수법과
멀쩡한 사람까지 죽일 수 있는 절대적인 권한을 가진 의사들의
강박, 강요, 환자 방임과 상담도 없는 편의주의등..
사람을 도구화하는 추악한 권력 구도를 폭로했습니다.
병원 철장안에서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자행되고
있어서는 안되는 일들이 일어남으로써
인권을 존중받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들이
짐승처럼 다뤄지거나, 독한 약물로 더 망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교회는 병원과 같습니다.
영혼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병원입니다.
그러나 잘못된 기도원이나 교회에서는
잘못된 정신병동과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문제의 정신병원장이나 의사처럼, 삯꾼 목사들도
교인(영혼)들을 돈벌이와 성공의 수단으로 여깁니다.
(1) 이렇게 잘못된 교회의 특징은 담임목사 혹은
당회장이나 감독의 권한이 지나치게 강화되어 있습니다.
문제의 정신과 의사가 정신병원에서 왕처럼 군림하듯
북한의 김정일처럼.. 교회의 머리처럼..일꾼들을 착취하며
우두머리?의 권한이 기형적으로 강화되어 있습니다.
건강하고 성경적인 교회는 매사에 민주적이며 투명합니다.
뿐 아니라 주의 몸된 지체들 서로 간에
구별은 있어도 차별이 전혀 없습니다.(고전12:12~)
목사직을 높은 계급처럼 여기는 것은 비성경적입니다.
개 교회 목사권력이 소왕국?의 절대권력이 되지 않도록
견제하고 감시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2) 잘못된 인도자의 특징은, 자기 십자가를 지거나
자아를 죽이지도 않고, 자기 욕심을 비우지 않은 채
목사 자신을 위한 소위 "목사-목회"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자기를 좇(추종)게 하려는 자들"(행20:30)이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 가진 자유를 빼앗아
우리를 자기 종으로 삼고자 하는 자들"(갈4:4) 이라고
성경은 분명하게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3) 자기 야심에 가득찬 지도자를 경계해야 합니다.
스스로를 하나님의 큰 일꾼, 세계를 이룰 종이라
믿는 이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솔깃한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며
자기 배만 불리는 자들 (롬16:18)"이며
"자기 몸(조직)만 기르는 목사(유1:12)"들 입니다.
(4) 또, 이들은 광명한 천사로 위장하는 것처럼 (고후11:4)
신령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사자로 위장하고
스스로 "능력의 종"인냥 암시하며 으스댑니다.
권력의 맛을 탐하며, 자신을 높여 양들위에 군림합니다.
그러나 사실 이들은 성도들과 자신을 속이는 자요,
하나님앞에서 지극히 교만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여(살후2:4)" 자기를 하나님처럼 높이는 자들입니다.
(5) 예수님 당시 백성들은 종교 지도자인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모세와 같은 사람, 혹은 영적 지도자나 아비나 스승"으로 여겼으나
예수께서는 사람(피조물)을 지도자나 아비나 스승으로
모시지 말라고 강한 어조로 경고하십니다.(마23:1~)
하나님 외에 모든 것은 우상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성령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인도하시고 가르치시기 때문입니다.
( 고전3:16. 고후 1:22. 고후12:18. 롬8:26. 갈5:16~18 )
(마10:16) (요10:12) (유다서1:11) 등에서는
몰각한 목자,늑대나 삯꾼에 대해 거듭 경고해 줍니다.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10:13)
고 주님은 우리에게 당부하고 계십니다.
사람을 돈 벌이 도구로 여기는 병원장이나 의사에게
이용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듯..
영적인 병원, 영적인 의사에게 속거나 눌려
고통당하지 않도록, 늘 깨어 선악을 분별해야 합니다.
뿐 아니라 나 자신도 모르게 악하고 게으른 종의 교만한
모습을 닮아 있지 않은지? 스스로를 점검해야 합니다.
"네가 너희들의 종이냐, 하나님의 종이지!" 라고
큰 소리치며 반말로 설교하던 어떤 목사가 생각나는군요.
우리는 그들과는 정 반대말을 하는
사도바울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내가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고전9:19)
"우리가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된 것을 전파함이라"(고후4:5)
우리는, 자신을 모든 사람의 종으로 낮추었던 사도바울처럼
댓가를 계산하지 않는 순수한 헌신과 깨끗한 봉사로
사람들을 섬기고, 주의 사랑으로 사랑하고 도와줌으로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만인 제사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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