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가 있는 가정

2006. 1. 25. 22:53참고자료/1,설교자료


네덜란드 출신인 코리 텐 붐은 50세 때 나치를 피해 도망 온 유태인을 숨겨주었다는 이유로 여동생 베시와 함께 라벤스부르크에 있는 수용소로 끌려갔고 동생은 그곳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전쟁이 끝난 후 코리는 사람들이 서로 용서하도록 피곤한 줄도 모르고 일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라벤스부르크에서 온갖 잔학행위로 자신을 괴롭혔던 간수를 만났습니다.그는 만면에 웃음을 띠고 그녀 앞으로 오더니 하나님의 용서를 알게 되었다면서 그녀에게 악수를 청했습니다.순간 수용소에서 겪었던 공포가 전신을 훑고 지나갔습니다.그리고 죽어가던 동생의 모습이 눈앞에 떠올랐습니다.그녀는 조용히 마음속으로 기도했습니다.“예수님, 저는 저 사람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비오니 당신의 용서하는 마음을 저에게 주십시오”

분명 가해자를 용서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하지만 내가 누군가를 용서하지 않으면 그 형벌을 내가 받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이런 고백을 들어 보십시오.

“내가 참을 수 없는 그 사람, 이름만 들어도 내 속에 적개심이 불타게 하는 그 사람이 내 인생을 통제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너무도 이상하다.나는 그가 나를 해친 그곳에 그를 남겨두지 않고 내 마음속에서 그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간다.나는 그를 내 방안으로 데려가서 그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그는 내 혀를 통치하여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가혹한 말을 하도록 나를 자극한다.그는 나로 하여금 내 속에 불을 지르게끔 한다.그는 나의 태도와 행동까지도 명령을 하며,나는 곧 그의 말대로 행한다.미움의 불이 미움의 대상보다도 그를 미워하는 나에게 더 큰 피해를 주는 것이 그 몇 번이던가?”

바로 이것입니다.누군가를 미워하는 일은 바로 그 사람을 향해 분노의 화살을 쏘는 일이 아니라 나 자신을 죽음으로 내 모는 일입니다.그것은 남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인데 그것을 모릅니다.비극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용서하지 않으면 우리는 과거에 사로잡혀 나의 삶이 변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잃어버립니다.나의 원수와 적으로 하여금 내 삶을 다스리게 합니다.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하여 나의 적과 원수를 용서해야만 하지만 이는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풀러 신학교의 루이스 스메즈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용서를 통하여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치유 받는 사람은 용서를 행하는 사람이다.우리가 진정으로 용서를 한다면 우리는 포로를 자유롭게 하는데, 우리가 자유롭게 한 포로는 나 자신인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므로 더 이상 용서를 미루지 마십시오.내가 용서를 미루는 만큼 나 자신을 지옥의 고통으로 밀어 넣고 있는 셈이기 때문입니다.용서야말로 바로 나 자신을 위해 주님이 베푸신 은혜이자 내가 누려야 할 특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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